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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 뒤늦게 결혼은...
집안이 남들만 못한 것도 아니고, 외모가 빠지는 것도 아니고, 내성적이긴 하지만 여성적인 성격에 인간관계도 좋은 편입니다. 저는 독신주의는 아니었지만 제가 일하는 분야의 특성상 공부하는 시간이 길었고 원하는 자리에 오기까지 다른 것에 마음쏟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물론 결혼생활과 학업 모두 완벽하게 잘하는 분도 많지만 저는 그것이 자신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일에 쫓길때면 미혼인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할만큼 워커홀릭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선도 보았고 소개팅도 했지만, 결혼을 꼭 해야겠다는 결심이 서지 않으니 상대 남자에게 마음이 쉽게 열리지도 않았고요. 그동안 저와 결혼하고 싶어하는 적극적인 사람도 있었는데 제 자신이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결국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제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지네요. 직장이 지방이라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에 살면서 오직 직장과 집을 오가는 단순한 날들을 보내다보니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요. 가끔은 가슴이 답답해서 한숨이 절로 납니다. 안정된 직장에 보장된 미래가 있지만 마음 한편에 불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외로움을 타지 않는 성격이라고 스스로 생각해왔는데 그게 아니었던가 봅니다. 마음으로 의지하고 함께 늙어갈 든든하고 편안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친구, 언니 심지어 동생까지도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라고 합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이제와 뒤늦게 결혼은 무슨 결혼...그냥 이대로 살지...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주위분들이 좋은 사람을 소개해주겠다고 만나라고 하면 어찌해야할지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몇 년 후 더 나이가 들면 이런 망설임 조차도 생기지 않겠지요. 차라리 빨리 시간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게시판이라 익명이긴 하지만 이런 글을 올린다는 것이 여간 쑥스러운게 아니네요. 평소에 이곳의 댓글들을 보면서 현명하고 지혜로운 분들이 많다고 느껴왔기에 어려움을 무릅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제 입장이라면 혹은 여러분들의 동생이나 언니가 저와 같은 입장이라면 어떻게 조언하시겠습니까?
1. 나이
'06.6.18 8:46 PM (221.162.xxx.242)더먹으면 더외롭고 자신없어집니다 저도 그런마음으로살다가
43세 지금 남편만났어요 결혼한지 3년입니다 아이는없구요
혼자보단 둘이 좋아요 지금은 늦은 결혼 후회합니다
아이가없으니 둘이서도 외로움을 느낄때가있네요
얼른 좋은사람 만나세요 혼자살라는사람들 다결혼한사람들이그러죠
그분들은 모르니까 편한것생각해서 그런말하는데
인생은 평범한것이 최고의 행복입니다2. 아이구....
'06.6.18 8:49 PM (220.78.xxx.204)저 같으면 진짜 안 할텐데...
연애를 열심히 하시다가 넘 좋아지시면 결혼 하시는 게 어떠세요?
절대 선 같은 것 보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소개받아 만나서 연애를 하시는 게 더 나을 듯 싶습니다.3. 맞아요
'06.6.18 8:49 PM (61.85.xxx.99)살다보니 정말 남들처럼 평범한 것이 최고예요.
근데 이 평범한 것도 참 어려운 것이더군요.
앞으로 40년에서 60년은 충분히 더 살아내야 하는 인생인데
좋은 사람 있으면 결혼 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여기서 바람,이혼 그런 얘기들 많지만...
살다가 그런일을 겪더라도, 혹은 이혼을 하더라도
남들 하는것처럼 해보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4. 하세요
'06.6.18 8:54 PM (124.59.xxx.82)갈팡질팡하실 필요가 없으세요.
벌써 님 맘속에서는 결혼하자는 쪽이 우위를 보이는 것 같은데요?
물론 전문직 좋습니다. 그걸 유지하면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상대를 찾아보세요.
일은 계속하심이 좋겠습니다.5. beat me
'06.6.18 10:04 PM (211.215.xxx.178)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나이때문에 혹은 나중에 느낄 지 모르는 외로움에 하지는 마시구요...
외로움은 혼자있어도 느끼지만 둘이 있어도 느낄 수 있답니다.
둘이면서 느끼는 외로움은 더 외롭습니다.6. 부럽습니다.
'06.6.18 10:10 PM (211.38.xxx.37)음...
