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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눈치보여 해외여행 못 가시는분..아래 해외여행글 읽고
결혼전 혼자서라도 가까운곳 짬짬이 해외여행 나가는게 삶의 낙이였는데
지금은 너무나 먼...ㅠ.ㅠ
결혼하고 일주년기념으로 가까운 동남아 해외여행 다녀왔다가
시어머니께 경고 먹었어요.
명절연휴때 갔는데(서로 맞벌이로 바빠 휴가가 없었거든요) - 물론 시어머니의 허락받고
추석날 엉엉 우셨대요.
아들 없다고..
명절연휴때 해외 나가면 가족끼리 여행온 사람들 엄청 많은데
시댁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시어머니 허락만 믿은 제가 바보지요.
그 이후 돈도 없지만 시댁눈치보여 못 갑니다.
근데 시누 해외여행 갈땐 암말씀도 없으시고
요즘엔 저희 해외여행 가는게 소원이라시네요.
근데 제가 그 말을 믿을것 같나요?
저같은 분도 계신가요?
1. 저두 시댁눈치
'06.5.19 12:57 AM (220.75.xxx.17)열심히 일해서 아끼고 돈모아 여행가려는데 시어머니 눈치때문에 조심해야됩니다.
결혼하고 아이데리고 한번 다녀왔는데, 말씀 안드렸어요.
워낙 자기 생각이나 주장이 강하신분이라서요. 자식들고 그 틀안에 있길 바라죠.
단순하게 아껴라가 여행은 사치다가 아니예요. 고가품 명품 많이 갖고 계세요.
시누는 시어머니께 아이들 맡기고 종종 해외여행갑니다.
저도 결혼전에는 꽤 많이 다녔어요.
친정엄마가 여행을 좋아하셔서 저도 열심히 나갔다 왔습니다.
비행기탈때마다 우리딸 세상구경 많이 하라며 봉투도 주시고 격려해주셨었죠.2. ^^
'06.5.19 12:57 AM (218.237.xxx.73)대부분은 눈치 보고 못가지요.
명절연휴에 그래도 보내주셨다니...
저흰 아예 말도 못꺼내는 분위기거든요.
제친구는 여름 휴가때 갈때 그냥 부산간다고 하고 갔때요.
보통은 그렇게들 둘러대거나 아님 그냥 말없이 다녀오거나..
하더군요...3. ..
'06.5.19 1:10 AM (222.118.xxx.95)저희 시댁도 명절엔 절대 불가능하구요.
신랑 해외출장에 따라가거나, 일본엔 후배가 있어서 갔는데 해외출장이라고 둘러대고 다녀왔답니다.4. -_-
'06.5.19 7:34 AM (221.165.xxx.73)회사에서 1년에 한번씩 보내준다고하세요. 회사사람들이랑 같이간다고. 상사랑 같이가기때문에 빠지는것도 안되고, 가도 상사때문에 눈치보여서 고생만 하고 온다고요. 푸념만 늘어놓으세요.
명절아니면 여행은 언제가고. 자기시간은 언제 가지나요 . 젊은사람들만이라도 좀 편하게 살도록 해주면 오죽 좋아. 엉엉 울다니.. 엄마아빠가 자기 빼놓고 여행간게 심통난 아기같네요.
그리구요.. 몇년지나서 명절때 제대로 못보내보고 일가친척에게 질질 끌려갔던 사람들은,, 부모형제한테 원망하고 서로간에 싸움거리도 됩니다. 우리들은 제대로 쉬어보지도 못했다고.. 그러니 자기자신을 위해서라도 일가친척을 위해서라도 꼭! 명절때나 휴가때 자신을 위해서 여행으로 충전하세요 ^^5. 시댁
'06.5.19 9:28 AM (125.189.xxx.21)눈치보느라 분가해서도 집에 살림하나도 물어보고 샀었던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젠 먼나라 이야기가 되었네요
결혼 십주년 기념으로 울릉도 가면서도 쉬쉬!
얼마나 어리석었던지
그럴필요 하나도 없어요
결혼은 집안간의 결합이지만 또한 둘만의 독립된 가정이에요
모든 행사는 남편분과 두분이서 결정하고 하시면 돼요
눈치 같은거 보지 마시고
눈치주면 모르쇠해버리시고요
그 누구도 님부부의 행동반경을 간섭해서도 간섭받아서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당당하게 하실거 하시면 나중에는 아무도 뭐라하지도 눈치주지도 않아요
여행가는것도 구구절절 말씀하실 필요도 없어요6. 파이팅
'06.5.20 1:28 AM (61.251.xxx.158)윗분말대로 모르쇠로 일관하고 그래야...
나중에는 가든 말든 신경안쓰실 것 같아요.
시부모님께 그런 상황(?)이 익숙해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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