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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전 개에 물렸는데 어제 또 개주인이랑 싸웠어요

저도 조회수 : 1,036
작성일 : 2006-05-18 09:45:03
아래 있는 개줄 묶어달라는 글을 읽고 다시금 저도 씁니다.
얼마전에도 잠깐 글올렸지만
저 2주전 개에게 물렸습니다.(저 나이 35살입니다)
저희동네 주택이 많은동네라 개키우는사람 많은데 저희집 바로 아래집이 유난히 개를 풀어놓고 기르거든요
늘 무서워 벌벌 떨고 다녔는데 결국은 멀쩡히 지나가는사람 뒤에와서 종아리 물더군요
퍼렇게 멍들고..두꺼운 겨울바지입어서 피까진 안 났지만 응급실 가고 일반 병원 특진 받고 비용도 꽤 들었어요.
의사선생님 말씀이 우선은 개가 광견병이 있는지를 알아봐야하니깐 열흘이상 제 증세를 봐서 특별히 덧나지 않으면 괜찮을거라 하더군요..
저 벌벌 떨며 열흘 보냈습니다.
그때도 경찰서서 개주인 조사받고 경찰아저씨가 저보고 고소할수 있다고 하고..그 개주인 담날 아주 저자세로 한번 전화왔구요. 우선은 제가 치료받는동안 연락안했더니 제쪽에서 완전 잊었나 했나봐요 참내.
동네주민이니깐 적당히 합의해야하나, 우선 치료부터 하자 하고 고민중이었구요.
한동안 아랫집쪽으로 걷지 않았는데 어제 한번 그쪽길로 왔더니 여전히 개 풀어놨더군요
그개 또 저를 쫓아오더군요
더이상 참을수 없어서 경찰차몰고 같이 갔습니다.
개주인 가관이더군요. 개줄이 풀려서 개가 돌아다닌거라느니 왜 자기만 개를 풀어놓지 못하냐느니.. 제신랑 멱살잡구요..저희 어머니께 욕하고 정말 열받아서 밤새 잠을 못이루었습니다.

제가 하구싶은말은요
저 정말 개 싫어하거든요. 저번에 물린이후로 개는 저에게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동물입니다.
개는 한번 문사람 얕보아 계속 문다고도 하더군요

개키우시는분들!!!! 제발 개줄 꼭 묶고다니세요.
다큰 저도 개만 보면 경기일으킬만큼 깜짝 놀라곤 하는데 어린 아이들은 오죽하겠어요.
아마 맘속에 평생 커다란 공포의 대상일겁니다.

안 문다는건 자기주인이나 해당하는 이야기죠.
맘같아선 개키우는사람들 그집에서 안나오면 좋겠어요.
전 개줄묶어놔도 무서워요 개줄 길게 늘어뜨리고 순간적으로 또 물수 있거든요.
우리나라 경찰이 개풀어놓는사람들 엄하게 처벌할 법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IP : 210.123.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경우..
    '06.5.18 9:56 AM (221.159.xxx.94)

    풀려서 돌아다니는거 확인시키고, 구청인지 경찰에 풀린개 고발하면 개를 없앨 수 있어요.
    그러니까 또 한번 더 개가 풀려서 돌아다니면 몰수인지, 압수인지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어요.
    큰개든 작은개든 풀린개가 사고칠 경우는 그 책임은 개주인에게 있으며,
    물린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거 당연한겁니다..
    제대로 내용을 알지 못해서 좀 그렇지만, 하여간 애견인들 사이에서도 풀린개가 사고치면 책임은 견주에게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경찰인지 구청인지에 자세히 문의를 해보시고, 경고장이나 그런거 만드세요..
    목줄이 풀린건 주인의 관리소홀입니다. 개를 더 이상 그런 식으로 방치하면 관리소홀로 압수인지.. 뭔지 한다고 알려주시면 될겁니다.
    그리고, 또 한번 개라 풀려 돌아다니면 119에 신고하세요..
    그런 사람은 한번 된통 혼나봐야 개 풀리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더군다나 집밖으로 풀려 다니며 사람을 위협하고 공격한다면 그건 일단 보호소감입니다..

    목줄은 소형견은 좀 길어도 대형견은 1미터 정도밖에 안되도록 해야 합니다.
    자동목줄은 독일인가 어디서는 사용금지라지요..
    순식간에 5미터 이상 주인과 멀어질 수 있으니 견주의 보호범위에서 벗어나게 되므로 사용금지랍니다..
    우리나라도 어서 애완동물에 대한 법안이 애견인과 비애견인들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제정되었으면 해요.
    사실 그래야 일부 몰지각한 애견인들에게서 안타까운 생명을 지킬 수 있거든요..
    저도 개를 키우지만, 정말 민망한 애견인들 많습니다...-.-;;;;;

  • 2. 개조심
    '06.5.18 9:59 AM (222.98.xxx.189)

    결혼전 아주 오래 전의 일이지만...
    집으로 향하던 골목길에 주택가였죠.. 무심결에 개가 있는것을 보았는데..
    아차@@
    하는 순간에 개가 내 다리를 물었답니다...
    얼마나 놀랬는지 엄마를 부르며 집으로 뛰어갔지요..
    바지위로 물었으니..많이 물리진 않았지만..
    멍이 있고 약간의 긁힌 자국이 있어 병원에 가서 치료하고
    병원에선 광견병을 걱정했지만...
    집에서 기르는 개들은 거의가 예방접종을 필수로 하니까 아무 탈이 없었지요..
    개 주인이 어찌나 미안해 하던지 걍~ 넘어갔지요..

