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애들 중학교들어갈무렵에 집을 샀어요.
최우선 순위가 학군좋고 학교가깝고 학원가까운곳을 염두에 두었죠.
몇달을 찾아도 가진돈과 집이 매치가 안되더니 넓은집에 살고싶은
남편의 마음을 확 잡아끈 왕복 6차선 대로변의 37평짜리 1층입니다.
원래31평 찾고있었는데 1층이라 가격대가 비슷하더군요.
집에서 버스정류장까지 거짓말보태 열발짝 정도,집앞에 은행,병원,학원
주루룩있고,학교도 엎어지면 코 닳을데있고 특히나 좋은건
모든 학원이 신호등하나 건너면 주ㅡ욱 있습니다.
아이말로는
집에서 학원까지 2분 걸린답니다. 학원에서 밤12시에 끝나도
마중나갈일 없이 집에서 가깝고 거리도 대낮처럼 환합니다.
하지만 살다보니 도로보다 집이 낮아서 공기순환이 잘 안되고
여름이되도 지하에 있는것처럼 몸이 항상 찌뿌두둥합니다.
그러다 밖에 나가거나 다른동네 가면 기분이 개운해지고요
이젠 집에오면 괜히 답답하고 이사가고 싶어져요.
어찌해야 할까요.
학교 다닐만한 거리의 산밑에 있는 24평..거기 공기가 제일 좋아서 저는 가고 싶은데
남편,아이들 다 반대해요.좁아서 싫답니다.남들보기 창피하대요.사업하다 망한사람처럼
좁은데로 이사간다고 싫답니다.
바로 옆 동..여긴 31평입니다...여기도 괜찮은데 바로 옆동으로 집사서 옮기는 사람도 있나요.
옆동 높은곳으로 올라가면 먼지,소음에서 어느정도 해방될까요.
아니면 아이들 학원,학교때문에 대학갈때 까지 꾹 참고 5년정도 더 살아야 하나요.
한번 집이 싫어지니 마음은 자꾸 다른 아파트로 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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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이사가고싶어요.
이사 조회수 : 1,281
작성일 : 2006-06-26 09:35:36
IP : 220.90.xxx.2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
'06.6.26 9:42 AM (58.233.xxx.38)이사 가고 싶어요...
집 내 놓은지가 오래 됐건만.... 넘 집이 안나가요..
정말 정말 이사가고 싶은데....2. 11
'06.6.26 9:47 AM (222.107.xxx.163)요새는 매매도 안 되고
애들때문에도 옮기기 힘들죠
공기청정기나 기분 전환할 물건을 들여 놓는건 어떠실지3. ..
'06.6.26 9:48 AM (211.58.xxx.6)같은동 윗층으로 가면 소음이 안들릴것같아도 반사되어서 더 크게 들린답니다.
같은 단지내에서 이동한다면 도로변이 아닌곳이면 소음이 조금 줄어들수는 있겠지요.
그리고 먼지없는곳은 시내에서 찾기는 어렵습니다.어딜가나 여름에 창문열어놓으면 금새 검은 먼지가...
조금 참으시다가 이사가시는게 나을것같아요.
아....저도 이사가고 싶긴합니다. 사람은 만족하면서 살기 힘든가 봐요.우리 같이 참아봐요.^^4. ...
'06.6.26 9:52 AM (218.48.xxx.216)6차선 대로변에 있는 아파트에서 옆동으로 가신다면 그 옆동도 대로변인가요?
무지 시끄러우실 거에요.
도로보다 낮은 집에 지금 사시는데 소음이 올라갈수록 커지는 건 알고계시죠?
전 고속도로변 2층에 살지만 전혀 차소리가 안들리거든요. 진짜 조용해요.
근데, 어렸을 때 같은 아파트 9층에 살았던 적이 있어요. 그때는 민방위 훈련을 하면
고속도로에도 차가 하나도 없었어요. 80년대 초... 갑자기 너무나 고요하고 마치 딴 세상에
온 것 처럼 조용했다가 훈련 끝나면 다시 난리 난듯이 시끄럽고... 몸으로 느낀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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