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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반대 성격인 남편과 나

정반대 조회수 : 1,467
작성일 : 2006-05-02 20:44:22
참~~~비공개적으로 화가 나요...
임신 두번 하는 동안 사정이 있었겠지만 한번도 임신 기간 동안
뭐 먹고 싶은거 사준적 없어요...그건 이해해요..그때는 진짜 사정이
있었으니 생략.. 암튼 남편과는 정말 반대 성격이라..여투부타..생활
하면서 화나고...일방적으로 내가 화나지만@@@@

과거에....

뭐좀 사가지고 오삼 하면 ...잘못사오거나,,,,깜박 잊고...비싸게사오고..

남자들 다 그렂지요....  사주는것도...오히려 화안내는 남편이 다행이라는
분도 계시겠지만...제 입장에선 실~~생활마다 답답한 그..귓구멍(?)과..
후각,,촉각...센스 없는 남편과 생활하자니...기분 안좋을땐 여간..화나는게
아니네요...

암튼 오늘은...하루종일...아니...일년 내내...홈스테이 하느라..
뭐..나가기엔 아이들도 있고..나간들 아이보느라 맛있게 먹지도
못하고...냉면먹은지 5년은 된듯...새콤달콤 물냉면좀..사달라...
했어요..시간되면 퇴근길에.....

전화가 왔어요...칡냉면 사갔고 간다고....
사기전에 전화나 하시지..난...무향에 원조 명동물냉면..왜 분식집에서
파는 새콤달콤냉면요....아~~왜 그리 화가 날까요...

내맘도 몰라주고...진짜..찐짜..이런 상황에 온갖...답답한 맘에....

죄송해요...
IP : 211.214.xxx.2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달라
    '06.5.2 8:49 PM (218.237.xxx.173)

    저희 남편과 비슷한데요.
    남자들이란 두리물실하게 가르쳐주면 잘 모르고 어디에서 파는 무엇이라고 정확하게 알려주어야만
    사올 수 있어요.
    근데 저도 하다보니 자존심상해서 요즘은 뭐든지 자립하고 요구안하고 남편것도 원하기 전에는
    먼저 나서서 해주지 안으려고 해요.

  • 2. 저희엄마말씀
    '06.5.2 9:57 PM (222.238.xxx.49)

    남편이 사다주면,잘사왔다,너무맛있다.어찌 그리 내맘을 알았냐..장하다~!!!!! 이런말 해야,재미들려

    잘사온대요...사줘도 화내고,잘못사왔다 면박주고,그러면 사오기 조차 싫어지고,반항(-_-;;)한다고 해요.

    남자들이 워낙이 엄마 말씀이 허리꼬부라진 영감탱이도 철이 안드는게 남자라 하셨거든요.

    살살 달래가며 다음번엔 같이 장보러가셔서 당신사온것도 맛있는데.이것도 먹어보자며 메이커를 들먹

    거리면서 훈련(-_-;;)시키면서 칭찬해주래요...파블로프의 개처럼......그게 남자래요...^^

  • 3. 마자요
    '06.5.2 10:16 PM (61.43.xxx.175)

    엄마말씀님 말에 동감해요~~
    남자들은 잘한다 하고 비행기 태워주면 제트기 같이 행동해요~~~^^*

  • 4. ㅋㅋㅋ
    '06.5.2 10:53 PM (222.235.xxx.183)

    허리 꼬부라진 영감탱이도 철이 안드는게 남자라니요....
    이제껏 철 들기만 고대하는 나는 어떡하라고..

  • 5. 에공
    '06.5.3 1:06 AM (58.143.xxx.69)

    남자들 그런거 못하는 사람들 많아요 ......넘 화내지 마삼 .......^^

  • 6. 사오는게 어딥니까
    '06.5.3 1:24 AM (211.186.xxx.40)

    지금부터 훈련(?) 들어가세요. ㅋㅋㅋㅋ

  • 7. 반대로 생각하면
    '06.5.3 1:25 AM (211.186.xxx.40)

    나도 신랑맘을 몰라줄 때가 많을텐데요. 말을 자세하게 해 주면서 설명하지 않으면 누가 내 맘을 알겠습니까?

