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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초기에 부인의 치과견적이 너무너무 많이 나온 경우엔??

우울녀 조회수 : 2,829
작성일 : 2006-05-26 16:54:01
지나간 얘기지만 갑자기 여러분들은 어떨까 하고 글 올려봅니다..

이젠 결혼한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작년 이맘때 아니 작년 2월달쯤일이에요..

결혼한진 세달 정도 되었을때지요..

사랑니가 넘 아파서 치과를 갔는데..견적이 이백사십만원이 나왔습니다..

고등학교때 이빨이 갑자기 썪어서..아말감으로 때웠는데..떼운게 십년도 넘은데다가..그때가 임신 준비중

이었던때라..임신하기전에 사랑니땜에 치과 간김에 다 치료해보자라는 생각에 견적을 받았더니 이백사십

이 나왔더라구요..

신랑한테 얘기 했더니..결혼하기전에 그런건 다 해와야지..난 못해준다..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했죠..제 보험든거에서 대출받아서요~

신랑은 친정에서 해준줄 알고 있지만...시집간 딸 치과치료비를 친정에서 받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신랑한

테 해달라기도...고작 결혼한지 두세달째였으니..

어쨋건 신랑은 친정에서 해준줄 알고..전 제 보험든거에서 대출받아서..회사 그만두면서 신랑 모르는 실

업급여 받은 돈으로 갚았지요..

여러분들은 이럴때 어찌했을까요??

일년이 지난 얘긴데..그때는 당연히 그런갑다 하고 치료받았는데..갑자기 남편한테 섭섭해서 이리 글남깁

니다...........
IP : 59.187.xxx.243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06.5.26 5:01 PM (218.234.xxx.162)

    딱 반대네요.
    신랑이 결혼한지 3개월만에 치과가서 견적 300만원 받아왔어요.주위에서 시댁에a/s신청하라고 하드라구요.암튼 지금도 치료중이예요. 근데 300만원때문에 계속 적자고 애기 낳기전 신혼에 돈 모아야 하는데 이렇게 생각도 못한 큰돈이 나가니 기운빠지고 신랑이 쫌 밉기는해요.
    시어머니랑 통화하면서 300만원 견적 얘기 했더니 시아버지도 이치료하신다 하시더라구요.
    뭐 A/S비 받으려고 말한건 아니고 그냥 우리 사정이 이렇다는거 말씀 드릴려고 한거지만요.

  • 2. 그건..
    '06.5.26 5:05 PM (58.145.xxx.227)

    결혼전에 치료받아야 할 거라고 생각해요
    친구들보면 스켈링까지 다 하고나서 결혼식 하던걸요...
    좀 서운하실 수 있겠다 싶지만.. 또 생각해보면 원글님이 치료를 하셨어야 하는거니까요..
    충치 아말감으로 한거 다시.. 전부 다 하는데 저도 200가까이 나왔거든요.. 신혼때
    그거 어차피 제가 치료해야 했던거고.. 그냥 제가 알아서 했어요

  • 3. +.+
    '06.5.26 5:05 PM (145.53.xxx.38)

    이미 일년전일인데 지금에와서 섭섭해 하신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마는
    남편분이 참 너무하시긴 하셨네요.
    긋두 결혼 2-3개월때면 너무너무 좋을때인데
    이 치료를 못해주겠다고 했다니....
    다음에 남편분이 혹시라도 그런일이 생기면
    님도 치료못해주겠다고 하세요 ^^

  • 4. 남편이
    '06.5.26 5:13 PM (211.204.xxx.50)

    너무하긴 한거네요.
    물론 결혼전에 치료를 다 받고 왔다면 좋았겠지만...
    결혼하고 겨우 얼마나 되었다고 못해준다는 말을 하는지...
    정말 두고 두고 마음에 서운함으로 남을거 같네요.

