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토피 아이 때문에..

궁금 조회수 : 585
작성일 : 2006-04-24 19:28:23
지금 6살, 7살 남매를 키우는데요.
첫째 딸만 아토피예요. 작년부터요.
아토피 증상 나타난 뒤로 아이도 저도 너무 힘들어요.
처음엔 병원에서 연고 처방받아서 발랐을땐 조금 나은듯 싶더니
금새 번지고.. 그 뒤로는 연고는 끊고 먹을거리랑 환경에 엄청 신경쓰고 살아요..
좋다는것도 이것저것 다 해보고..
그래도 이게 금새 낫는 병이 아니잖아요.. 꾸준히 지켜보면서 치료해야 하는데..

그런데  첫째가 주말마다 시댁엘 가거든요..
시댁이 가까워서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에 가서 일요일엔 저희가 데리고 와요..
첫손주라 아버님 어머니께서 무척 아끼시고 첫째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너무 좋아해서요..
그런데 갈때마다 시부모님 때문에 조금 스트레스를 받아요..
연고를 발라라.. 피부과를 다녀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첫째가 안타까워서 그러시는건 알지만 제가 애를 방치하는것도 아닌데 속상하더라구요..
또 집에서는 과자며 사탕 밀가루 음료수 딱 끊었는데
주말에 시댁에 가면 가끔이지만 라면, 칼국수등 먹이시구요..
시부모님한테 딱 잘라 말씀드리기 뭐해서 살짝 돌려서 이거저거는 안 좋다고 말씀은 드리는데
가끔이니까 괜찮다며 사탕이나 음료수 먹이시는 것도 속상하구요..
그래도 두분이서 첫째를 많이 걱정하셔서 아토피에 좋다는 먹을거리나 약 등을 사 주시기도 하고 그러세요.. 그런 점은 너무 감사하구요..
어쨌든 이것저것 해봐도 나아지지는 않고 계속 유지 상태고 더 안좋아지기도 하고 그러니
시부모님도 속상해 하시고.. 저도 갈때마다 왠지 민망하구요..

시부모님께서 애가 유치원 다닐때부터 아토피가 생겼다구 유치원 때문일것 같다고 하시는데..
집에서는 아기때부터 조미료 전혀없이 먹었는데 유치원은 조미료 쓸거라면서.. 햄 같은것도 가끔 나오니..
정말 유치원 다니는 것 때문일수도 있을까요?
반일반이라 간식으로는 우유나 과일 정도.. 점심 한끼 먹고 오거든요..

아무튼 궁금한건요..
요즘 아토피 전문 소아과며 피부과가 많이 생겼던데..(여기 대전이예요)
병원을 다니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지금처럼 먹거리 주의 시키고 아토피 로션 꾸준히 바르면서 관리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함소아 한의원을 한번 갈까 하거든요..
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해서요..
아토피 때문에 함소아 한의원 가보신 분 계시나요?
아이 상태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얼마나 들까요..
IP : 58.233.xxx.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함소아
    '06.4.24 8:02 PM (218.209.xxx.155)

    함소아가면 함소아로션 크림 뭐 이런거 따로 있습니다. 하지만 맞는 아이들 따로 있더라구요.
    전 그냥 진료하고 한약 반재 지어먹였습니다. 아들 둘다 아토피라서요.. 한명당 25~30만원 사이로
    나온것 같았는데.. 4세,5세... 잘 기억이.. --; 그냥 일년에 한번쯤만 먹였습니다.

