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시아버님 생신이었네여
토욜날 친척분들 오셔서 밤새고 (2시간잤나?) 일찍 아침상 준비에
쉴ㅋ틈이 없이 설겆이하고 청소하고..
치우고나면 또 다른손님 상차리고 치우고 또차리고 치우고...
집에오니 꼼짝하기 싫은데 까마귀사촌된 아그들 씻겨 재우고.
그래 일년에한번 그것 못하겠냐만서도 울신랑땜에 복장터집니다
부억에서 설겆이하다 물먹으러온 신랑에게 응석좀부려봤지요. 에궁~ 피곤하다구.
그러니까 눈을부룹뜨고 어쩌다한번 그것도 못하냐고 출근이나할걸 그랬다는겁니다
외며느리라 도와줄사람없이 혼자 정신없는내게 말이라도 곱게해주면 덧난답니까?
그럴수록 시~댁이 더 싫어진다는걸 왜 모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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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시아버님생신날
며눌 조회수 : 1,012
작성일 : 2006-05-22 18:52:20
IP : 211.255.xxx.1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늘 저녁에
'06.5.22 6:54 PM (219.249.xxx.196)주무실 때 남편한테 섭섭했다고 부드럽게 애교버전으로 말하면 남편님 변화 없을까요?
남자들은 어째 그렇게 여자 마음을 모르는지.. 어떨 땐 단세포생물 같다니까요2. 그러게요
'06.5.22 8:18 PM (211.211.xxx.11)남자들은 은연중에 여자들은 결혼하면 시댁에서 당연히 일해야하는 사람으로 치부하더군요.
아들없는집은 어쩔수없다는 논리구요
일년에 두번 그거 못하겠습니까.
하죠.
그러는 남편은 일년에 두번있는 장인,장모생신은 언제인지 안답니까?
남편들은 그저 틈틈히 교육을 시켜야합니다.
그래도 전 조금은 장남의식있고 보수적이고 답답할정도로 고지식한 신랑이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단계에 이르게 만들었습니다.
전 그래서 시댁에서 당신들 멋대로 마음에 안드는 며느리 이혼시키네 마네했어도 담담합니다.
장기전이라고 생각하시고 어차피 시댁 평생 안볼거아니니 할말하고 풀면서 살아야합니다.3. 기교가 없어서
'06.5.22 8:29 PM (59.9.xxx.90)미안한 마음에 그렇게 말을 했겠지요.
본인도 수고하는 아내에게 왜 미안한 마음이 없겠습니까.
어리광을 받아주면 뒷감당이 안 되니까 ......
그러니 달래고 어르는 재주가 없는거지요.
먼저 잘 달래보십시오.
내가 투정부리니 겁이 났냐고.
그래도 말이라도 수고한다고 애쓴다고 그랬으면 힘이 되었을걸.
그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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