  • 5. ..
    '06.5.26 5:16 PM (203.229.xxx.225)

    저도 이가 좋지 않은데... 결혼하기 전에 제가 먼저 말을 했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치과 비용이 많이 나올 듯하니 이건 내 돈으로 따로 내겠다고...
    결혼하고나서 생활비 아껴쓰고 있는데 나한테 투자할 생각하니
    나름 아깝더라구요 치과 비용이랑 운전면허 비용이랑 요리학원(제가 다니고 싶어서 그런거니까.)은 제 돈으로 하겠다고 그랬어요.
    그러고 아직도 통장에 돈만 있구 치료전입니다.ㅎㅎ

  • 6. 정말로..
    '06.5.26 5:19 PM (218.48.xxx.187)

    그런 일이 있기는 있네요.
    흔히 결혼후에 A/S받아야 한다는 둥 뭐 말들은 하지만 실제로 그러기도 하나요?
    너무 야박하네요. 신랑분.
    신혼초라 이쁘고 좋기만 할때인데 돈 240만원에 그리 박정하게 굴다니 참...

  • 7.
    '06.5.26 5:20 PM (221.164.xxx.56)

    그거님..
    이론적으론 아니 이성적으론 그게 맞을지 모르겠어요
    결혼하기 전에 치료 다 하고 오는게 당연히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그치만 원글님이 일부로 결혼후로 미룬것도 아니구요
    일종의 병을 치료하자는건데 남편되신분이 "결혼하기 전에 하고와야 하는거니까 난 못해준다" 라고 나온다는건 전 정말 이해가 잘 안되는데요??

    전 치과치료비가 2000만원이 넘게 나왔어요
    물론 결혼하기 전에 사고 당해서이구요
    결혼 하기 전에도 서로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제 남편이 결혼하기전에 다 해결하고 오라는 식의 말을 내 뱉었다면 전 이 결혼 안했을지도 몰라요
    누구보다 제가 제일 힘들고 고통스러운거기 때문에, 돈은 언제든 벌어서 갚으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 치료에만 전념하라고 하더군요.

    전 반은 제 퇴직금 땡겨서 받고 나머진 둘이 벌어서 했네요.
    고마운 맘 당연히 가지고 있지만, 남들보다 늦어서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거땜에 주눅들 일도 없고,
    남편도 그걸로 생색내지 않아요.

    만약 입장 바꿔 남편이 그러한 입장에 있었더라도 저런식으론 말 못하겠어요
    상대방이 얼마나 섭섭할까요?

    원글님 많이 속상하셨을거 같아요.
    그치만 자꾸 생각하면 더 속상할뿐이니까요 그냥 좋은 추억만 기억하도록 하세요.
    내 맘안에 가지고 있어봐야 나만 아프니까요.
    그 말 내 뱉은 남편은 지금 완죤히 까먹고 있을껄요?
    잊으란 말밖엔 할말이 없네요 힘내세요 ^^

  • 8. 옆으로 새지만
    '06.5.26 5:23 PM (211.253.xxx.34)

    치과는 나름 잘 한다는 곳에 .... 바가지 안 씌우는 곳에 가야할것 같아요.
    저 작년에 견적 160만원 나왔거든요.
    형편이 별루 안좋아서 못했어요. 아프거나 하지 않아서 급한게 없어서요.
    올해 치과 갔는데
    10년전에 아말감으로 씌운 이가 많이 썩었으니 그것만 하면 된다고 하시고
    나머지는 점처럼 조금씩 충치가 있는데
    굳이 지금 치료할 필요없으니 매년 정기적으로 와서 경과보고 치료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스켈링 하고 금으로 이 한개만 씌우고 20만원정도 들었어요.

    돌아나오면서 생각해보니 그 점같은 충치.... 10년 전에 갔던 치과에서도 그랬거든요.
    이정도는 굳이 치료할 필요 없다고....

    작년에 견적받은 그 사무실 앞의 치과는 정말 가기 싫어졌어요.

  • 9. 헉..
    '06.5.26 5:24 PM (211.58.xxx.37)

    이제 부부가 된 사람들끼리 그런 말을 주고받을 수 있다니.. 상상도 못해봤네요. 남편분 너무하시네요..

  • 10. ...
    '06.5.26 5:28 PM (218.232.xxx.196)

    저라면 무지 섭섭할 것 같아요. 살다보면 이런저런 급한일이 많이 생기는데...결혼한 다음에 몇년이 지나야 저런일에도 돈을 선뜻 내줄 수 (?) 있는 걸까요? 여튼 제 정서에는 안맞네요...
    하지만 이미 지난일이고 꼭 그런 뜻이 아니라 그냥 농담처럼 한얘길 수도 있으니깐...잊어버리세요.
    그리고 다 갚으셨다면 원만히 해결됬는데요 뭐. 친정위신도 세워주시고..치료도 깨끗하게 받으셨고
    잘하셨어요.

