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아요ㅠ.ㅠ

조회수 : 515
작성일 : 2006-04-30 01:03:29


성격이 비슷한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저라도 싹싹하고 애교있게 아버지께 했으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어요


오늘도 3주만에 집에 내려와 뵙는건데 인사만 드리고 눈치만 살폈습니다

무슨말을 해야 할지 뭘 해야 할지, 아버지도 저도 서로 그런것 같아요.


전부터 맺힌 응어리가 있어 마음을 열 수가 없는게 지금의 제 상황이구요....

딸들은 아버지와 가깝다고 주변의 친구들이 그래요.
아버지가 예뻐하고 아낀다구요...

저희 아버지도 물론 절 생각하시는거 가끔 느낍니다.
삼남매 중 첫째고 막내 여동생이 이쁨도 많이 받고 아버지께 잘해요.

전 크면서 사랑받는다는 거, 거의 못 느끼고 자랐구요.


열손가락 깨물어도 안아픈 손가락은 있지만
더 아프고 덜 아픈 손가락은 있을꺼라고 생각하고
전 그 중 아픈지 안아픈지 모르는 그런 손가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술 거의 못하시는데
아까 약주로 한잔 하시는거 보니까 괜한 죄책감에... 하려던 공부를 못하고 컴퓨터 켰네요.


아버지 컨디션이 안좋아 보이시는것도 마음에 걸리고
내일 오전에 돌아갈 생각입니다.
오늘같은 날이 계속 된다면 당분간은 정말 집에 못 올것 같기도 하고..그래요


유학 가고 싶다고 엄마와는 그냥 제 계획 등을 얘기 했는데
아버지 앞에서는 입이 안떨어지네요.

엄마가 아버지께 제가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는 하신 것 같은데 내심 섭섭해 하고 계실거 생각하니 무거워집니다.


아버지와의 사이는 김윤아 노래 중 `벽`처럼 넘을 수 없는 관계일까요...


IP : 211.204.xxx.3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녀
    '06.4.30 1:46 AM (67.160.xxx.8)

    지나칠수없어 글을 남겨요 저도 삼남매중 첫째이고 아버지와의 관계로 눈물도많이흘리고 고민도많이했었던 사람이예요 애교있고 싹싹한 막내여동생은 이뻐하시고 제겐 호통만 치시고 제가미움받는다 느껴서 사춘기에 방황도 많이했구요,,,이제 한살한살 먹어갈수록 느낍니다 부모님께 첫째딸이란 존재는 정말 다른 자식하고는 다른 기대고픈 그런 존재라고요,,,저도 멀게만 느껴지는 아버지가 야속했지만 그뒤에 저에대한 애정과 높은 기대에 그동안 서먹서먹 지냈던 날들이 후회되더군요 기억하세요 귀염받는 막내와는 다른 버팀목이 되어드리세요 그게 첫째랍니다 어깨는 무겁지만 장녀를 믿으신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53 시아버지 모셔야될까요? 며느리 2006/04/30 608
61752 말 많은 옆집 아줌마.... 5 거 참.. 2006/04/30 1,837
61751 숨막히네 2 1004 2006/04/30 903
61750 짠맛 내는 ... 9 궁금녀 2006/04/30 1,098
61749 궁금해서리 1 기분오묘 2006/04/30 426
61748 대전에서 에버랜드까지 가는 버스. 2 놀러가요~ 2006/04/30 245
61747 정밀초음파하고 왔는데요.. 3 딸일까요? 2006/04/30 741
61746 만화에 새로 눈을 뜹니다 7 역시나82 2006/04/30 658
61745 전업주부가 '노는 엄마'라고라... 27 ㅠ.ㅠ 2006/04/30 2,640
61744 그분이 오셨어요~^^뚱녀님^^ 흥~^^ 2006/04/30 768
61743 입양요,, 6 후레지아 2006/04/30 809
61742 제주 한화콘도 떼라피 할인권 받을수있는곳 없나요? 가자! 2006/04/30 79
61741 사람관계(시댁) 복잡할때 도움받을 수 있는 책 추천좀해주세요. 5 도움 2006/04/30 704
61740 담배끊는데 성공하신 남편분 있으시면 노하우좀 아르쳐주세요,, 7 금연도우미 2006/04/30 529
61739 오밤중에 좌절모드... 2 ... 2006/04/30 973
61738 목디스크 한방치료 괜찮을까요? 5 ㅠㅠ 2006/04/30 288
61737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아요ㅠ.ㅠ 1 2006/04/30 515
61736 임신하면 살찌는거요,, --;; 8 시아 2006/04/30 771
61735 임산부 불면증 도와주세요~ ㅠ.ㅠ 2 불면증환자 2006/04/30 237
61734 울엄마넘웃겨요 6 22 2006/04/29 1,443
61733 초등생 멀미약 언제 먹어야 효과가 있을까요? 6 멀미 2006/04/29 268
61732 싸이월드에서 노래샀는데 소리가 너무 작아요. 환불 안되나요? 2 싸이질 2006/04/29 388
61731 일반보세매장에서 산옷이 맘에 안들어요 환불 받고싶은데요 2 2006/04/29 341
61730 사리진 내 글.. 6 어머나 2006/04/29 801
61729 부부관계질문-답주신분감사합니다. -냉무- 00 2006/04/29 614
61728 어버이날 선물, 홍삼 어떨까요? 6 이화연 2006/04/29 654
61727 안녕하세요 5 신입 2006/04/29 281
61726 노래 제목이 4 궁금해요 2006/04/29 324
61725 내일 온천갑니다.준비물 뭐 필요할까요?(컴앞대기) 3 온천 2006/04/29 507
61724 홈플러스에서 오늘 산 버섯에 곰팡이가 슬어 있어요. 그리고 제조일자도 안 적혀 있어요. 8 버섯 2006/04/29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