결혼으로는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습니다.
감정에 충실한 연애 한번
멋있게 해 보시고
정말 이 남자 다 싶은 마음이
드시면 그때 결혼 생각 해 보세요7. 연애
'06.6.18 10:11 PM (211.213.xxx.128)비중격만곡증 수술하면서 그 살 잘라내는 비염수술도 같이 했거든요. 그 후 완전 신세계예요. 두통도 사라지고 숨쉬기가 일단 편해지니 머리가 맑아지네요. 수술 직후엔 산소마스크를 쓴 줄 알았어요. 검사 해보니까 코로 들어가는 공기량이 두배 가량 늘어 났더라구요.
근데 수술 전 부작용 읽으면서 겁났던게 잘못되면 맛을 느낄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맛이란게 혀에서만 느끼는게 아니잖아요. 다행이 그런 부작용은 오지 않았는데 다른 부작용이 생겼어요.
그전엔 콧물을 잘 안 흘렸는데 이젠 잘 흘려요. 제어가 잘 안된다는 느낌이랄까요? 환절기엔 ㅠㅠ 그것 빼곤 완전 만족해요.
그리고 이제껏 전신마취하는 수술도 해보고 했는데 이 수술이 제일 고통스러웠어요. 너무 아프로 불편해서 당일은 누워서 잠도 못자고 앉아서 밤을 샜네요. 수술 후에 콧구멍을 다 막아 놓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끔찍해요. 코로 숨도 못쉬고...진짜 성형하신 분들 존경스럽게 생각합니다.-_-;; 집에서 되도록 가까운데 있는 잘하는 곳 알아보시는게 좋을 거예요. 코는 코주부 처럼 부어 오르고 아프긴 너무 아프고 후 처치 받으러 가는 길도 힘들었거든요.8. 그래요.
'06.6.18 10:13 PM (61.77.xxx.211)마음이 시키는데로 좋은 인연이 있으면 굳이 피하지말고 만나세요.
누구도 가지 않은길에대한 아쉬움은 남아 있겠지요.
인생은 다 같은 길을 가는건 아니잖아요.9. 나이
'06.6.18 10:25 PM (211.217.xxx.214)결혼에 늦은 나이가 있나요? 자신이 이제 할 때가 된 거 같다. 하고 싶다. 그러면 하는 거죠. 소개 해 준다는 데 왜 안 만납니까? 소개 해 주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문제죠.^^ 지금 늦은 나이 절~대 아닙니다. 50, 60, 70대에도 외롭다고 결혼들 하잖아요? 다만,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과 하셔야죠. 적당히 조건이 맞아서...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낯선 타인과 한 집에 동거하는 늦게 결혼한 전문직 여성들 주변에서 많이 봐서 그럽니다. 결혼을 서두르지 마시고 먼저 사람을 만나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는 취미 생활이나 운동 하셔야 겠네요. 가정이 안정감은 준다지만 마음먹은 대로 서두를 수 있는 것도 아니니 ....
10. 감히
'06.6.18 10:37 PM (220.73.xxx.179)나이도 더 어리고 나은것도 없지만, 그냥 도움될까 싶어서 말씀드립니다.
무엇이든 '최선'의 선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만 나타난다면 뭐가 문제겠습니까..
결혼으로 잃는 것 많을 수도 있지만, 외롭고 단조로운 솔로 생활이라면 더 나을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결혼 후..아이가 생긴 후 단 하루 나혼자 멍하게 보내 보는게 소원입니다.
직장에, 아이에, 시댁, 아이 맡긴 친정...평일도 주말도 이리 저리 쉴틈없이 다녀야 하고..
몸은 늘 피곤하지만, 아이가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럽고..남편도 싫지는 않네요.
일년에 한 번정도 내가 가고 싶은 여행하는게 낙이구요.