  • 11. 진짜심하다
    '06.5.26 5:29 PM (221.138.xxx.220)

    울 남편도 결혼 몇달만에 임플란트 하느라 400가까이 들었는데요,,
    전 한번도 그거가지고 머라 한적 없네요,,
    남편분 정말 미워요,,

  • 12. 원글녀
    '06.5.26 5:33 PM (59.187.xxx.243)

    전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겼는데..근데 가끔 섭섭하기만 했을뿐인데......
    이렇게 답글들을 읽으니..참 신랑이 미워지네요...........
    우울해지기도 하네용

  • 13. 미혼
    '06.5.26 5:37 PM (218.147.xxx.145)

    결혼안한 미혼인데요.
    너무 충격적이예요.
    저라면 너무 서운하고 야박해서 눈물났을꺼 같아요.
    부부간에도 돈문제는 그런건가요?
    결혼은 정말 현실이네요.

  • 14. 아이고
    '06.5.26 5:56 PM (210.105.xxx.59)

    남편분...정말 야박하시네요.
    제 남편이 그러면 정말 속상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미혼이신 분 꽤 계실테고 잘 아시겠지만
    딱히 불편한 곳이 없어도 반드시 결혼전에 치과가서 체크하세요.
    일단 같은 금액이라도 경제적 부담이 결혼후보다 덜하구요.
    결혼하면 갑작스레 임신되실 수도 있고...
    그 전에 미리 싹 해놓는게 좋아요.

  • 15. 참나
    '06.5.26 5:57 PM (211.108.xxx.35)

    너무하다 싶네요.
    저두 결혼하고 얼마안되서 남편이 이치료 한다고 견적이 200넘게 나왔는데요.
    없이 신혼살림 시작해서... 난감하더라구요.
    남편도 미안해 하고...걍 웃으면서 뗵떽 거렸는데요, 총각때 안하고 왔다구요 ㅋㅋ
    평생 우려먹어야지~~ 놀리기도 하고...

    근데 너돈 갖고 해라 ... 이건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남자들 대부분은 그런거 치료받고 장가갈 생각 안하구요.
    여자들도 교정이면 몰라도, 이가 안아픈 이상은 그런거 검사안하고 걍 결혼 하지 않나요.
    저역시 그랬구요. 그러다 저도 이 떼운게 오래되니, 나중에 몇십만원 견적은 나오더라구요.

    원글님 정말 서운하셨겠어요...

  • 16. 땡이
    '06.5.26 6:12 PM (58.233.xxx.142)

    넘 심해요..
    저는 반대지만서도 결혼하고 얼마안되서 신랑이 예전부터 안좋았던 이빨 결혼하니 바로 고치기 시작하더라고요...임틀란트도 해야되는 상황이라..
    지금까지 일년째 수리중인데...
    한 천만원들었는데 그냥 고쳐주고있어요... 결혼했는데 어쩌겠어요..
    가계부에 펑크무지낳지만 그냥 할수없다 생각하고 해줬어요...
    남편분 쬠 넘하시네요..

  • 17. 진짜
    '06.5.26 6:15 PM (210.2.xxx.80)

    너무 하시네요..
    치아가 아프니 망정이지...혹시
    결혼하고도 수술해야 한다는 경우거나 많이 아파서 천만원이상 돈들어갈경우라도
    그렇게 말씀하실껀가요??? 와~ 너무 심하시네.
    저 결혼하고서 치질 수술하고 쌍꺼플 수술...진짜 급하게 안해도 될 수술 할적에
    했어도 저희 남편 좋은곳에서 못시켜줘서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그리하던데......
    남편분 때문에 앞으로 돈때문에 싸울일 많으시겠습니다.
    속으로 아깝던 말던, 말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고...
    그렇게 말씀하신건 정말 잘못하신것 같네요..

  • 18.
    '06.5.26 6:17 PM (211.41.xxx.208)

    신랑이 임플란트 하라구 카드 한도 늘려서 주던데요.
    자기랑 결혼한 이후부터는 자기가 다 책임진다고...

