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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결혼했는데 서운하네요
신행 다녀오면서 선물 사왔다고 해서 만났는데, 선물 받고 나니 서운함이..
그 친구가 결혼한 사람이 제 대학 선배거든요..
작년 봄에 제 소개로 만나서 올 여름에 결혼한거죠.
그 선배 오빠가 사람도 참 괜찮고 착실하고 직업도 좋고 .. 괜찮은 사람이에요.
제 친구 역시 싹싹하고 예쁘장하고 회사도 열심히 다니는 애구요.
둘이 잘 어울릴거라 몇 번씩 생각하다가 소개시켜준거거든요..
사실 전 소개팅 주선같은 거 잘 안하는데 .. 했다가 잘 안되면 껄끄러워질까봐요..
이 둘은 정말 천생연분일 것 같은 예감에 소개시켜줘서 결혼한 케이스랍니다.
상견례하고 결혼 날짜 잡으면서 이 친구랑 그 선배 오빠가 저한테 고맙다고,
옷 한 벌 해주마, 했었어요.. 소개 뿐 아니라 결혼 준비할 때도 제가 많이 도와줬고 결혼식날
가방모찌라고 하나요? 신부 도우미도 제가 해줬거든요.. 새벽 6시부터 나가서요.
옷 얻어입으려고 해준 소개팅은 아니지만 내심 기대된 것도 사실입니다..
선배 오빠는 전문직이고 오빠네 집도 잘은 모르지만 결혼할 때 27평 아파트 한 채 사줬다 하구요,
제 친구는 작은 회사 다니지만 목동에 살거든요.. 예단을 3천만원인가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정장 한 벌은 사주겠지, 하고 있었는데 소식이 없길래 그냥 묻지는 못하고 가만히 있었더니
결혼식날 아침에 친구가 옷 못사줘서 미안하다고, 신행 다녀오면서 선물 사다줄게 기대해~ 하더라구요.
그 친구 결혼식 끝나고, 몰디브로 신행 다녀와서 제 선물 주겠다고 어젯밤에 저희 집 부근에 왔어요..
엄마한테 그 친구 만나러 나갔다 오겠다 했더니 엄마 말씀이 너무 큰 선물이면 거절하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럴 요량으로 나갔는데.. 쇼핑백 하나를 주더라구요.. 면세점 쇼핑백이요..
앞에서 열어보진 못하고 그냥 고맙다고 그러고, 친정, 시댁 들렀다 오느라 힘들었을테니 얼른 가서
쉬라고.... 보내고 집에 와서 열어봤더니...
면세점에서 3개 묶어서 파는 립스틱 세트에 제가 좋아하는 술 한 병이네요.. .하하하하...
아직 제 나이가 많지 않아서 립스틱은 바르지도 않고, (차라리 립글로스였으면..) 화장 잘 안하는거
그 친구도 아주 잘 알텐데... 그리고 술도 제가 좋아하는 깔루아 한 병이네요..
왜이렇게 허무한지요.. 엄마는 사정이 있었겠지, 하시지만 전 서운합니다.. 차라리 옷 해준다는
말을 하지나 말지... 제가 결혼 도와주면서 여기저기 따라다닐 때 보면.. 돈 없어서 그런 것 같지도 않던데..
이런 걸로 서운해하는 제가 철이 없는건가요.. 근데 왜이렇게 자꾸 서운하죠..
친구한테는 고맙게 잘 쓰겠다고 문자는 보냈는데... 서운함이 가시질 않네요..
1. 음
'06.7.10 11:00 AM (211.215.xxx.147)기본예의가 아닌거 같네요, 친구분이.
소개 해서 결혼까지 같으면 어느 정도 선에서의 성의를 표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도 소개로 만나서 현금이 쓰기 좋을거 같아 봉투에 줬는데,,,
친한 친구분인가요??2. 음
'06.7.10 11:00 AM (210.123.xxx.223)서운하실거 같아요 정말로..
