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와 다이아1캐럿

[맹한시누]

어디다 물어볼데도 없고해서 여쭤요..
오빠가 결혼말이 오가는데
새언니 될분이 화장품이며 루비셋트등 다른것필요없고
명품시계와 다이아 1캐럿 반지만 해달라고 했대요.
오빠가 벌어놓은 돈은 없고 부모님도 여유롭지 못해 집잡혀서 결혼시켜야 되는 상황이라
엄마가 스트레스가 심하신데요..
명품시계라는 말에 일단 엄마 쿵하셨나봐요. 저희도 시세를 잘 모르고..
이 두가지를 해달라함은 보통 얼마를 예상해야 되나요? 시계와 반지만 한 천만원정도 들까요?
저희 엄마는 예복, 한복, 예물, 셋팅비, 신혼여행, 예식비용(밥값은 부조로 충당한다해도)등 잡다한것 다 해서 천만원 잡고 계신것같던데 저희집에서 너무 예산을 적게 생각하고 있는것인가요?
반지 목걸이 귀걸이 셋트해서 5부, 3부, 3부 생각하고 계셨다고하는데 남대문 수입상가에서 한 400만원정도 얘기듣고 오셨나봐요.
명품시계와 다이아 1캐럿반지..
너무 애매한 질문인것 알지만 그래도 평균수준은 어느정도 가격인가요?
일단 대충 가격이라도..엄마를 좀 안심시켜 드릴수있는 방법을 찾는데 제가 뭘 알아야지요..휴..

[비올]

음.. 시계와 반지만 2천 정도 될 것 같은데요.
뭐 어떤 시계를 사냐 어느 등급의 다이아를 선택하냐에 따라 그보다 훨씬 더 비쌀 수는 있겠지만요.

[lemon]

시계도 종류가 많지만요
어느 브랜드꺼 를 원하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300-700 만원가량하고요
반지는 1000만원가량 할 거라고 봅니다.
제가 혹시 틀릴수 있으니 다른 분들도 올려주세요..

[명품]

명품시계 5백정도 되야 명품이라해요. 일캐럿 반지만 기본 천만원임돠....

[맹한시누]

허거덩....보통 수준이 그렇다는 말씀이신거죠??? 우리엄마 어쩌나..

[김수열]

반지는 1천만원정도할거에요...
시계는 뭘 원하시는지 모르지만, 5백은 예상하셔야 할거같네요...-_-

[이해가 안되@@]

아니 무슨 신부가 금테를 둘렀나??
서로 형편껏하는거지 그런걸 일방적으로 해달란데요?
명품시계 차면 행복이 보장되나 봐요?

[..]

그 정도를 바란다면 또 신부쪽에서 어느정도 예단을 들고 오지 않겠습니까???
그냥 그 돈으로 해결하셔도
될 듯하구만요...2천은 들고 오겠죠..ㅎㅎ

[마자요]

새로운 아이피 나타났네용*_*

[비슷하게 ..]

아마도 신부가 캐럿반지를 원하면 예단비도 그만큼할겁니다 예단비로 반지해주세요
저는 오래전이긴하지만 예단비를 1000만원드렸더니 시어머님이 좋아서 무스탕이랑 (그때 유행이었음) 디자이너 예복해주었다고 하던걸요 신부가 캐럿반지 원하면 아마도 신랑에게도 명품시계랑 5부 반지정도는 하겠지요

[음]

결혼예단, 예물은 정말로 경우마다 틀려요.
그러나 은근한 원칙이 있다면, 상대적, 즉, 주는만큼 받는다는 거지요.
혼수나 집 문제 빼고,
시댁에서 며느리 한명에게 해주는 예물 = 친정에서 시댁과 신랑에게 해주는 예물 + 예단
...뭐 이정도 공식입니다.

시댁에서 모든 준비를 천만원 생각하신다면,
그리 많은 금액은 아니라 생각되지만, 신부도 그 정도의 시댁 사정은 알고 결혼하겠다 하는 거 아니었을까요?