결혼과 남편이 빈공간을 채워 준다기 보다는 내 인생의 무언가를 함께 나눌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덧글 중에는 늦은 결혼이라 아이를 낳지 않는 분들 계시다는데,
가능하다면 아이도 낳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엄마가 능력이 되시니까요^^11. 저도
'06.6.18 10:39 PM (218.238.xxx.163)직장생활하다가 서른아홉에 결혼했어요. 마흔까지 노력해보다가 안되면 혼자살려고 했는데..주위에서 결혼한 사람들이 혼자살라는 건 잘 모르고 하는 얘긴거 같에요. 물론 결혼하면 자기의 삶이 많이 없어진달까..달라지죠. 전 결혼하고 나니 안정감이 있어 참 좋아요. 허무하거나 외롭지도 않구요. 단 일을 잘 할려면...육아가 걸리니 잘 생각해보시구요. 전 아이도 낳는데..엄마가 된다는 건 참 인생이 풍요로와지는 것 이기도 하지만 책임과 의무가 엄청나서요..일이 중요한 분이면 아이는 잘 생각해보세요. 주변에 오십에도 결혼한 선배들 있어요. 잘 삽니다.
결혼하면 한대로 좋은 점, 힘든 점이 있구요..혼자살면 사는대로 장점이 있지만 허무함과 외로움은
참 떨치기 힏든것 같아요. 부디 좋은 분 만나서..잘~ 사셨으면 하네요. 저도 올해 마흔 둘이예요..12. 문제는
'06.6.18 10:40 PM (218.52.xxx.84)님의 수준정도의 남자가 독신으로 남아있을 확률이 너무 희박하다는 거네요.
제 주위에 봐도 괜찮은 독신녀는 너무 많은데 30넘은 총각은 한명도 눈에 안 띄어요~~~
좋은 인연이 있다면 피하지는 마시되~~~ 억지로 인연은 만들지 않는게 나을듯 해요.13. @@
'06.6.18 10:40 PM (222.120.xxx.244)억지로 할일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사람만나다, 편안한 상대 있으면, 결혼 하세요,, 어짜피 늦어진 결혼이니, 눈에 불을키고 상대를 찾을 필요도 없쟎아요. 저도 결혼하면 다좋다! 라고 말할수 없죠! 당근..
남편과 나의 가정이 아니라, 시댁이라는 굴레(?)가 만만치 않거든요,, 그래도,, 사람사는건 다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남편에게 실망도 하지만,, 세월이가면서 내 원초적인 친구라는 생각으로 더욱 의지하게 되고요.. 자식들도 키우기는 힘들지만, 아이들과 볶닥거리면서 이런저런 대소사에 얽히면서 가는게 인생이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사는게 재밌다! 라고 생각들어요.. 전 나이들어 가장 큰 강적은 돈보다도, 건강보다도,, 고독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부모님 ,형제. 다 곁에 있으니까 잘 모르겠지만, 각자의 자식들이 장성하고,, 늙어가면서 나를 지탱해주는 구심점은 내가정이에요,.. 하느님이 왜 남자와 여자가 얽혀 살게 했는지,, 다 뜻이 있지 않을까요,, 사람마다 제각각 자기의 운명이나 삶의 방식이 있으니, 독신이라고 혹은 아이가없는 부부라고,, 혹은 여러사정의 인생을 평가하거나, 왈가왈부 할수는 없어요,, 어떻게 어떻게 하다보면,,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는건, 다 같죠뭐,, 그런데,, 능력있고 전문인인 원글님의 삶.. 단지 너무좀 심플하다 생각되어요... 좋은 사람이다 싶으면.. 사랑을 하고 적극적으로 복잡한(?) 인생도 앞으로 한번 살아보세요...14. 결혼..
'06.6.18 10:44 PM (221.153.xxx.161)전, 무조건 하라...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물론, 본인도 지금와서 생각하면, 하기 싫어서 안한건 아니라고 생각되집니다.
그리고, 결혼이라는게 맘먹은대로 그렇게 쉽게 되는것도 아니고.
나이 들어하려면, 더 어려워질꺼 안봐도 그림이고요.
그래도, 가능 하면, 하세요.최대한 노력해서 더 늦기전에 하시는게 좋을꺼예요.
누군가 그랬다잖아요.결혼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지금까지는 안하고 있었으니까, 남은인생 함께라는거, 나보다 더 날 챙겨주는 사람이 있고
내목숨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거 알려면, 꼭 결혼 해야한다고 봐지네요.15. 요즘...
'06.6.18 10:49 PM (221.143.xxx.143)40대 미혼이 드물지 않더군요..
저도 전문직인데 제주위에는 아주 널렷습니다..
30대후반부터 40대까지..언뜻 생각나는 사람만해도 양손가락 양발가락 합해도 모자랄 지경이네요
학교 동기선후배..직장 사람 등등..
