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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아프신 시어머님...

아흑~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06-04-16 10:22:16
어머님.. 어머님의 말머리와 끝은 늘 나 어디어디 아프다..
얼마전 그리 소원하시던 수술도 다 마치고 병원서도 경과좋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여기도 아프고 저기도 아프고..
이제는 또 다른데도 아프고 또 다른수술도 해야하고..
어머님..저도 어머님이랑 웃으면서 일상생활얘기도 하고
그러고 싶은데 다른 화제로 잠깐 돌아갔다가도
금새 근데 나 어디어디 아프다...
벌써 10년째 들어오니 이제는 어머님이 정말 아프신건지 어떤건지 잘모르겠네요.
아프다..나 돈없다..그 얘기 말고는 정말 저한테 하실 말씀이 그리 없으신건지..
제가 뭘해달라는것도 아니고 제가 어머님 붙잡고 넋두리해본적도 없는데
딸사위는 그리 어려워서 말도 제대로 못하시면서
왜 저만보시면 어디도 아프고 어디도 아프고 그러시나요..
정말 마음이 지옥입니다..어머님.
IP : 211.217.xxx.15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16 10:35 AM (218.157.xxx.63)

    정말 전 전생에 시어머니 엄마였나부다 생각까지 했다니까요...나만보면 굶었다....심지어는 서울가서까지 전화해서 근데 나 굶었다...나보고 어쩌라구요.....꿈에서도 나올라고...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퇴원을 안하실려고까지.....(주목받고 사랑받으실려고.애정이 그리 그리우신가!!!!나도 늙으면 그럴까..??왜 나이를 먹으면 아이가 되는가!!!)
    저 처음엔 잘할려고 했어요
    꽃노래도 삼세번이지..요즘은 말을 안섞어요
    저도 살아야죠 마음에 병이 생기더라구요
    각자 짐을 각지 짊어지고 가야지 누구에게 나누어줄수없는거죠

  • 2. 겪어보니깐
    '06.4.16 10:44 AM (211.187.xxx.17)

    알겠더라구요.
    일반적으로 남편분이 자신의 기대에 못미치거나 밉게 보이는 경우에는 ㅅ
    시댁식구들이 한다발로 같이 미워지더라구요.
    저에게 잘하거나 일처리등등을 잘하는 경우는
    그나마 잘해드리고 싶은 맘이 절로 나구요.
    다른 분들도 아마 이런 케이스가 많으리라 보는데 어떠신가요.
    요즘 저는 남편에 대한 불만이 조금씩 사라지는 과정이긴 하지만
    ㅎㅎㅎ 그래도 시댁식구들 특히 시어머님은 예전의 싫었던 감정이 싸악 가시질 않습니다.
    제 생각이 잘못된 걸까요?

  • 3. ..
    '06.4.16 10:47 AM (218.157.xxx.63)

    근데 어째 이집이나 저집이나 시어머니들 하신느 행동이 비슷하네요 ....ㅠㅠ;;;

  • 4. 주기적으로
    '06.4.16 10:48 AM (61.252.xxx.53)

    병원에 가서 온갖 검진을 받으시는데 결국 '변비'로 입원도 하셨대죠...ㅎㅎ
    이번에는 설사로 또 병원 신세.....한약에 양약에 우울증에 끝없는 병원 행진...

    그냥 외로우셔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 5. ..
    '06.4.16 10:57 AM (61.98.xxx.43)

    늙으면 아이와 똑같아요 관심 끌고 싶고 나 아픈거 남들이 알아주길 바라고..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요 우리도 늙어 자식 신세지지 않게 건강하고 돈있길 바랍니다

  • 6. 벙어리 냉가슴
    '06.4.16 11:00 AM (58.75.xxx.86)

    꽃놀이 가시느라 아버님 나에게 맡기시고..
    잘 다녀오셨냐 효자아들 문안인사에 에구구..나, 아프다..

    의사가 퇴원하래두 난,입원할란다...

    그냥 나 괜찮타 그 소리가 그리 어려운가..
    암만 아파도 내색 않는 친정 집안과 너무도 달라..

    아프다고 하는 사람만 정말 아플까..

  • 7. ㅎㅎ
    '06.4.16 11:16 AM (211.47.xxx.19)

    노인들 다 그러시나봐요. 울 시어머님도 맨날 아프다~~노래부르셨는데...
    요즘엔 저 얼굴만 보면 밥먹자~~이래요. 이것도 스트레스에요.
    회사댕겨오면 가방내려놓기도 전에 몇시에 밥먹자,,,밥 있나봐라...ㅎㅎ 아유 지겨워라~

  • 8. 저도
    '06.4.16 11:20 AM (211.215.xxx.230)

    매일 아픕니다.
    워낙 몸 약한 데다, 과로에...
    손마디가 성한 곳이 없지요.
    몸 움직일 때마다 절로 끙 소리를 내는데....
    어느 날 시어머니가 그러더군요.
    "니도 나처럼 아픈가 보구나"
    시어머니랑 둘이 아픈 부위와 상태를 이야기하며
    친구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아픈 울 형님들
    울 시어머니보고 맨날 관심 끌라고 징징댄다고
    저 만나면 붙들고 흉봅니다.

    돈없고 효자 아들도 없고, 살갑지 않은 남편 둔 저는
    저보다 휠씬 나은 시어머니 보며
    늙어서 자식 신세 질 일이 있기 전에 죽는 게 소원이라지요.

  • 9. 글쎄요
    '06.4.16 11:21 AM (220.77.xxx.94)

    서울권은, 역시..개포동, 대치동쪽 살때가 가장 조용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대모산 가까워서 공기도 좋고.
    이제 개포동도 공사들어가게되면 공사소음좀 생기려나요..;

  • 10. ?
    '06.4.16 11:58 AM (222.236.xxx.52)

    근데요.
    왜 시엄마만 아프고
    친정엄마는 안아프실까요?
    그죠?