  • 8. 말안하면
    '06.5.3 1:27 AM (125.181.xxx.221)

    아무도 몰라요
    며느리도 모릅니다.
    냉면 드시고 싶다셔서..냉면 사다줬는데..
    왜 화가 나세요...^^;;
    원조 명동물냉면이 먹고 싶다고...말을 했어야죠... 그집껄로 사왓...이렇게요...
    아님..제발 그집 냉면으로 사다주세요..흑 (비굴모드) 이러시던가...^^
    비싸게 사오던..(그런데..그걸 아냐고요~~ 관심있는 사람이나 알지..가격 잘 몰라요..남자든 여자든)
    깜빡 잊던..

    나중에 사다주면..고마워하세요.
    남이..내가 뭐 사줬는데..안고마와하면..담 부터 사주지 말라느니..
    그런 말씀하시면서..
    부부도..마찬가지예요..
    내가 ..뭔가..사줬는데...
    이렇게 비싼거..잘 좀 알아보고 사오던가..누가 그거 사오랬어? 하면...서운합니다.
    아무리 남편이라도요...
    남자도 상처받아요...

    일단..칡냉면 사오셨으니..그거 맛있게 드시고..(맛없더라도..맛있는척 하세요)
    이것도 맛있지만..
    난..명동 물냉면..
    그거 진짜로..먹고 시포요..
    그거 사다줘요..응?? 응?? 하세요....

    만약..남편이..
    "에이..거기 차도 막히고..불편하게..그거 어떻게 사와??" 조금 짜증내면..

    이렇게 말씀하세요..
    "왜..나만 미워해~~ 힝~~ㅠㅠ"

    그럼 진짜 ...사다줍니다...미안해서...

  • 9. 잘 시켜야
    '06.5.3 1:29 AM (68.99.xxx.90)

    저희 남편도 그렇답니다. 시킬 때 정확하게 '콕' 찝어 얘기 해줘야해요.
    여자들은 응용이 되잖아요, 예를들면 빵을 사오라고 하면 목메지 않게 같이 마실 우유도 좀 사고..
    저희 신랑은 절대 없어요. 심지어는 야외 나들이간다고 부엌에서 준비해서 아이스박스에 음료수랑 먹을 걸 싸서 밖에 내놓으라고 했거든요. 당연히 차 트렁크에 넣은 줄 알았죠. 공원에 와 보니 없더이다. 그냥 현관 밖에 내놨대요. 트렁크 안에 넣으라고 말 안한 내 잘못이죠, 뭐.
    언제까지 따라다니며 코치해줘야 할지...

  • 10. ㅎㅎ
    '06.5.3 2:39 AM (203.210.xxx.166)

    윗님들 말씀 전적으로 공감해요^^ 저희 남편 얘기 같아요.
    무얼 사도 어찌 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는지...여짓 저도 화만 낼줄 알았는데
    좋아하는척(?)도 많이 해줘야 겠네요.
    좋은 공부 해갑니다. !

  • 11. 말해도
    '06.5.3 4:03 AM (221.141.xxx.30)

    저랑 비슷한 분이 많으시네요.

    남들은 남편 잘 만났다고 합니다.헐...
    누가 제 속을 알겠나요?

    일일이 코치하면 애 다루듯이 한다고 은근히 기분나빠하던걸요?
    삼*라면 사오라고 꼭 짚어서 이야기하면
    그렇게 짚어주었을땐 삼+라면 사올까봐 꼭 짚어준건데...백발백중으로 삼+라면 사옵니다.

    이제 결혼지기 10년지나니 그냥...그런 어려운거 안시킵니다.
    그냥 아무 라면~~~~사와라...고 하면 제가 더 편하던데요.

    그러나..제 맘 한구석은 참...허전하지요.

    애나 어른이 시켜도 안되고....고쳐지지않는 성격은 있다고 인정하고 포기하고 삽니다.
    개성이려니~~~

  • 12. 종이에 써요
    '06.5.3 10:23 AM (203.49.xxx.121)

    남편이 깜박깜박 하는 지라 필요한거 있으면 종이에 크게 자세하게 브랜드, 제품용량, 무슨 색깔 포장지 가격은 얼마짜리 딱 써서 줍니다. 말로 해서 안들으면 종이에 써서 주세요.

  • 13. ^^
    '06.5.3 10:49 AM (221.164.xxx.187)

    에고~~ 센스라곤 젬뱅인 울 남편...20년 넘게 잘 살고 있는 거이 기적이랍니다.
    아마 이젠 포기하고 기냥~~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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