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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여자 혼내주는 법

화나요 조회수 : 2,013
작성일 : 2006-04-28 09:38:50
남편 초등 동창인데요
한참 아일러브스쿨에서 만났다나 그러니 꽤 오래 된거네요
남편과 깊은 관계입니다.
재작년에 알아서 한번 난리쳤는데 최근에 다시 만나고 있네요
같이 찍은 사진 메일 전번등등 다 가지고 있어요

욕하셔도 가능한 이혼은 할 생각 없습니다
아이들과 제게 너무 힘든 일이니까요
제가 편모 가정에서 자라서 잘 압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저번에 좋게 전화로 얘기하고 끝냈는데
못 알아들은건지 어떻게 혼내줘야 할까요
남편 역시요

여자가 멜로 결혼 안해줘도 좋고 이혼 안해도 좋고 만나주기만 해달라고 써보내네요
없으면 죽을거 같다고 전화 안 받지말고 찾아가면 모르는척 도망가지 말아달라고 애원하구요
자기가 이상한 포즈로 셀프누드 찍어 멜로 보내기도 하구요
남편이 24시간 영업하는 장사해서 가게로 자주 찾아 오나봐요
제가 모를땐 제가 있을때도 가게로 자주 왔었어요
전 그냥 쿨한 좋은 언니인줄 알았었구요
남편은 잠자리 욕구가 무지 강한편인데 전 아이 낳고 산후가 잘못되서 자궁을 들어냈거든요
잠자리 할려고 해도 잘 안되요 호르몬 관곈지 병원에선 괜챦다고 하는데
혹 자궁 들어낸 분들 부부관계에 문제 어떻게 해결하시는지요
아직 저 너무 젊거든요

그 여잔 아이도 둘이나 있고 남편과는 거의 안보고 산다고 합니다.
해외이주했다가 애들때문에 남편은 거기서 돈 벌고 애들하고만 들어온 역기러기거든요
그 남편에게 전화나 멜 보내버릴까도 싶고
남편이 외국에서 돈을 잘 버나봐요 여기 집도 좋고 미국 집도 무지 좋더군요
돈도 많이 보내주구요

이젠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은 커녕 정말 통쾌하게 한 방 먹이고 싶은데
제 머리론 답이 안나와요

어디 이런거 도와주는 기관이나 있을까요?


IP : 222.237.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06.4.28 9:54 AM (218.52.xxx.71)

    어떤 상황인지 알겠네요
    제가 보기에 남편도 그렇고 여자도 그렇고 둘 다 이혼할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남편은 원글님도 알았고 하니깐 끝내고 싶어하는 맘이 있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 이 관계는 상대방 여자가 끈질기게 연락해오니깐 지속되는 것 같으니깐 남편은 당연히 살면서 잡아야겠지만 문제의 원인이 그 여자를 뗴어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걸 비치면서 니 남편에게 알리겠다 하고 협박하는 건데요.
    이것을 진짜 그럴듯하게 해야한다는 거죠. 그 남편 주소나 신상을 알아본다든지 해서 그 여자에게 나 니 남편하고 연락처 안다는 식으로요. 그게 안 되면 시댁에라도 자기 아들 버는 돈으로 며느리가 놀아나는데 가만있을 시댁없으니까요. 이런 걸 알아보려면 소위 심부름센터 같은걸 통해야 하는 것 같긴 하는데 그들도 요즘 아무래도 불법행위고 하다보니 몸을 마니 사리고 돈도 마니든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주변 아는분중에 경찰분 있으면 신원조회하기가 쉽다는것 것 같은데....
    저도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주저리 써 봅니다.
    하긴 님이 이혼할 맘이 없으시다면 그 여자가 이혼하는 사태는 막아야 그나마 남편이 다시 그 여자하고 이어질 가능성이 적긴 한데요....
    하여튼 만약 그 쪽이 정리되는 것 같으면 어렵더라도 되도록이면 모든 연락수단을 바꿔야합니다
    남편 핸드폰번호 등등
    힘드시겠지만 이럴때일수록 냉정하세요
    그리고 내가 괜히 그 여자 앞에서 악쓸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도 안 되고요 앞으로도 그 여자 직접 만나지 마시고 조용히 뒤에서 일 진행시키세요

  • 2. 상대녀
    '06.4.28 10:16 AM (220.126.xxx.129)

    에게 혼인파탄에 따른 위자료 청구소송을 할 수 있다고 한 것 같아요.
    이건 간통죄와 달라서 꼭 이혼을 전제로 할 필요 없고요.
    실은 님의 남편분도 그 상대녀와 꼭 같이 나쁜데,
    님과 상대녀만 둘이서 해결을 해야 하는 방법이니 고건 맘에 안들긴 한데,
    한 번 알아보세요.

  • 3. 마이클럽
    '06.4.28 10:37 AM (211.224.xxx.103)

    의 "남편잡잡" 코너에 "캡사이신"님께 한번 상담해 보세요.
    그분 아는것도 많고 말씀도 논리적으로 하시던데요.

    82에도 그분의 글 퍼놓은 것들 몇편 있어요.

  • 4. 토닥토닥
    '06.4.28 10:48 AM (221.148.xxx.134)

    마음 가라앉히시구요 남편이랑 잘 지내려면 태반영양제가 좋다구 하네요
    아는 후배가 남편이랑 잘 지내보려구 의사 시아버지께 상의드렸더니
    권해주셔서 먹구 효과봤다구...호주에선가 수입한거라구 하던데 가물가물~~~
    한번 물어보구 다시 올릴게요

  • 5. 남편분
    '06.4.28 2:53 PM (125.129.xxx.25)

    마음 가짐에 따라 다를 겁니다.

    남편분이 그 여자를
    꼭 떼어놓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남편분이 강하게 말하는게 가장 빠르겠지만
    이럴까 저럴까 하는 거라면
    -그리고 자신의 가정은 깰 마음이 없는 거라면-
    그 쪽 남편에게 알리세요

    남편분이 상황에 따라 저쪽에 끌려갈 수 있다면
    위분 말씀대로 위자료 청구소송 가능하니
    그 점도 고려해 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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