신부가 명품 시계 받으면, 신부가 신랑에게 세트로 똑같은 명품 시계 해주셔야 합니다. (보통 남자 시계가 좀 더 나가죠)
명품은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서. 롤렉스 시계 기본 형으로 알아보시면 여자것은 500만원정도, 남자 것은 600만원정도부터 시작할 수 있고요.
200-300만원짜리인 까르띠에 시계도 나름대로 명품시계로 쳐주기도 합니다. (이 정도도 괜찮을 듯)
물론 비싼 것은 수천만원 하지만, 그 정도를 원하는 것은 아닌 듯하고요.

다이아 1캐럿도 등급에 따라 가격이 많이 차이 납니다.
크기는 똑같아도, 한 600만원정도에 맞출 수 있는 것 부터 2000-3000만원까지 가는 명품 다이아반지도 있습니다.
여자분이 크기에 집착하시는 거라면, 사정을 설명하고 등급이 낮고, 크기가 큰 다이아를 고를 수도 있을 겁니다.

시어머니나 시누이분이 직접 나서지 마시고, 시누이분이 신랑에게 잘 귀뜸을 하여
네가 받는 만큼 네가 해줘야 하니 서로 편하게 터 놓고 얘기해 부담되지 않도록 해보자고 풀어나가도록 해 보세요.
제 생각에는 다이아 1캐럿은 어차피 끼고 다니기 버거우니, 줄여보고, 매일 끼고 다니는 시계는 원하는대로 맞춰보자고 유도하시는 것이 서로 좋을 듯합니다.
왜 꼭 갖고 싶은 것 하나는 해 주시는 것이 좋쟎아요.

... 도움이 되셨으면...

[..]

요새 그런 신부가 간혹 있더라구요..

제가 아는 어떤집은 신부가 그렇게 명품시계랑 다이아 원해서 원하는대로 해줬대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자기 혼수는 남자 카드로 다 긁어서 ,결혼한다음에 남자 월급으로 다 갚더래요..

한번 어떤 신부감인지 잘 알아보시고 해야할것 같아요..

[정확한 의도를.]

저도 그런 친구가 한명 있었거든요.이 친구는 사치가 심하다던가 그런건 아니였는데 시계를 참 좋아했어요.
그래서 결혼할때 반지나 목걸이는 다 필요없으니 시계만 좋은걸로 해달라~ 하고 했다는군요. 평소에 목걸이나 귀걸이 반지는 전혀 안하고 시계만 금같이 여기는 친구였어요. 그러니 좋은 시계 받아서 기분좋게 하려고 한다 하는 의미였는데 제가 들을때는 별로 나쁜 의도는 아니였거든요. 그런데 시댁과 의사소통이 잘 안되어서 시댁을 우습게 아는 이상한 며느리로 찍히고, 받고 싶은 시계는 못받고 본인 기준에서 필요없는 예물셋트만 받았다고 하더군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예물도 예전 어른들하고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니 그 분 정확한 의도를 아는게 필요할것 같군요.

[..]

윗분 말씀이 정확하지만, 명품 시계와 캐럿 반지 둘 다 요구하는 것이 심상치는 않네요. 예단비를 얼마 해올 건지 미리 알아보시고 그에 맞는 수준에서 준비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명품도 종류가 달라서 오메가인지, 롤렉스인지, 해리 윈스턴인지, 브랜드 네임에 따라 몇 천만원이 왔다갔다 합니다. 오메가 가장 싼 것 여성용은 국내에서 150만원 정도 하고, 1캐럿 반지는 저도 1천만원 이하로는 못 들어봤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떡검이나 여당쪽에서 그렇게 털어댔는데도 끌어내릴 게 나오지 않은 걸 보니
진짜 이번에는 이 사람을 꼭 뽑아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무뇌여사 보다는 낫겠지..

[...]