평범하지 않다 생각하실 필요도 없구요 ..결혼 하구야 말겟다 내지는 결혼 하지 말아야지 할것도 없구
그냥 좋은 사람 만나면 결혼 하겠다 맘편히 생각하세요.
부담없이 사람도 만나보구
학원이나 운동이나 사람이 모이는 곳에도 열심히 나가보세요.
그러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것처럼 인연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당연한거지만 결혼을 위한 결혼은 절대 금물이구요
좀 외롭다 허무하다 싶을때는 다른 사람 눈에도 그 빈 틈이 느껴지는지
사랑이 아닌 다른 것 때문에 그틈을 파고 드는사람도 있어요.
나랑 좀 안맞나 싶어도 헌신적인 것보면 이게 사랑이구 착각할수도 있구..
나이가 들수록 더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월이 갈수록 내세계는 더 단단해졌으니 결혼 해서도 트러블이 적으려면..
암튼 자연스럽게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만나보시구..
결혼 을 결정 하실거라면 아주신중히 신중히 하시라고 해드리고 싶어요.
객관적인 눈을 가진 지혜로운 조력자가 있으면 더 좋겟네요..
사족으로 혹시나 사람 소개받고 진행 기미가 보이시면 주변 사람 이용하셔서
꼭 미리 알아보세요.
전처랑 결혼해서 아이 까지 낳고 살다 이혼해서 총각행세하며 결혼 하는 사람도 직접 봤구요
미혼이라고 다짐에 다짐 받고소개팅 나갔는데 알아보니 이혼남이었던 경우도
두번이나 봤어요..
이혼남인게 문제가 아니라 첨부터 속구 시작하면..그야말로 혼란지경에 빠지게 되잖아요16. 저..
'06.6.18 11:44 PM (221.165.xxx.162)아는 부부가 딱 님과 비슷한 나이인듯 한데요
결론은 너무 좋아보인다 입니다.
남자도 나이보다는 생각이 깨어있어서 집안일 분담하고있고
여자도 자기일 계속 하면서 둘이같이 취미생활하고 여가함께보내고..
아기는 두분다 늦은 나이라 원치 않으신다면서 함께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입니다.
인연을 만나면 혼자보다는 둘이 좋다는 말이 있듯이 더 낫지 싶습니다.17. ^^;
'06.6.19 12:41 AM (203.232.xxx.30)워커홀릭이시면...앞으로도 계속 그러실 생각이라면
결혼안하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입장바꿔서 워커홀릭인 사람과 결혼한다면...싫겠죠?!
내가 일하는걸 배려하는거랑은 다른 개념입니다.
특히 선봐서 결혼한다거나 재취자리는 가지마세요.
윗분들 말대로 연애해서 맘도 맞고 이사람이다..싶은 그런 사람아니라면 하지마시구요.
결혼은 등떠밀려서 하는게 아니니까요.
정말 일생의 중대사예요.
시댁일, 집안일, 육아....휴우
제가 님같은 능력이 있었다면 결혼안했을것 같네요^^;;;
어차피 결혼해도 저흰 애기도 안낳으니까...18. ***
'06.6.19 7:37 AM (221.147.xxx.87)저도 전문직에 종사하고 나이는 30대초중반(?) 기혼인데요..
저는 결혼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에 있어서 워커홀릭인게 결혼하고 가정생활을 하는데 걸림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가 원래 기질이 워커홀릭인지 아니면 그냥 주변상황에 의해 워커홀릭이 되었는지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거 같구요..
암튼 행복한 결혼생활이 주는 즐거움(남편, 아이가 주는 행복감..)도 일에 있어서의 성공이 주는 즐거움 못지 않고
누구나 다 그걸 누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기회가 된다면 꼭 누려봐야죠..
저는 선봐서 결혼했는데.. (저도 예전엔 어린 나이에 항상 바쁘게 일하면서 결혼문제에 회의적이었어요)
결혼전 남편과 연애하면서(남들은 그게 연애냐 하고 할지는 모르지만..)
남편이 정말 좋은 사람이고 나랑 잘 맞는 사람이란 생각에 결혼 결심했어요
지금까지 살면서도 아직은 그 믿음에 변함 없구요
앞으로 살면서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만 하면서 살수는 없는거잖아요..
늦지 않았어요
사람도 많이 만나시고 연애도 많이 해보세요
전 선보는것도 찬성이에요..
