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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가기 싫어요. 저같은 분 있나요?

조회수 : 2,724
작성일 : 2006-04-11 12:51:07
미용실 가면 좀 가꾸라고 하고
커트만 하려고 해도 퍼머에,코팅 염색하라고 하고
그렇게 하다보면 6,7만원 우습고..
전 그래서 요즘 미용실 가기 싫어요.

아이들 키우면서 꾸미는 거에 그렇게 들이고 싶지 않고
관심도 별로 없습니다.

소심하기도 해서 또 파마해라, 염색해라 그러면 딱잘라 거절도 못하고;;;
글구 웬 탈모 증상이 있다는 건지...
(저 머리숱 넘 많거든요-_-;)
나중에 알고 보니 샴푸 팔려는 꾐수라고 하데요.

뭐 제가 꾸미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자기 돈 벌려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꼬이는 건 넘 싫어요.

머리 자를 때가 됐는데도 미용실 가기 싫어서 미루고 있네요..
IP : 211.221.xxx.3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6.4.11 12:55 PM (210.217.xxx.14)

    돈도 돈이지만, 늙었는지 미용실에서 뭐 뒤집어 쓰고 있는 거 정말 고역입니다.
    무겁고, 온 몸이 쑤시는 듯 해요.
    참다참다 가지요.
    그런데, 자주 안 가니, 웬 바가지들을 그리 씌우는지...아님, 내가 모지리 짓을 한 건지...

  • 2. ..
    '06.4.11 12:58 PM (210.91.xxx.97)

    절대 동감!
    직장인인 저 같은 경우..머리 할려면 일욜 하루를 꼬박 투자해야 합니다.
    이 나이에 보자기 덮어쓰고 집에 밥하러 오기도 싫고...
    하늘이시여의 자경이 같은 분장사처럼 출장와주실 분 없을래나..
    허걱 이런 돈 많은 마님이 아닌걸 잊었군..

  • 3. 우리동네
    '06.4.11 1:00 PM (124.5.xxx.78)

    미용실들은 요즘 세일 한다고 간판을 크게 내 거는게 유행이에요
    염색 퍼머 매니큐어 등등 예전 가격에서 30% 정도는 다운된 가격 붙여놓고 영업.
    그런데 막상 들어가서 머리 하려면 그게 아니죠.
    영양을 따로 주어야 한다.. 단백질 파마를 해야 한다... 헤어 매니큐어 안 하시면 머리가
    망가질 상황이다 등등..... 미용실 들어갔다 나오면 정신은 하나도 없고 머리는 생각 보다 훨씬 짧아져 있고 비용은 배로 들어 가 있어요... 요즘은 염색만큼은 집에서 혼자 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편해요..
    머리는 다시 기르고 있고........ 미장원 한 번 이라도 덜 가려구요.

  • 4. 저두 가기 싫어요.
    '06.4.11 1:00 PM (211.229.xxx.66)

    머리숱이 많아서 남들 2시간이면 된다는 파마가 4시간이 걸리네요^^;;;
    파마한번 하려면 아주 지겨워 죽어요.
    전 원래 잘모르는 사람하고는 길게 얘기 안하는 편이구 내의지가 아닌데 염색하게 되구 영양 넣구 그런거 싫어하거든요. 해도 내가 하고 싶어서 해야지
    그래서 이러저러 얘기하면 짧게 단호히 말하니 많이 권하지 않더라구요
    파마해라 그러면 바빠서 오늘은 못해요 한시간 밖에 없어요 그냥 잘라주세요..
    그러구 염색하라 그러면 자주 염색못해서 검은 머리 자라나오면 너무 보기 싫어서 안해요 그러구
    영양 넣어라그러면 오늘은 할생각안하구 왔으니 담에 할게요 그러구
    샴푸 바꿔라 그러면 좀더 두고 보다가 더 빠지면 다시 상담할게요 그렇게 짧게 끊고 말아요
    이런 저런 얘기 귀찮으면 머리 하실때 눈감고 계세요..
    기본적으론 취향에 맞는 미용사를 단골로 두시는게 낫구요.

  • 5. ..
    '06.4.11 1:06 PM (203.229.xxx.225)

    퍼머는 한번쯤 해보고 싶어도 가격이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 내고 있어요. 비싸게 했는데 마음에 안 들면, 저한테 안 어울리면 어쩌나 하구... 저는 일년에 두번 미용실 가는데요. 제일 관리하기 쉬운 어깨 조금 아래 길이로 여름에 좀 많이 층내서 가볍게 보이도록 자르고 겨울에도 너무 길어서 정리차원에서 한번 잘라달라고 하네요. 일년에 한번 집에서 여동생한테 염색해달라고 해서 집에서 염색하고... 이번에 결혼하면서 염색된 머리 정리차원에서 헤나염색 거금주고 해봤네요. 결혼하고나서도 계속 그렇게 살까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한번쯤 퍼머를 해볼까 싶기도 하고.... 머리 정리할 시기가 다가오면 늘 고민하다가 결국 또 똑같은 머리 반복이네요.

