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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선장이신분
친한 친구 이야기 입니다.
작년말쯤 형부친구를 신랑으로 맞았는데요.
결혼하고 한달반 그러니까 두달정도 신혼생활하다가 남편이 선장인 관계로 떨어져 지내고 있네요.
배는 10개월 정도 타고 집에 온다고 하는데 연애도 2달정도가 다인데,
선장이란 직업 괜찮나요.
월급도 한달에 천만이라고 들었습니다.
사실 부럽기도하고 떨어져서 얼마동안 지내야하니 그것보다 내가 난것 같기도 하구
선장이란 직업되기도 정말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영어 일어는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데 유조선을 타는 배 선장이랍니다.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이런 직업
1. 옛날
'06.4.26 12:08 PM (61.97.xxx.169)부터 배타는사람 돈은 엄청 번다고 그러는데요
가정생활하는 아빠나 남편으로써는 30점 정도밖에 줄수없네요]
여자가 외로우니 바람나기도 쉽고 안정적이지도 못하고 그저
돈으로 밖에 위안삼을수밖에요
나이들면 그만두고 쉬니까 그때야 부부정을 느끼죠2. ...
'06.4.26 12:19 PM (211.207.xxx.227)선장와이프는 조금 외롭죠. 그런데 그것은 배타고 계신분도 마찬가지구요. 요즘엔 통신시설이 인공위성으로 잘연결되어 있어서 언제어디서나 집하고 연락이 가능하답니다. 요금이 조금 나오기는 하지만요. 회사에 따라서는 와이프를 데리고 한항차정도는 할수있게 배려하기도 하더군요. 늦게 까지 해상생활하시는분도 계시지만 더러는 육상직으로 전환하셔서 선박회사에서 근무하시기도 하구요. 젊을때 월급많이 받아, 와이프가 야무지게 살림하시고 재테크하셔서 40대이후에 풍족하게 사시는분들 여럿뵈었어요. 1년에 10개월떨어져 지내면 아마 휴가로 1달정도는 유급휴가로 집에서 그냥 쉬실거예요.
하지만 제개인적으로는 결혼하면 껌딱지처럼 반드시 같이 살아야한다는 신조라서, 쫌... 다 일장일단이 있죠.3. 아는분
'06.4.26 12:24 PM (222.237.xxx.170)저 산후조리해주신 아줌마(50대)가 남편분이 선장이었어요
아줌마 바람 나셨더군요, 평생 그렇게 사셨데요 그래도 애는 넷이나 되고
토요일마다 춤 추러 다니시고 많이많이 즐기시는데 남편 와있으면 갑갑하다고
당신도 첨엔 이런 사람 아니었다고 근데 너무 외로워서 어쩔수 없다고 친해지니 얘기하시더라구요
힘든 일하고 오시는 남편분과 잘 살수 있는 길이 있으면 좋겠네요 결혼하신거니까요4. .....
'06.4.26 12:42 PM (58.227.xxx.158)님 약간은 부럽기도 하고 어쩌면 그 친구보다는 내가 낫다는 말도 듣고 싶으신 것 같은데..
좀 그러네요..
여기에 그 직업이 안 좋다는 글이 올라오면 그래도 내가 낫구나 하고 위안을 하실 것은 아니시죠?5. 맥시코에..
'06.4.26 12:50 PM (221.165.xxx.225)미국에 출장 갔다가 주말에 멕시코 티후아나라는 지역으로 하루관광을 갔습니다.
그때 가이드 해주셨던 분이 원양어선 선장 하시던 분이였어요,
몇 년 하다가... 남미에 어느 나라... 원양어선들 정박하는 곳에 관리직으로 계셨답니다.
그 전.. 배 탈때는 가족이 뿔뿔이라 넘 힘들었는데..관리직으로 있으면서 식구들 다 불러다가 남미에서 살고 계시더군요.
이제 그 아저씨는 멕시코 사시는데.. 자녀들은 다 LA에서 학교 다닌다고 하구요..
젊었을때.. 기항지마다 애인이 있었는데... 어느날 정신차려야 겠다고 관리직으로 바꾸셨다더군요.ㅋㅋ
이런 사람도 있다는 말씀 드릴려구.. 로긴 했습니다.6. 원글
'06.4.26 2:26 PM (221.133.xxx.133)...님 친구간에도 부러워하기도 하고 내가 어쩌면 그런말 다 들지 않나요.
그런 위안 혹시 받고 싶어서 그랬다면 제가 잘못 인가요??
누구나 그런 생각하고 사는데요 님도 마찬가지 아닌가요7. 지나가다
'06.4.26 3:19 PM (211.217.xxx.214)선장 좀 소개받고 싶습니다.ㅋㅋㅋㅋㅋ
전 원래 혼자 잘 지내는 성격이라 바람나지 않을 자신 있는데....
내일 모레 50되는 독신녑니다.8. 바람날
'06.4.26 6:06 PM (125.181.xxx.221)여자는 남편이 껌딱지처럼 붙어있건
돈을 산더미처럼 벌어다주건
바람납니다.
남편이 선장처럼 돈도 못벌어다 주면서.
선장처럼 안들어오는데도.. 바람안나는 여자는...
비정상이랍니까??
저기..위에..아이봐주셨다는 그 아짐..
아마 자기합리화를 위해서...나도 처음엔 이러지 않았다..너무 외로웠다..그런말을 하는듯...
제 고교동창..
남편이..애처가 애처가..제가 보기에도 그런 애처가 없고..본인도 아무 불만없다면서..
애인있더이다...
아마..그네들의 피에는 뭔가 다른게 첨가된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님 처음부터 그런 여자..그런 남자는
정조관념이라는 자체에 대한 인식이 없던가.....
그게 희박하겠죠..9. 똘이맘
'06.4.27 1:48 AM (61.75.xxx.219)결혼15년차, 제남편이 원양어선 선장이에요.
일단 가족이 떨어져서 살아야하는게 힘들구요.
특히 애들이 커가니 휴일 가족나들이하는 집들보고 비교하며 힘들어해요.
대학때 만나 열렬히사랑하고 결혼해서 그 사랑으로 이렇게 버티고 살아가지만
추억도 사랑도 없는 부부는 정말 힘들것 같아요.
수당 잘 받아서 연봉 억이 된다고 해도 떼는세금은 35%가까이 되고
입항하면 사람 만나고 놀러 다니며 목돈 써야하니 남는것도 없어요.
남편없이 명절이며 집안대소사 치르느라면 웃는날보다 우는날이 더많아요.
배타는사람 절대 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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