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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감수하다..
핸드폰을 버스에 두고 내린 것 같은데 그쪽에서 전원을 끈것 같다고..
버스회사에 전화해서 혹시 들어온거 있느냐고 물어보래요.
산지 몇달 되지 않은 핸드폰..그리 비싼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형편엔 무리해서 장만한 건데..
맨날 허리에 매달고 다니다가 그날따라 왜 놔두고 내렸는지 짜증도 나고 그랬답니다.
버스회사에 전화했더니 들어온것 없다고 그러고..
남편 핸폰에 전화해봤더니 전원이 꺼져있고..
갑갑한 마음..저 핸폰 처음 나왔을때 산 지 일주일만에 잃어버리고 못찾은 기억도 있고 택시에다 디카를 놓고 내려 잃어버린 기억도 있어서 뭐 잃어버리면 정신을 못차립니다. 몇날 몇일 그 생각만 나고..
일단 그쪽에 문자를 보내 중요한 폰이니 (영업상 전화번호가 다 있거든요.) 꼭 연락달라고 했고 찾을 방법을 알아보다 그냥 한번 전화를 걸어봤는데 받는거에요..!!!
마침 집근처라 오후에 만나서 핸드폰을 건내받았죠.
3만원정도를 봉투에 담으며 그냥 케익을 살까 하다가 입에 안맞으면 그것도 골치아픈 선물이라 그냥 현금으로 했는데 그 분이 극구 사양하시며 가버리시더라고요..
계속 권했는데도 그냥 가버리셨어요.
그분..낮에 핸폰 꺼놓은건 중요한 미팅때문에 그랬고 제 전화받으실때 우체통에 막 넣으시려던 참이셨대요.
저는 이제까지 최신형 핸드폰을 두 번정도 주워봤는데 저도 사례금 한번도 받지 않고 직접 돌려준다던지 아니면 연락해서 파출소에 맡기던지 했었어요.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했었고요.
그런데 제가 잃어버린 건 단 한번도 찾을 수 없었답니다. 아니면 사례금을 요구하던지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일은 처음이에요..ㅠ.ㅠ
너무 기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우리 남편 핸드폰 주워주신 그 분..
앞으로 모든 일 다 잘되시라고 축복해봅니다...
1. ..
'06.4.29 8:25 PM (61.73.xxx.139)정말 너무 고맙네요, 저두,
2. 그분
'06.4.29 8:32 PM (124.59.xxx.104)복받으실꺼예요.
그치만 작년 울 남편 구입하고 하루 지나 분실한 휴대폰 사용하시는 분은 두배로 내뱉으셔야 할껩니다. 아까붜라...3. BongS
'06.4.29 9:47 PM (125.141.xxx.116)넘 좋으셨겠어요 ..
울남편은 택시에다 놓구내려서 기사아저씨가 일부러(?) 담날 연락해서는 5만원은 줘야 갔다주겠다고
협박비슷하게 하네요
핸폰돌려받고 신고할까 하다가 세상이 무서워서 그냥 3만원에 합의했데요4. 좋아요~
'06.4.29 10:01 PM (211.59.xxx.4)저. 얼마전에 현금 40만원든 지갑 주워서 주인 찾아줬다고 칭찬 해 달라고 글 남겼었는데...
주인 찾아 주고 주인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모습 보니 저도 정~말 기분 좋더라구요...
그 핸드폰 찾아주신분도 기분 정말 좋으실꺼예요~
핸드폰 주우신 분~~~ 복 받으세요~~ ^^5. 저는
'06.4.29 10:12 PM (61.77.xxx.227)제가 새 폰을 주워 돌려준 적 있는데요.
자기 편의 봐줘서 일부러 나가서 돌려 줬는데 고맙다는 소리도 하는둥 마는둥...
기분 참 거시기했습니다.
직접 수고롭게 돌려주지 말고 우체국으로 보낼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6. ^^
'06.4.29 11:45 PM (58.140.xxx.175)전 버스에 지갑을 두고 내렸는데...잃어버린지 모르고 한참 있다가..핸폰으로 연락이 왔어요...
제 지갑의 스포츠센타 회원증을 보고..기사 아저씨가 스포츠센타로 전화해서 제 핸폰을 가지고 있다..했더니 스포츠센타에서 저에게 전화를 해서 기사 아저씨 전번을 알려줬어요..
기사아저씨랑 전화하니..한시간 후 쯤 저희집 근처를 통과할 예정이라고..전 지하철을 타고 만나기로 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렸죠...한 정거장 전에 아저씨가 전화를 해주셨구요...
지갑속의 돈은 만5천원정도 있었는데..없어졌더라구요...승객이 찾아서 기사아저씨한테 줬다는데..
아마 그 전에 누가 가져간거 같구요..전 친구한테 택시비로 빌린 돈에서 남은돈 3천원을 기사아저씨한테 드리면서 이것밖에 없어서 죄송해요..했는데 아저씨가 괜찮다고 그러시는거예요..
그래서 얼른 돈을 던지고 내렸죠...^^
지금 생각해도 넘 고마운 기사아저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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