전 제동창 남자애가 신랑이랑 저랑 주선해서 결혼했어요
결혼날짜 잡고서..주선자에게 양복해줘야 부부가 잘산다든둥 그런말을 계속 하더라구요
사실 상품권 줄려고 했는데.. 아르마니 양복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좀 황당하긴 했어요
제 신랑도 아르마니 양복 안사줬는데 ㅎㅎ
결국 상품권30만원 해줬습니다 그친구가 만족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제 상황에서는
섭섭하지 않을정도라고 생각들었는데.
우리둘을 만나게 해줘서 너무 고마운건 확실하거든요 ^^
요새도 보면 말합니다. 자기때문에 내가 시집잘갔다고. ^^3. ^^
'06.7.10 11:02 AM (210.95.xxx.241)사람이기 때문에 서운할 수도 있지만...
남자가 전문직이고 여자가 예단 3,000만원 할만한 집이어서
원글님도 내심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지요...
결혼준비하면 너무너무 정신 없고 돈 쓸 곳도 많습니다.
작은 선물이라도 사 온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만 가지세요.
잠깐 서운할 수는 있지만 끝내 서운함이 가시지 않는다면, 님이 심한 것입니다.4. 음..
'06.7.10 11:03 AM (61.254.xxx.137)돈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성의가 없게 느껴지기는 하네요.
부부 둘다 똑같이 좀 그러네....요. 면세점에서 정 살 것이 없었으면 차라리 상품권으로 나중에 주던가요.
에이 좀 그렇네요.5. ^^
'06.7.10 11:05 AM (221.145.xxx.230)저 같아도 참..서운 할 것 같네요..어쩌나....가서 더 달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그러려니 해야줘 뭐^^;;
에고 친구분 심했다.
식장에서도 많이 도와드린 껏 같은데..에공~6. ...
'06.7.10 11:08 AM (71.108.xxx.197)결국 친구분은 자기 평생인연 만난 대우를 약 4-5만원정도에서 해결했네요...서운하신거 당연합니다.
전 술1병이라고해서 비싼 꼬냑이라도 되나했더니... 깔루아!
저도 "예의"그런거 별로 따지지 않는 사람이지만, 친구분 몰디브까지 갔다오셨으면서...
님 결혼할때 그분 도우미 같은걸로 절대로 안도와주십니다. 바쁘다는 핑계루요.
그냥 좋은일했다 하시고 털어버리세요.7. 음..
'06.7.10 11:11 AM (152.99.xxx.60)저라도 서운했을꺼 같아요..
친한 친구라면 더더욱.....
그냥..앞으로는 그 친구분 일에 넘 도와주지 마시공..거리를 두심이 좋을듯 해요..
또 상처받지 않도록..
저에게도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친구 있는데...지금은 별로 친구로 생각되지 않네요...8. .
'06.7.10 11:16 AM (220.126.xxx.246)남자가 전문직이고 여가자 혼수 3천만원을 해서가 아니라
그보다 형편이 안되더라도, 주선자에게 그정도의 선물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선물용 립스틱 세트에 깔루아 한병이라뇨
형편이 아주 어렵지 않은 이상, 자기 결혼준비나 신혼여행때 쓸 돈 줄여서라도
적당한 성의표시는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원글님은 그 친구에게 더이상 기대를 하면 안되겠네요
그런 친구는 결혼하면 더 변하지요
바로 윗분 말씀처럼 님 결혼때 도우미.같은거 절대 기대 안하셔야 맘이 편하실거에요9. 저보다 나아요~
'06.7.10 11:17 AM (61.42.xxx.11)저도 얼마전에 제가 예전에 다녔던 회사 동생이랑 신랑 친구를 소개해줬어요.
사귈때는 남편의 친구가 뭐 좋아하세요?등등 열라 물어 보더니 지금은 소식도 모릅니다.
정말 밥한끼라도 얻어 먹었으면.,..말도 안해요~10. ^^!
'06.7.10 11:18 AM (61.74.xxx.201)그건 신혼여행 선물이구
어느정도 정신차리구 옷한벌 근사한걸루 해 주지 않을까요?
신랑신부가 세상물정 아시는분들 같으니
기달리면 좋은일이 있을꺼 같은데여..ㅎㅎㅎ11. ...
