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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싸웠는데....누가 더 잘못했나요?

누가 더.. 조회수 : 1,520
작성일 : 2006-04-03 16:02:06
발단은 토요일입니다
남편이 한 2달 잠시 쉬었다가 3월달부터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서 얼마전에 월급을 탔습니다
솔직히 생활이 어려운것은 아니지만 그래두 살림규모가 있다보니 이번 월급을 바라구...지난달에 카드로 생활을 좀 햇더랬습니다..
그래서... 카드값이 평상시보다 훨씬 많이 나왔구요..
그래서 이리저리 따져보니 우리 신랑이 이체해준돈을 적금에 유치원비에. 관리비,,카드값을 제하니 생활비가 모자라겠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용돈(백만원정도)에서 50만원만 더 내놓으라니 이번달은 들어갈곳이 많다구 딱 자르더군요
그래두 월급탔다구 토요일날 나가서 애들하구 외식두 하구 그랬는데...
토요일날 친구 전화를 받고 잠시 만난다구 나갔죠..
그랬는데... 안들어옵니다..새벽에 전화했죠... 친구들끼리 포커를 치더군요.
실은 전화한친구가 포커를 좋아해서 내가 포커는 절대 치지말라구 손가락까지 걸었는데...
아침에 들어와서 좀 자길래... 아침은 먹여야겠다 싶어.. 국두 새로 끓이고 밥도 새로하구 반찬두 몇가지 하구 해서 밥먹구 ... 따졌죠....
그랬더니 자기가 자기돈에서 알아서 하는데... 내가 생활비 축내구 포커쳤냐며 오히려...
그래서 그냥 얼마잃었어? 했더니 4만원 이럽니다...(나중에 60만원 잃었답니다)
그래서 계좌 한번 인터넷으로 보자니까 무지하게 화를 내더군요...
저두 열받아서 설걷이 하면서 쿵쾅 쿵쾅거렸는데...와서 밥상을 쿵하구 확 치더니... 가출....

갈때 없었는지 저녁때 들어와서 차려준 밥 먹구 냉전모드...
아침에두 냉전... 좀전에 전화루...같은말하면 대판...저보두 나가서 물어보랍니다
남자가 자기용돈으로 친구들하구 포커칠수두 있는거라구...
그렇죠... 칠수두 있는데... 저두 여지껏 돈 많이 잃구와두 화 이렇게 안냈는데...
제가 생활비 없다구 그렇게 강조했는데... 그돈을 친구들과의 하루밤 유희에 잃고와서...
이렇게 당당해두 됩니까?
IP : 218.152.xxx.2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4.3 4:09 PM (221.164.xxx.187)

    토닥 토닥..
    어쩝니까 ~ 말도 안돠는 당당 모드로 남편님 자존심 구기기 싫다고 하는데.
    너무 속 상해 마시길~~ 저녁에 맛난거라도 해서 같이 속 달래세요.

  • 2. .
    '06.4.3 4:25 PM (152.99.xxx.12)

    저 상황에서 맛난거라도 같이 해먹고 싶을까요? 에휴...남편분 철이 없으시다...
    하룻밤새 포커로 60만원 날리다니, 그러고도 당당하시다니...할 말이 없군요.

  • 3. ㅇㅏ마...
    '06.4.3 4:27 PM (210.221.xxx.36)

    본인도 돈 잃고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더 짜증일 거예요.
    어울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사람사는 것이 그렇게 딱 자르게 안 되더라구요.
    참 어려운 세상살이입니다.
    그 포커 좋아하는 친구 그*이 문제야요.
    놀면 다 좋지요.
    그러나 일단 발을 디밀면 본전 생각이 나서 빠져나오지 못하잖아요.

  • 4. ....
    '06.4.3 4:32 PM (218.49.xxx.34)

    남자랑 여자랑은 많이 달라요
    누가 잘하고 못하고 누가 나쁘고 좋고가 아닌 ...그냥 다름요
    님말도 맞고 남편분주장도 맞구요.우습지요?그런데 그게 남과 여입니다.

  • 5. 음.
    '06.4.3 4:33 PM (220.95.xxx.39)

    전 남편분입장이 이해가 되는데요.
    물론 생활비가 모자라니까 용돈에서 주기를 기대할수도 있겠지만
    사실.. 안주면 그만이잖아요. 책정된거라면 용돈은 남편분 개인돈이라고 보셔야할것 같아요.
    용돈을 갖고 어찌쓰던 그건 남편분 사생활인것이고 개인계좌까지 확인해보자고하면 아무래도 질색하지않을까요.
    남편분도 가계가 힘들면 좀 도와주면 좋으련만,, 그건 아쉽네요.