    수원 아주대 알러지 선생님께 큰놈 특진 다닌적 있습니다. 가서 피 뽑고 알러지 반응검사 했지요..
    백일때.. --; 알러지 반응 심하게 나온거 하나도 없는데.. 중증 전신 아토피였거든요..
    약은 크게 없구요.. 심할때 5단계 가장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 씁니다. 보통 리도맥스,락티케어,데쓰오웬.. 처방 받아쓰면 싸구요.. 아토피 상처 났을땐 로션도 안바르고 박트로반 발라줍니다.
    병원 다녀도..그냥 상담정도에.. 연고 정도만 줄겁니다..피검사해주구요...
    다니실꺼면 좀 괜찮은 아토피 클리닉 다니시구요.. 행여 뭐 그집연고 바르고 금방 낫는데더라..
    그런집은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일겁니다. 한의원도 마찬가지구요.. 가끔 명현으로 애 잡는경우도 있습니다

    아토피 제일문제가 2차 감염이라서요.. 아이들 로션은 맞는게 있습니다. 무조건 비싸다고 딴아이들
    잘 맞는다고 내 아이 잘 맞는거 아니니까.. 골라서 맞는 로션 찾으셔야 합니다. 저도 아이 맞는 로션
    찾는다고 20개 이상 종류로 쌤플 써봤습니다.

    목욕하고나서 물이 있는상태에서 바세린으로 보습유지했구요.. 아침저녁으로 로션 도배했습니다.
    머리도 벅벅 긁어대서 짧게 자르고 로션 바르구요.. 심한 부분은 바세린에 스테로이드 아주 아주
    조금 넣고 발라줬습니다.그리고 목욕후 목초액희석액으로 행궈주구요..

    시부모님도 세뇌 시켜야 합니다. 남의 집 애들은 이것도 저것도 암거나 잘 먹는다더라..
    그러면 그러세요.. 그런거 먹어서 아토피라구요... 암튼 이건 이래서 안되고..아니면..
    애기들 아주 아토피 심하게 올라올때.. 피부 보여주시면서 ... 이래서 안된다고 하는거예요..
    --; 뭐 쫌.. 맘 상하시겠지만.. 세뇌 시켜야 합니다.

    저희 시부모님 지금도.. 아무거나 먹여라 하시지만..심할때 몇번 보여주고.. tv에 아토피에 관련된
    내용나오면 보여드립니다. 추적60분에 과자의 공포2탄 한답니다. 꼭 보여드리세요...

    아토피는 장기전입니다. 일희일비 하지마시고 맘 다져드시고.. 절대로 남의 애가 좋다고
    내 아이에게도 좋은거 아니니 조심하세요.. 저희집애도 몇번 잡았습니다.
    딸기와 알로에에도.. 반응을 보였으니까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기침이나 몸상태가 안좋아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아토피 올라옵니다... 힘내세요... 에구..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주절 댔습니다.

  • 2. 옆집애는
    '06.4.24 9:05 PM (220.121.xxx.214)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인데 아토피가 심해서 온갖 병원 다 다녔는데 안 되더라구요. 병원 다닐 때 뿐이고.. 부부가 눈 딱 감고 아빠는 살던 곳에서 돈 벌고 엄마랑 아이 둘은 강원도로 이사갔어요. 아주 깡촌으로요. 한 달 후 아이가 아빠 집에 왔는데 글쎄.....피부가 매끌끌...역시 공기가 다르니까 아토피도 좋아지더라구요. 지금은 거의 6개월쯤 되었는데 거의 좋아진 상태...그래도 2년 이상은 강원도에 살겠다는 엄마의 말이었답니다.

  • 3. 에코카라트
    '06.4.24 9:35 PM (222.110.xxx.184)

    에코카라트라고 벽에 시공하는 것인데
    벽지 바꾸신다고 생각하시고 에코카라트 시공해 보세요.
    아토피나 그 외 어른 들이나 집에 너무 너무 좋다더군요.
    아토피 집안들은 필수로 에코카라트 시공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에코카라트는 인터넷 검색해 보면 나와요.
    그리고 음식물을 유기농 위주로 하시고요.

