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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너무 속상해다...ㅜㅜ

속상 조회수 : 2,355
작성일 : 2006-06-08 16:51:17
회사에서 있었던 일인데...
제가 가구 인터넷쇼핑몰에서 일하는데요...ㅜㅜ
지마켓,옥션등에서 팝니다.
이런데는 판매자랑 고객이랑 다이렉트로 많이 연결이 되자너요...흑흑
그런데 지마켓상담실에서 반품한 사람물건이 들어왔냐고 메일이 와서 확인해보니
아무런 내용이 없길래 그 고객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가 어디다라고 밝히고 반품요청을 하셨는지 물어보는데 그여자 고객이 신경질 내면서 거기다 다 써놨는데 왜 물어보냐고 해서 지마켓에 글남긴건 확인이 안된서 전화했다고 하니까 갑자기 남편이 전화를 바꾸더니 거기어딥니까? 그거 내다 버렸는데 환불되냐? 그럼 전화끊겠다! 여기에 답변하면서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전화를 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화끊고 조금뒤 그 고객이 다시 전화를 해서는...
자기 와이프가 임신중인데 전화를 해서 제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쳤으니 어떻게 책임질꺼냐고 하는겁니다... 황당하고 어이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는 잘못말씀드린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우선 기분나쁘게 했다면 먼저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어떤게 기분나쁘신지 물어보니 "당신 저능아야 니가 한말을 기억못해?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저 저능아 아니고 왜 그러냐고 했습니다.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저도 임신중이라 말씀을 드렸더니 임신했다는게 그따위로 말해? 이러는겁니다.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저도 우리 아가 생각해서 싸우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혀깨물고 눈물참으면서 도대체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러냐고 물으니 임신한 자기 와이프가 듣기에 제말투랑 억양이 기분나쁘다는 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이사람 딴데서 열받고 꼬투리잡을게 없어서 나한테 화풀이 하려는거 같길래 꼭꼭 참으며 전화비 아까우니까 전화하라고 하길래 전화해서 속뒤집히는 얘기 들으면서 정말 이렇게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에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어제 있었던 일인데도 맘이 풀리질 않습니다.
저도 임신중이라 알지만 임신스트레스를 남편에게 풀고 그남편이 저한테 그스트레스 다푼거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태아한테 미친 악영향을 보상하라고... 그런... 정말...
우리 남편알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엉엉
잊자잊자 하는데 정말 노이로제 걸릴거 같아요... 정말 너무 억울해서...
그사람 꼭 한번은 세상살다 만날거 같아요... 이렇게 가슴에 맺히는데 그사람 이름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정말 얼굴보고 말했다면 그런 막막을 할수 있었을지... 너무너무 억울하고 속상한데 말할때가 없어서 82에 남겨요...
휴~맘이 풀리네요....^^

IP : 222.101.xxx.10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8 4:55 PM (125.129.xxx.146)

    정말 너무하네요
    남편한테 쪼르르 나쁜말만 골라서 했겠죠?
    자기 입장만 생각해서요
    맘 푸세요..별 사람 다 있어요

  • 2. 정말
    '06.6.8 4:57 PM (210.182.xxx.3)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임신대는 신경이 예민해져서 조금만 거슬리는 말 들어도 눈물나고 그러던데...
    얼른 잊으세요
    그게 상책이에요
    스트레스를 빨리 풀어야 가뜩이나 힘든 임산부, 덜 힘들죠

    말 심하게 하는 사람들은 정말 반성 많이 해야할것 같네요

  • 3. --;;;
    '06.6.8 4:59 PM (210.95.xxx.231)

    그 따위로 말 하는 사람들의 정신 상태가 이해가 안 감...
    어떻게 생겼는지 얼굴 한 번 보고 싶음...

    만나서 뭘 따지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궁금함...
    궁금함을 넘어선 지적호기심의 단계에 이름...

  • 4. 참나...
    '06.6.8 5:01 PM (219.241.xxx.215)

    읽으면서 저두 열받네요..
    진짜 별 사람 다 있네요
    그냥 X 밟았다 생각하시고,
    잊는게 아가한테도 좋을듯 싶네요..

  • 5. 다스리기
    '06.6.8 5:06 PM (203.233.xxx.249)

    토닥토닥...

    제 성격이 정말 지*맞아서 (아래 글 남긴 것처럼)
    이 글 읽으니 다시 화가 나려고 해요.
    저한테 살짝 전화번호 일러주시면 제가 언니랍시고 전화해서 퍼부어드릴까요..ㅠ_ㅠ

    아이, 정말....
    자기 와이프 임신한 것만 중요한지..

    힘내세요.
    더러운 똥 밟았다 생각하시구요..