  • 19. ....
    '06.5.26 6:28 PM (61.111.xxx.115)

    어머나 그런 남편분도 계시네요 너무했다

  • 20. ..
    '06.5.26 6:46 PM (218.145.xxx.230)

    지난일 생각하면 뭐하나요... 앞으로 남편분이랑 의견 잘 조율해서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지난일 돌이켜 남편한테 추궁하는 것도 우끼고 혼자서 기분상해봐야 좋을거 하나 없잖아요.
    남편분이 좀 심하시지만 글타고 남편분 생각을 시댁에서 A/S 받을수도 없고,
    두분이서 의견 잘 맞춰가면서 앞으로 사시면 되죠... 힘내세요.
    여기 댓글때매 남편 괜히 미워하지 마시고요...

  • 21. 전2
    '06.5.26 6:48 PM (211.108.xxx.79)

    저두 결혼 일년 안되 금으로 씌운걸 들어내고 다시해야한다해서
    살짝 신랑한테 미안해하면서 얘기했는데, 남편 당연히 해야지 하더라구요...
    근데, 그때 아마 친정에서 돈을 주셨던거 같아요(오래전 일이라....)

    그리고 이건 좀 다른 얘긴데, 저 결혼 얼마 전 시어머니가 저더러 그러시데요..
    oo이(울남편) 결혼 하면 턱 교정부터 시켜라... 내가 전에 견적 받아보니까
    한 돈천만원 한다더라.... 너무 비싸서 난 못시켰는데, 너네는 결혼하면, 그거부터해라....

    그말 들으니 어찌 황당하던지... 특별히 사는데 지장이 없고 비싸다며 당신은 미루신거를
    저한테 바로 넘기시더라구요...

  • 22. 신랑이
    '06.5.26 7:12 PM (58.143.xxx.28)

    깍쟁이신듯 ........와이프에게도 너무 정확한 계산법을 적용해서 좀 그렇지만
    딴집 남편들처럼 술집 가서 카드 긋거나 함부로 보증 서거나 등등
    허튼 돈은 안쓰실거 같은게 그렇게라도 위로를 하시면 ....

  • 23. ....
    '06.5.26 7:40 PM (221.151.xxx.93)

    남편이 월급을 다 관리했나요? 신혼이라곤 하지만 와이프가 관리하고 있었다면 네가 알아서
    조금씩 떼서 해.. 이렇게 나올수도 있었을텐데요..
    어쨌든 같이 사는 사람 건강과 관련된 문제인데, 빨리해라 해주게.. 이렇게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너무 얌체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와이프도 아닌 남자라면 당연히 알아서 해라.. 이래야한다는 생각이..

  • 24. 경험자
    '06.5.26 7:40 PM (211.205.xxx.221)

    처음에는 속많이 상하지만 오래 살다보면 신랑돈이나 내돈이나 한주머니에요.
    기분나빠도 그냥 넘기는게 상책이죠.
    차라리 앞으로 남편공격할 때 두고두고 이용해서 남편 할말없게 만드는 건수로 삼으세요.
    남편돈이나 내돈이나 결국은 한주머니구만..

  • 25. 전3
    '06.5.26 7:56 PM (222.110.xxx.42)

    신랑이 결혼한 이후부터는 본인이 책임진다며
    이치료 비용 친정에서 절대 받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던데요.
    도리어 친정에서 내줄려했건만...

  • 26. 놀랍네요
    '06.5.26 8:03 PM (124.199.xxx.106)

    부부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되는 장면이네요.
    농담이라면 모르겠지만 어떻게 저런 말로 사랑하는 아내의 마음을 무겁게 할 수 있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 27. ...
    '06.5.26 8:42 PM (220.72.xxx.210)

    결혼전에 다 하고 와야지...?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 있어요..?
    다른것 쇼핑을 한것도 아니고 건강과 관련된 일인데요..
    난 못해준다?? 농담이시겠지요... 날 평생 사랑한다고 하고 결혼한 남자 맞나요?