원글님 같은 좋은 여자분도 아직 미혼으로 남아있는데 남자라고 다르겠습니까? ^^19. 동심초
'06.6.19 9:48 AM (220.119.xxx.197)원글님과 어울릴만한 미혼남성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주위에서 말하는건 원글님 마음에 안드실수 있습니다 여태 내가저런 남자 만날려고...
멋진연애역시 유부남일 확률 많습니다 원글님 상처 받고 힘들어 질겁니다
결혼은 연애의 무덤이다 .정답입니다 신경쓸것 진짜 많고 여자는 미혼의 5배이상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듭니다
그러나 결혼은 해볼만 하다라는 결론입니다
마음의 안정을 줍니다. 더이상 방황하지 않습니다 결혼을 해야할까 말아야할까 등..
아이가 생기면 2배의 기쁨이 있습니다
내가 왜 세상에 왔는지 느껴 집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인생을 배운다고 할까요
결혼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생긴다면 눈 높이를 확 낮추어서 몇가지 조건을 다 덮고 성격이면 성격, 원글님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1가지만 보세요
나는 내 동생들에게 손,발가락 숫자만 맞으면 가라고 했습니다 나머지는 니가 가서 맞추고 살아라
40대 중반의 언니 이야기였습니다20. 윗글님의
'06.6.19 10:48 AM (221.138.xxx.103)얘기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결혼해서 사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근데 지금의 나이엔 눈에 차는 조건 없습니다.
드라마나 머 그런데서보면 꿈 같은 이야기 있습니다만
그건 현실은 아니랍니다.
마음 맞는 좋은 분 만나서 맞춰가며 사세요21. 결혼으로 얻는것?
'06.6.19 1:47 PM (163.152.xxx.46)결혼으로는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습니다... 라고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셨습니다만...
질적으로 얻는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결혼하세요.22. 결혼
'06.6.19 1:50 PM (59.4.xxx.136)어떤 사람과 하느냐에 따라 다르답니다.
저는 결혼 후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더 늦기 전에 빨리 해야지 하고 서두르지 마시고
이제부터 열린 마음을 가지고 남자를 만나 보세요.23. ..
'06.6.19 1:53 PM (61.98.xxx.57)지난 일요일 결혼식에 갔다왔습니다.
신랑41세 신부42세
소개로 만난지 11개월 만에 결혼했습니다.
신부가 혼수로 임신(3개월)까지 해서 양쪽 어른들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어요.
너무 행복해 보이고 보는 저도 행복했어요.
요즘 주위에 40대 초반 30대 후반 솔로들 심심찮게 보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많은 모임에도 나가세요.
정말 인연이 따로 있구나 생각도 들었구요.24. 생뚱
'06.6.19 3:02 PM (59.13.xxx.16)이건 좀 생뚱맞은 얘긴데요, 제 주변에도 40전후의 싱글 남자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공부나 자기 일 하다보니 결혼이 늦어진 케이스들이죠
크게 잘난 건 없지만 그래도 나름 직업도 어느 정도 탄탄하고,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
보통 공부가 길어지다가 결혼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다들 자기보다 상당히 어린 축에서 상대를 찾더군요?
자기 나이는 생각 안하고 20대 후반, 많아야 30대 초반 정도의 여자를 적당한 상대방으로 여기는 거 같더라구요 외모나 분위기도 상당히 따지고...... 그에 비해 집안이나 여자 능력은 많이 보는 거 같지는 않고요
윗분이 신랑 41, 신부 42이라고 쓰셔서 갑자기 생각나 적어봤어요
사실 나이는 숫자일뿐이고, 나랑 죽이 잘 맞는지, 말이 잘 통하는지가 중요한 거 아닌가요?!25. Havana
'06.6.19 9:04 PM (221.144.xxx.92)원글쓴 이 입니다. 언니처럼, 선배처럼 차근차근 올려주신 여러분들의 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수산나 타마로의 "마음 가는 대로"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수많은 길들이 네 앞에 놓여 있을 때 막막한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길을 걸어가야할지 알 수 없을 때,
가만히 기다려라..... 네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 그러다 마음이 네게 말할 때 마음 가는 대로 가라...
제가 요즘...마음의 소리를 들을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저에게 "당신 마음의 소리를 들으세요!"라고 일깨워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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