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캐나다로

[도와주셔요.]

사정이 있어 갑자기 캐나다로 나가게 된 초보주부입니다.

라면 하나 제대로 못끓이던 왕초보가 결혼하고 오늘로 80일째.

그동안 82cook덕분에 안굶을정도로 밥도 해먹고, 빨래도 하고, 살림이라는 걸 하고 살고있는데,

당장 다음달부터 외국살이를 하게생겼어요.

그동안 연구실에서 실험하듯이 음식만들어 먹고 살았는데, 외국 식재료로 어떻게 뭘해먹고 살아야할지 눈앞이 캄캄합니다.

외국에 계신 주부님들은 82cook같은 사이트 어디를 이용하시나요?

저는 이런 사이트 없으면 당장 굶을 거예요. 어디 물어볼데도 없고...사람들이랑 금새 친해지지도 못하는 성격이거든요...

도와주세요. 형님들.

[미시방]

예전에 미시 유에스에이라는 사이트에서 도움 많이 받았는데 이젠 그 사이트가 좀 문제가 생겨서
알짜 회원들이 다 미즈빌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옮겼어요. 한번 들어가 보세요.

[^^]

http://www.bootumak.com/index.php 싸랏님 홈..
요기한번 가보세요 외국에 사시는분들 많더라구요..^^

[미즈빌]

www.mizvill.org

[음...]

캐나다 어디로 가시나요? 밴쿠버나 토론토에는 한인이 많아서 한국 식재료 구하기 쉽고요.
중국계 슈퍼마켓 (우리나라 마트수준이에요)도 많아서 괜찮으실거에요. :-)

[이어서]

중국계 슈퍼마켓 이름이 T&T던가... 해놓은 음식도 괜찮고... 식자재도 싸고 좋았던듯해요.

[123]

위에 말씀대로 한국 분 많이 사는 대도시 근처로 가시면 식재료 구할 걱정 전혀 안하셔도 되요.
전 한국 식품점 하나 없고, 동양인도 드문, 유럽 작은 도시에 사는데,
여기와서 첨 으로 김치도 담아보고 했답니다. -.-
하면 다 되는거니, 지레 겁먹지 마세요.
저도 결혼하고 처음으로 '밥'을 해본 사람입니다.^^

[꼭]

꼭 한글 윈도우 구해가시거나 한글 지원하는 프로그램 다운받으세요. 그나마 한글도 안뜨면 정말 갑갑하죠. 전 그냥 큰 한국 요리책 젤로 큰거 하나 사서 가지고 왔었어요.

[호호]

걱정마세요
캐나다 어디로 오시는지는 몰라도 중요한건 다 살수있는 한국장이 많지는 않아도 분명 있습니다.
근데 살다보면 현지마켓에서 사다가 한식으로 만드는 요령도 터득되구요..
왠만한 야채 예를들면 배추 파 시금치 풋고추 마늘 다 팔구요..중국마켓가면 부추 돼지내장(순대에서 먹는..)암튼 없는거 없어요. 여기보면 한식 잘해 드시고 글올리시는 분들중 외국사시는분들이 꽤될걸요? ㅎㅎ 넘 걱정마시라구요..닥치면 다 하게 된답니다. 캐나다이민 3개월차. ㅎㅎ

[원글이]

답변 달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신랑따라 오타와로 가요. 제가 워낙 낯가림이 심해서..한국분들과 금방 어울릴 자신이 없어서요.
미즈빌에 가입도하고,열심히 중국마켓도 찾아볼꼐요.

걱정이 앞서지만, 나름대로 방법이 생기겠지요. 그래도 눈물부터나요....감사합니다.

[떼쟁이네]

반갑네요.저 오타와에 2년여 살았거든요..오타와가 한국사람 별로 없긴하지만 그래도 200여가구 한국가족이 있고 (유학생 포함 1000 여명) 한국마켓도 두군데 있고 한국교회,성당도 있어요.대부분 가족처럼 서로 아껴주고요.계신분들도 아주 훌륭하신분들이고^^ 너무 걱정마시고 좋은 기억 많이 만드세요.
저도 거기서 처음 김치 담가봤다는 @@@ 궁금한것 있으시면 쪽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