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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없는 결혼식...가족들끼리만...(답변부탁드려요)

결혼식 조회수 : 4,155
작성일 : 2006-06-05 14:35:04
7월달에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남편이나 저나 남들이 다 아는 대기업에 다니고, 형편이나 등등 어렵거나 그렇지는 않은데요.

사정이 있어서-대단한 사정은 아니고...- 가족들끼리 모여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여기는 서울인데 지방에 있는 작은 성당에서요.
(남편쪽 고모님이 수녀님이신데 봉쇄수도원에 계시거든요..거기서...)

친구들이 직장 다니는데 아무도 안부르면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겠냐고 하네요.
사실 진짜 친한 증인서줄 친구만 부를 예정이예요.
(이미 아무도 안부를 생각이라 바꾸기도 못하지만...)
도둑결혼식도 아닌데 이해할 수 없다고 하네요.

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누가 결혼한다고 하는데 가족들끼리 손님 안부르고 하면 이상한가요?
연애도 오래했고...화려한 이벤트 보다 조촐한 가족행사처럼 하고 싶었거든요.

주변에 혹시 가족끼리 결혼식 올린분은 안계신건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219.xxx.4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5 2:40 PM (218.145.xxx.193)

    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저의 바램도 가까운 식구, 친척들분들만 모셔놓고 결혼식 하는거랍니다. 가족분들 모두 괜찮다 하신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번잡스럽지 않고 진정한 축복 받으며 결혼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 2. ....
    '06.6.5 2:42 PM (218.49.xxx.34)

    나와 상대가 괜찮고 가족들이 합의된거면
    이러 저러 말 담아둘 필요 없지 않나요?

  • 3. 저는
    '06.6.5 2:42 PM (210.95.xxx.241)

    오히려 더 좋아보이는데요?
    물론 일반적인 것이 아니어서 좀 이상해 보일 수도 있지만
    말씀하신데로 문제 있는 결혼하는 것도 아니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가족들끼리만 모여서 단촐하고 행복하게 결혼하는 거, 너무 좋아 보여요.

  • 4. ......
    '06.6.5 2:44 PM (222.238.xxx.71)

    제 사촌동생도 그렇게 결혼했어요.
    그런데.. 식구들만 부른다고 피로연 장소를 너무 협소한걸로 골라서 좀 복작거렸어요.
    (사촌들까지 오니 숫자가 꽤 되었거든요.)
    그런점만 신경 쓰시면..

  • 5. 저희는
    '06.6.5 2:47 PM (210.2.xxx.217)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459563&page=1

  • 6. ^^;
    '06.6.5 2:49 PM (210.94.xxx.51)

    어른들이 괜찮으시다면 상관없지 않나요..
    당사자와 어른들이 문제죠.. 그 의견들만 합의되었다면..

    저도 주변에 그런 경우가 있어서 봤는데 친구들 중에 그런얘기 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도둑결혼식 뉘앙스.. 막말로 재혼도 아닌데 왜 몰래하냐고 -_-

    너무 맘 쓰지 마세요.. 친구 땜에 결혼하나요..

    식사가 문제일거같은데,
    아는 사람이 홀홀단신이라 친척들이 없어서 사돈 배려 아래에 그와 비슷한 결혼식을 저녁때 했는데요,
    아예 그쪽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빌려서 결혼식을 했었어요.. 식사 해결..

    성당에서 하시고, 혹시 금전적으로 부담이 크게 안 되신다면 하객들 식사만 따로 하실 곳 하나 예약 하세요..

  • 7. ㅎㅎㅎ
    '06.6.5 2:54 PM (211.192.xxx.231)

    제 후배는 아예 자기집 거실에서 결혼식했어요. 하객은 사촌까지만 부르고...

  • 8. ..
    '06.6.5 2:54 PM (210.223.xxx.40)

    몇년후면 결혼할 아들둘 이 꼭 이렇게 시키고 싶어요..
    조촐하고 오붓하게 그리고 이뿌게.
    내 소망일뿐....변수가 생기면 어쩔수 없지만..
    만약에 아들이 이렇게 한다면 찬성 입니다.

  • 9. 이상하다~
    '06.6.5 3:19 PM (210.94.xxx.89)

    저는 너무나 이상하게 생각되네요.
    혹시 재혼이라던지..꼭 사정이 있다면 모르지만..
    결혼은 다들 축하받으면서 하는게 정석 아닌가요?
    그렇게 도둑 시집 갔다가 만나는 사람한테 설명해 줄려면 더더욱 피곤할것 같은데요.
    저도 복잡한 결혼식 별로 안 좋아하지만..
    남들 하는것처럼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 10. 괜찮아요..
    '06.6.5 3:35 PM (210.205.xxx.140)

    저도 결혼식때 가족들,,또 외가에 이모,외삼촌,조카들만 불렀어요..
    울 집안이 원래 좀 개인적이라 그런가??
    첨엔 남편도 그렇게 해주길 바랬는데..시어른들이 개혼이라고 자기들은 글케 못하겠다고
    그러셔서,,저희만 글케 했네요..
    저희집은 형제들 결혼할때 다 축의금도 안 받고 글케 해서 가족들만 모이기가
    훨씬 장애가 없었지요..
    결혼식에 온 친구들이 한 5~60명 됐는데도 이상하다고 한 친구는 하나도 없었구요..
    남편이랑 거의 과커플인셈이라 친구들도 누구친구 누구친구 할게 없었고..

    제가 장손며느리라 친척들과 왕래가 많은데도
    결혼 후에 시댁 친척 어른들도 왜 글케 했냐고 궁금해하거나 물어본 분들 한명도 없었구요..