  • 4. 보무리맘282
    '06.4.24 11:41 PM (221.145.xxx.88)

    면역력이 떨어져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천연 종합영양제 먹이시구요

    로션은 미네랄 오일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비누와 바디클렌져 제품은 약산성으로 사용해야합니다

    대부분의 비누는 알카리성 제품이라 건조하고 아토피에 안좋습니다

  • 5. 저는요
    '06.4.25 9:27 AM (211.253.xxx.50)

    저희 큰애도 지난 3월에 이사오고 유치원 바뀐후 한달동안 아토피가 심했어요
    바뀐 환경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졌던것 같아요.
    한달전엔 배와 등부분이 코끼리 피부같았는데 지금은 거짓말처럼 매끈매끈해졌어요.
    저는 소아과나 피부과보다는 먹거리를 조심시키고 환기 자주 시키고
    함소아과에서 20일분(20만원정도)의 약 지어 먹였어요.
    아토피샵의 로션 주문해서 매일 발라줬구요.
    그 좋아하던 우유도 끊었답니다.
    연고 쓰고 싶을때는 꾹 참고 견뎠습니다.
    무엇때문에 나았는지 한가지 콕 찝을수는 없어요
    아토피는 정말 한두가지로 해결이 안되는것 같아요.
    하지만 양약이나 스테로이드 연고는 비추입니다.
    아토피샵에 들어가시면 많은 정보 얻으실수 있어요.

  • 6. 원글이
    '06.4.25 11:07 AM (58.233.xxx.10)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많은 참고가 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943 인절미 말랑하게 어떻게 데워야 하나여.. 8 살림잼뱅이 2006/04/24 1,378
306942 새탁소에서 세탁물 분실 한 경우 대처법? 1 세탁 2006/04/24 219
306941 직장 그만두는 상사분께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1 선물고민 2006/04/24 194
306940 정수기가 생겼는데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2 ... 2006/04/24 355
306939 살빼려고 운동한다고 뛰었는데 자꾸 소변이 나와요 6 ㅅㅅ 2006/04/24 1,248
306938 음식재료 설명 2 다윗 2006/04/24 459
306937 일산에 잘하는 치과가 어딘가요?? 6 ... 2006/04/24 390
306936 아이 병문안 가는데요.. 2 어떤걸로 2006/04/24 210
306935 강아지 키우기 바라시는 분!! 2 새댁 2006/04/24 630
306934 선릉에서 청담동블루독 행사장 갈려구요... 6 세찌맘 2006/04/24 617
306933 아파트를 팔아야 하는데 3 어이없어 2006/04/24 1,236
306932 부정맥과 혈소판 감소증 잘 보는 병원 아시는분 2 심장 2006/04/24 317
306931 향 없는 립글로스 추천 부탁드려요 5 화장초보 2006/04/24 400
306930 방금 초강력접착제가 손가락에 뿌려졌는데 7 2006/04/24 639
306929 아토피 아이 때문에.. 6 궁금 2006/04/24 585
306928 s-oil(주유소) 뒷편에 주차하세요. 경희농원 2006/04/24 533
306927 대학병원 중에 신경과 잘 보시는 의사분 계시면 소개!!! 2 신경과 2006/04/24 392
306926 수원 정자지구인데요.. 7월부터 아가돌봐주실수 있는분 계신가요? 아기맘 2006/04/24 270
306925 동대문이나 남대문에서(정말 급해요. 아시는 분 꼭 댓글좀..) 9 안되겠당.... 2006/04/24 1,120
306924 베란다문을 열어놓고 왔는데 --; 5 어쩌죠 2006/04/24 1,199
306923 에 종사하시는 분 3 사회복지사 2006/04/24 524
306922 포천 산복?북?온천 어때요? 5 포천 2006/04/24 398
306921 일본 사시는 분있으시면 좀 가르켜 주세요. 2 ^^ 2006/04/24 431
306920 동생이 지갑을 사준다는데... 12 추천해주세요.. 2006/04/24 1,065
306919 우울해서 신랑이 이쁠때를 적어봅니다(돌 맞을라~~) 25 우울 2006/04/24 1,608
306918 돌잔치 답례물로 쿠키는 어떤가요? 11 궁금 2006/04/24 762
306917 어제 처음으로 교회를 나갔어요,, 6 .. 2006/04/24 899
306916 옷 맹글구 싶어요 1 베스트드레서.. 2006/04/24 329
306915 체질개선에 좋다는 스피루니나 복용해보신분~ 3 스피루니나 2006/04/24 416
306914 ...... 6 ... 2006/04/24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