  • 6. 돈걸고
    '06.4.3 4:57 PM (211.187.xxx.17)

    포카등등 치는 사람 넘 싫습니다. 한두번 하다 말겠지 싶지만
    모임만 있으면 하려 들테니까요. 스스로 그만둬야지 생각않는 이상에는
    옆에서 뜯어말려도 또 하려들겁니다.
    차분히 마음 가라앉히시고 얘기해보세요. 힘들겠지만....
    그런 식으로 니돈 내돈 따지면 서로 힘들죠.

  • 7. ㅇㅇ
    '06.4.3 5:15 PM (210.178.xxx.18)

    남편분 너무하네요. 용돈이 생활비에 우선해서 지출되어야하는건 아니지않습니까.
    그럼 원글님 용돈도 따로 챙겨서 생활비야 모자르던 말든 용돈은 꼭 쓰고보자,라는 것과
    마찬가지아닌가요. 용돈도 생활에 연관되게 꼭 필요한 곳에 썻다면야 이해하지만요.
    자기의 유희를 위해서 가족들 생활비를 희생해야되고,
    나중에 부부의 노후까지 저당잡히는 거 아닌가요.
    전 절대 이해못하겠어요.

  • 8. ?
    '06.4.3 5:31 PM (69.235.xxx.135)

    왜 포카를 치고 놀아요? 거기다 돈까지 걸고서.
    그것도 주말에, 가정있는 사람들이?
    그리구 60만원씩 돈 잃어가면서 포커치는게 노는건가요?
    이건 노름수준인거 같지 않아요?
    건전한 친구들만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셔야겠군요.
    애처럼 뜯어말릴수도 없구...
    시부모님한테 말씀드려 보셨어요?
    당신아들 포커로 놀다가 60만원 잃고 왔다고..

  • 9. 도박
    '06.4.3 6:10 PM (125.181.xxx.221)

    하룻밤에 60만원씩이나 잃는게 단순 오락은 아닙니다.
    도박이네요..
    이제 가만 놔두고 인정해주면
    판돈이 더 커지겠죠..
    감빵에 면회 갈 날도 멀지 않은듯~
    저런건 껀수만 입수하면..(이건 정말 신분보장됩니다) 확~ 찔러넣어서 들어가야하는데..
    그러면 조금 뜨끔하더라구요..
    저 아는분의 와이프가 ..남편도박하는거 정보입수해서 저렇게 했답니다. 오죽햇으면~~

    도박하는놈..남의 보증 잘 서주는놈..남 싸울때 옷들고 옆에 서있는놈..
    이런놈은 낳지도 말라고 했거늘~

  • 10. 아마
    '06.4.3 6:42 PM (61.102.xxx.24)

    남편분이 게임에 지고 큰돈 잃고 자신이 더 속상하던 참에 부인에게 한소리 들으니까 오히려 큰소리 쳐버리는거 같아요
    그리고 남편분이 했다는 말(자기용돈으로 어쩌구하는)도 설마 홧김에 한말이라 믿고 싶네요
    만약 그게 진심이었다면
    그럼 입장바꿔 부인도 자기용돈으로 나이트가고 술마시고 그래도 된다는거네요
    아이들 역시 자기 용돈이니까 불량식품을 사먹든 오락실에서 다 써버리든 자유라는 말이구요

    그리고 포커도 게임으로 얼마든지 할수는 있는 건데요
    친구분들이랑 하셨다면서 잃은 돈이 60만원이라면 좀 삭막하게 하시는 수준 같네요
    남편친구들이랑 하는거 보면 나중에 끝나고 나면 잃은 사람한테 얼마간 되돌려주고 그러던데요
    그래서 다들 웃으며 하고 웃으며 끝내고 부인들 역시 돈에 대한 부담감 없이 하는거 즐겁게 보구요
    물론 그렇게 잃을 때가 있었다면 딸 때도 있었단 말이겠지만 친구들이랑 그런식으로 하는거 의상하고 안좋은데...

    그리고 님도 설겆이하면서 쿵쾅쿵쾅..자신의 기분 그런식으로 표현하는거 아무 소득도 없을 뿐더러
    상대는 그걸로 자신이 받을 벌은 다 받았다고 생각하기 쉽상이거든요..웬만하면 참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남편들은 부인이 마구 소리지르거나 울고불고 하거나 그런것보다 아무말없이 벽보고 하염없이 우는게 그렇게 무섭다네요
    물론 이것도 개인차가 있겠지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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