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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꾸미면 싫어하는 남편 두신 분 계세요?
제가 아침에 출근준비할 때 치마라도 꺼내입으면 바지 입으라고 하고,
원피스 산다고 하면 안된다고, 살거면 종아리까지 내려오는(--;)거 사라고 합니다.
아가씨때 이쁘게 화장하고 다녔는데
연애하는데 어느날 화장 안하면 안되냐고 하더니 (그래도 아가씨땐 꿋꿋하게 하고 다녔음)
결혼하니 화장하면 지우라고 난리가 납니다.
회사에서는 결혼하더니 화장도 안하냐고 구박해서 민망하니 출근 좀 일찍해서 화장실에서 화장하는데
혹시 저랑 퇴근해서 만나 들어가거나 자기가 집에 일찍 와있는 날은 또 잔소리를 합니다.
자기랑 같이 어디 갈 때도 절대 화장 못하게 합니다. 그나마 치마는 가끔 입으라고 하구요.
친구들은 네 맨얼굴을 사랑하나보다,라고 하지만 이해가 안됩니다.
얼굴도 넙대대하고 주근깨도 많고 점도 많고.. 눈썹도 엉망인데...
(참, 눈썹정리도 하면 뭐라고 잔소리를.. 으..)
우리 남편 왜그럴까요? 그렇다고 다른 일에는 간섭 안합니다. 술 마시거나 해도 암말 안하고
남자 친구들 만나도 별 말 안하는데 유독 옷입는거, 화장하는거에 간섭이 너무 심해요..
1. 조아..
'06.6.30 6:00 PM (202.4.xxx.66)전 제가 남자라면 와이프가 이쁘면 좋을텐데,,왜그럴까여?..
다른 남자들이 찝적댈까봐 심히 두려우신가?..ㅎㅎㅎ
아무튼 있는그대로의 님을 좋아하시나본데,,화장 안해도되고,,편하시겠어요..
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2. 저도
'06.6.30 6:05 PM (211.117.xxx.160)그래요.수수한 모습이 좋다나요.꾸미지 않은 모습,,, 화장하고 파마를 싫어해요.
옷도 조금 달라붙는 옷은 안되고 여름에 흰옷은 안됩니다. 비친다고,,,특히 흰바지나 치마,,,
그래서 이젠 게을러져 부시시아줌마가 되어버렸습니다^^그래도 암말 안해요,히~3. ...
'06.6.30 7:35 PM (210.216.xxx.56)헥헥.... 쓰다보니 지쳐서....
그래서 4개중 뭐가 젤 좋으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할 수가 없사와요....ㅠ.ㅠ.
그냥 두어개 번갈아가면서 쓰고 아마도 번갈아 쓰지 싶어요.
글고 스킨은
http://www.iherb.com/Avalon-Organics-Lavender-Renewal-Vitality-Hydrating-Tone...
http://www.iherb.com/Avalon-Organics-Co-Enzyme-Q10-Skin-Care-Perfecting-Facia...
둘다 좋았구요.
전 허브 향이나 이런 거 별로 개의치 않거든요.
세이어스 위치헤이즐은 얼마전에 주문했는데 아직 안오네요.ㅠ.ㅠ.
전반적으로 알바 보태니카나 아발론 오가닉스가 무난 한 것 같아요.
글고, 퐁퐁(식기세척제?)으로
http://www.iherb.com/Earth-Friendly-Products-Ultra-Dishmate-Natural-Pear-25-f...
써봤는데 배 향기나고 세척력도 뒤지지 않게 좋았어요. 맨손에 해도 거칠어지지 않고 설겆이도 잘 되구요. 다만 무게가 있어서 신경을 좀 써야 해요.....
또 가루 치약도 써봤는데(에코덴트) 이것도 추천하구요. - 여러종류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보니 아이허브에 돈좀 갖다줬는데 다 합해봐야 어느 열받은 날 백화점에서 확 지르는 금액에 비하면^^ 알뜰하더라구요.ㅎㅎ
국산 화장품은 2만원? 3만원? 별로 고민안하고 사는데 아이허브 건 15달러? 왤케 비싼 거야 투덜거리는 이상항 상황도 있구요.ㅋㅋ4. 똑같네
'06.6.30 8:00 PM (124.111.xxx.87)똑같어 울 서방이랑... ㅋㅋㅋ
화장발로 버텨도 눈에 띄지도 않는 얼굴인데 그렇게도 화장 못하게 하더이다.
