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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어려운 모유수유,,
근데 첫째 키울때보면 그거 거짓말인것같아요..
어찌나 안 빠지던지..괜히 식욕만 더 커져서 자꾸 뭐 먹고싶어서 더 쪘던것같아요..
또 어른들은 젖먹이면 편하다고 하시는데...전 완전 제 젖이 공갈젖꼭지가 되서 한시간도 안되서 찾는데..잘떄도 빨아야지..심심해도 빨아야지..배고파도 빨아야지...전 젖먹이는게 너무 스트레스였어요..얼른 빨리 떼고싶을정도로...
더구나 한번 잠들면 고작20분자고 일어나서 징징대는데....그걸 돌때까지 그러니까 애가 너무 미웠어요..
육아스트레스를 늘리는데도 한몫했던듯^^;;;
제 주변의 분유먹는 애들은 한번 자면 한두시간씩...옆에서 청소기를 돌려도 잔다던데...우리애는 관절 삐긋하는 소리에도 일어나니...
또...젖먹이면 잔병치레 없다고 하는데...우리애는 감기 한번 걸리면 기본이 한달걸리고...장염에 아토피에...병원도 무지하게 다녔네요...
이번에 둘째를 낳았는데..주변 사람들 다 모유먹이라고 해요..
저또한 전업인데다 남편월급도 그리 많지않기때문에...젖먹이면 일년에 120만원정도는 아낄수있다는 생각에 젖먹이고있긴한데...큰애때 힘들었던 생각이 자꾸 나서 젖 안먹이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남편퇴근이 늦는편이라 큰애랑 둘째를 같이 재워야하는데...큰애는 동화책읽어줘야 자는 버릇이 있고 둘째는 젖빨아야 자는 버릇이고..둘을 한번에 어찌 재워야할지도 모르겠구요...
또 젖양이 많은편이 아니라서...잘 먹어야한다는것도 스트레스구요..
애낳고 12킬로가 그대로 남아있는데..빠질 생각을 안해요..
역시 둘째라 더 안 빠지는것같은데...맘같아선 밥양도 좀 줄이고...남들처럼 비만클리닉이나 한약이라도 써서 체중 줄이고 살고싶거든요...그런데 모유먹임 그것도 안되고...남편에게 애맡기고 운동 다녀오는것도 힘들고....
저 너무 이기적인 엄마인가요?..
왜 남들은 편하다는 모유수유가 전 왜 이리 힘들게만 느껴질까요?...제가 분유수유를 안해봐서 딱히 비교하긴 그렇지만..왠지 분유먹임 더 편해질것같단 생각이 왜이리 절실할까요?^^;;
1. ...
'06.7.3 2:40 PM (218.238.xxx.14)첫애때...모유수유해서 살이 5kg나 더 빠졌어요...
다른 끊으라고 할정도로 말랐었는데...
둘째는 모유수유해도 지금 살이 안빠져서...ㅠㅠ
누군가 그랬죠...
애 출산의 고통만 알려주냐고...모유수유의 고통이 이리 심할줄 몰랐다고...
젖먹이면 그래도 튼실하게 자라겠지 믿고 먹입니다...
둘째 20개월째 아직도 젖 못 띤 엄마가 씁니다...ㅠㅠ2. ....
'06.7.3 2:47 PM (61.74.xxx.247)젖빨아야 자는 아기 진짜 힘들어요..ㅠ.ㅠ(저희 아기도...)
둘째는 혼합수유하리라고 나오기도 전에 결심하고 있네요...
이기적인 엄마 아니세요,엄마가 맘이나 몸이 편해야 첫째아이랑 둘째 아이랑 더 즐겁게 보죠...
엄마가 항상 힘들고 짜증나있는데 모유수유만 한다고 다가 아니죠..(제가 그랬거든요,힘들어서 짜증나고 지치고...)
분유먹이세요,저도 그럴거에요
다이어트도 하시고 운동도 하세요,저도 안빠진살 때문에 더 짜증나고 그랬네요..3. 로긴
'06.7.3 2:50 PM (220.73.xxx.99)남일같지 않아 로긴해요.