  • 6. 저도
    '06.4.11 1:07 PM (211.217.xxx.217)

    진짜 가기 싫고 적응 안되요.
    전 꼭 이상한 얘기 시키고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싫더라고요.
    돈도 괜히 많이 들어가서 집에서 머리 자른적도 있어요..ㅋㅋ

    전 그냥 커트만 하는거면 아예 커트전문으로 2-3만원씩 하는곳으로 가요.
    그러면 머리도 잘 만져주고 귀찮게 하지도 않더라고요.

  • 7. ..........
    '06.4.11 1:15 PM (218.48.xxx.115)

    저도 거의 안가요...
    그래서 긴 머리인데...고데기 사용해서 말아주구요...
    아주 가끔 파마 하거나 염색하러 가는데...
    머릿결이 파마가 잘 나오는편이라 오래가는데...염색이 문제에요...
    아무리 집에서 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한번 미용실가면 6~7만원 기본이더라구요..할인받아도...
    남편 말따나...살한포대보다 비싸다고...ㅎㅎ

  • 8. 저도요!
    '06.4.11 1:15 PM (220.75.xxx.90)

    돈도 비싸고, 하루죙일 뒤집어 쓰고 있어야 하고..
    거의 안갑니다..
    하지만 어쩌다 맘먹고 가면 모양새가 나아지긴 하데요.
    부지런해야하고 돈도 들여야 이뻐지더군요.
    저도 커트만 다녀요.

  • 9. 저도요..
    '06.4.11 1:15 PM (211.215.xxx.65)

    살살 꼬셔서 하라는 대로 다 하고 나니
    1주일도 안되서 죄다 풀려서 더욱 짜증만땅입니다.
    다시 해 달라고 하기도 넘 미안한것 같고 실랑이 하는 것도
    귀찮아서 지금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 10. 저도요
    '06.4.11 1:19 PM (211.217.xxx.28)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 미장원 안갑니다.
    워낙 단발머리 라서 집에서 언니가 잘라주시는데
    보기 좋은 정도는 되게 해주시는지라
    미장원가본지 3년넘었네요
    아끼는 측면으로 안가는 것이 아니고
    머리가 너무 검으니 염색을 하자. 머리색이 이러면
    무거워보인다. 숱이 많아 손질이 쉽지 않다(저 보통숱인데도요ㅠㅠ)
    등등등 이거는 거의 미용강의 내지는 강요수준이라서
    그저 남보기 흉하지 않고 단정하게 깨끗하면 되는
    저같은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미용실에 갔다오면
    맘 많이 상해옵니다.
    그저 마음편하게
    머리 커팅정도만 조용히 하고올수 있는
    미용실 어디 없나요?

  • 11. 조금다른이유로
    '06.4.11 1:34 PM (220.85.xxx.69)

    저는요....하라는거 철판깔고 안하면그만인데 왜그렇게
    거울에 비친모습이 싫은지 모르겠어요.물에젖은 생쥐꼴로 파마할땐 좀 낫습니다.
    염색할때는 정말 이쪽저쪽 8:2도 아닌 이상한비율로 얼굴웃기게 만들어놓고
    조그만 부직포조각 이마선따라 붙여놓고 정말 아는사람만날까 무서워요.
    샤워하고 젖은머리일땐 그나마 뽀얗게라도 보이지 가운입혀 수건둘러목은 없고
    머리는 한가득에 나이먹을수록 점점 추레해지는게 눈에 보여요.
    제일 꼴보기싫은제모습이 바로 미용실 거울에 비친거라서 전 더 가기싫어요......

  • 12. ..
    '06.4.11 2:35 PM (222.118.xxx.95)

    저두요~!
    가면 좌불안석이라서 불편하구요. 항상 바가지 쓰는 기분들고 그래요.
    남편 다니는 남자미용사가 하는 미용실 가서 일년에 두번 정도 파마하고 컷트하고 그러네요.
    그 미용실이 가격도 저렴하고 사근거리며 커피준다 잡지책준다는 사람도 없어서 맘편해요..
    염색은 파마보다 관리를 더 잘해줘야하는 것 같아서 이젠 안하네요..

  • 13. 요조숙녀
    '06.4.11 2:43 PM (61.79.xxx.211)

    미장원에서 옵션제시하면 절대 기본만한다하구요.
    말 많은 미용사때문에 미용실 가기싫습니다.
    쓸데없이 말많은 미용사 정말 싫어요

  • 14. 그래서..
    '06.4.11 3:10 PM (58.236.xxx.107)

    제대로 된 미용실을 만나는것은
    제대로 된 남자를 만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고 항상 생각하는바입니다.

  • 15. 미용실시러
    '06.4.11 3:37 PM (210.95.xxx.198)

    직장생활 하는데.. 미용실에서 서너시간씩 보내는 시간이 제일 아까워요
    생머리로 질끈 묶고 다닙니다.. 6개월에 한번 정도 잠깐 들러 길이만 잘라주네요

    사실 저는 미용실 가면 환영받는 답니다..
    요즘 이렇게 안상한 머리 보기 힘들다고..견습생들 다모이라고 하면서 제 머리가 정상상태라고
    보여주더이다..ㅎㅎ
    염색 안하고..파마 자주 안하니 머리결이 당연히 좋을 수 밖에..