'06.7.10 11:18 AM (211.213.xxx.109)서운하시겠어요
나중에 만나면 지나가는 말로 중매쟁이 서운하게 하면
못산다 하세요 이말 듣고 안해주면 할수 없지만....
옛날부터 중매쟁이 서운하게 하면 못산대요 그래서 후한 선물준비
하는것 아닌가 해요12. ..
'06.7.10 11:18 AM (61.98.xxx.20)좀 너무 햇네요
소개도 그렇고 당일날도 하루종일 도와주고 햇는데
전 별로 조건 좋지않아도 소개한 친구한테 정장 한벌 해줬는데13. ...
'06.7.10 11:23 AM (219.248.xxx.116)저어기.. 윗 댓글 중
"원글님이 내심 기대하고 있었던게 아닌지.... 감사한 마음만 간직하고, 그래도 서운하면 원글님이 심한 거라는 말씀""
이 말에 제가 불쑥 화가 나서 로그인 합니다. -.-;;
결혼준비 아무리 바쁘고 정신 없고, 돈 쓸곳이 많아도.
꼭 챙기고 감사해야할 대상에 대한 배려라는 게 있어야 합니다.
립스틱과 좋아하는 술. 그래요. 그 선물. 원글님을 생각해서 사온 선물이죠.
생각해서 사온 선물이라는데... 고맙게 받아들여야 하죠.
하지만 선물의 가격의 높고 낮음을 떠나 상대가 나를 향한 감사의 마음이 느껴지는 선물인가 아닌가는
받는 사람의 느낌으로 알 수 있습니다.
내게 안 어울리고, 좀 안 좋은 물건이라도 주는 사람의 형편상, 혹은 그 마음이 따뜻하다면, 마음 만이라도 행복할 거구요.
그런데 원글님 애길 들어보니, 친구분이 좀 성의가 없어 보이네요.
예단이니 뭐니 겉치례를 3천만원 정도 할 정도인데, 좋은 분 소개시켜준 친구의 고마움을 너무 가벼이 여기신 것 같구. 충분히 서운하실 만 해요.
그런 분께 계속 서운해하면 그건 네가 심한거다라는 답글은 좀 냉정한 댓글이구요.
그 서운함이 안 가셔도 원글님 절대 안 심한 거예요. 그러니 내가 좀 심하나. 이런 자격지심 절대 가지시지 마세요.
그냥 그 친구분에 대한 마음이 이전에는 양문을 활짝 연 상태였다면, 이번 일도 한 쪽 문을 닫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네가 나를 향한 내 마음이 그냥 그 정도였구나... 담담하게 받아들이시구요.
나중에 집들이 할 때도 조촐한 선물로 그냥 가볍게(?) 해주시구.
제 생각에는 그 친구분 부모님이나. 남편 분들도 좀 배려가 부족했듯 싶습니다.
원래 좋은 결혼에는 그 결혼의 중매 선 사람 섭섭치 않게 감사드리는 게 예의라면 예의일텐데....
저도 친구 소개로 결혼했구. 그 고마움에 좋은 것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고민도 많이 했고.
마음 만큼 물질적으로 다 표현할 수 없어 미안하기도 했어요.
그런 친구가 이번에 결혼을 한다는데, 뭐 좀 근사할 걸 해줄까... 벌써 고민 중입니다.
원글님 친구분이 분명 잘못하신 거니까... 괜한 댓글에 마음 상하시지 마시구요.
친구들 사이도 그렇더라구요. 동갑이라도 좀 더 베푸는 언니 역할을 하는 쪽이 있더라구요.
이번에 원글님이 그런 역할 했다고 생각하셔요.
님의 선행은 아마 상대 친구가 아니라 하늘에서 보상해줄실 거예요.
그 때 되면 지금보다 좀 더 너그럽게 그 친구를 용서(?) 하실 수 있을거예요. ^^14. ...
'06.7.10 11:23 AM (222.117.xxx.213)서운 하기는 하겠지만 선물 고맙다고 문자까지 보낸 마당네 내색 해 봐야 도움 보다는 오히려 서로 서먹해 질 지도 모르지요.
