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삼천포 사시는분 계신가요/////

[예쁜척 맘]

논산에 살다고 삼천포로 내려온지 1달이 조금지났어요

참 살기가좋은 곳인것 같아서 조금은 마음에 위로가 되네요

삼천포에서 가족끼리 놀러 다닐곳 어디없는지...

제가 사는 곳은 남양초등학교 근처입니다

시골이라 인심도 좋고 공기도 좋고

가끔식 바다의 생선냄새가 코를 자극하긴 하지만

아뭏튼 살기좋은것 같습니다

[삼천포는 아니지만]

그 가까운 곳에서 살았습니다..사천
저도 많은 곳은 못가봤지만 제가 아는 한에서 말씀드리면
선진리성이라고 사천에 가까운곳.. 벚꽃이 장관인데..지금은 끝났겠네요.^^''
공룡발자국이라고 상족암.. 여기도 괜찮구요.
별로 볼것은 없지만 아들이 있으시다면 비행기전시장도 있어요. 사천에 있네요.
저는 이정도 밖에 모르지만 예쁜곳들이 많아요. 그립네요..

[삼천포 살다 온..]

제가 아는 지명이 나와서 반갑네요.
저는 2003년부터 2년 정도 남편 파견지라서 삼천포에 살다 왔던 사람이에요.
저는 삼천포 공설운동장 앞에 있는 용강동 현대아파트 살았었구요.

해수욕장은 남일대 해수욕장이라고 가족 단위로 와서 놀만한 바닷가가 있구요. 근데 아주 작아요.
저희는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가끔 갔었구요. 여름 휴가는 상주 해수욕장으로 갔답니다.
상족암(공룡 발자국 많은 곳)도 가볼만 하구요.
삼천포대교 다리 밑의 주차장과 도로는 토요일 오후면 차량 통제하고 인라인 스케이트 강습도 하고 자전거랑 인라인 타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죠.
아이들이 있다면 꼭 주말에 시간 있을 때마다 가보세요. 여름에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모여앉아 고기도 굽고 장어구이도 구워먹는 사람들도 많은 곳이에요.

그리고 삼천포공설운동장에는 축제와 행사가 많이 열립니다. 저희 아파트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이라 어떤 날은 베란다에서 행사하는 거 내려다보기도 했고요. 내려다 보다가 재미있을 거 같으면 가족들이 손잡고 나가서 구경도 하고 그랬어요.

삼천포는 아닌데 금산 보리암도 사람들이 많이 가요. 등산로가 참 아름답더군요.
저희는 둘째가 어릴 때라 아이 안고 가는 남편이 너무 힘들어 해서 중간에 내려와서 끝까지 못 올라갔더랬어요.
그리고 삼천포 사람들이 여름에 잘 찾는 계곡도 있는데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주변 분께 여쭤보세요.

그리고 아침에 어시장에도 한번 나가보세요. 싱싱한 생선도 싸구요.
갓 만든 어묵이랑 떡이랑 사서 하나씩 들고 먹으면서 구경 다니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회만큼은 삼천포만큼 맛있고 싸고 좋은 곳이 없는듯 해요.
남편이 지금은 광양에 발령받아서 근무하고 있는데 회가 저렴한 편이기는 한데 삼천포보다는 비씬 편이라고 하네요.

참 삼천포에서 한시간 차타고 나가면 되는 거리의 진주는 10월초쯤에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립니다.
남강에 부교를 놓아서 돈받고 건너가게 하는데요. 아이들하고 손잡고 건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강물을 따라 화려하게 장식한 유등도 멋있구요.
참.. 노산공원도 있어요. 거기도 함 가보시구요.

글을 쓰다보니 삼천포에서 살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너무 좋네요.

[윗글에 이어..]

사천에 있는 항공우주박물관도 아이가 있다면 한번쯤 관람해볼 만한 곳입니다.
그리고 고성에 공룡박물관이 제가 살때 개장 직전이어서 무료로 관람했었는데 지금은 아마 유료일거에요. 공룡 조각들도 멋지구요. 아이들 데리고 구경하기 좋아요. 꼭 가보세요.

[남해]

금산 보리암 꼭 끝까지 올라가 보시구요.
남해에는 독일인 마을(?) 근처에 "해오름 예술촌"이 괜찮습니다.
실안 드라이브 코스 노을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로 뽑히기도 했지요.
그리고, 사천에서 비토섬까지 바로 연결된 서포대교가 공사중인가? 끝났나? 암튼 개통되면 비토섬 가깝고, 아름다운 섬이고, 아기고동(?) 잡으러 아이들이랑 가도 좋아요.
금방 한가득 잡을 수 있어요.
그리고, 어차피 남해 건너갈때 삼천포 대교 건너가 보실거지만, 밤에 아주 아름답습니다.
남일대 해수욕장 근처에 조그만 풍력발전소가 있는 공원이 있는데, 조용하고 좋습니다.
거기가 망산공원인가? 아닌가? 암튼 망산공원도 고즈넉하고 좋아요.
그리고, 사천읍내에 있는 사천성도 산책 하시기에 괜찮습니다.

[저두]

삼천포사람입니다!! 대학때부터 서울에 있지만요 ^^
너무 좋지여..
다리만 건너면 남해도 나오구 거제도도 가깝다 하더라구요. 쭉한번 돌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