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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과외문제로..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태권도와, 피아노를 다니고(매일가는 학원),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 미술,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주 2회 주산 합니다.
제가 많이 시키는 유별난 부모인가요?
저는 절대 유별난 부모라고 생각 안하거든요..
태권도는 아이가 비만이라서(130cm, 42kg) 운동 시키려고 하는것이고, 피아노는 정서적으로 좋을것 같아서 시키는데, 곧 그만두려고 하고, 방문 미술은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시키고..주산은 그냥 주 2회니까 방과후 수업으로 하고....
홈스쿨이나, 영어나 전혀 안하는데, 남편은 너무 유별나다고 해서 다퉜어요.
남편이 전부터 비교하던 친구 와이프가 있는데요..
가령, @@이네 집에 갔더니, 집이 너무 깔끔하다, 화장대 위에도, 문갑 위에도, 지저분한것이 거의 없다... 이런식으로 여러번 말을 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저희 집에 오면, 깨끗하다고 해요. 아주 깔끔하게 정리가 된 집은 아니지만(제생각),
깨끗한 집이라고들 하세요.
남편왈, 다녀본 집 중에 우리집이 제일 지저분 하다네요.
이런말 들으면 님들은 기분이 어떠실까요?
위에 언급한 그 친구와이프는 생활비 300에서 100을 저금하고 살았다고, 너는 뭐하냐고 하길래, 저도 반성하고 살았어요.
나중에, 그 친구와이프 만나서 얘기해 보니, 생활비 300에서 애들 교육비와 관리비(10만원정도), 식비를 쓴다고 하더군요.(공과금같은 다달이 내는것, 다 남편이 낸대요)
학교에 다니는 아이도 없고.
쌀갖다먹고, 고추장, 된장, 간장, 심지에 밑반찬까지 다 갖다먹는다네요. (아이 옷도 거으 다 사다주고)
저는 갖다 먹는것 하나도 없고, 세끼를 다 집에서 먹어요(남편)...
저도 그정도면, 300에서 100은 충분히 저축할수 있어요....
그 친구와이프는 아이들 교육에, 유치원,영어, 홈스쿨(국어, 수학, 한자), 피아노, 태권도, 문화센터...등..
그렇게 하는데, 저보고, 유별난 엄마라니...
정말이지 너무 화가나서, 울면서 싸웠어요.
아이들은 놀라서 들어가 자고...많이 울었어요...
제가 심한 엄만가요?
1. 그냥..
'06.4.13 6:42 AM (61.102.xxx.235)생활비 200만원으로 살 수 있지 않나요 ?
생활비에 보험도 포함인가요 ? 내역을 대략 한번 공개해보시면 어떨까요 ?2. 남편분이 귀가얇으신
'06.4.13 8:56 AM (61.102.xxx.236)가봐요.
저처럼... 다들 아끼느라 바둥바둥 아이 교육 문제로 고심고심... 하면서 살쟎아요.
근데 어쩌다 남의 집에 가서 깨끗한 모습 보거나 남의 아이가 좀 나아 보이면 괜히 속상해 합니다.
친구 말로는 손님 오시니까 치운것 뿐이며 아이들도 말 안들을때 너무 많다고 하네요.
저도 손님 오실땐 최대한 깨끗하고 고상한척... 엄청 노력 하면서
다른 사람이 그러면 원래 그런가 싶어 제 능력을 탓하기 잘해요.
나중에 남편분과 조용해 대화해 보세요.
다들 백조처럼 물밑에서 발버둥치면서 겉으론 안그런척 한다구요.
남편 친구분도 약간...과시형인것 같네요.
아이들 사교육은 소위 요즘 말하는 '기본'만 하시는것 같아요. 심한 엄마 아니구요.
울 남편한테도 느끼는 거지만
남편분이 힘들고 지치신가봐요.
돈벌기 힘들고 직장 그만 두고 싶기도 한데...
벌어다 주는 돈은 풍족하긴 커녕 항상 모자란다고 느끼니....
울 남편 그정도면 훌륭한 월급장이 인데도
제가 가끔 영어 유치원이니 다른집 애들은 얼마짜리 옷을 입히니..하고 푸념하면
우울하다고 하더라구요.
자기 월급이 쥐꼬리만 하다면서....
남편분 힘든거 알아 드리구요.
맛있는 음식 해서 다독다독 해주시고
조용히 대화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3. ....
'06.4.13 10:53 AM (221.140.xxx.240)부부 사이에서 서로 금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세째도 남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안에서 타협해야지 안 그러면 늘 불행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바뀔거라구는 기대하지 마시구요.
결혼 20년차 입니다.4. .
'06.4.13 12:26 PM (125.241.xxx.37)남자들은 워낙 아이들 사교육에 반대합니다.
하지만, 그래놓고 아이들이 잘 하는 건 또 딥따 좋아합니다.
모순이지요.
수영시킨다니까 머하러 시키느냐 걍 물에 뜨기만 함 된다 그러더니,
놀러가서 수영 잘 하는 거 보더니
입이 함박만큼 벌어져서 다물지를 못하더군요.
그러구서 또 사교육은 못 시키게 하죠...
에휴, 어쩌겠습니까
싸워도 소용없구, 죽을 때까지 달라지지도 않을것이구
걍 마이너스통장으로 교육비 충당하구요.
나중에 자기 자식때메 생긴 빚인데 나몰라라 할까싶어
애들 가르치고 싶은 거 대강은 해주고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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