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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10살차이,, 글 쓴 사람이에요.
난리났어요. 저희 엄마가 그리 무서운 분이신 줄 상상도 못했네요.
밥도 못먹고 쫓겨나다시피 나왔습니다.
그사람이 엄마가 뭐 좋아하시냐고 물어서 예쁜 화분까지 사갔는데......휴
차타고 오는 길에 남친 만난 걸 후회하는 게 아니라 부모님 실망시켜드린게 죄송해서(사실 이 말도 미안하지만) 우는 거라고 하면서 아주 펑펑 울었습니다.
많이 미안해합니다. 사실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데......
아빠는 아무 말씀 없으시고. 지금 연락도 못하고 있어요. 뭐라 드릴 말씀도 없고..
그 사람 부모님은 정말 좋아하셨는데, 저희 부모님께 이런 대접 받게 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다 드네요.
어찌해야 할지,, 지금 펑펑 내리는 비가 제 마음 같으네요.
어디에 말 할 곳이 없어 이렇게 들렀습니다.
공부도 안되고. 우울한 봄이네요.
1. 에휴...
'06.4.1 6:59 PM (211.51.xxx.223)우리 집안에 나이차 나는 결혼 한 사람이 두쌍이나 있어요.
근데 둘 다 후회해요.
살수록 세대 차이가 느껴진다면서...
죽고 못살겠으면 할 수 없고 아니면 다시 생각해보세요.2. 음..
'06.4.1 7:27 PM (220.95.xxx.18)부모님 입장에서만 보면
님 부모님이 반대하는거랑 그분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는건 당연합니다.
님을 전혀 알지못하는 제가 봐도 말리고 싶어요..3. 사랑
'06.4.1 8:02 PM (211.177.xxx.181)님 어머니가 무서워지신 건 님을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집 애 같으면 그냥 그래서 어쩌나... 하고 말겠지요.
저 처녀 때 7살 차이나는 선이 들어왔었어요.
조건 아주 좋은...
저한테 말도 안 꺼내보고 우리 아빠가 잘랐다지요.
양심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제 남편은 네살차이 나는데 제가 맘에 든다고 선보이자고 했던 남자 어머니가 양심 없는 거 맞답니다.
근데 10년 차이네요.
님은 당장 좋은 것만 생각하지만 님 부모님들은 님의 긴 인생을 걱정하시지요.
10년 전이라면 사랑이 우선이다 하겠지만 서른 후반의 저는 말리고 싶네요.
그렇게 차이나는 결혼 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 못 봤어요.
열살, 열두살 차이, 당연히 공주처럼 떠받들여 살아야 할 걸로 보이던데 오히려 대접 못 받고 살대요.4. 사랑
'06.4.1 8:06 PM (211.177.xxx.181)그리고 남자분이 잘 해주죠?
연애할 때 잘 안해주는 사람 없다는 건 진리랍니다.
그 사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거... 당연한 거 아니에요? -_-5. 저번에도 댓글
'06.4.1 8:06 PM (124.61.xxx.16)달았었는데... 다른 것보다 나이 차이는 생각 많이 하셔야 한다고..
근데 그 정도 각오 안 하고 가셨나요?
여기서도 나이가 젤 문제다 하면서 다들 걱정하셨었잖아요...
그런데도 그렇게 난리날 줄 모르셨다라고 하시면 ...좀 이해가 안 되네요. 당연하신 반응인데..
그리고 남자쪽 부모님 반응이야.....그 역시도 당연히 좋아하시겠죠.....
그리고 원글님...그때도 말했었는데 결혼은 본인이 하시는 겁니다.
부모님을 실망시키는 게 젤 걱정인가요? 물론 가슴이야 아프지요...
하지만 자신이 확고하고 이 남자가 아님 안된다 싶으면 노력해 보세요. 아주 많이 노력해야 합니다..
저번 글에서도 그렇고 제가 볼 때는 본인도 확신을 갖지 못하신 게 아닌가 싶네요.6. 힘들겠어요
'06.4.1 8:09 PM (220.85.xxx.92)나이차이 중요하죠.
경제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성적 능력도 중요하거든요.
10살이나 많으면 세대차이도 느끼고 말도 잘 안 통할꺼 같은데. 처음부터 만나지 마시지 안타깝네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헤어지시고 다른 좋은 남자 만나세요.7. 부모님이..
'06.4.1 8:42 PM (61.102.xxx.170)반대하실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봐요..
제 시누도 시부모님이 남자쪽 부모님 만나고 와서 식음전폐하고 뜯어말리는데도
기어이 싸우고 결혼 하더만..
지금 이혼 직전입니다..
물론 아닌경우도 있죠..
하지만..제가 고리타분한지몰라도..어른들이 반대하실땐(막무가내나 무경우가 아니라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오래 사신 분들이잖아요..8. 원글..