서운 했다면 문자 보낼때 고맙지만 네가 한 말에 기대를 해서 그런지 기대보다 많이 약소 한거라 좀서운 하다고 했어야 옳았다고 봅니다.
그냥 좋은 일 했다 생각 하고 잊고 사세요.
살다보면 그 친구한테 도움 받아야 할 때가 언젠가는[10년 후라도] 올 수도 있는데 그 때 도움을 요청 해 보세요.
그런데 그때 또 서운하게 하면 강하게 서운함을 표현 하면서 이번에는 네가 나를 도와야 할 때가 아닌가 하면서 덕을 보여주길 강요하세요.
그래서 본전을 뽑으시기 바랍니당.15. ..
'06.7.10 11:24 AM (210.94.xxx.51)진짜 화나는 얘기 해드릴까요?
말이 쉽지, 님 친구 그러기 쉽지 않습니다.
님을 무시한 겁니다.
만약이 님이 대통령이었다면 친구가 그렇게 가볍게 그랬을까요?
그 친구는, 님에게, 얘는 이정도면 되겠지.. 한겁니다.
사람은요, 누구나 좋은 사람에게는 좋은 선물을 합니다.
세상 살다보면 참 그렇게 서운케 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어쩔 수 없습니다.16. vvv
'06.7.10 11:28 AM (59.4.xxx.164)잘아는 동생이 자기 친구와 친한게지내는 남자분 소개해주었답니다. 첨에는 잘되면 옷한벌사준다고
양쪽에서 그러더니 결국 날잡고나니까 하는말이 웃기더랍니다.우리가 만날 인연이니까 만났다고~
웃기죠? 동생은 선물은 구경도못했데요.17. 저
'06.7.10 11:35 AM (222.108.xxx.179)제친구도 제소개로 만나서 사는데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책갈피인가 그런걸 사왔더군요. 결혼전 가장 친한친구라고 저희 친정에서 축의금으로 20만원이나 따로 내시고 예식장까지 엄마가 다녀오시고, 친구네 아기 돌이며 애 낳았을때며 엄마가 내의며, 돈이며 다챙겨주셨거든요. 딸이 시집갔다고 그리 챙길까 싶을정도로요.
결혼 6년된 우리남편도 못얻어 입어본 넥타이와 와이셔츠도 백화점서 사서 그신랑 주고, 큰사위 대접을 톡톡히 했죠.
결론요? 저 애낳은지 석달됬지만 두시간 거리 사는 이친구 와보지도 않았구요, 하다못해 애 내의라도 한벌 사서 부쳐도 되겠구만 그런것도 없어요. 솔직히 받아서 맛이 아니지만 섭섭한건 섭섭하네요.
너무 기대하실 필요도 없구요, 그냥 저냥 거리두면서 생활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전그렇게 생각해요. 솔직히 형편이 안되서 큰선물 못해도 말한마다라도 할수 있쟎아요. 사정이 이래서 미안하다... 근데 말로는 생색다 내고, 저희 실속만 차리는 인간들 앞으로도 계속 그럴 확률이 높죠.
전솔직히 제친구한테 따뜻한 전화한통화라도 기대했어요. 늘...
근데 결혼하고 나니 제생활도 바쁠테니 전화도 없고, 전화오면 싸웠을때나 자기 속상할때만 오구... 도무지 제게 마음을 안 주더군요. 전 그게 밉던데요18. 서운
'06.7.10 11:38 AM (222.98.xxx.170)하시겠어요..당연히....
혼수로 3천씩이나 하면서 중매한 사람한테 립스틱 묶음이랑 술 한병..
아무리 친한 사이라해도 그건 경우가 아니죠..
정말로 4가지 없는 친구네요..
돌려줘버리고싶지만 그럴수도 없는 참 뭣같은 경우이네요..
아참~그녀한테 '나 옷한벌 해줘야지' 당당하게 말씀하세요..19. 원글이
'06.7.10 11:41 AM (203.233.xxx.249)많은 말씀 고맙습니다...
