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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터에 빠진 남편 더 이상 은 못살아

내성적인남편 조회수 : 813
작성일 : 2006-05-31 22:09:40
우리남편 퇴근하면 컴터 하고 카페글관리하고 밥먹고 뉴스보고 또 신문보고 뉴스또보고 그리고 발가락

무좀약 바르고 자기전에 논어 책 보고 시간남으면 발명한다고 좀 시간 보내고 그러고 잠니다. 아침일어나

면 신문 봅니다. 그리고 출근하고 퇴근하면 또 전날과 같은 생활이 반복 됩니다.

혼자 서 엄청 바쁘게 생활 하지요. 그렇게 바쁜데 대화 나눌시간 없지요. 학교때 부터 거의 왕따 수준이었

고 직장생활도 독야청청 홀로 열심히 하는것 같아요. 다행히 공단 근무자라 팀웍 보다는 개인 플레이가

요구되는 것 같아요. 일반 회사였으면 진작 짤였지요. 같은회사 여 직원이 그랬다고 하내요. **씨랑 5분

이상 이야기 하면 뚜껑 열린다고요. 나도 마찬가지에요. 현실감없는 대화만 나누니까요. 모든 대화를 신문

사설같은 이야기를 엄청 진지하게 하니 뚜껑 안열리겠어요?


사람을 만나바야 대화를 나누지 이건 신문 하고 만 사니 어디 대화다운 대화가 되겠습니까? 어쩌다 친척

들과  매형이나 처남들과 만날때도 혼자만 무슨 생뚱맞은 발명애기 를 꺼냄면 그분들 얼굴 일그러지지요

또 왕따 당하는 울 신랑 . 첨에는 장남 무시한다고  처남이랑 싸우기도 했는데 애기 아빠무시하느것은

가족들의 오래된 습관이라서 도저히 내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어서 그냥 무시해 버립니다.

친구 한명 없는 사회의 왕따 남편

오직카페 친구들만이 내 남편을 반기네요.



너무나 특이한 외게인 같은 남편 더이상 같이 살기 싫어요.아직도 유아티를 못벗고 정신연령이 꼭 고등학

교시절에서 멈춘것 같아요. 빼빼 마르고 키는 핼쭉 크고 감기는 잘 걸리고 핼쓰가라고 신발 사서 보냈는데

피시방 가서 시간 때우고 옵니다.

소개받고 2개월 만에 결혼 했어요.성격 거의 몰랐어요. 이렇게까지 대인 기피증이 있는지  신혼때 이사람

문제진짜 많구나 알고 혜어지려 했는데 이상하게  불쌍하단 생각이 들어 여지껏 살아왔는데



너무 힘이 듭니다.

남들은 이런 고통 이해못 하세요.

시댁은 남편 성격 아니 맏 며느리라고 이래라 저래라 못 하시고 방관 하시죠. 거의 포기하고 사시는듯

해요. 시아버지는 살아계시는데도 애기 아빠 직접 전화드리는 것 못 봤습니다.  

남편을 이 사회속에 찡겨서 살아가게 하는 방법이 없을 까요. 저도 부부동반 모임도 한번 나가보고 싶은

데 이것은 진짜 이루지 못할 소원이 될까요?

너무너무 살기 힘들면 별거 할여고 그래요. 그것도 살아가는 방법이 되겠지요. 울 남편 은 혼자살면

방해안밖고 진짜 잘 살 거예요.
IP : 59.187.xxx.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06.5.31 10:21 PM (59.3.xxx.125)

    원글님도 참 외롭고 힘들게 사시네요.
    우리 남편과 너무 비슷해서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제 남편은 신앙쪽에 빠져서 저를 힘들게 하거든요.저도 속이 다 타버렸답니다.
    지금은 애들때문에 살지만,저도 이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할지 난감해요.
    그래도 원글님 남편분은 안정된 직장이라도 있으시잖아요.
    저희집은 풍전등화입니다.
    언제 또 이직을 할지 알수가 없어요.어디에 가도 물위에 기름같은 남편을 보면
    속상하고,안타까워요.ㅠㅠ

  • 2. ..
    '06.5.31 11:06 PM (210.2.xxx.217)

    너무 딴곳에 관심있다고 내버려 두지 마시고, 집안일이나 함께 할수 있는 취미활동에
    관심을 갖게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휴일에 같이 마트가서 장도 보고 요리도 함께하고
    아이들 얘기도 자꾸 하시면서요...그러기에는 너무 멀리 왔나요?
    가끔 관심도 없고 짜증나지만 들어주시는 척하시면서 마음을 헤어리는것 처럼 다가가면
    남편분께서 마음을 조금이라도 열지 않을까 싶어요.
    전 연애9년하고 결혼했는데도, 결혼하고 나니 모르는것도 많고 실망스러운것도 많은데
    원글님 많이 답답하실것 같네요.
    아마 남편분은 남편분 나름대로 아내가 자기를 이해못하고 대화가 안통한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을것 같아요. 어떠한 일이던 서로 노력이 중요한것 같아요.
    어느 한쪽만 잘한다고 잘 유지되는것도 아닌것 같고요.
    공통적인 주제를 만들어서 이야기를 자꾸 해보세요. 답답하시겠지만,
    이래나 저래나 등보고 살지 않은이상 노력해야 하잖아요.
    100%만족은 없으니, 저희 남편은 절 너무 이해해 주고 배려심도 많고
    불만은 없는데, 경제적으로 약해서 그게 또 힘드네요.
    힘내세요. 다들 그렇게 살아가요^^

  • 3. ..
    '06.6.1 12:30 AM (221.143.xxx.247)

    님 남편 상담 치료 받게 하시면 어떨까요? 그래도 안되면 그때가서 별거든 뭐든 생각해 보심이 어떨지..
    말씀은 이렇게 꺼내보지만 아이들 때문에라도 참고 사시라고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제 언니도 그 비슷한 사람이랑 사는데 님 남편보다는 양호한 편이거든요.
    그래도 옆에서 보면 나같음 저런 넘이랑 안산다 10원짜리 욕 나와요.
    식구들끼리 어디 놀러갔음 같이 어울릴 생각을 해야지 남들 놀러 나가자고 할 때 혼자서 책 끼고 앉아서 언니가 아무리 말로 일러주고 화를 내도 눈만 꿈벅거리고 꼼짝도 안 합니다.

    게다가 집에 돌아오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루종일 게임만 합니다.
    맞벌이인데 애들 봐줄 생각은 전혀 안하고요.

  • 4. --
    '06.6.1 1:20 AM (219.251.xxx.92)

    가정이라는 것의 개념을 모르는 사람이군요.

    회사에서야 그렇게 지내도 안 잘릴 수 있을지 모릅니다.
    친구 없을 수도 잇고요.
    하지만 님의 가정에서조차 그러면 가정 파탄입니다.

    남편의 모든 면을 고치려하기보다 일단 가정내에서의 태도와 역할이라도
    고쳐야 같이 살 수 있다고 칼을 들이대세요.
    이혼하기 전에 그 남자에게 교정할 의사가 있는지를 알아보세요.

    아마 성격적으로 그런 남자라면 고치기 힘들 겁니다.
    죽을 때까지 조금 변화될 뿐이에요.
    더군다나 남자들은 더더욱 변화될 생각도 안할 뿐더러, 필요성도 모릅니다.
    아내가 다 메워주니까... --;;

    님이 나서서 고칠 기회를 주시고,(안하면 이혼)
    그래도 나서지 않는다면 그때부터 마음을 달리 먹으시던지....

    저라도 그런 남자랑 못 삽니다.
    가정을 뭘로 아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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