'06.4.1 8:52 PM (218.38.xxx.80)네. 저 아직 마음 못 잡았어요. 확신이 든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헤어지긴 싫어요. 이게 확신인가요? 아님 더 강한 어떤 생각이 드는 것일까요.
결혼하신 분들은 어떤 생각이 들어서 결혼하셨는지,,,9. 네..그러십니까.
'06.4.1 9:03 PM (211.208.xxx.80)사랑만이 최고니까 그냥 결혼하세요.
힘내시고, 부모님 반대하시면 그냥 콱. 가출해 버리세요.
화이팅...
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찾는거같은 느낌을 확실히 느끼겠습니다.
뭐,..남 결혼이니까 감놔라 대추놔라 할수 없는 일 이지요.
위에 베테랑 주부님들이 그렇게도 뜯어말리는데 귀끝으로도 안들으니....삶의 쓴맛을 확 받아봐야 정신을 차리지 그전에는 저언혀 안들어 먹히겠네요.
앞뒤 다 재보고 양가부모 허럭 다 받아도, 나중에 결혼해서야 속았다는걸 확실히 알겠는데....
발목잡힌 이상황을 어떻게 처녀님이 아시겠습니까.10. 저도
'06.4.1 9:40 PM (220.127.xxx.67)반대합니다. 처음엔 사랑으로 시작하지만 아이들 키우고 교육시키다보면 이런것도 문제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살아온 시대가 틀리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서로 힘들어 하기도 하구요. 저 아는분이 나이차이 많이나는 사람끼리 결혼한다면 도시락 싸들도 다니면서 말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11. .....
'06.4.1 9:41 PM (220.127.xxx.67)아~~~그분은 나이차이가 9살 차이랍니다.
12. 제가 10살차
'06.4.1 9:56 PM (211.227.xxx.195)제가 10살위랑 결혼했는데요.
성적능력은 개인차니까...음 전 별로 문제가 안되네요. 신랑 힘이 좋은데,제가 없어서 오히려--;;
글구 세대차이두요.. 울신랑은 자기친구들보다 젊어보이고 유머러스해요.
제 친구들도 재밌다고 제 신랑을 다 좋아하구요^^
나이 들었다고 뻐기거나 이런게 없구요...살림도 같이 하구요. 취미도 비슷해요.
(10살 차이치고는 특이한 사람인게지요....)
저같은 경우엔 4년을 같이 살다가 결혼한거라..결혼하고 나서 별루 변하는것두 없구^^;
시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시누하나 있긴하지만 시집살이도 덜하고...
음 문제는 돈이 별루 없고;; 정말 남편이 일찍 죽을 것 생각하면 걱정되지요....
그건 그렇고... 그 정도 반대는 당연히 무릎써야지요;;;
저흰 제가 좋다고 하면 허락하시는 분위기라..대충(?) 수월했지만
울남편은 울집에서 펄쩍 뛰며 반대했다면 저랑 결혼 안했을걸요.
'없는 사람일수록 자존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원글님 남친은 되려 미안해한다니...음...속이 좋네요^^;;
인생은 부모님이 대신 살아주는게 아니고
본인이 사는거니까...본인이 결정하세요.
반대한 결혼은 대충 다 힘들어진답니다. 반대할만한 이유가 있는거니까요.
그런데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우기면 할수 있긴하죠.
이 결혼에 그럴만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저같은 경우엔 시댁없다는게 아주 큰 작용을 했어요...
저흰 엄마는 별로 탐탁치 않아 하시고, 아빠는 저희보러 잘살것 같다고 하셨는데..
일단 지금은 사이도 좋구 잘 지내요^_^13. 내인생
'06.4.1 11:01 PM (203.213.xxx.89)저는 나이차가 아주 많은 외국인이랑 결혼 했어요. 부모님이 맘에 안든다고 하셨지만 결국 내가 데리고 사는 건데 맨날 지지고 볶는 부모님이나 잘 사세요 했네요.
님의 인생 고깟 몇십년 같이 사는 건데 꼭 본인 맘에 드는 분이랑 결정하시구요. 자기 맘에 맞고 좋은 사람 찾기도 어려운 데 부모형제 맘에 꼭 맞는 사람을 데려가는 건 쓸데없는 인습이라고 봐요.
절대 울지 마시구요 20살 넘었으면 님이 모든걸 결정하셔야 할 나이고 가족이라고 해서 님의 결정권을 놔버리면 안됩니다. 나이가 전부 만은 아닌데 답글들도 씁쓸하네요.14. 절대 반대
'06.4.1 11:14 PM (219.250.xxx.200)저 6살 차이 나는 남자와 살고있어요.
6살 정도인데도 세대차이 많이 느껴요. 전 이제 겨우 30될건데 남편은 이제 40대를 바라보는것도 좀 부담스럽고요.
님이 30살되면 남친분은 40이에요. 님이 40이면 남친분은 50이고..와닿지 않으시겠지만..
결혼생활은 경제력만 가지고 유지되는것이 아니랍니다.