그렇게 10년이 지났네요.. 저도 지쳐서 아침마다 싸우는게 귀찮아서...안하게되고..
근데 4년 정도 지나니까 피부가 좋아졌어요..
결혼할때까지 그다지 고운 피부는 아니었거든요...
울 시누들까지 얘기한다니깐요... 왜이렇게 피부좋아졌냐고...
결혼할때하고 너무 틀리다고..
그럼 울서방 자랑스럽게 한마디 하죠... 내가 화장 못하게 해서 그래..ㅋㅋㅋ5. 보통
'06.6.30 9:36 PM (211.224.xxx.4)제 남편도 ...화장 안해도 이쁘다고 하지만...
원글님 상황은? 좀 심한것 같은데요. 어찌보면 거 뭐죠..의처증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하옇튼 좀 심한것 같아요. 원글님이 전업주부도 아니고 직장생활도 해야 하는데,
직장 생활의 의복이나 화장은 어느정도는 꾸며줘야 하는게 예의잖아요.6. ...
'06.6.30 10:16 PM (221.138.xxx.96)옛날에 독일인가 어디에서 전시에 물자도 부족하고 하니
여자들 옷을 개량옷으로 아주 간단하고 안 예쁘고 심플한 것으로 하자고 개발한 남자가 있었대요.
남자가 개발했으니 그 부인은 당연히 그 옷만 입고 다니구요.
나중에 그 남자 부인이 안 예쁘게 하고 다닌다고 이혼했다나 뭐라나..
그냥 우스개 이야기구요..
남편이 싫어한다고 해도 님이 하고 싶다면 굳이 평생 하나도 안 하고 다닐 이유는 없지 않나요?
일부는 맞춰 주고 일부는 남편이 양보하셔야죠.
화장을 진하지 않게 눈썹정리, 파우더 입술만 바르겠다던가..
일주일에 한 번은 치마도 입겠다고 주장하시던가..7. ..
'06.6.30 11:11 PM (211.176.xxx.250)우리는 울 아들이 그럽니다..
열살밖에 안먹은 쪼꼬만 놈이..
반바지 입으면 살 많이 나왔다고 모라고 하고.. 청치마가 좀 짧으면 짧다고 모라 합니다..
스타킹도 못신게 합니다..
걍 바지만 입으라나요... 아들놈 시집살이도 보통 아닙디다...8. 똑같아요
'06.7.1 5:49 AM (65.110.xxx.221)님은 그래도 결혼하고 난 뒤에 아예 못하게 되었지요?? 전 연애도 시작하기 전부터 잔소리 듣고
애인되니까 화장하고 나오면 클렌징폼 사주면서 씻고오라하더이다.. 황당..
결혼식때도 화장 못하게 하려는거 울고불고 싸워서 약간의 메이크업(no색조)만 하고요..
그냥 화장한 저를 싫어해요.. 화장만 안하면 100% 사이 좋으니까 저도 포기했어요..
딴 여자들이 뭘 하든 상관없는데 제가 하는건 안어울리고 싫다나..선블록크림 바르는것만 봐도
뭐라뭐라..그래도 썬블록은 꼭 해주고요..
성형수술한 여자들보면 알아보지도 못하면서..암튼 웃겨요..
님 남편처럼 제가 술을 마시면 오냐오냐 학교남친들 만나도 누군지 알면 오케이..
..근데 이제 제가 또 너무너무 편해서 화장안하고 그냥 막 다녀요..크크
근데 옷에관해서는 관대해요..요샌 살쪄서 막 못입는데..
가슴 파지거나 짧은 치마는 오히려 제가 걱정하면 외국인데 뭐 어떠냐..자신입게 입어라 이런답니다..
제 친구들한테 말하면 이상한남자 취급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