    지금도 탄천 산책길에 멀리서 개 오는거 보이면..
    개 눈치보며 일단 먼 곳으로 피한답니다...ㅎㅎ
    그 뒤론 개를 별로 안좋아라하지요..

  • 3. 개줄도
    '06.5.18 10:05 AM (61.102.xxx.68)

    짜증나요..새로나온건지 뭔지..
    한참전에 개가 줄로 묶여있는데 막 뛰더라구요
    얼마나 무서웠는지..
    그런데 제앞에서 딱 멈추더군요
    누르면 쫙 나오고 멈추고 그런건가봐요 개줄이..
    저야 어른이니까 그나마 낫지만(저두 무서웠어요ㅠ.ㅠ)
    개새끼 뛰게 하겠다고 그딴거 만들어놨으면
    사람없는데나 공원같은데서 써먹어야지
    사람다니는 좁은 골목길 같은데서..쩝~
    암튼 개줄도 짜증나더라구요..전..

  • 4. 아휴..
    '06.5.18 10:07 AM (211.51.xxx.110)

    정말 열받아서 글 쓰게 만드는군뇨
    정말..저도 원글님과 동갑이네요..일단 반갑습니다..^^;
    개..너무너무 무서워해요..어릴적 무지막지하게 큰 개한테 엉덩이 바로 밑부분을 물리고 난 후
    더 심해졌어요..

    제가 주택가를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는..개때문이에요..아파트는 그닥 별루 없는데
    이상하게 주택가는 돌아다니는 개들이 많아요..

    대체 왜그렇게 개들은 풀어놓고 다니시는 겁니까??

    제 직장이 역삼역쪽이에요..
    오후에 가끔 보면 어떤 아줌마 두분이서 개 5마리를 끌고 다니는데
    그중 2마리는 묶고 다니고 3마리는 풀어놓고 다녀요
    그리고 은행도 들어오고
    은행 완전 개판 만들어요 --;
    그래도 전혀 거리낌 없죠... 그런 사람들 머릿속이 정말 궁금해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개 풀어놓고 사람 경기일으키게 만들기도 하고
    그러면서 귀엽다고 웃고있고...정말... 가끔 간혹가다 개 키우는 분들 머릿속 궁금한 사람들 있어요

    제발...
    개를 무서워 하는 사람도 많다는걸 조금 알아주셨으면 해요..

    아무리 조그마한 강아지라도...제발 묶고 다니거나 안고 다녀주세요!

  • 5. 3년전..
    '06.5.18 10:11 AM (221.165.xxx.157)

    아이가 아퍼서 아주대병원에 입원했는데 같은 병실에 있던 꼬마가 얼굴을 물려서 다 엉망이 되었답니다..
    부모가 나이가 많아 어렵게 본 남자아이였는데, 아이에게 자연에서 키워준다며 화성인가에 주택에 이사와서 살았는데 옆집이 아마 개가 몇마리 있는 집이었나봐요..평소 어른들이 있어서 그랬는지 위험하다고 생각안했는데 어느날 아주 잠깐 눈깜짝할새 그 개가 달려와 아이 얼굴을 물었는데 눈,코 입이 모두..
    주인은 묶어두었었다 하고...
    다른집아이임에도 어찌나 가슴이 아프고 속상하던지..
    사진을 보니 평소 아주 잘생긴 아이였는데..그 모습 하나도 남아있질 않더군요..
    그 때 그 개를 바로 죽였는데 무슨 검사를 먼저 했어야 했다고 한거같아요..
    에고 겁주려고 한말 아닌데..놀라지 마세요..그 개는 어른키 반도 훨씬 넘는 일반개가 아니었다는군요..
    제발 개 좀 묶어서 그것두 짧게 해서 키우세요..개키우시는 분들...
    저두 개 무서워요...

  • 6. 동물과 사람
    '06.5.18 10:19 AM (124.59.xxx.105)

    엄연히 구분을 지어야지요.

    개주인 입장에서는 친자식같고 자기가족이다 생각하면서 키울 지는 몰라도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니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 좀 하셨으면 합니다. 개키우시는 분들...

    애완견 작은 사이즈는 그래도 귀엽기라도 하지 사냥개같이 생긴 녀석이 거리를 활보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지난번에도 살짝 댓글 달았나 달았다 지웠나 모르겠는데
    덩치가 엄청 큰 검정 쌍둥이 개 두마리가 집 잃은 작은 강아지를 한 번 물더니 집주인이 말려도 안놔주더라구요. 자신의 아기가 자신이 아끼던 주변것들이 그런 개한테 당했다고 바꿔놓고 생각해보십쇼...
    끔찍합니다. 끔찍해요
    .

  • 7. .......
    '06.5.18 10:36 AM (61.74.xxx.164)

    맞아요,저도 너무 짜증나요..
    저는 "이개는 순해서 안물려요"하는 개한테 물렸답니다...
    조심하세요,아이들도 조심시키시고요...
    순한건 주인눈에만 순한가 보죠....
    개 키우는 분들 개 뒷처리 잘하시고요,꼭 묶어서 다니세요

  • 8. 우리 친정
    '06.5.18 11:51 AM (219.249.xxx.196)

    몇 년 키우던 개도 앞집 풀어놓은 개가 열린 대문으로 들어와서 물려서 죽었는데.. 부모님이 얼마나 슬퍼하셨는지.. 진짜 나빠요 그 개 주인. 아직도 그 집 개 풀려서 돌아다녀요

  • 9. ㅇㅇ
    '06.5.18 3:32 PM (203.132.xxx.225)

    개키우는 사람은 애새끼 조심,, 애키우는 사람은 개새끼조심 이군요~
    몰지각한 애견인, 몰지각한 애엄마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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