세대간의 공감대라는게 있는거거든요. 솔직히 서너살 차이만 나도 세대차이 많이 느껴져요.
그리고 지난 글 읽어봤는데 남자보다 부모님 좋아하는 마음이 더 있는것 같다고 하셨죠?
그런 맘으로 결혼한 사람들 100% 후회하더군요.15. 저도 9살
'06.4.2 12:04 AM (222.236.xxx.214)차이나는데요,사람마다 다를 것 같아요.제남편은 혼자 오래 공부하고 지내선지 생각도 젊고,남 배려도
많이하고 돈도 잘 법니다.출장도 거의 다 데려가고,제가 뭘 사건 다 지지해줍니다.일찌감지 경제적인 면을 탄탄히 해둬서 걱정없구요,운동도 각별히 더 열심히 하고 장인장모에게 정말 잘합니다. 우린 왜 더 일찍 못만났나 서로 그점을 아쉬워합니다. 성적인 면도 외려 제가 딸리구요......동갑끼리 결혼해서 아웅다웅하는 것 보면 왜저러나싶구요.에궁,넘 잘난 척 했나봐요.전 이런 사람 만난 것을 하늘에 감사해요.16. 꼭..
'06.4.2 12:54 AM (219.251.xxx.92)꼭 나이차이만 가지고 뭐라고 하시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도 위에 몇분처럼 남자분이 괜찮은 경우엔
부모님이 오히려 환영합니다.
나이가 들면 남자의 능력이 보이거든요.
어린 여자를 감싸안아줄 수 있는 남자(저도 9살님처럼), 오히려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남자,
그런 남자라면 부모님도 아무 상관 안하실 거에요.
그런데 나이차와 더불어 살수록 문제될 남자 많아요. 제 주변에도..
-여자가 어리다고 경제권 하나도 안주고 자기가 다 쥐고 여자에겐 천원씩 용돈만 주는 남자.
-여자 어리다고 젊으니까 나가서 돈 벌어오라고 하는 남자.
-나이는 꽤 되는데 경제력이 없고 벌어놓은 것 없는 남자.
-남자가 고리타분해서 나이 어린 여자를 무시하고 '여자가~'하는 조선시대 남자...등등...
남자쪽 부모야 당연히 좋아하죠. 이게 웬 떡이냐~ 이거죠.
문제는 남자에게 있기 때문에 남자쪽 부모의 태도는 신경쓰지 마세요.
제가 볼 때 님의 부모는 남자분의 '문제될 소지있는 점'들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사랑지상주의자 이지만, '반대합니다'
나이 들면 능력없는 남자는 대개 눈에 보입니다.
마누라 고생 시킬 남자 라는 게 보이는데 그 남자를 환영한다는 건 있을 수 없죠.
부모님 말 듣고 다시 심사숙고하시고, 정확하게 뭐가 싫은지를 한번 들어보세요.17. ???
'06.4.2 8:15 AM (218.154.xxx.104)저 남편과도 6살 차이 나요. 하지만 솔직히 나이가 많아서 훨씬 좋은 점만 많았지 아직 단점은 거의..
경제력이나 성격이나 성적인 면에서도 솔직히.. 남편에게 딸리면 딸렸지..
어머니께 한 번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단순히 나이차 말고 뭐가 맘에 안드시는지요. 그저 나이 차 많은
사람이라 싫을 뿐이지 다른 점은 모르겠다고 하시면 설득하셔야 돼구요, 조목조목 싫은 느낌이
나오시면 재고해 보셔야 합니다. 어른들 하시는 말씀에는 일리 있는 면이 있거든요. 단지
굉장히 자기 감정도 많이 섞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점이 구체적으로 싫다, 가 나올때 귀를 기울여야
해요. 제 사촌도 9살 차이나는 사람과 반대 끝에 결혼했지만 지금 그 장인 장모 사위에게 좋아
죽습니다. 자기 아들들 보다 더 챙깁니다.18. ???
'06.4.3 10:09 AM (125.181.xxx.221)꼭.. (219.251.149.xxx, 2006-04-02 00:54:16)
이 분 말씀하신거요..
사촌형부랑 언니가 12살차이나는데요..
나이차와 더불어 살수록 문제되는 남자들의 유형별 케이스에
형부가 다 포함되는군요..-_-
언니가 지금 돈벌어서 형부 먹여살리는중
형부는 60세..
벌어놓은 재산은 당연히 개뿔도 없음.
여자가 할일.남자가 할일이 있어서..백수 이면서도..집에서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함.
언니가 2천원짜리 화초도 못사서..형부한테 돈달라고..애걸하는거 봤음..(짜증밀려오더이다)
성적인 문제는 좀 더 살아보고 말씀하십시요
아직 남자나이 40에도 팔팔한 사람 많지만.
여자나이 40이면 남자는 50대..
여자만 무지 팔팔합니다.
젊은 분들이 성문제는 울 남편은 너무 쎄요..(이러는거 오바예요. 아직 다 살아본거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