  • 28. 남편분이..
    '06.5.26 8:58 PM (219.250.xxx.201)

    나쁜 맘으로 그러셨다기 보다는...왜 요즘 사람들...좀 딱 부러지는 거 있잖아요...그런 성격이신가봐요...
    자랑이 아니구요...저도 결혼하고 치과 갔더니, 교정을 하는 게 어떻냐고 하더라구요...전 돈도 그렇구, 모양새(?)도 좀 그럴 거 같아 안 한다고 했는데, 남편이 무조건 하라구 막 밀어서 했답니다. 돈 대 준다구요...(결국 아는 분께 해서 돈이 거의 안 들었지만..)전 남편 그런 마음 씀씀이가 고마워서...남편이 결혼 전에 대출 받은 거 몇 백만원 있었는데 - 부모님한테 손 안 벌리고 결혼 준비하느라...당시 공부할 때라서요 - 그거 제가 다 갚아줬어요. 그 후 제 통장은 텅 비었지만...부부 간에 내 돈 네 돈 따지기 시작하면요...끝이 없을 것 같아요. 결혼하면 그 경계가 불분명하기도 하고...그냥 서로 퍼 준다~ 하는 마음가짐으로...그러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요...

  • 29. 웃긴다..
    '06.5.26 9:09 PM (210.126.xxx.18)

    저도 결혼하고 아말감이 아기 낳으면 아토피 유발한대서 위아래 아말감 다 들어내고 금으로 씌웠는데 한 삼백넘게 들었는데 잘했다던데요? 그래서 연말 소득 공제 잘받았지요. 그런데 해마다 이때문에 몇십만원씩은 나오는데 신랑은 너 생활비 줄어서 어떡하냐..그러구요. 이번에도 이가 안좋았는데 돈많이 나올까 싶어 안가고 뻗댔더니 자기 지갑 털어서 주던데요....제가 도리어 미안하죠.원글님 남편분, 너무 계산적이니 얄미워 보입니다.

  • 30. --
    '06.5.26 9:36 PM (219.251.xxx.92)

    님도 기회 생기면 그러세요.

    아프고 병나지 말라고. 실직하지도 말고...

    결혼할 때 건강했으니 아프면 결혼 무효라고...

  • 31. ..
    '06.5.26 9:45 PM (222.237.xxx.16)

    저는 이번에 3500만원 나왔어요...
    건강이 갑자기 안좋아지면서 잇몸도 무너지고...
    전업 주부인데다 따로 비상금이 없었기 때문에..
    말하기 쉽진 않았지만 남편한테 말할 수 밖에 없었어요..;;
    남편도 안좋은 소리는 안했지만 얼굴이 좋진 않더군요...
    하지만 그날 하루만 눈치 좀 보고...
    요즘 치료받으러 다니는데 아파 죽는다고 상전 노릇하고 있답니다..ㅠㅠ

  • 32.
    '06.5.27 12:54 AM (125.178.xxx.80)

    그런것도 마치 정해져 있는 룰이 있는것처럼 결혼전에 하고 와야 맞는거란 얘기. 더 무서워요.
    무슨 장사하나요. 아프면.. 신혼초에 돈이 들어 얄미울순있지만 내식구인데.. 그 돈이 그 돈이죠.
    거참.. 제 남편은 안 그렇거든요. 짠돌인데 저 보약도 순순히 해주고... 혼수로 미처 못 해온것도
    시댁 몰래.. 결혼하고 해주고.. 라식 해준다는걸 그냥 제가 차일피일 미뤘는데.. 돈 아까워서...
    전 남편이 저한테 그랬으면 어우.. 사람 다시봤어요.
    게다가 친정이 부자라 쌓아놓은돈 받아다 쓰는 입장도 아니고.. 에고..
    원글님처럼 보험대출까지 해야한다면.. 어우.. 너무 슬퍼요.

  • 33. 뭐 그런,,
    '06.5.27 1:07 AM (125.177.xxx.250)

    남편분 너무했네요.어쩜 그런대요?
    참내~

  • 34. 에고
    '06.5.27 2:55 AM (211.227.xxx.110)

    전 결혼전이었는데;; 같이 살고 있었구요.
    물론 결혼날짜같은건 다 잡은 상태였지만요..
    지금은 결혼한 사이구요 ㅎㅎ
    암튼 (치과치료 전부도 아닌데)이 하나 박는데 150만원 견적 나왔어요.
    그거 결혼전인데도 남편이 해줬어요. 미안하고 고마웠지요...
    이가 너무 썩어서 거의 녹아빠진 상태라 구취고 마니 나고
    그래서 남편이 빨리 치료하라고 막 성화였기도 했구요.

