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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총각에게 시집오는 동남아여성들을 보면서..
한국을 선진국으로 생각하고, 장미빛 꿈을 꾸며 시집오는게
동남아 여성들의 상황이죠.
그들을 보면서 착잡한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들에 관한 기사가 올라오면 댓글에
농촌에 시집 오기 싫어하는 이기적인 한국여자에 대해 원색적으로 욕설을 퍼붓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솔직히 인터넷에 원색적으로 욕하는 마초 남자들의 글은
아예 읽지 않지만,
여자들이 시집 와주지 않아서 순하고 말 잘 듣는 동남아여자들과 결혼하는 거다~
라며 여자들을 비난하는 걸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문제는 농촌생활이 일이 많아서 싫은 게 아니라,(도시에서 농촌에 내려가서 살고싶어하는 여자들 많아요)
가부장적인 사고를 버리지 못하는 농촌 사람들의 생각과 삶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1. 저는
'06.4.22 5:34 PM (220.123.xxx.26)그 기사보면서 동남아 여성들이 참 불쌍하다 그런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우리나라보다 사는 형편이 나쁘니 남의 나라로 시집와서 어쨌거나 살아보려고 하는데,
사실 동남아 노동자들이나 여자들에게 우리 나라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가 하인부리듯,
심지어는 짐승다루듯 하쟎아요.
게다가 원글님 말씀대로 한국남자들의 가부장적 사고방식때문에 그 동남아 여성들 결혼생활이 어떨지 눈에 훤하구요. 낮에는 일꾼으로 부려먹고 밤에는 성적으로 마음대로 유린할거구요.
미국개척기의 흑인여성노예가 떠올라 씁쓸하네요.
어쨌거나 이기적이기 그지 없는 한국남성들 때문에 한국여자들이 희생되다못해 이제는 국제적으로 힘약한 나라의 여성들까지 희생양이 되는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2. 음
'06.4.22 5:35 PM (211.222.xxx.127)우리가게에 청소만 해주러오는 아줌마 있거든요. 조선족이 아니고 한족인가 뭐 그렇다는거 같아요. 그래서 중국어는 무지 잘하지만 한국어는 이제 조금 배워서 하구요. 스물 갓 넘은거 같은데 남편은 40대에 이혼한 시누랑 그 아이들까지 같이 살아요. 청소하러 오는거보면 안쓰러워요. 남편은 노는거 같구요.
참 안됐어요. 꿈을 가지고 왔을텐데..3. ..
'06.4.22 5:53 PM (211.175.xxx.100)흠.. 불쌍하다고만 할수 없는데 한국농촌총각들도 그런여자들한테 당한사람이 꽤 되던데요..
결혼하겠다고 와서는 줄행랑치고 사라져버리는.. 그리고 그분들 그다지 고분고분하지도 않고 넘 많은 기대를 가지고 왔어요. 아마도 중간에서 다리놔주는사람이 엄청 부풀려서 말했겠죠..
주위에 딱한분이 그런여성분과 결혼했는데.. 쫌.. 그다지 절약하려고도 않고.. 바지런하지도 않고... 사람마다 다르다싶었어요.
머나먼 타국으로 온건 불쌍하고.. 그다지 노력않고살며 안불쌍해지고.. 왜저러나싶고.. 힘들게살게되면 안됐다싶고.. 그래도 좋은사람만나게된사람은 잘됐다 그래도 고향이 그립겠구나 싶어져요..4. jk
'06.4.22 6:04 PM (58.79.xxx.192)여자들이 시집 와주지 않아서 순하고 말 잘 듣는 동남아여자들과 결혼하는 거다~
라며 여자들을 비난하는 걸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문제는 농촌생활이 일이 많아서 싫은 게 아니라,(도시에서 농촌에 내려가서 살고싶어하는 여자들 많아요)
가부장적인 사고를 버리지 못하는 농촌 사람들의 생각과 삶 때문이라고
위의 내용은 전혀 동의할수가 없는데요.
가부장적 사고때문이 아니라(도시에도 그런 생각 가진 남자 널렸습니다)농촌으로 시집 안갈려고 하는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게 옳다 그르다는 떠나서 말이죠
(일본에서도 그런식으로 농촌으로 시집 안갈려는 여자들이 많아서 역시 동남아에서 여자들을 데리고 온다고 오래전에 기사로 봤던 기억이.. 한 90년대즈음인가)
농촌으로 시집가고 싶지 않은거야 당연하다고 보구요 그걸 강요하거나 욕하는것도 말도 안되는거지만(여자들 농촌에 시집가라고 하는 남자들에게 "그럼 너도 농사지으러 농촌에 가봐" 라고 말하면 그뿐) 농촌이 싫어서 거기에 시집 안간다는 사실을 부정하는것도 역시 웃기는겁니다.5. 쯔쯔...
'06.4.22 7:17 PM (221.159.xxx.110)시골에 살아보셨나요..???
농촌생활이 싫어서 안옵니다..