  • 6. 아마
    '06.6.8 5:13 PM (58.143.xxx.15)

    가구 산것 때문에 부부싸움 난게 아닐런지 ..
    ' 그거 내다 버렸는데 환불 되냐 ?' 라는거로 봐서
    인터넷쇼핑 하는 와이프 못마땅해서 그 남편이 원글님한테 화풀이 한거 같아요

  • 7. 이런..
    '06.6.8 5:13 PM (211.242.xxx.14)

    그런 썩어빠진 교양머리 없는 정신상태로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아기 잘 낳나 두고 봅시다.
    정말 어떻게 생긴 사람들인지 보고 싶네요.
    그런 사람들은 뭘 먹고 살까...
    그 싸이코틱한 성격으로 사회생활은 가능할까..????라는 의문도 들면서...
    저~얼대 상대 못할 사람입니다.
    아으으...
    원글님께 온 메일의 아이피 주소를 추적해서
    그 X가지들 집 대문 앞에다 바나나 껍질 하나 놓고 오고 싶은 심정이네요.

  • 8. 저도
    '06.6.8 5:18 PM (61.79.xxx.17)

    통신사 고객센터에서 일했던적 있었는데요... 정말 그런꼴 너무많이 당했었어요..ㅠㅠ
    님처럼 임신했을때 겪었던 일은 아니고, 결혼전에 다녔었는데.. 임신까지하셨는데, 얼마나 힘드셨겠어요ㅠㅠ 제가 겪었떤 일중에 가장 기억이 생생한 사건은.. 어떤 여자고객이 국제전화를 너무 많이해서 연체되어 전화를 했는데, 계속 납부한다고 약속하고 납부를 안했어요. 어느날 그 고객 어머니가 전화를 나꿔채서 받더니, "우리딸 하루종일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집에 왔는데, 니년이 전화질해서 돈갚으로 난리를쳐대서 우리 귀한딸이 밥도 안먹는다고하고 머리싸매고 누웠다. 니년이 뭔데 우리딸 밥도 못먹게 하냐? 빨리와서 무릎꿇고 사과하고, 우리딸 밥먹게해라" 그러는거에요..ㅠㅠ
    저도 그날 회사에서 야근하면서 전화한거라서 밤 8시가 넘은 상황에 밥도 못먹고 일하고 있던 거였거든요.. 어찌나 속이 상하고, 눈물이 나던지.. 죄송하다고 전화끊고, 바로 책상에 엎어져서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너무 속상해하지마시고, 아기 생각해서라도 기운내세요.. 저도 지금 임신막달이라서 남일같지않아요.. 꼭 힘내세요~!!

  • 9. 나쁜 사람이네요..
    '06.6.8 5:20 PM (222.233.xxx.48)

    이번은 한일전이죠.

    대한민국은 반드시 승리합니다

  • 10. 미친*
    '06.6.8 5:53 PM (220.78.xxx.212)

    원글님 아가한테 안좋으니 그만 기분 푸시고요...
    이그 나쁜넘들...그 부부...태교 그따위로 하라고 냅두세요.

  • 11. 미친*2
    '06.6.8 6:05 PM (210.109.xxx.43)

    그런것들이 애를 낳아놓니까 교육도 제대로 안되서 버릇없는것들이 사회에 나오고 그 악순환이 되는겁니다. 돌고 도는 것이 세상이니까 그들도 당할겁니다. 그러니 맘 가라앉이세요(맞춤법이 맞나요??)
    저도 서비스업에 종사하면서 별별 미친것들을 다 상대합니다. 그러때 맘속으로 주문을 외우죠-똥물에 치일것들...- 이러면서...

  • 12. 어떻게
    '06.6.8 6:11 PM (58.238.xxx.58)

    그럴 수가 있을까 싶네요. 고운 말이 많고 많은데 뇌구조가 어찌 생겼으면 선뜻 입에서
    그런 말이 아무렇지 않게 쉽게 마구 나오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자란 환경 탓일까요. 마음에서 얼른 무시하시고 털어내세요..

  • 13. 정말
    '06.6.8 6:30 PM (220.81.xxx.186)

    매너 꽝이네요. '아마 집에서 교육을 잘 못받고 자랐나보다' 하고 생각해버리세요

  • 14. 새댁 냥
    '06.6.9 8:28 AM (58.239.xxx.122)

    저두 임신중인데 같이 열이 확 받치네요,,, 그여자 나 그 남편이나,,, 제정신들은 아니신듯,,, 물건에 불만이 있으면 있는거지.. 상담원이 물건만든사람도 아닐진데.. 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는거지.. 어찌

    그걸 상담원한테 화풀이를 합니까??? 참 ,, 웃기네요,,

  • 15. 그냥
    '06.6.9 9:24 AM (59.4.xxx.132)

    성격 이상자 부부입니다.
    자꾸 되새겨 생각하지 말고 그냥 재수 없었다 생각하세요.
    임신도 하셨는데 욕은 댓글 다시는 분들이 대신..
    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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