  • 35. 참...
    '06.5.27 6:18 AM (220.93.xxx.113)

    진짜 한마디 해주고싶은 사람이네요. 저라면 오만정 다 떨어질것 같습니다.
    나중에라도 그 남자가 (남편이라고 호칭하기도 싫네요.) 아파서 돈 들어가야할 경우 생기면 꼭 말하세요.
    건강이란건 하루아침에 나빠지는거 아니다 결혼전에 잘 관리했어야하지 않냐고...

  • 36. 어머머머!
    '06.5.27 9:52 AM (219.248.xxx.110)

    남편이 아주 남이네요. 시기도 좀 그렇고 액수도 크지만 남자가,이미 자기 아내가 된 여자에게
    그렇게 좁은 속을 드러내고 어찌 평생 의지가 될까요? 암만 그래도, 속이쓰려도,'잘 치료해,돈은 또 벌면 되지'요거 한마디면 그남자 평생 얼마나 부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살겠어요.
    물론 상식적으론 혼전에 돈드는 치료는 미리 점검하는 것이 배우자로선 예의라고 생각되지만요.

  • 37. 그래도
    '06.5.27 11:05 AM (125.191.xxx.17)

    요즘 결혼전 치과치룐 기본아닌가요? 보약도 먹는판국에 내몸 어디가 나쁜지 다 해야되질 않은가 하는데.
    전 결혼전에 제돈들여서 다 고치고 왔거든요. 물론 결혼후 몸 안좋을때마다 친정에서 다해주고 있습니다만 신랑 결혼전 치과치료받다가 말아서 아예뽑고 임플란트해야되는데요. 밉더이다.
    그래서 시댁가면 as해달라고 농담합니다.
    시어머닌 모른척 하시구요..ㅋㅋ 원래 시어머니치아치료도 해야되지만 as건 때문에 저희한텐 머라 말씀안하시데요...

    참고루 저희 작은아버지가 님남편님처럼 평생 머라그러시다가 자기형이신 울아버지한테 혼나더군요.
    작작하라구.니가 시킨 고생은 더 크다고..훗훗

  • 38. 저도..
    '06.5.27 11:31 AM (210.0.xxx.192)

    농담으로 그렇게 말해도 기분 팍 상하던데...진담 이라면...
    저도 결혼 하고 2개월후 갑자기 이가 아파서 금으로 씌운적 있어요
    그때 신랑이 야~~ 그건 AS감이야 장모님께 댕겨와~~
    일케 말해서 넘 서운했는데 신랑이 막 웃으며 농담이라고 그런소리 어디서 들어서 한말이라고
    그래도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에구...이미 지난일 속에 담지 말구 잊어 버리세요..

  • 39. 저도~
    '06.5.27 1:48 PM (211.114.xxx.146)

    저도 비슷한 경우에요. 결혼전부터 이가 안좋다는거 알고 있었고. 결혼 후 1년반쯤되는 얼마전 아프던 이가 갑작스런 통증이 시작돼서 치과갔더니 견적 200이 나왔어요. 신랑한테 말했더니 관리좀 잘하라고 그럴땐 말도 안듣더니 이러면서 잔소리 조금 하고 아깝지만 어쩌겠냐며 그냥 모으는 돈에서 쓰라고 했어요. 머 모으는 돈은 니돈도 내돈도 아니라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원글님 신랑처럼 말하면 조금 서운했을거 같긴해요.

  • 40.
    '06.5.27 2:49 PM (220.73.xxx.99)

    그래도 치과치료는 결혼 전에 하고 와야 하는거 같아요.
    피치 못할 사정 이외에는요..
    넘 님 남편만 갖고 뭐라 하실부분은 아닌듯...
    평생 같이 살때 조금이라도 아껴서 사실려고 한거 아닐까요?

  • 41. ...
    '06.5.27 3:40 PM (202.136.xxx.90)

    그렇게 생각하는 남편들이 사실 많아요
    걷으로는 자존심 때문에 말 못해도 속으로 남자들이 얼마나 째째한지 몰라요
    우리 시아버지 아내 병원비 많이 든다고 평생 구박하더니
    지금 그 아내에게도 대접 못받고 사시거든요
    어리석은 남편들.....이혼할 것도 아니면서 왜 쪽박을 깨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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