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신선물로 실내용 키큰 나무 뭐가 좋나요?

[화분]

엄마가 화분키우는거 좋아하십니다.
잘키우기도 하시는데 선물로 키가 아주 큰(화분높이까지하면 여자키정도 되는거) 화분을 사드리고 싶어요. 거실에 놓을꺼구요.
작은 화분은 정말 많은데 큰게 없어서 큰나무화분 하나 사드리려고 합니다.

보통 어떤 종류의 화분(?)나무(?)가 좋나요?
전 이런쪽으로 관심이 없어서 도통 모르겠네요.
주위에도 이런거 아는 사람은 엄마밖에 없는데 깜짝 선물로 해주고 싶어서 그래요.^^
어떤 나무가 거실에 놔두면 이쁘고 좋을까요?

그리구 화분은 어떤 화분으로 해야 고급스러워 보이고 좋을런지요?
선인장처럼 갈색토분느낌나는 화분은 선인장에나 어울리는 건가요?
아님 걍 무난하게 거기서 권해주는 화분을 하는게 원래 제일 잘 어울리나요?
주말에 나가서 골라볼 생각인데 대략 가격대는 20만원 안쪽이면 살 수 있나요?

화분키우기에 관심많으신분 답변 좀 드탁드려요.^^

[파키라]

커요...저의집 거실 천장까지 닿았습니다.
저도 선인장은 토분이 제격인듯 싶고요.
아니면..흰색 자기 사각이던 원형이던..(개인적으론 사각을 좋아하지만) ..그런 화분이 좋고요..
그리고..뽀다구는 화분 겉면이 반짝거리는 유약처리된게 좋지만(비쌈)
나무한테는 실질적으로 안좋대요( 화원쥔장 말씀)

벤자민도 키가 크긴하구요
20만원이면 넉넉하죠...

[esther]

파키라는 보기는 좋으나...쉽게 죽어요. 겨울에 거실문만 조금 환기 시켜도 나무속의 90% 수분이여서...얼어 죽어요...차라리 우산모양으로 예쁘게 손질된 벤자민이 공기정화에도 더 좋고, 오래 갑니다. 우리집 벤자민, 제 신혼때 산 거...10년째 우산 모양이네요...ㅎㅎ 다른 것 보다 키우기가 쉽고요...
동백이나 다른 나무들도 많지만...잘 죽구요...제 경험으로는 큰 나무 죽으면...작은 화초 죽는 것 보다...더 섭하더라구요...

그리고, 환분은...저도 모를때 토분 좋아해서 많이 샀는데, 습기 때문에 얼룩지고, 세월따라 곰팡이(얼룩같은..) 생기고..암튼, 절대 실내용은 안 되더라구요...처음 처럼 예쁘지 않고 으스러지고 해요.
꼭, 사기 화분 하세요. 무늬 없는 하얀색 사다리꼴 원형(꼬깔꼰 꺼구로 스타일...)이 나무 심으면...참 예쁘구요....

여기는 고양시 일산인데요....화분값 1-1.5만원(대), 벤자민 어른키 정도 손질된것 최고급6-10만원 사이... 정도면...충분히 살수 있어요...20만원 까지 안 쓰시고 10만원정도만 예산 하셔도...잘 고르실 수 있어요....

저희집 어릴때 부터 화초 좋아라해서...제가 결혼후에 나무, 화초, 야채거리...엄청 키워대고 있어서...거의 도매단가로 구입하고 있어요....바가지 쓰지 마시고, 마음에 꼭 드는 애 만나세요~~~

[전]

행운목, 고무나무요

[^^]

멋진 것으로는 폴리샤스가 최고지요.
열대림같은 느낌이..
바로 매장 가면 안 됩니다.
인터넷으로 가격을 대강 알아보고 가시고요,
분갈이가 중요합니다.
그걸 지켜보세요.
정통으로 제대로 해야합니다.
안 그러면 기르다 죽습니다.
물은 조금 주시고요, 건강하게 기르세요.

폴리샤스, 벤자민, 팔손이(공기정화에 최고봉. 가격 저렴)

[^^]

부모님들이 젤 ~좋아하신다는 현금...드리고
나무를 잘 아시는 어머님 맘에 드시는 나무를 고르는것이 젤 나을듯한데요.
거금 들여서 나무 잘못 고르면 안되니까...요.

[린넨]

고두세피아 추천요...
오래전에 엄마를 모시고 일원동 ss병원엘 갔는데
거기 로비등에 키 큰 화분이 있었는데 참 참하다..하시는데
이름을 찾아보니 고두세피아..뭐 이렇게 적혀있었어요.
키우기도 쉽고..아파트 실내같은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고요...
봄 날 늦은 밤, 또는 신새벽에 흰꽃이 피어나는데...이뻐요...
바로 윗분 말씀처럼 어머님께 고르시도록하시믄
깜짝 선물로는 좀 어려우나..또한 어머님께서 맘에 드시는 것으로 고를 수도 있겠네요...

[나나]

산세베리아는 별루인가요?

[....]

풍수학에서 ...사람보다 큰 나무는 집안에 안들이는 거랬어요
나무가 집주인 노릇을 한다더군요

[매니아]

폴리시아스,고두세피아,관음죽
그런데 어머니께서 매니아시라면 큰화분보다
작은 것 사서 크게 키우시는 걸 더 좋아하실거 같아요.
발디딜틈만 있으면 많은 종류를 키우고 싶기때문에
큰것은 자리차지하고 부담스러워요.
야생화가 해마다 다시 나오고 저라면 야생화화분 받고 싶어요.
우리 딸도 제 생일때 어찌알고 꼭 갖고 싶었던
작은화분 하나 사오면 다른 어떤 선물보다 만족스러워요.

[제가..]

화분 죽이기 대장인데요..ㅠ.ㅠ
1년전에 산 자마이카 화분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고급스럽고 예쁘고..이젠 거의 천정에 닿을듯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