  • 11. 아, 답답해
    '06.4.16 12:17 PM (222.118.xxx.142)

    시어머님 저희 집에 오신지 4년됩니다. 식사 잘 하시고 누워서 TV 보시다가 아들 퇴근해 다녀왔다 인사하면 바로 나 아프다 소리 하시죠. 잘 드시던 돈까스, 김치찌개도 애아빠 있으면 입이 아퍼서 매워서 안 먹는다 하시구, 그런데 아구찜은 어찌 그리 잘 드시는지, 속 안좋다 하시어 죽 끓여 놓으면 대접 가득 드시구 바로 누워 계시구 약만 좋아하시죠. 병원 가서도 의사가 약 안드셔도 된다하면 얼굴 굳어서 말씀도 안하시죠. 주위에 보면 아프신 어른들 많으시죠 다행히 어머님 건강하셔서 감사하시만 손하나 안움직이고 아프다 하시는 시어머니 보면 참....... 속 터지는 맏며느리 씀

  • 12. 물망초
    '06.4.16 3:20 PM (58.78.xxx.176)

    저희 어머님도 전화만 하면 입맛이 없다는둥(식사도 한그릇씩다드시면서)몸이 아프다는둥(운동도 안하시고,,,)제가 모시고있다가 좁은곳으로 이사오면서 형님댁으로 가셨는데 이번에도 병원신세지고 퇴원하셔서 오늘가야하는데 병원비드리러,,,,정말가고싶지 않네요,,아이들이 배울까봐 표현하기도힘들고,,,,나이가 드시면 애기가된다던데 그래서인가?운동은 안하시고 좋은병원만 찿아다니시는데 안산에서 대전까지 다니시고 하루종일 집에만 계시면서 손하나까딱안하시고,,,형님이 죽을려고 합니다,,,여기에 이런말해도 되는지 흉보는거같아서 그렇긴한데 ,,,저도 10년 모셨거든요,,,

  • 13. ㅋㅋㅋ...
    '06.4.16 6:36 PM (218.209.xxx.152)

    우리시어머니도.. 많이 아프십니다. 아파도 하실것 다하시구요..먹을것 다드시고..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화나면 아프시고 맘에 안들면 아프시고...
    홧병나시면 누워계시고 죽 끓여 드려야 합니다.. ... ... 우습네요. 생각해보니..

  • 14. 똑같군요..
    '06.4.16 9:10 PM (221.150.xxx.41)

    시어머니들의 습성이 며느리보면 아프다는 표현들 모두 똑같네요..ㅎㅎ

  • 15. ㅎㅎㅎ
    '06.4.16 9:53 PM (59.24.xxx.181)

    저희 시어머니만 그런줄 알고.. 맨날 스트레스였는데.... 다른분들 어머님들도 다 똑같으시네요...ㅎㅎ
    다들 며느리한테 그러기로 짜셨는지..단체로 그런 교육이라도 받으시는건지,,.
    저희 어머님은 농사를 지으시는데.... 농사철 시작되는 이시기부터는 아프단 소리가 쏙 들어가십니다..
    왜냐면,,바빠서 그런말하고있을 겨를이 없으시니깐요..ㅎㅎ 근데 추수끝나자마자 늦가을부터 시작해서
    만날때마다 아이고 너무 아파서~ 이제 밥도 못해먹게따..... 이제 몇년안남았는 갑다... ㅎㅎ 늘 이러십니다..

  • 16. ....
    '06.4.17 3:24 AM (69.235.xxx.245)

    전 아프면 혼자 아플려고 맘 굳게 먹고 있어요.
    가끔 아프다고해야 약발이 받지....
    그렇게 맨날 아프다고 하면 양치기소년 되는거라고 말씀드렸더니
    짜악 째려보면서 너도 늙으면 그런소리 못한다 어쩐다 소리소리를 지르시더만,
    이젠 아프다고 하는 횟수가 줄어든거 같아요.
    나이들어가도 자기몸은 자기가 챙깁시다!

  • 17. 전화만 하면
    '06.4.17 8:54 AM (125.241.xxx.2)

    아직 아침도 안먹었다가 인사랍니다 그때가 오전이든 오후이든]
    이제는 놀라지도 않아요
    시집 막 갔을때는 어디가 아프신가 하고 죽도 써드렸는데요
    그것이 버릇이더라고요
    이제는 안드셨다해도 드셨다해도
    관심밖입니다

  • 18. ..
    '06.4.17 9:53 AM (125.178.xxx.212)

    어쩜..울시어머니랑 똑같죠...병원에서 의사가 괜찮다고하시는데 바로 아프다고 합니다.
    지금은 혼냅니다. 어머니가 관리안하시는거라고 의사가 말하지 않았냐고.
    그리고 저두 아프다. 이렇다 같이 해버립니다.
    결혼 4년만에 어머니를 길들여버린거죠. 제 앞에선 절대 아프단말 안하십니다. 해봤자 좋은소리도 못들으니까요.

  • 19. ..
    '06.4.17 11:43 AM (211.247.xxx.159)

    참나!
    어찌 그리 울나라 시어머니들과 시누들의 행태는
    짜맞춘듯 다들 똑같은지...
    솔직히 울 엄마나 시모 연세에
    아무데도 아픈곳없이 멀쩡한게 이상한거 아닙니까?
    근데도 우째 그리 ...며느리앞에서만 아프다고 노래~노래들을 하는지 원~
    그리 아프면 자기 딸 왔을때 아프다고 죽는 시늉하고
    병원가자 그러지...며느리가 무슨 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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