집에 그런 얘기를 할 때는 서로 예물과 예단에 대해 의견조율이 미리 끝난 상태에서 해야 오해도 없는데
의외로 남자들은 그런 생각이 아예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바로 윗분 의견에 동감이긴 한데요,
그래도 일단 저렇게 콕 집어서 원하는거 요구하는 경우엔
반대로 난 이거저거 할께.. 내지는 널 뭘 원하냐고 물어보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든요.
그런 의논이 전혀 없이 일방적으로 원하는 것을 요구만 한거라면 좀 맹랑해요.
오빠와 다시 한번 얘기해보고 그런 의논이 없었다고 하면
여자쪽에서 예단은 얼마나 가져올건지, 남자 예물은 어떻게 할건지 상의하시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제가 결혼할때 그랬습니다
딱 오메가시계(200만) 1캐럿다이아(미조감정700만)만 받고싶었죠
물론 부담된다면 시계는 포기하고라도 반지만은 받고 싶더군요
주변에 7부 5부 3부 다이아셋 또는 다이아,루비,사파이어,진주,팬시 5세트 받은거 하나도 안부러웠죠
그냥 제대로 된 시계와 반지 하나면 오랜세월 만족하고 살것 같았죠
그러다 시댁서 예물, 예복, 화장품, 시계 등등 하라고 250만원 넉넉히 주시더군요
(제 예단비 700만과 김치냉장고 신랑의복비와 예물비 300만)
기선제압에 눌려 입도 뻥끗 못하고 결혼반지 큐빅링으로 대체했습니다
벌써 훌쩍 몇년이 흘렀지만, 나중에 남편이 반지는 해준다고 했습니다
결혼할 여자분이 생각이 있으니 그런요구를 했겠지요
설마 받을꺼만 생각했겠습니까? 예단은 물론 신랑님도 같은 레벨로 해줄꺼라 믿고싶네요
대화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본인과]

상의를 해서 정하는것도 한 방법일 텐데요
저도 그게 좋다고 생각해요
다른거 다 필요 없고 그 2개만 한다면 오하려 나중에 장만해도 2중 으로 돈이 나가니 더 좋은거 같네요
이쪽의 형편을 잘 얘기해서 명품이라도 비싼거 말고 적절한거 고르면 될거 같아요
시계는 브랜드가 잘 알려진게 많으니까 본인의 의사에 따르고 반지는 브랜드라도 팔면 똥(?)값이니
국산으로 하면 될거 같아요
시계는 여행시에 면세점을 이용하면 좋을거 같기도 하네요

[상의]

제 결혼할 때 생각이 나네요
저두 셑트랑 다이아 반지 캐럿 다 필요없고 목걸이 실용적인 것 하나 시계 오래쓸 수 있는것 하나
이렇게 하길 원했어요 어차피 제가 받은 만큼 주는거니 제가 롤렉스 하면 남편도 롤렉스 해줄
생각이었구요.. .근데 중간에 말전달 잘못되서...
어른들 하는 일에 맘대로 맘에 안든다고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
원하지도 않는 셑트(완젼 맘에 안들어서 하지도 않아요)억지로 받고... 결혼 반지 받고
시계만 원하는거 했네요....
결혼하고 나서 시어머님이랑 진솔하게 대화를 하게 됬는데... 서로 오해가...
전해듣는 말은 오해가 생기기 쉽답니다.
시누이분 의사를 확실히 들으시구 결정하시면 될것 같아요.
현명하게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윗분들이 글 잘 적어 놓으셨어요.

[저또한]

다른 예물은 원하지 않고 캐럿 반지와 시계만 합니다
시계는 까르띠에 santos 루 5백만원대구요, 반지는 아는 분 보석상에서 원석 사다가 세팅하구요
무슨 세트 한다고 다 하고 다니지 않잖아요 누구네 누가 몇세트 받았니.....하는 겉치례구요

[오빠가]

남자들은 머리꼬리 잘라먹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죠... 오빠가 새언니 생각의 배경까지 설명못하거나 이해못한경우 새언니 맹랑한 신부로 만들기 딱 십상이네요.
결국 새언니가 소유할건데... 이런저런 일반적인 예물세트 여러가지 보다는 실속있는거 하나 하고 싶은거겠죠.
그런 의중을 확인하고 예산이 부족하다면... 어떤 뜻인지는 알겠지만 형편이 이러하니 둘다는 무리이고 그 중 하나는 제대로 해주겠다...이러시면 안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