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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빠른 속도로 책을 읽는 아이 제대로 읽는 걸까요?
유치원 때부터 책을 너무나 빨리 읽었어요.
지금도 말도 못하게 빨리 읽습니다.
책은 좋아하고 많이 읽고 중1인데 읽는 수준도 높아요.
최근에도 다빈치코드를 빌려와서 하루만에 아니 몇시간만에
그것도 다른 일을 중간중간 해가면서 상하 두권을 다 읽었다 합니다.
저도 책을 꽤 좋아하고 읽는 편인데 제 속도로는 그 시간에 도저히
못읽을 분량이예요. 제 생각으로는 걔가 설령 읽었다 하더라고
간신히 줄거리 파악만 했지 문학 작품으로서 읽은것 같지는 않아요.
저는 좋은 작품은 문장을 음미하면서 좋은 문장에는 줄도 쳐가면서
감동적인 문장은 다시 한번 더 읽어가면서 읽어야 제대로 읽는거지 싶어요.
그렇게 빨리 읽는 습관을 고쳐줘야 할까요. 아님 아이의 스타일이라고 인정해줘야 할까요?
1. 제가
'06.5.30 10:15 AM (220.245.xxx.131)살림돋보기 에서 이엠효소 바른 사람이 좋다 말했고 매실효소도 좋다고 두가지가 올라온것 보고 매실효소를 썼거든요....내 생각에는 집에 있는 오미자 효소나 양파효소나 아무 효소나 괜찮을것 같아요.
2. ..
'06.5.30 10:15 AM (203.229.xxx.225)제가 학창시절에 너무 빨리 읽기로 유명했어요. 재밌는 책 여러명이 돌려가면서 읽을 때는 너무 빨리 따라붙어서 나중엔 그 시리즈물을 제가 제일 먼저 다 읽게 되었죠.
근데 요즘은 고민이에요. 책은 정말 많이 읽었는데 책 많이 읽은 사람치고는 말주변도 너무 없구요.
요즘도 서점에서 이따금씩 휴일을 보낼때가 있는데 제 취향에 안 맞으면 스무장을 읽어도 내가 뭘 읽었나 싶을 정도로 기억이 안나요. 서른장 읽고나서 적당히 줄거리가 잡히기 시작하면 다시 첫장부터 읽는 경우도 있구요.
지금 고치려니 안 고쳐져서 정말 답답하고 후회스러워요.3. 속독...
'06.5.30 10:39 AM (163.152.xxx.46)별로 중요치 않은 책에는 좋은 방법이지만
정작 숙독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면 쥐약입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하나하나 천천히 하는 습관 들여야 한답니다.-_-4. 하늘파랑
'06.5.30 10:59 AM (59.187.xxx.221)제가 그런 스타일인데요.. 엄청 빨리봐요.. 아마 다빈치~그거 저도 하루만에 읽은거 같아요..
그런데 그거 스타일인거 같아요. 저 좋은책 물론 천천히 읽지만.. 남들 눈엔 엄청 빠른가 봅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아도 밑줄쳐 가면서 읽는경우는 아니거든요..
제 생각에는 그게 좀 답답해요..
그대신 여러번 읽지요..읽다보면 거의 외워질 정도로.
(단, 제 책일 경우에만. 빌려읽는책은 안그렇지요.)
그런데 아마 어머니께서 아이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시면 책 더 읽기 싫어질거 같은데요?
왜 책읽기 좋아해도 일고나서 독후감 써라~~그러면 읽기 싫어지잖아요? ^^::
그리고.. 제 생각엔 다빈치코드 문학작품 아니라고 생각되요...5. ..
'06.5.30 10:59 AM (211.179.xxx.9)아들 아이가 책을 읽는 속도가 엄청 빠릅니다.
저도 책을 빨리 읽기에 건성으로 읽는게 아닌가 염려했는데 제 기우였습니다.
저와 책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책의 문장 인용을 하면
그 책을 들고와서 정확히 짚어 보여주더라고요.
당연히 습관이 잘 되다 보니 수능에서 지문 읽는데에 다른 아이보다 유리했습니다.
지문 읽는 속도는 아주 중요합니다.
원글님도 아이가 읽는 속도 걱정보다도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 작업을 해보세요.
제대로 읽었다면 더 잘하라고 격려하실 일입니다.
전 제 아들의 독서 스타일을 존중합니다.
참고로 제 아들 대학교 2학년입니다.
전공 때문에 책을 요새도 한 주일에 다섯권 이상 읽어야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6. ..
'06.5.30 11:10 AM (221.145.xxx.116)제가 엄청나게 속독인데, 숙독보다 나쁘다고는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다빈치 코드 같은 책이야 말 그대로 쓱쓱 읽어도 되는 책이구요, 줄 쳐가면서 읽을 만한 책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청소년기에 소위 명작이라고 읽는다 해도 주로 소설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니체 전집 같은 것을 읽는 것은 아니니까요.
책을 빨리 읽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책을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많이 사주세요. 저도 좋아하는 책은 몇십 년을 두고 수십 번을 읽어서 너덜너덜하거든요. 잡지도 종류별로 많이 사주시구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과학동아, 리더스 다이제스트 등 내용이 두고 두고 남을 만한 것으로.)
어차피 수능 보려면 언어영역은 속도 전쟁이고, 공부를 하려 해도 속독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나쁜 버릇 아니에요.7. ..
'06.5.30 11:12 AM (221.145.xxx.116)참고로 저는 다빈치 코드 같은 책은 세 시간이면 읽습니다. 그래도 내용 다 기억나요^^
8. 안도..
