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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시댁과 한달째 연락 안하는데 저 모른척해야하나요.
싸웠다고 해야하나(?) 아주아주 상당히 안좋게 통화하고 끊더라구요.
시동생문제로 뭐 얘기하다가 틀어진 모양인데..
전에도 뭐 가끔 신랑과 시어머님 틀어지는 경우 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시동생이나 신랑 말로는 신랑과 시어머님 성격이 똑같아서 한번 틀어지면
몇주동안 말도 안하고 그런다더라구요.
전에도 뭐 2주째 말도 안하고 그런 적도 봤기에
그냥 그렇게 넘겼지만 한달까지 가는건 첨인듯하네요.
저 일 있은 후 , 일주일 후에 제가 어머님과 전화통화를 했구요.
사실 그 전날도 전화드려도 안받으시길래 다음날 또 전화해서 통화한건데 목소리 차가우셨구요.
그 다음주 지나서 집으로 전화해도 안받으시고 핸드폰으로도 며칠간격으로 전화했는데
전화를 아예 안받으시더라구요.
친구나 친정식구들같으면 왜 안받냐고 핸드폰으로 계속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남기고 할텐데
시어머님이 일부러 안받으신다는 느낌을 받으니 자꾸 전화해보고 그렇게 할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모른척 전화해서 안부 물어보고 해야하는것 같은데 제 전화마저 안받으시는것 같으니 난감해서요.
신랑도 아예 전화 안하는것 같구요. 저더러 해보라 소리도 안하구요.
속으로야 갑갑하고 짜증나겠지만 저한테 그런 티는 전혀 안내거든요.
게다가 좀있으면 어버이날인데 어찌 넘겨야할지 미치겠네요.
신랑 문제니 그냥 모른척 해야할지, 전화 안받으시더라도 문자 보내고 뭐 그래야하나요?
애교도 없는 성격인데 고민이네요.
1. m..m
'06.4.25 9:47 AM (61.33.xxx.66)신랑하고 시어머님하고 싸우면 누군가는 중재를 해야하는데 그게 며느리인 나일경우
두 사람의 화살이 다 나에게 돌아온다는게 참 그렇데요.
저희 신랑과 시어머님도 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셩격이 똑같아서 서로 지지않으려고 막 언성 높이고
그러거든요. 처음엔 제가 나서서 중재를 했는데 어라~ 시어머님이 아들에게 못한 화풀이를 저한테 막하시고 남편은 남편대로 놔두라고 또 뭐라하고..
그래서 이 싸움은 내가 낄게 아니구나...몇번의 경험으로 깨달았지요.
지금은 두분이 싸울것같은 분위기면 그냥 남편 다리를 쿡쿡 찌르면서 그만하라고 눈치를 줍니다.
그거밖엔 해줄수있는게 없더라구요 ㅠㅠ;;;2. 동변상련
'06.4.25 9:51 AM (61.109.xxx.64)12년차입니다.
성격똑같은 아들과 시어머니....
그속에서 12년 울화병이 생기지요.
이제 둘이 싸운것 둘이풀어라 입니다.3. 경험자
'06.4.25 9:53 AM (220.126.xxx.129)제가 님같은 상황에서 시부모님과 남편사이를 풀려고 노력헀는데요,
남편이 아주 완고하게 고집을 꺽지 않으니
그 화살이 제게 돌아오더군요.
남편은 아내 하기 나름인데, 여우같이 남편 잘 못구슬린다고요.
첨엔 제가 그렇게 해야하나보다 했는데,
자꾸 듣다듣다 못해서
30년넘게 어머님이 못하신 일을 어떻게 저보고 하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다.
부모님 말씀도 안듣는데, 내 말 듣겠는지,
이렇게 말씀드리고는 저도 발뺐어요.
애교(이것때문에 저도 시집에서 설움 많이 받았어요. 애교없다고요. 어이구..)가
없으신 님께서 감당하시긴 힘드시니 일이고요,
혈연관계인 부모님 자식간의 관계이니
원수질 일 아니고서야, 가만 두시면
다 풀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냅두세요.4. 글쓴이
'06.4.25 9:57 AM (211.59.xxx.164)답변들 정말 감사드려요.
연애 6년하고 이제 결혼한지 1년째인데요.
문제는 그동안 싸운 원인을 물어봐도 신랑이 절대 말을 안하고 그냥 알라구 하지 말라고만 얘기를 해버리니
제가 끼지도 못하고 그냥 모른척하면 어머님이랑 신랑 어느새 잘 풀어져있고 그래서 지금까지 나선적도 낀적도 없거든요.
연애할때야 모른척 했지만 결혼하고나니 저도 며느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아들 그런다고 며느리도 덩달아 그런다고 욕먹을까봐 미치겠네요.
몇주전에도 주말에 전화드리고 가서 어머님이랑 점심 먹을까 생각까지 했건만 전화도 안받으시니..정말 난감..5. 그냥
'06.4.25 10:00 AM (210.180.xxx.126)냅두세요. 피가 섞인 사이니까 알아서들 하겠지만 피한방울 안섞인 며늘이 끼어들면 윗분들 말씀처럼 화살받이 됩니다. 모자가 사이가 좋아서 죽고 못사는것보다 오히려 나을지도 모르잖아요.
늙어서 같이 살자 소리도 안나올거구요.6. 저도
'06.4.25 10:09 AM (211.224.xxx.51)그냥 놔둘것 같은데요.
그걸 뭐 어찌 손대겠어요. 또 남자들 정말 말안하고, 시어머니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해독불가인데요.7. 경험자
'06.4.25 10:12 AM (220.126.xxx.129)원래 채식주의한다고 나대는 것들이 더 건강 안좋은경우도 많더라구요.
제가아는 여자도 채식주의자인데 뚱녀에요.8. 서영맘
'06.4.25 10:32 AM (211.205.xxx.239)저희 친정엄마가 디스크수술4번5번에 핀 박는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3주나 4주쯤 후 퇴원가능하다는 선생님 말과는 달리 3월 29일에 수술했는데 물리치료한번하고 그뒤 계속 고열이 나고 해열제맞으면 조금내리고 속이 메스꺼워 음식을 20일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그 상태입니다. 수술부위에 피가 나오는 통을 연결했는데 다른 사람은 3일 에서 5일이면 뗀다는데 엄마는 척수액이 조금 샌다고 11일만에 뗐어요.그 후에도 계속 기운을 못차려서 머리시티도 찍고 하니 그때서야 자기들이 허리부위를 엠알아이해보더니 수술부위 옆에 고름이 생겼다고 주사기로 빼내고 이틀후 남은 고름을 허리부위에 관을 연결시켜 약물로 씻어내고 지금도 관을 연결시켜 남은 고름을 빼내는 상태입니다. 염증수치는 많이 떨어졌다는데 계속 회복이 안되니 퇴원은 언제쯤이나 할수 있을런지 정말 답답합니다. 의사선생님이 수술할때 실수가 있었는지 엄마가 운이 없는경우인지 전문지식이 없으니 말할곳도 없어서 하소연해봅니다. 속이 터질것같아요.
9. 서영맘
'06.4.25 10:33 AM (211.205.xxx.239)제가 글을 잘못 올렸네요.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