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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먹이기 이대로 괜찮은지 봐주세요~

아기맘 조회수 : 510
작성일 : 2006-06-01 10:36:03
정말 난감해셔요. 이제 아기가 만 9개월 지났답니다.  근데 그제부터 이유식죽을 거부해요.

이제까지 죽, 우유, 간식으로 바나나 또는 사과 , 고구마 이정도로 먹였었거든요.  모두 싫다고 발버둥치며 울고 불고 난리치고...

손을 내미는 것은 빵, 어른들 먹는 밥과 반찬....

아침에도 제가 큰애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오는 동안 할머니가 찐빵 하나를 주었더니 속에 있는 팥까지 하나 통째 다 먹었답니다.  아침 죽도 안먹고 너무 소리지르면서 울고 불고, 언니 먹는 쪽으로만 손내밀며 울고 불고 해서 결국 죽을 못먹였더니  할머니가 손에 쥐어주었나봐요.

그거 하나 다 먹더니 너무나 편안히 잠이 들더랍니다.

할머니는 이제 밥에 국에 먹이라고 하시고,  제가 알고 있는 이유식 상식으로는 아직 죽 단계인데...

밥에 눈독 들이는 아이, 빵도 다 먹어버리면서 죽은 입에도 안댈려고 발버둥치며 우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러 선배맘님들 좀 조언해주세요. 정말 너무 고민됩니다.
IP : 218.53.xxx.2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1 10:41 AM (211.204.xxx.196)

    좀 이르긴 해도 밥 먹여도 될 것 같은데요..아기들이 생각보다 죽의 질감을 싫어하더라구요..
    그 대신 밥을 좀 무르게 해서 주시구요...울 애기 같은 경우엔...돌되면서부터 밥을 줬는데,
    이유식보다 훨씬 잘 먹었어요...울 애긴 밥에 뭐 섞인 것도 싫어하더라구요..
    근데 국에 말아주면 그것도 잘 먹었어요..미역국이나, 된장국 되게 슴슴하게 끓여서 국물 먹자~하면
    카아~하면서 먹어요..어른들 먹는 걸 자기도 먹는 다는 걸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책대로 하면 젤 좋겠지만, 애 키워보면 또 그게 안 되더라구요...일단, 잘 먹으면 예쁘고 좋잖아요.

  • 2. ~~
    '06.6.1 10:48 AM (219.251.xxx.147)

    저희 아이도 죽은 며칠만 먹고 바로 진밥으로 들어갔어요. 저희 아이는 물컹물컹한 질감이 싫은것 같더라구요. 돌 기념으로 중국여행을 갔는데 따로 준비해간 맘마밀 보글보글 이유식은 손도 안대고
    중국요리 나온것중에서 류산슬 국물에 밥 비벼 먹고 게살스프에 밥 말아 먹고하며 반그릇씩은 뚝딱 멀어치웠지요 ^^:;

  • 3. ...
    '06.6.1 10:53 AM (125.245.xxx.138)

    책에 나와있는대로 아기를 키우려다보면 엄마머리 뽀개집니다.
    울 아이랑 월령이 같은데요, 울아기는 밥을 먹어요. 어른먹는 밥과 반찬도 같이 먹거든요.
    국에 밥을 말아 먹이거나, 고기나 생선도 아주 잘게 으깨다시피해서 밥이랑 같이 먹이면 아주 잘먹고 변도 잘 봅니다.
    울아기의 경우 정상 발육치보다 3개월정도 빠른거같아요.
    키나 몸무게나 치아가 나오는 상태나 밥을 먹는것을 보면 돌쟁이 아가수준이거든요.
    너무 틀에 맞춰서 키우시다보면 진짜 머리 아파요. 윗님 말씀처럼 잘 먹는다는게 얼마나 이뻐요.
    제 조카애는 너무 안먹어서(심지어 우유까지도) 동서가 무척이나 힘들어했어요.

  • 4. 원글맘
    '06.6.1 11:34 AM (218.53.xxx.208)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이제야 좀 마음이 놓이네요. 만9개월이긴 해도 몸무게가 10kg 넘어서 뚱뚱하거든요. 큰애 거의 11개월 넘었을 때 몸무게랑 같아서 먹는 것도 11개월 처럼 먹으려고 그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슬슬 밥을 준비해야 겠네요. 고맙습니다.^^

  • 5. ...
    '06.6.1 11:38 AM (125.245.xxx.138)

    울 아기랑 같네요.
    울아기도 몸무게가 10.6키로나 나가요. 허벅지가 장난이 아니지요.
    울아기만 그런줄 알았는데, 여기 또 우량아가 있다니 반갑습니다.
    원글맘님 윗글 적은 엄마에용~

  • 6. 원글맘
    '06.6.1 11:47 AM (218.53.xxx.208)

    너무 재미있네요. 금새 답변이^^
    정말 몸무게가 똑 (!) 같아요. 허벅지 역시 똑(!) 같아요. 그래서 더 반갑고 좋네요. 근데 우리애가 딸이라서 이 상황이 웃을일만은 아닌데.... 아드님이신가요?
    윗니, 아랫니 2개씩 났고, 이제 윗니 2개가 새로 나오려고 하고 있어요.

    그럼 된장국, 생선국 이런 국에 밥 말아서 주거나 전 같은 것을 줘도 되나요? 큰 애가 전을 좋아해서 반찬에 여러종류의 전이 오르는데.. 밀가루, 계란, 기름 등이 들어가서... 하긴 빵도 먹었는데..

    아직 달걀도 무서워서 시도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 7. ㅠㅠ
    '06.6.1 12:37 PM (211.194.xxx.110)

    님 전 더합니다 울 아가도 9개월째 들어섰는데..
    알갱이가 큰거면 무조건 켁켁입니다 그리고 이유식은 수저부터 다가오면 도리도리ㅠㅠ
    과일이나 오이 등등 손에 쥐어주는건 모든지 장난감 ㅠㅠ
    절대 입으로 가져가는것은 없어요
    이상하게도 저번주엔 먹었는데 이번준 숟가락도 장난감으로나 알고 먹으려고 하질 않으니..
    모유만 먹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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