그냥 마음이 착잡해서 올렸는데.. ^^
위로도 해주시고 충고도 해주시고....
큰 도움이 된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20. ㅋㅋ
'06.7.10 11:59 AM (221.164.xxx.42)제 친한 친구는요
친구랑 친구 애인이 각각 주선을 했지요
그니까 친구의 회사 언니(10년을 같이 일한)
친구 애인의 선배 형,
그렇게 소개팅을 시켜줬더니 마치 무슨 운명이라도 된듯
불꽃을 피우더만요
금방 결혼다더니 신혼여행지에서 뭐 사왔는줄 아십니까? ㅎㅎㅎㅎㅎㅎ 생각만 해도 웃음이~
돼지 4형제 사왔더이다 ㅡ ㅡ;;
그것도 엄지 손가락 반통만한 돼지 4형제가 각기 다른 포즈로 검지 손가락만한 긴(?) 접시에 놓여져 있는거요
다른 포즈인것도 가까이 가서 자알~ 봐야 보입니다 ㅋㅋㅋㅋ
제가 그랬습니다.
돼지 두마리씩 나눠 가져라 ㅋㅋㅋㅋ
정말해도해도 너무 하죠?
본인의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해줬는데..
그런데 그 사람들의 마인드는 뭔 줄 아세요?
다~ 지네들 운명이어서 만났다고 생각하는거예요
소개 시켜주지 않아도 우린 언젠간 만났다 뭐 그런 ㅋㅋ
웃기는 짬뽕이죠?
고마움을 표현못하고, 미안함을 제대로 표혀하지 않는 사람들...정말 많은거 같습니다.
원글님..걍 이자뿌시는게 원글님 건강에 좋습니다 ^^;;21. ...
'06.7.10 12:01 PM (218.150.xxx.247)결혼 하신 친구분 둘이 손 꼭 마주잡고 잘살아보세~~ 하셨나 봐요..
가끔그런 친구들 있더라구요.
특히 남자를 좀 분에 넘치게 잘 만난 경우 갑자기 남자친구에만 집중하고 시댁쪽에 훨씬 신경쓰고
갑자기 노는물이 달라진듯
그동안의 여자친구들에 대해 거리감을 두는 사람요,,
시어머님이 ~~ 하라하셔서 시간 없는데
우리 남편이 ~~ 해준다고 해서 바빠..이런식으로
둘이 만나면 돈 아까운줄 모르고 뭐를 사먹었네 여행을 갔네 하면서도
친구만나면 인색해지고..
원글님 친구분이 그런 경우는 아니겟지만
암튼 여자들은 결혼 하면 여러가지 다양하게 많이 변해요
그래도 신혼지나 애낳고 남편이랑 아웅다웅 살다보면 친구들이 너무 그리워지죠.
친구 없으면 어찌 살았을까 싶게..
너무 맘에 드는 결혼을 해서 지금 정신없이 붕붕 떠있나 보다 하고 넘어가세요.
혹시 담번에 주려나 기대하시거나 뭐라고 말해서 달라고 해야 하나 생각하다보면 머리 아파요.22. 정말쩝~
'06.7.10 12:03 PM (211.42.xxx.225)중매장이 서운하게하면 안되는뎅
23. 저는요
'06.7.10 12:07 PM (211.42.xxx.225)중매장이가 둘이여서 각각 50만원하고 이불한채씩 식사대접까지 했구만
제가 중매해서 받을때에는 옷한벌 받았어라우 30만원짜리 ..글구 축의금 10만원 했구요^^24. 어머나
'06.7.10 12:20 PM (61.85.xxx.56)소개시켜주고, 결혼식날 들러리?까지 해줬는데 대접이 그래요?
말씀 하세요. 안그럼 계속 서운하실 거예요.
친구든 그 오빠든 얘기해서
나한테 이러면 안되징~~내가 소개까지 시켜줬고, 결혼식날도 힘들었는데,
이렇게 하는건 예의가 아니징~~^^ 하시면서
옷한벌 해달라고 하세요(아님 옷 한벌값의 돈으로요). 그거 당연히 해주는 거거든요.