  • 11. 찬성
    '06.6.5 3:38 PM (202.30.xxx.28)

    남들 하는 것처럼 따라하는 것보다 훨씬 좋아보여요
    전 아무것도 모르고 예식장에서 했는데
    완전 붕어빵 기계에 찍어내는 것 같아서
    두고두고 기분나빴어요

  • 12. ...
    '06.6.5 3:43 PM (61.111.xxx.107)

    정말 멋진 생각이시네요 사실 잘알지도 못하는사람들 바글거리는거 싫었는데 아주 의미있는 결혼식이 될거 같아요 나중에 우리 딸들도 그렇게 시키고 싶어요
    정말 기뻐해주고 축복해주는 가까운 분들만 모시고요.....

  • 13. ..
    '06.6.5 3:43 PM (203.229.xxx.225)

    왜 남의 눈을 신경쓰세요. 컨셉이 그런거라고 주변에 알리면 다 이해할 거 같은데요. 게의치 마시고 기분좋은 마음으로 그렇게 하세요.

  • 14. 미나
    '06.6.5 3:47 PM (203.247.xxx.51)

    시끌벅적 시간에 쫓기는 결혼보다는 더 나을꺼 같아요. 두분 의견이랑 양가 부모님께서도 허락 하셨다면 그보다 좋은 결혼은 없다고 보는데요~ ^^

  • 15. ...
    '06.6.5 3:48 PM (203.229.xxx.118)

    좋아보입니다.
    그런 결혼식, 그런 것 이해해주는 가족이 부러워요. 저는.

  • 16. 원글이
    '06.6.5 3:58 PM (211.219.xxx.47)

    답변 감사합니다....

    그냥 친구말은 신경쓰지 말아야겠어요^^
    그리고 오해 하시는 분 계실까봐 말씀드리는데 남자가 재혼이라거나 제가 재혼이라거나..그런거 아니고...도둑결혼도 아니예요~^^;
    위에 이상하다~님께서 도둑결혼이라고 하셨는데요...그런건 아니랍니다.
    청첩장 돌려서 주변에 알리긴 다 알리되 결혼식만 가까운 친척들끼리만 할거구요.
    축의금도 안받을 계획이네요.

    두 가족의 결합이라는 소중한 뜻의 결혼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소중한 시간에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 17. 결혼식이
    '06.6.5 4:22 PM (211.58.xxx.7)

    앞으로 모든 결혼식이 그랬으면...
    신랑 신부를 그동안 지켜봤던 분들만 초대해서 하는 결혼식.

  • 18. 저도
    '06.6.5 4:51 PM (220.117.xxx.86)

    직계 가족끼리 모여서 결혼식 했어요..
    저희는 둘 다 막내라 하객들 많이 부르기도 뭐하고 ...
    저도 물론 재혼도.아니고.. 도둑결혼 아니고..특정종교집단도^^아닙니다..
    청첩장은 다 돌리고 축의금 안받고 (친척들만받았음)^^
    시댁식구 6명 친정식구 4명 당사장 2명 조카들 8명..
    총20명...직계가족만요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결혼식입니다..
    가족끼리 천천히 하는 결혼식도 좋아요...저흰 3시간 동안 했어요..같이 밥도먹고..케잌잘라서 나눠먹으면서 가족들이 축하곡도 불러주고..
    보통결혼식은 신랑신부 밥도 못먹고.. 이리저리 인사다니기 바쁘고..정신없쟎아요..
    가족들끼리 모여서 마지막시간을 보낸것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 못온게 아쉽지만 친구랑 결혼하는거 아니니 너무 서운해 하지마사고요..
    가족끼리 결혼해서 10년째 잘살고 있어요~
    원글님도 멋있는 결혼식하셔서 행복하세요~

  • 19. 넘 좋은생각
    '06.6.5 5:46 PM (61.41.xxx.12)

    같은데요. 전 결혼한지 이미 10년이나 지났지만 조용한 곳에서 차분히 식을 치르지 않은게 후회 스러워요.
    당시에도 이쁜 레스토랑에서 가족들만 딱 모여서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들이 싫어 하시더라구요.
    주변의 친구, 친척, 동료들... 모두들 돌아서면 내 결혼식 한 장면이라도 추억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요.
    당사자한테 가장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 되면 가장 좋은것 아닐까요?

  • 20. 멋지심~
    '06.6.6 6:24 AM (129.128.xxx.18)

    재혼이 어때서요, 재혼이든 초혼이든, 많은 사람들 불러서 축하받고 싶으면 그렇게 하면 되는거죠
    그치만 다들 그래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나와 다르면 이상하게 생각하고 무슨 사연이 있을거라 혼자서들 소설 쓰는거 정말 싫어요
    사람들이 주로 선택하는게 정석은 아니죠, 그냥 일반적인 것일뿐

    저 위에 '이상하다~' 님, 말씀이 심하시군요, 남의 혼사에
    "그렇게 도둑 시집 갔다가..." 라니요, 설명할 일이 피곤하실거라는건 알겠지만,
    사실 도둑결혼이라고 단정짓고 왜냐고 묻는 게 이상한 사고방식이 아닌가요?

    원글님, 너무 멋진 결혼식 되실것 같아요
    결혼식때 사진 예쁘게 잘 찍으셔서 나중에 청첩장 보내신분들께 잘 치뤘다고 보내시는것도 좋은 아이디어일것 같구요
    부모님들이 축의금 관계로 반대하셔서 결국 결혼식장서 하는 커플들 많이 봤는데
    고급스러워보이고 좋으네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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