  • 16. ...
    '06.4.11 4:11 PM (58.73.xxx.35)

    저도 싫어요...
    미용실밖에다가 퍼머,염색 무조건 얼마..이래놓고
    막상 들어가면 영양추가, 머리길이 추가..해서
    결국은 예전가격 그대로고,

    커트만 하려고 가면, 퍼머해라, 염색해라..
    퍼머하려고 가면, 어머~언니 머리결 너무 마니 상했다...
    참나~1년이 다되도록 퍼머, 염색 하나 안했는데도
    그넘의 머리결은 미용실 갈때마다 상했다죠 -_-
    신기하기도 하지...

  • 17. ..
    '06.4.11 5:44 PM (61.73.xxx.229)

    전 신천에 , 다음에서 행사하는 스트레이트 헤어 , 예약해놓았다가 갔더니만, 지금 머리가
    매직스트레이트 굳이 필요없으시다고, 쫙쫙 뻣어있다고, 하면서, 코팅을 하던지, 아님,
    지금 머리도 좋다고하면서, 안해도된다고하는데, 참 그 미용사가 고맙더라구요,
    그리곤 그냥돌아와서, 환불 몇일뒤에 되어있더라구요,
    저도 긴가민가하면서 그냥 저렴해서, 하려한건데, 꾀 크고 체인점에 이름난 미용실이었는데,
    그런 신뢰가 가는 미용실도 있더라구요, 전 머리이제 길면 자르기만하고, 더이상
    20 대에 1 달에한번씩 5-6 만원씩 , 이대까지 가서 머리손직했던 시절 , 이공 미쳤지내가,
    싶습니다,

  • 18. ...
    '06.4.11 8:38 PM (221.148.xxx.82)

    커트만 하고 파마는 집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달에 시도해볼까해요.
    먼저 약을 인터넷에서 제일 좋을 걸로
    구입하고 목욕탕에 딸린 미용실에서
    말아달라고 했는데
    말아만주고 3만5천원 그대로 받더군요.
    자르지도 마무리 드라이도 감겨주지도 않았는데
    어찌나 얄밉던지..
    약값은 빼주어야하는 것 아니냐고 하니깐
    그렇지 않다고,
    돈의 문제를 떠나 참 기분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는 친구와 함께 파마 집에서
    롯트 사다가 시도해볼까해요.
    최고 좋은 약으로 해도 8천원이면 뒤집어 쓰겠더라구요.
    롯트를 두꺼운 것으로 말면 실패 안할 것 같아요.

  • 19. 다들...
    '06.4.11 9:07 PM (58.232.xxx.28)

    안티미용실이시네용..^^;;
    제 생각엔... 헤어스타일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헤어스타일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중 머리카락이나 머리통과 같은 기본적인 베이스도 무시못하는것 같아서...저같은 경우는 헤어스타일보다 스타일 자체에에 영향을 더많이끼치지지만...바꿀 수없는...-가문의 저주..;;- 더 큰 원인인것 같아서...그다지 비싼곳을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요즘에 스타일은 다들 어느정도 트랜드로 비슷하게 가기때문에...
    또 머리모양이야 당장 하고나면 크게 달라지지만..
    .어차피 평상시엔 자기관리 몫이니까...
    이래저래 어느정도의 인지도와 가격대비만족도를 파악해서 그때그때 골라가는데요...
    대부분 그런곳들은 미용실들도 서비스업 경쟁이라 가격을 일차적인 무기?로 하고,
    그 다음이 서비스로가야 더많은 손님을 확보해서 .박리다매로이윤추구를 하는곳들 인것 같거든요...
    대부분 친절하고,..해달라는것만 얘기해도 비싼시술 강요..그런거없고,..최대한 원하는 스타일 내주고.. 어떤곳은 오히려 장시간 친절한 상담끝에...지금 할필요없다고 그냥 지금 상태가 좋다고...하는...ㅋㅋ
    권유까지 받았는데...제가 우겨서 했다지요..ㅎ....
    잘 알아보시면...싸고 친절하고 기분좋은데 많아요..
    뷰니게시판이나 이곳에도 미용실 질문있던데...
    가보고 나서 답글 다시는분들 정보가 다 저와같은 의견들이었던것 같아요.....
    그냥 위에고생하셨다는 분들 얘기들 보니...
    그냥저같은 경우는 그냥 저냥 이정도면 무난한것 같아서...참고하실까해서 적어봅니다...

  • 20. ㅋㅋ
    '06.4.12 10:21 PM (218.156.xxx.128)

    전 미용실 거의 안가요. 일년에 한번 갈까말까. 걍 긴생머리라.. 근데 정말 갈때마다 머리가 상했다고 하죠? 글구 검은색 머리가 어울리는 편이라 그냥 집에서 염색해요. 머리도 너무 길다 싶으면 제가 혼자서 자르구요. 빗가위로 자르면 실패할 확률이 적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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