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마을 신문에 광고를 낸 첫날
오전 중 내내 혹시 인쇄가 잘못 되었나
폐지 줍는 분들이 오늘자 신문을 다 가지고 가버렸나
별별 궁리를 다하고 있을 무렵
드디어 울리는 집을 보러 오겠다는 반가운 전화
오후 세시경 통화를 하고 여섯시 경에 온다더니
감감 무소식
남겨진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더니 사정이 생겨서
조금 늦어질거라고...
다시 한번 집을 정리하고 안절부절 기다리고 있는데
한시간여 후 꼬맹이랑 같이 오신 아주머니
나이는 삼십대 중반,,
집을 이리저리 둘러 보더니 하던 말
어머,, 이 아파트 작년에도 봤는데 비싸게 내 놓으셨네요..
작년 빈집이었을 무렵 그때 가격을 이야기 한 듯
아니 일년전 가격에서 딱 천만원 더 붙였는데
그나마 수리비는 고사하고 등록세,취득세,복비를 생각하면
더 불러야하는데 이 아파트 시세를 감안해서 현재 다른 댁들이
내놓은 가격들을 살펴보고 층수 무시하고 일층을 기준으로
흥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최저가를 말했는데 어쩌라고,,,
이야기를 듣다보니 이 동네 사람으로 분양 당시부터
지금까지 4년동안 마을신문에서 집 판다고 나오면
다 보고 다녔노라고,,,,
그럼 집을 사겠다는건지
모델하우스도 아닌 생활하는 집 구경다니시는 분인지
취미치고는 참으로 희한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불가인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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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팔아야 하는데
어이없어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06-04-24 21:14:00
IP : 211.203.xxx.1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뜨허..
'06.4.24 9:19 PM (211.246.xxx.25)뜨허...
왠 미친X.. --;
그것도 애 까지 데리고..2. 혹시
'06.4.24 9:30 PM (125.181.xxx.221)그 아낙네의 심뽀가
돈은 없는데...집은 사고 싶고..
에라..가서 집파는 사람..염장이나 지르잣..이건 아닐까요?? -_-
고급 취미생활을 가지셨네요...하우스 쇼핑..ㅋㅋ3. 저도
'06.4.24 9:58 PM (211.193.xxx.219)신혼살던 첫집팔때 우리도 없는돈에 빠듯하게 사서 잘살고 평수늘려 이사가는거라 노총각이 결혼할집 구하는거라고 싸게 해달래서 정말 싸게 팔았는데 나중엔 중도금 날짜도 안맞춰주고 복비도 다 내라고해서 어찌나속이 썪었던지요 담에 집팔땐 느긋하게 까탈스럽지않은 사람에게팔고 절대 값도 흥정하지 않겠다고 굳은 결심을 했답니다 조급해 하시면 손해보기쉬워요...너무싸도 의심하더군요 살짝 올려서 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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