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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자매와 의절하신분 계신가요.....
하지만 이젠 정말 스트레스 안받고 동생과 의절하고 싶어요...
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제가 부모 노릇해가며 키우다시피한 동생이
그 은혜(?) 모르고 저를 너무나도 비참하게 만드네요...
그 동안 온갖 역경을 딛고 공부 열심히 하고 악착같이 노력해서
이제는 저도 동생도 남부럽지않게 당당히 살고 있지만
언젠가부터 동생이 제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만큼 싹수없는 행동을 함부로 하고 있어요...
이제는 각자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고있건만
동생은 아직도 언니인 제가 예전 결혼 전의 저로 착각하고 있나봅니다.
좋게만 보려던 남편도 이젠 처제의 언행에 걱정을 하고 있구요...
일일이 예를 들어 말할 수도 없고 정말 답답하군요...
다른 스트레스 별로 없이 사는 저에게 동생은 정말로 어쩔수 없는 멍에일까요?...
정말 " 배은망덕 " 이라는 이 네 글자만 입에서 맴돕니다.
정작 당사자인 동생은 제가 이런 심정인줄 알지도 못하고 저한테만 서운하답니다.
부모로서도 해주지 못한 모든것을 해 준 동생이였건만...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애를 써도 이기적이기만 한 동생이 용서가 안돼요....
동생은 제가 언제나,항상,늘, 어떤경우에도 희생만을 해야하는 사람인 줄 아나봐요.....
구구절절절 제 심정 얘기하고 싶지만 공치사라 생각할게 뻔해서 아무 얘기도 하고 싶지않네요...
그냥 동생이 뉘우칠 때까지 마음 닫고 살고 싶어요, 차라리...
괘씸하고 또 괘씸해서 눈물만 하염없이 나옵니다.
저 의절하고 살까봐요.....
1. ..
'06.4.18 10:49 AM (211.172.xxx.14)한번 의절해보세요
아쉬운 것은 동생 쪽입니다
저도 하도 싸가지(?)없이 구는 동생때문에 맘 고생 심하게 하다가
의절하고나니
그뒤론 제게 잘합니다2. 원글님~
'06.4.18 10:51 AM (68.125.xxx.206)울지 마세요....
제 맘도 아픕니다.
조금 시간을 두시고 생각해 보세요.
당분간 동생한테 사이를 좀 두어보심이 좋을듯....
그래도 형제밖에 없으니 철들때가 오면 언니맘 알껑에요.3. 저요
'06.4.18 10:52 AM (222.112.xxx.15)저는 반대로;;; 부모님 은혜 제일 많이 받고 자란 언니가 갑자기 성격파탄이 되면서 온집안과 의절--;;해버렸어요. 의절이라기보다 냉담-_-;;이라고 해야하나. 저는 시집왔고 언니는 아직 미혼이라 부모님과 셋이 살고는 있는데 거의 하숙생처럼 조용하고 괴괴하게 지내요. 분위기 참 이상하죠. 근데 끊은쪽이 더 힘들어 하는거 같습니다. 놔두면 언젠가 풀어지겠지 하고 두고 있는데, 사실 저희 가족도 난감해요..
4. 그럼
'06.4.18 10:54 AM (58.143.xxx.30)원글님 심정이나 생각을 동생한테 잘 표현해 보셨나요 ...?
하루 아침에 고쳐지진 않겠지요
좀 부딪치더라도 편지나 메일로 표현 하시구요 .......따끔하게 충고해야 할땐 해야죠
그래도 계속 싹수 없이 나온다면 그때 가서 ....5. 이상한 우리집
'06.4.18 10:58 AM (211.119.xxx.133)이해 잘 안되시겠지만 우리집은 위로 딸넷, 막내 아들하나 있는데 저는 셋째구요.
저는 2년전부터 큰언니랑 제 아래 여동생과 의절했습니다.
정말 큰언니의 끝없는 탐욕과 동생의 싸가지를 견딜수가 없어서요.
지금 너무나 마음 편하답니다.
자기네들이 좀 아쉬워 하더만요.6. 당분간
'06.4.18 11:07 AM (222.98.xxx.189)애 많이 쓰고 힘드신 고비가 많았었을텐데
완전 은혜를 모르는 동생들이 얼마나 원망스럽겠어요...
지금은 잘하려고 애쓰지도 말고 외면해 보세요..
언젠가는 동생도 언니를 고맙게 생각할 날이 있지 않을까요?
마음 편히 갖고 냉담하게 지내다 보면 동생이 언니를 그리워하게 되겠죠..
이젠 동생땜에 애태우지 마시구요...잊어버리세요...^^7. ..
'06.4.18 12:30 PM (221.157.xxx.24)원글님마음 백배 이해 합니다..저도 맏딸인데요....동생들이 저를 엄마대리...인줄 아는거 있죠.
결혼해서 나도 내가정이 있고...이제는 지들도 다컸음 알아서 할일이지...이것해내라..저것 사줘라...친정에 갈때는 뭐 사들고 오나...그것만 보고..(아니..내가 내친정 가는데 빈손으로 좀 가면 어떻습니까..)
언니가 내한테 해준게 뭐있는데?...이런얘기를 하지를 않나...내가 왜 해줘야 하냐구요...먼저 태어난 죄로?...그러는 지는 도대체 뭘 했는데...--;;;8. 슬픔
'06.4.18 3:21 PM (219.251.xxx.92)남도 내게 해꼬지하면 의절하는게 지혜로운 거죠.
내게 해꼬지하는 걸 알면서도 질질 끌려다니는 건 바보죠.
형제자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형제와 의절했습니다.
의절한 순간부터 남남으로 삽니다.
그 후로 잠깐은 외로웠지만 지금은 행복합니다.
싸가지 없는 형제들의 행동을 다시 안 보게 되어서요.
님도 동생에게 확실하게 말하시고 의절하세요.
안 그러면 아무 것도 모르고 원망만 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의절하면 한동안은 혼자 난리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록새록 그 말이 떠오를 겁니다.
한번 의절하면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것을 생각해야합니다.
'언젠가 제정신 차리면..'하고 여지를 두면 바로 다시 기어들어옵니다.
자기가 아쉬워서 다가오는 것이니만큼 계속 어택이 들어올 거에요.
그래도 무시하고 계속 상대하지 않아야합니다.
그러기가 쉽지는 않지만, 차라리 님이 독녀라고 생각하면 못할 일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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