'06.5.30 11:16 AM (211.175.xxx.4)울아들도 초2인데요.
한글도 3세에 혼자터득했네요.
그런데 책을 너무 좋아하긴하는데 너무 빨리 읽는다는 거예요.
도서대여 책 오는날 같이 읽기 시작하면 전 아직 읽지도 못했는데 아들은 다음책을 읽고 있죠.
혹 내용을 모르나 의심스러워 물어보면 줄거리를 자기 나름대로 말하기는 해요.
행동은 너무 느려서 아침마다 전쟁인데 책은 빨리 읽어서 너무 건성이 아닌가 걱정이 되었는데 ...
윗글맘을 보니 다소 안심이 됩니다.9. 스타일대로
'06.5.30 12:13 PM (220.85.xxx.78)저도 엄청 속독입니다. 저도 줄쳐가면서 읽을만한 책은 별로 못봤어요.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겠지요뭐...문학작품도 시험공부할거 아닌다음에야 그렇게 자세히
음미해가며 읽은기억이 별로 없네요.근데 줄거리며 속뜻은 다 알고 읽는답니다.
고치려고 하지마세요.그것도 재주라고 생각되요저는....흥미가 없다면 아예 안읽고말거같거든요.10. 걱정되시면..
'06.5.30 1:22 PM (221.159.xxx.94)독후감을 쓰는 버릇을 들여보세요..
내용, 등장인물, 성격, 사건의 전개, 느낀점.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등을 정해놓고
책을 한권 읽고 나면 정리해두라고 시키세요..
제대로 못하면 다시 읽게 시키시구요.
아이가 읽을 책을 미리 읽고 책에 대한 내용을 대화로 나누는 게 실은 논술이나 독서 교욱방법인데
어머님이 그게 힘드시면 저렇게 독서일기를 쓰도록 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나중에 한두권 꼭 읽어야 하는 책을 독후감으로 써놓은 부분을 참고하신 후에
책을 읽어보시고 다시 아이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면 다시 읽게 하시고 다시 독서일기를 쓰게 하시구요..
원래는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대화를 나눠서 제대로 책을 이해했는지
읽은 부분이 정리되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체크해나가는 것이 좋긴 하지만
그런것까지 하라면 대부분의 부모는 못합니다....ㅎㅎㅎㅎ
책 읽는 속도는 사람마다 틀리니까 걱정은 마시고,
대신 제대로 책을 읽고 이해했는지 확인해주는 부분만 제대로 하심 될듯해요....11. 약간 후회...
'06.5.30 2:47 PM (211.178.xxx.235)저도 무지 빨리 읽어요.
물론 도움될때도 많았지요.
이해력이나 추리력... 맥락을 쭉 잡고 가니까 유리하더군요.
언어나 외국어 영역 상위 1프로 안에는 늘 들었어요.
그렇지만 단점도 있네요.
전 정독이 잘 안되요. 머리로 천천히 이해하려 노력하면 눈은 벌써 저만치~~
머리랑 눈이랑 자꾸 따로 놀더라구요.
차근차근 봐야하는 건 넘 힘들어요.
속독도 좋지만 중간중간 정독이 필요한 것도 읽히세요.
고르게 발전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ㅏ.12. 책
'06.5.30 3:08 PM (59.4.xxx.132)빨리 읽는다는 분들 너무 부러워요.
저는 책을 좋아하면서도 너무너무 느려서 늘 책을 끼고 사는데도 많이 읽지 못 한답니다.
지금도 여기저기 읽다 만 책들이 널려 있어요.
끝까지 읽기도 전에 지쳐서..
책 빨리 읽고 싶어요.13. 아이가
'06.5.30 3:24 PM (61.98.xxx.162)읽는 책을 엄마도 읽는것이...
그리고 아이에게 이야기 들려달라고 한번 해 보셔요.
그러면 아이의 책읽는 속도가 내용 파악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 수가 있답니다.
아울러,
이것은 알고 있는 것을 조리있게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 주기도 한답니다.
여기서
아이의 책읽기가 만족스럽지 않았을 경우
대처하는 방법은 상당히 심사숙고 하셔야 할 듯...14. 저도
'06.5.30 7:28 PM (211.35.xxx.62)빨리읽기로는 어디 내뇌도 안 질 정도였어요. 지금도 빨라요.
저는 책을 재미로 보거든요. 공부하거나 정보 얻으려고도 읽지만 재일 큰 목적이 재미고, 그래서 그냥 그 책에 딱 맞는다 싶은 속도로 읽어요. 대개 소설이나 수필 같은 건 집중해서 1-2시간에 끝내고 좀 자세히 봐야 할 책은 오래 보구요. 빨리 읽는 버릇 때문에 수능에서 덕 많이 봤으니 그건 좋네요.
사실 독서의 궁극적인 목적이 재민데 좀 빨리 읽거나 늦게 읽으면 어때요. 빠르면 빠른대로 늦으면 늦은대로 본인이 좋은 걸 택하면 되지요. 읽부러 속도 바꿔 읽다가 책읽는게 고역이 될 지도 모르잖아요. 그냥 좋아하는 대로 읽도록 두시면 좋겠어요.15. 원글이
'06.5.31 1:17 PM (222.106.xxx.50)몇가지 해보고 맞는거 쓰세요. 알로에 젤/큐어크림/버츠비 벌레물린데 바르는 스틱/버츠비 레스큐오일 / 리도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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