선 26번 보고 시골에 살고 농사짓는다고 싫다고 26번 다 퇴짜맞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겨울 중국조선족 처녀와 선봐서 이번 가을에 장가갑니다.
이런 집이 우리 동네에만 5명입니다.
장가도 40이 다 되어서 갑니다.
그 이상 되어도 못가는 남자 아직 많습니다..
부자는 아니더라도 먹고 살만은 합니다.
가부장이라뇨.. 지금이 무슨 80년대라고 착각하시나봅니다..
시골이면 뭐든지 뒤떨어지고, 무식하고, 덜 발전되고, 도시보다 못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는
님 같은 분들이 있으니까... 젋은 여자들이 시골로 시집오기 싫어하는 겁니다...6. 시골녀
'06.4.22 8:24 PM (61.254.xxx.203)농사일 힘들고 농촌생활 힘들어서 안가는거 맞는것 같아요
저도 집이 시골이고 부모님이 농사를 지어서 농사라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잘 알아요
그래서 엄마도 저 클때 "넌 절대로 시골로 시집가지 마라"고 하셨고
저또한 햇빛에 그을린 엄마얼굴 보고 또 농번기때는 가끔 일도 도와줘 드렸고.
그러면서도 "절대 시골로 난 시집안갈꺼다" 남편이 농사일 하는것 뿐만 아니라
시댁이 시골이어서 농사짓는집도 싫다!라는 생각까지 했으니까요
주변에서 보면 바쁠때 며느리들이 시댁내려오면 종종 일도와드리는거 보고
"며느리 잘뒀따.착하다 빠릇빠릇하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칭찬을 많이 하더라구요
정말 생계가 농사일이라면 정말 힘든일입니다...7. 저 분개 했어요
'06.4.22 8:33 PM (220.89.xxx.184)월남여자예요 우리나라 에 시집오는데 그집이 한센병(문둥병)인집이래요 부모님이요
너무 충격이 크고 슬펐어요 그런것에 대한 제재는 없는지요?8. 도현맘
'06.4.22 9:22 PM (220.64.xxx.131)베트남에서 고등교육까지 받은 젊은 아가씨들이 농촌의 나이많은 노총각 것두 나이차가 15년이상되는
그런 아버지뻘 되는 사람들하고 사는걸보면 정말 너무 안됐구 측은하구 그래요.9. 저도
'06.4.22 10:28 PM (221.163.xxx.48)도현맘과 같은생각 입니다. 너무 보기에 안됐더라구요. 남편분은 나이언린 신부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눈빛인데 신부는 뭔가 어색하고 어정쩡한 분위기가 영~~~ 그때생각하면 지금도심란하던 생각이 나는군요.
10. 내 생각
'06.4.22 10:34 PM (218.158.xxx.158)동남아에서 시집온 사람들이 다 불행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우리동네는 시골이라
산부인과에 가면 한쌍은
꼭 동남아시아 아줌마랑 한국 아저씨 이렇게 부부가 오더라구요
제가 본 쌍들은 다들 행복하게 보였어요
아줌마 아저씨 장난치면서 밝게 웃으면서 어설프게 한국말로 얘기하는데
좋게 보였거든요
농촌 총각이랑 결혼하는 동남아시아 아가씨들은
다 불쌍하게 생각하는건 좀 아니라고 봐요11. ......
'06.4.22 11:43 PM (203.210.xxx.107)요즘엔 서울에서도 능력없으면 정말 결혼하기 힘든세상이니,
서울에 노총각들이 넘쳐나는데 누가 농촌가서 살라면 살까요..솔직히 말해서..
너무슬픈 현실 같아요.부부들도 시골 놔두고 서울올라와서 사는 세상인데..
불쌍하다 측은하다..를 떠나서,
시골로 시집 안온다고 여자들 욕하는 남자들이 더 나쁜사람같아요.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요. 자기가 처녀 같으면 시골가서 살겠냐고요..
자기 입장만 옳다고 하는게 너무 나쁜것 같네요.절레절레...12. 내생각2
'06.4.23 1:09 AM (59.29.xxx.10)좀 다른 시각이지만 제 생각에도 다 불쌍하게 볼 거 아닌 거 같아요.
제 주변에도 동남아여성이랑 결혼한 커플이 있는데요.
그 커플.. 서로 말도 안 통하고 얼굴도 몇번 안 본 상태에서 결혼하던데 (대다수 그런 거 같구요..)
머 상대남자를 얼마나 잘 알고 사랑해서 결혼했겠어요.
한국으로 시집오면 자국에서 보다 더 고생 안하고 더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본인의 판단해서
가족 떠나서 시집온거죠.
그리고.. 아마 동남아 남자들은 그런 동남아 여자들 욕하겠죠.
한국남자들이 한국여자들 시골로 시집 안 갈려 한다고 욕하는 것 처럼요..13. ..
'06.4.23 10:32 AM (221.157.xxx.11)서로 필요에 의해서 하는 결혼이니..남들이 좋다 나쁘다 뭐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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