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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 거 계산하고 사귀나요?
좋으면 좋고 싫으면 말도 안하고...
사회에서는 누구를 알게 되면서 솔직하게 맘을 표현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모두가 건성이예요.
개인 사생활은 아무 관심 없고 이 과정 수료하면 전화 한번 안하고 잊혀질 것만 같은 분위기...정말 싫어요.
원래 그런가요?
그 중 친한 언니가 그러네요.
쉽게 누군가에게 맘주지 말라고...상처 받는다고요...
이런 고민이 감정의 사치처럼 생각되기도 하고요.
그냥 나도 건성으로 대하면 맘편하단 생각을 해요.
어렵네요.
1. 그게 참...
'06.4.22 4:06 PM (219.241.xxx.99)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저랑 비슷하신것 같아요
그런데 사회에서 사귄 사람하곤 친한언니분께서 말씀하신데로 처신해야 좋을때가 더 많은게 현실이더라구요
가끔 뒷통수 맞을때도 있고 내가 마음 연다고 그쪽도 여는건 아니고...
그래서 그런말도 있잖아요
아무리 오래되고 친하게 지내도 사회친구는 어릴때 사귄 동네친구,학교친구만 못하다구요
저두 예전엔 사람간의 사이를 그렇게 금을 그어놓고 살고 싶지않아서 누구든 똑같이 대하며 살았지만,
결국 나이먹으니까 그게 현실이라는걸 깨닫게 되었어요
씁쓸하지만 요즘 세태가 그런것이 사실이니까 적절하게 맺고 끊음이 필요하더군요
저처럼 단순한거 좋아하고 진심으로만 사람을 대하고 싶은사람에겐 참 멋없고 싫은 세상이 되어버렸어요2. 사람
'06.4.22 4:12 PM (61.96.xxx.178)그게 참...님 제 마음 다 아시는 거 같네요.
사실 울고 싶을때도 있어요.ㅜㅜ
건성건성이 너무 무서워서요.
이 글 스면서 맘 단단히 먹으려고요.
사실 솔직하고 사람 좋아하거든요.
사회생활을 얼마 안해봐서 혼란스러운 건지도 몰라요.
이해 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감사하네요.3. 궁금..
'06.4.22 4:31 PM (211.176.xxx.250)저도 단순하고 그래요.. 그리고 밀고 당기기 잘 못하구요..
아직도 그런 스킬이 부족하지만 진짜 나이 마흔 앞두고 세상을 보니 그것도 조금씩 늘어가더라구요..
이생의 기억을 가지고 다음 세상..한번 더 살면 그래도 조금 더 잘 살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4. 재클린
'06.4.22 4:35 PM (61.249.xxx.60)지금은 전업주부지만
예전에 조직생활 할때는 우스개 소리로 동료를 밥프랜드라고 지칭했죠
같은 부서 있을때는 밥 먹으러, 차 마시러 간도 쓸개도 빼줄것 처럼
붙어 다니지만 자리 이동해서 멀어지면 전화 한 통 서로 안하는 사이로 변하더라구요
정말 울고 싶죠....몇번 경험하게 되니 휴유증이 생겨 너무 깊은 정은 안주게되고
대신 사람사이에 불럭도 안쌓고 대충대충 편한대로 사귀게 되더라구요
저도 핑크색 좋아하는... 나름 사랑이 샘솟아 주체 못하는 사람인데
윗분 말씀처럼 참 씁쓸한 세상이 되었네요
그런데 결혼 16년차 동서지간도 이리 변하니
편하기도 하지만....참 가슴이 먹먹합니다
요즘에 나는 남편에게만 올인하는 철없는 마눌이 되었네요^^5. 사람
'06.4.22 4:38 PM (61.96.xxx.178)사랑이 샘솟아...ㅋㅋ
한번 웃어 보네요.
그런 거 같아요.정 주고 싶은데 하나같이 경계를 하니...6. 앨리스
'06.4.23 2:09 AM (61.98.xxx.125)남편말고 내 곁에서 늙어 죽을 때 까지 평생가도 좋을 만한 진실한 친구는 하나 있을까 말까 한 법입니다.
나머지는 다 바람같은 존재죠.
정을 주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고 함께 지낼 때는 마음을 다해 즐겁게 지내다
헤어지는 순간이 오면 언젠가 또 만나면 그때도 즐겁게 지내자 하고 헤어지는거고
새로운 동료,친구를 만나면 또다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인연 만들면 되는 겁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마음 다 쏟고 진실한 친구네 정을 줬는데 넌 왜 안주네 하면
전 그런 사람이 더 피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의 깊이가 참 없어 보이거든요.
사회생활이 아직 짧고 마음이 여려 힘들어 하시는 거 같은데,
앞으로 살다보면 내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연의 '깊이'와 사람과 사람이 편안해 지는 '거리'에 대해
좀 더 생각하고 살아가게 될 날이 올겁니다.7. 사람
'06.4.23 2:51 AM (61.96.xxx.178)현실에 충실해라,즐기란 말씀인 거 같네요.
다시 한번 느낍니다.
생각이 많으니 정신이 피곤하네요.
이제 마음의 정리가 되는 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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