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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하기 싫다고 하는 우리아들

반장엄마 조회수 : 1,344
작성일 : 2006-05-25 18:57:07
중2아들인데요 반장선거에 기권했는데도 담임이 억지로 시켜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요 .
하기싫어 미칩니다
반장하는일이 많고 수업중에 심부름도 가야하고 해서 신경질난다하네요.
학원도 안다니고 순수하게 학교만다니면서 수업을 충실히 듣는애인데 이런저런 잔심부름이 많아서
수업에 피해가 있다네요.

각 수업중에 선생님들이 안갖어온 수업 준비물을  무조건 반장 시켜서 교무실까지  왔다갔다하게 하네요
  
그리고 반장이라고 혜택받은거 하나도 없고 힘만 든다는데
결론은 어떻게 해야 반장을 중간에 그만둘 수 있을까요?
선생님한테 정중히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 그러면    엄마나 아들이 유별나다 그러실꺼같고
좋은 방법없을까요?
IP : 59.11.xxx.1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5.25 7:05 PM (203.229.xxx.225)

    반장이면 보통 교무실을 제 집 드나들 듯 하루 몇 번씩 가게 되지요. 제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오히려 선생님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던데... 선생님들이랑 친해져서 나쁠 건 없거든요. 물질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좋았는데...
    사회성도 길러진 거 같고 남 앞에 나서서 하는 것에 용기도 생긴 거 같구 ...
    잃는 것 보다는 얻는 것이 더 많았던 거 같아요.
    잔신부름 때문에 공부 방해된다고 반장이 싫다는 건 설득을 해보시는 것이 어떨지...
    아니면 아들이 직접 선생님이랑 얘기를 해보든지요.
    엄마까지 나서면 정말 유별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어요.

  • 2. ...
    '06.5.25 7:13 PM (222.237.xxx.16)

    이제 조금있으면 1학기가 끝나는데 그때까지만 참는것이 좋을듯해요..;;
    아드님 본인은 피해라 생각하지만... 선생님과 반 아이들은 유별나다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조금만 참으라고 다독이시는게 어떨지....

  • 3. .....
    '06.5.25 7:36 PM (221.143.xxx.15)

    윗님 말씀처럼 곧 끝나니 조금 더 참으라고 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지금 와서 그만두면 친구들이나 선생님들로부터 여러 말 들을 듯 해서...

  • 4. 수업중
    '06.5.25 7:42 PM (218.51.xxx.186)

    집에서도 조금만 부지런하면 쌀 수 있어요..
    그리고 홍한이님 말이 최고에요
    다이어트 식단 따로 먹으니 오래 못가더라구요
    일반식 소식이 제일 나아요.

  • 5. .
    '06.5.25 7:51 PM (222.101.xxx.24)

    그 나이로 보이던데요..

  • 6. 수업중님
    '06.5.25 7:53 PM (125.181.xxx.221)

    의 말씀이 맞는듯
    생각해보니..그런 성격이면..
    윗사람으로써의 자질은 없는거겠죠?
    단지 공부만 잘하는..
    리더쉽도 없고....책임자로써의 사명감같은건 없을듯 싶다는...
    오너(수장의로써의 ) 자격도 물론 없을뿐더러..되면 안되는..

    어쨌던..옛날에도 그렇지만..
    자기가 죽어도 왕이 되고 싶은 사람이 왕노릇해야..나라꼴이 제대로 된다는..
    안그러면..그냥 저냥 ....

  • 7. 반장 정도는
    '06.5.25 8:22 PM (61.98.xxx.66)

    해 보는것도 좋지않나요?
    그런데 아이가 싫어하니 그게 좀 걸리네요.
    더우기 그 이유가 성적 때문인듯 해서 ...

    사회에 나가서 윗사람이 되려면 약간의 리더쉽이 필요한데,
    아이를 한번 설득해 보심이 어떨지...?

    그리고 아무리 싫어도 한 학기는 마치는게 도리인것 같네요.
    도중에 그만 두면 잃는게 더 많을듯.

  • 8. 어제
    '06.5.25 9:03 PM (211.224.xxx.82)

    본 책에 보니까 이런 글이 있더라구요.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

    자기 아이가 돈적게 들고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항상 생각하면서 살았대요.
    위의 오빠 때문에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부모님이 힘든걸 봤기 때문에요.

    그래서 아이가 생각해 낸 방법중에 하나가
    선생님은 어떤식으로 시험을 낼까 생각해 봤다네요.
    선생님도 자존심이 있으니까 학교 근처나 학원에서 내는 학습지나 시험문제를 내지는 않을것이고,

    그렇다고 직접 시험문제를 만들 여유도 없을테니까, 분명 다른 문제지에서 베낄 것이다.
    선생님이 보는 문제지를 보면 시험을 잘 볼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교무실에 자주 들락거리면서 선생님이 보는 문제지를 알아서 그 문제지를 구하러
    멀리까지 갔대요.

    그리고 그걸 사가지고 와서 공부를 했는데 결과는 정말 최고였다네요.

    이건 책에서 나온 예이고, 님의 아이에게도 다른 좋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선생님들의 정보(장래 진로 선택 등)도 생각보다 만만찮을 텐데요.

    ....음....교무실을 이용 하라고 해보세요

  • 9. 반장 정도는
    '06.5.26 8:13 AM (61.98.xxx.47)

    자라는 아이에게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답니다.
    사고의 경직을 피하기 위해서지요.
    공부만 파는 아이중에서 상당수가 사고의 경직을 느낄 수가 있더군요.
    이것은 좁은시야를 수반하기 때문에 먼 장래를 위해서는 독소가 되지요.
    눈앞의 작은 이익을 위해서 큰것을 노치는 일이 없으시길...

    참고로 저는 아이에게
    공부는 곰처럼 우직하게 해야 마지막에 웃을 수가 있다고 자주 이야기 했어요.
    조심스럽지만,
    어제님같은 생각은 좀 위험하지 않을까요?

  • 10. 열~무
    '06.5.26 8:58 AM (221.152.xxx.140)

    저희 딸도 이번에 중 1학년이 되면서 반장을 맡게 되었는데,
    저희 아이도 처음엔 무척 좋아 하더니만
    요사이는 많이 힘이 드나 보더라구요

    여자 아이라서 여자 친구 끼리는 단합이 잘 되는 편인데
    남자 아이들이 여자아이 말을 들으려고 안하나봐요
    남자아이들 다루기가 꽤나 힘이 드는것 같더라구요
    또 딸 아이가 한 터푸 하거든요

    그래도 그냥 옆에서 지켜 보기만 해요
    이런 과정 저런과정 모두 본인이 인내하면서 해결해 나가야 하는 거 같아서요.

  • 11. 반장 정도는
    '06.5.26 9:02 AM (61.98.xxx.64)

    노치는->놓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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