님의 사정이 저랑 딱 똑같네요.
모유수유...남들은 분유보다 쉽다 하는데 전 정말 힘들었거든요.
무엇보다 애 떼놓고 어디 간다는게 불가능 하다는거...정말 사람 미치죠..
저도 둘째는 모유 딱 6개월까지만 먹일라고 생각중인데..
에혀...부모 맘이 딱 그렇게 되는게 아닐지라..
암튼...혼합수유도 할려구요....
뭐든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죠....4. 저는
'06.7.3 3:04 PM (221.146.xxx.65)두 아이 모두 젖 먹여 키웠습니다.
두 아이 모두 젖에 무진장 애착가지고 있습니다. 님 아가들처럼 언제나 물고 있어야 했습니다.
큰애는 앞니 네개가 전부 삭아서 새로 해야 할 정도로 심한 부작용이 나타나고서야 겨우 띠었습니다.
처음 얼마간 자지러지게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지만 독하게 끊었더니 점점 안정을 찾고 잘 적응하더군요.
모유 먹이고 또 끊고 하는 거 정말 힘들지만 젖 물릴때 그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뭉클한, 복받치는 사랑의 감정을 생각해 보세요. 엉마젖을 물고 행복해하는 아가의 사랑스런 얼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무나 커다란 행복이었습니다.
저희 애들도 잔병 치레 무지 했고 두 놈 다 폐렴으로 한 병실에 입원한 적도 있었습니다.
함몰 유두로 모유 수유하는 것에 무진장 고통을 겪은 저를 보시며 친정 엄마께서는 모유 3개월만 먹이고 그만하라고 사정사정 하셨지만 젖 물고 너무나 행복해하는 아이들 얼굴과 엄마와 아가 사이에 오가는 그 따뜻한 교감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살, 어차피 막내 대여섯살은 되어야 빠집디다. 애 낳고 몇개월 안되어 예전 몸매 되찾았다는 연예인들, 애 낳고 쫄쫄 굶고 엄청 노력한 결과입니다. 그렇지만 머합니까 속으로 골병드는걸.. 물론 날씬하고 몸매 보기에도 좋고 어쩜 더 건강한 상태일지도 모르겠지만 잠시동안 접어 두시고 먹일 수 있을 때 마음껏 먹으라고 모유 주세요. 단순히 아기의 배를 불리기 위한 양식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사랑이 엄마로부터 아기에게로 전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유 수유하는 것이 기쁨보다는 고통이 더 크시고 힘이 드시다면 분유를 먹이는 것이 아가한테도 더 좋습니다.
모유를 통해 엄마의 고통과 스트레스가 그대로 아기에게 전달될테니 아기에게도 무척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5. 저는
'06.7.3 8:15 PM (222.120.xxx.244)10년전쯤 이었는데,, 그때만해도 모유모유 안했었어요.. 모유가 좋은건 당연하지만,, 제경우는 젖을 먹이는 동안 하늘이 캄캄하게 어지럽고,, 임신기간동안이 부은 몸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쌓이고... 등등의 사정으로 애 둘을 초유1주일만 먹이고 못먹였었어요,, 이제 생각하면 좀 미안하죠,, 다행히 아이들은 잘 자라주었구,,,근데, 그덕인지, 저는 애를 안고재우는 것도 안해서, 손목이나 팔도 안아팠고,, 분유먹다 자면,살짝 일어나 볼일보구,,(젖먹이다가 같이 자게되쟎아여) 아빠한테 안겨서 먹일수도 있고, 할머니나,다른사람에게도 잘갔던데,, 분유를 먹여서 그런것 같기는해요.. 아이들 두뇌에 모유가 좋다는데,, 쫌 미안해요. 하지만, 제가 체력이 없는 스타일이라서,, 지금도 자신은 없어요.. 엄마가 너무 힘에부치면, 윗아이도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좀 수월했습니다. 저처럼 분유먹이시라는 말이 아니라,, 생활이 편리해졌으니까, 너무 모성애 운운 하지말고, 요령껏 가시라는거죠.. 백일지나 몇달만 지나면 이유식 시작하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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