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분 일하는것이 못 마땅하신 분 계신가요?

속터져.. 조회수 : 1,242
작성일 : 2006-04-13 12:37:13
결혼전에는 상사였고 뭐든 착착, 빨리빨리 하는 사람이여서 그 것이 가장 맘에 들었어요.
제가 성격도 빠른편이지만 일도 빠르고 하여간 제 성질도 만만치 않지만 제 나름대로는 애 낳고 살면서 승질 많이 죽었다고 생각했거든요. 왜 신경안쓰게 되는 부분이 많잖아요.

그런데 요즈음 신랑 하는 일이 영 눈에 걸립니다.
오늘도 바쁜 시간 쪼개 구청에 다녀왔는데 제가 날짜 잘 보라고 했거든요. 대답도 안 합니다.
자기 하는일에 그렇게 못 믿어우냐며...

구청직원왈....손님....18일 이후로 오셨어야 합니다...죄송합니다....ㅜ.ㅜ

화낼 건 난데 왜 자기가 인상 팍팍 쓰고 있냐고요...참..나..
얼마전에 뭘 예약 할일이 있었습니다. 미리 확정된 것이고 자리수가 얼마 없어 빨리 하자고 했죠.
재촉하면 승질 낼걸 아니 딱 한 번 물었습니다.
아니 자기가 직접 하는것도 아니고 비서한테 날짜만 주는 문제 였습니다. 그거 말 하는게 10분이 걸립니까? 한 시간이 걸립니까?
오늘 겸사겸사 말 했더니...자기 일 하는게 그렇게 못 믿어우냐며 사람들 많은데 소리 소리 지르더군요.
물론 남자가 밖에서 일하면서 바쁘고 일처리에 우선순위가 있다는걸 알지만...영...화가 나요.
선배님들...처세술 좀 알려주세요!!!
IP : 222.0.xxx.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4.13 12:46 PM (59.187.xxx.24)

    같은 처지라 같이 넋두리 합니다..
    저희 남편 어찌나 술렁술렁인지, 중요한 일은 제대로 잘 처리하는데 신변의 잡다한 일들은 대강대강입니다..
    운전하는 중에 제가 옆자리에서 전화통화라도 하기 시작해서 길 안내 (다음이 우회전이야, 지금이야 지금.. ) 안 하기 시작하면 바로 내부 순환 같은 데로 올라가버립니다...
    허억..
    딴 생각하다가 출근하는 길로 착각했다나요..
    토요일 점심 먹으러, 30분이면 갈 거리를 내부순환에서 빠져나오느라 2시간 걸려 간다니까요..

    내일 뭐 해야되, 그거 잊지 않았지, 오늘 그거 꼭 해..
    그러다 보니 제가 무슨 비서 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자기가 아예 차라리 저보고 하라고 시키네요..
    에휴....

  • 2. 푸힛..
    '06.4.13 12:50 PM (220.75.xxx.90)

    울 남편은 자기집도 마누라가 꺽어지란 소리 안하면 휙~ 지나가 버려요.
    아이 양치 좀 시켜줘 하면 알았다고 대답만 하고는 결국은 그냥 먼저 자버려요.
    얼른 해줘~ 라고 말하면 좀 있다가 할껀데 왜 잔소리냐고 화내고 삐지고
    정말이지 도를 닦습니다요~

  • 3. 제생각엔
    '06.4.13 2:51 PM (211.53.xxx.253)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든가 아님
    늘 먼저 챙겨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책임의식 없이 하는거 같아요..
    먼저 챙기지 마시고 그냥 둬보세요.
    회사일은 당연히 본인 책임이라고 생각하니 펑크 안내고 잘~ 하실거에요.

  • 4. -
    '06.4.13 4:11 PM (219.251.xxx.92)

    학교 다닐 때도 어리버리한 애가 있잖습니까.

    똑같은 일도 두서가 없고 머리도 맹하고...