세상에 참...
에구 원글님 그런걸 챙기는걸
제 밥그릇 챙긴다고 하지 않나요?
그런것도 못챙기면 다른건 또 어떻게 챙기실려구요.
조금 똘똘한 여우가 되세요^^ 홧팅^^25. 저역시
'06.7.10 12:51 PM (211.199.xxx.94)괜찮은 동네오빠랑 대학때 똑똑한 제 친구 소개시켜줘서 결혼했습니다..저는 윗분에 비하면 더 비참합니다..옷한벌 해준다고 하더니만..신혼여행다녀와서 메이커없는 지갑 받았답니다..아마 돈만원도 안할겁니다,,지금까지두 섭섭..
26. 정말
'06.7.10 12:55 PM (211.202.xxx.186)친한 친구라면 표현을 하세요.
괜시리 좋은 일하고 마음 상하고...
친구분이 너무하신거 같네요.
서운한 마음 가지고 계시지 마시고 이야기하시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27. ..
'06.7.10 12:57 PM (58.73.xxx.95)친구분이 좀 심하긴 했네요
솔직히 새벽부터 나가서 따라다니며 도우미 해준것만 해도
그정도 선물은 하고도 남겠구만
그날 하루종일 고생하고, 더군다나 둘이 소개까지 시켜준 사람이라면
저 정도 선물은 넘 심한거 같네요
결혼하면서 아무리 돈들때 많고, 쓸데가 많아도
할건 해야된다고 생각해요...28. 아..
'06.7.10 1:30 PM (222.235.xxx.18)소개해 준 사람에게 30~60만원의 선물을 해야 하는 거군요..
저는 소개해 준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큰 일 날 뻔 했네요..--;
그런데..
좀 너무 고가 아닌가요..
요새 옷 한 벌이면... 가격이.
10만원 정도라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물론 원글님은 결혼식날 수고해 주신 것도 잇으니 최소 20만원 이상은 해야 할 거라고 생각되지만요..
이런 줄도 모르고 어릴 때 결혼을 했으니 제가 참 그동안 여기저기 지은 죄가 많았겠네요--.29. ...
'06.7.10 2:14 PM (58.120.xxx.204)원래 옛날부터 중매쟁이는 옷한벌이라고 했어요.
찾아보면 10만원자리 옷도잇지만 선물로 보답으로 하는건데
최소 30만원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요??
저는 10년전에 친구결혼식장에서 그당시 신랑 친구였던 남편 만나 결혼했는데도
그친구 상품권 30만원했어요..소개 받지 않고 자력으로 서로 눈맞아 사귄건데도
친구는 필요없다 햇지만
챙길건 챙겨야 맘이 편하죠^^30. .
'06.7.10 2:16 PM (152.99.xxx.11)전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비슷한 분이 계시는구요.
직접 얘기도 못하고, 여기다가 맘 털어놓아요...에휴...
전 한마디 했다가 주소 불러달래서 불러줬는데, 감감 무소식...
더 물어보면 정말 추잡한 사람 될 거 같아서 그냥 잊고 살아요...
지금도 가끔 생각해요, 그럴 사람들이 아닌데 왜 그랬을까나...31. 저 위에 ㅋㅋ
'06.7.10 2:21 PM (221.164.xxx.42)쓴 사람입니다.
바로 위에 아..님!!
꼭 30-60만원이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
결혼이 어떤일인데...반려자를 소개 시켜준일은 엎드려 절이라도 받아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알아서 혼자 자알~ 해결했지만 만약 누군가가 저의 사랑하는 사람을 소개시켜 줬다면,
너무너무 고마워 했을거 같은데요
원글님은, 그 친구의 입으로만 하는 감사가 미운거구요
진심이 안담겨 있으니 섭섭할만하죠
옷해주겠다 했다가, 옷 못사서 미안하다 대신 선물 기대해라 했다가
깔루아 한병이랑 립스틱 받는 기분은...쫌 그렇죠? ^^;;32. 잘 살아라
'06.7.10 3:04 PM (221.138.xxx.202)서운한 마음 충분히 이해되지만 그냥 잊으셔요.