    그런 아이 커서 어른 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 5. 흠..
    '06.4.13 4:33 PM (203.49.xxx.60)

    제 남편도 잔소리하는 거 싫어하더라구요. 마당에 치운다고 널어놓은 연장세트가 두달 가까이 되네요. 저도 크리스마스 포장지 작년에 쓰고 내비두던거 4개월만에 치웠으니 할말은 없죠..

    " 뭐뭐 해놔 & 하라고" 잔소리 말고 " 제발~ 해주세요"부탁"하면 해준다고 하더군요.

  • 6. 맞아요
    '06.4.13 4:56 PM (125.181.xxx.221)

    (219.251.149.xxx, 2006-04-13 16:11:45)

    학교 다닐 때도 어리버리한 애가 있잖습니까.

    똑같은 일도 두서가 없고 머리도 맹하고...

    그런 아이 커서 어른 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

    ↑ 이렇게 분위기 파악못하고 어리버리한 댓글 다는 사람도 어렸을때부터 쭈욱 그래왔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63 서른셋 때늦은 음악에 눈뜨다 7 겁쟁이 2006/04/13 1,125
59562 아이들 성장클리닉 진단받아보고 싶은데... 2 짱구맘 2006/04/13 423
59561 디카 동영상을 티비로 볼 수 있는지요? 4 . 2006/04/13 202
59560 실크 스카프나 모직 얇은 스커트 세탁할 때.... 2 세탁 2006/04/13 328
59559 저처럼 생리때마다 힘드신분 계신가요? 8 생리통 2006/04/13 838
59558 요번에 받으신분들 어떤가요? 4 비앙코 2006/04/13 880
59557 걸레빠는게 젤로 귀찮아요!! 21 청소 2006/04/13 2,282
59556 보리차(통보리차) 어디서 사드세요? 9 2006/04/13 595
59555 남편분 일하는것이 못 마땅하신 분 계신가요? 6 속터져.. 2006/04/13 1,242
59554 드라마에도 진보-보수가 있다? 2 2006/04/13 607
59553 지마켓에서 꼬마동이라는 판매자한테 주문했다가... 3 나쁜꼬마동이.. 2006/04/13 1,087
59552 보험질문 입니다 2 ms 2006/04/13 204
59551 기본적인 예절도 모르는 사람 34 살다보면 2006/04/13 2,610
59550 천호식품 성장환키드..키크는 보조식품 아시는분?? gg9bok.. 2006/04/13 121
59549 외국에 사시는 분들~ 6 룰룰공주 2006/04/13 708
59548 메리츠화재 레디 라이프케어 보험 어떤가요? 3 보험 2006/04/13 271
59547 자원봉사하고싶어요(추천요망) 5 봉사 2006/04/13 532
59546 하고 싶은게 많은가요 1 얼마나 2006/04/13 459
59545 사진 올리는법에서,, 2 사진. 2006/04/13 178
59544 애들 전집책 여기로 가보세요 5 사랑 2006/04/13 1,052
59543 마음 어떻게 비우세요 6 마음을 비우.. 2006/04/13 1,007
59542 서해안 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3 여행가요~ 2006/04/13 408
59541 (급질)몇시부터13일까요? 1 짐보리 2006/04/13 352
59540 남편생일-창원에 떡집 좀 소개시켜주세요 4 주말부부 2006/04/13 361
59539 리틀천재 만5세용 한글, 수학학습지 어떤가요?? 2 딸기네 2006/04/13 145
59538 유모차에 씌우는 비닐커버요,, 비오는 날도 가능한가요? 3 ^^ 2006/04/13 400
59537 이런 여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약간불만 2006/04/13 2,811
59536 아들들 보험.. 꼭 들어야할까요? 11 아들둘 2006/04/13 787
59535 클래지콰이 콘서트에 가게 됐어요. 5 콘서트 2006/04/13 493
59534 로봇청소기..... 3 엄마 2006/04/13 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