중매란건 잘하면 옷이 한벌 잘못하면 따귀가 세대란 말이 있어요.
그 분들 잘살면 자기들 잘난 탓이고 그러다 사네 못사네 하면 님탓하기 쉬울테죠.
그냥 잘 살아라, 립스틱 세 개랑 깔루아 잘 보관해두마, 내가 이거 돌려주는 일 없도록 잘 살아라..해버리세요.33. 서운할만해요
'06.7.10 4:12 PM (211.222.xxx.182)그 선배 남자분이 전문직이 아니고 여자분이 예단 3천 정도까지 할 능력이 아니더라도 결혼까지 골인했음 소개시켜 준 사람한테 정장 한 벌 기본입니다.
아예 경황 없어서 선물 못해준 것도 아니고 면세점에서 나름(?) 사다줘서 안겼는데 그게 깔루아 한 병에 립스틱 세 개....
대놓고 화낼 수도 없는 원글님 속마음 어떨지 잘 알겠어요....
아마 뭘 잘 모르는 사람들이거나 주위 친구들이랑 별로 교류가 없다던지 아예 뻔뻔한 사람들 같네요.
그 여자분과 단둘이 친한 게 아니라 여러 명의 친한 무리가 있다면 주위에서도 물어보지 않나요?
소개해줬는데 뭐 해줬냐고요...
차라리 암것도 안 해줬음 모를까 저런 선물 받았으니 저같아도 기분 나쁘고 어이 없을 것 같아요.
결혼식 당일 하루종일 챙겨주시기까지 했다면서요...
그 여자분이 아예 세상 물정 모르는 게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답은 하나...
그 친구분 그럼 사람 이겠거니 하고 기대도 갖지 말고 연락도 먼저 할 거 없구 데면데면하게 서서히 멀어지면 되겠네요.
고마운 거 모르는 사람들 결국엔 뻔하더라구요.
맘 비우시고 그 친구 존재를 싹 잊으세요 그냥~34. 다른이야기지만
'06.7.10 4:18 PM (68.148.xxx.176)어느 글이건 누군가에대해 서운한 맘이 들었다는 고민글에는
꼭 저 위에 " ^^ (210.95.196.xxx, 2006-07-10 11:02:16) " 같은 답글이 달리더군요, 글의 내용과는 관계없이 제목만 보고 충고한것처럼 말이죠, '그런게 섭섭하다면 니가 처음부터 뭔가를 바란거겠지, 그런 마음이 든다면 니가 심각히 나쁜거야"
처음부터 얼마를 받을수 있을지 계산하고 소개시켜주고 잘되면 얼마를 받으리라 다시 계산하고 한다면
그건 직업 뚜쟁이일텐데~
벌써부터 그만큼 받으려고 생각해서 지금 서운한거 아니냐는 발상은 대체 어디서 시작되는건지....
내가 정말 마음씀이 못된건가...하고 글 올려보시는 착한 님들에게 저런식으로 상처주고
끝에는 "결혼준비하면 너무너무 정신 없고 돈 쓸 곳도 많습니다. 작은 선물이라도 사 온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만 가지세요. 잠깐 서운할 수는 있지만 끝내 서운함이 가시지 않는다면, 님이 심한 것입니다 "
너무나 보편적이어서 누구도 항의할수 없는 훈계까지.....
마치 '친구랑은 사이좋게 지내야지'라고 아이들에게 말하듯이요...
"서운함이 가시지 않는다면 님이 심한것입니다..." 아주 제대로네요35. ..
'06.7.11 12:16 PM (210.121.xxx.47)저 결혼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중매해준 선배 미리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현금으로 드렸어요.
100만원 하고 싶었는데, 정말 돈이 너무 없어서 50만원 드렸습니다. 나중에 모셔서 식사라도 대접하려고 해요. 아무리 인연이라 해도 그 인연을 만들어주는 것이 쉬운가요. 그 선배 아니었으면 누구를 만나서 어떻게 되었을지 누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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