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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 언제쯤 말을 하게될까요?

아기 조회수 : 646
작성일 : 2006-03-28 13:11:30
우리 아들은 20개월이에요...말귀는 거의 대부분 알아듣지만 아직말은 제대루 잘 안해요

전 걱정은 안하거든요 우리아이가 워낙에 첨부터 늦어서 뒤집기두 6개월중반에하고 9개월 중반까지 암것도 안하다가 기면서,앉으면서,이빨나고 동시에 잡고 서는걸 한번에 해서...;;

애들은 다 때되면 하는구나..이런걸 터득했기땜에 큰 걱정은 안하는데요

아이가 말은 안하는데 급박한 상황이 되면 말을 하거든요??

예를 들면 시댁에 가서 제가 안보이면 엄마~엄마~ 이러고 울어요

평소엔 '엄마 코 어딨어'라고 하면 제 코를 가르키긴하지만 '엄마'라고는 절대 안불러요

어젠 목욕시키구 나서 좀 울렸어요..물기도 안닦으려고 자꾸 도망가서..

우리아이 목욕하고 나서 꼭 젖을 먹는데 안줬더니 '쭈쭈~쭈쭈~'라고 정확히 말하는거에요....

평소엔 절대로 말안해요

그전에도 몇번 잠결에 자다가 자기도 모르게 일어나 앉아서 눈도 못뜨고 어리버리 잠정신에 정확하게 '쭈쭈~쭈쭈~'라고 말하더라구요...젖 찾는거죠...이건 17개월인가 18개월에 있었던 일이에요

근데 평소엔 절대로 말안해요..

할줄 아는거 같긴한데...안하거든요

그럼 어떻게 그냥 둬두 혼자 말 할날이 오겠거니 하고 그냥 둬야 하나요?

할줄 아는데 안하는 아이는 자극을 줘서 자꾸 말하게 해야하나요??

궁금하네요...제가 잘 몰라서요

운동능력은 또래보다 월등하길래 하나가 넘치면 하나가 부족하다고 체력이 먼저 발달하느라 말은 좀 늦는구나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냥 기다려도 되나요?

제 성격상 조급함은 없는데 아이에게 자극을 줘야한다면 노력을 해야하지않나 싶네요
IP : 222.101.xxx.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딸기
    '06.3.28 1:15 PM (211.204.xxx.53)

    둘째아이가 30개월이 넘도록 말을 못했었어요. 엄마, 까깡, 응아....가 전부였죠.
    언어크리닉에 한번 가보라는 소리까지 들었었어요.
    님처럼 조급하고 속상하고....

    지금 36개월. 말이 너무 많아서 시끄러워죽겠습니다.
    일일이 다 대답해줘야하고 맞장구쳐주어야합니다.
    마치 지금껏 입다물고있던 것 한풀이라도 하는 것처럼 하루종일 쫑알쫑알 떠듭니다.
    걱정마십시오. 책 많이 읽어주시고, 아이랑 많이 이야기하십시오.
    먼저 엄마가 계속 떠들어주시면(?) 어느날 아이가 떠들기 시작할 겁니다.

  • 2. 일단
    '06.3.28 1:16 PM (61.66.xxx.98)

    쓰신것으로 봐서는 청력도 정상인거 같고...
    단지 아이가 말을 안하는게 문제 같은데요.
    느긋하게 기다리셔도 되겠지만 자극을 줘서 나쁠것도 없을거 같아요.
    들은 만큼 말을 하는 법이거든요.
    만약 모든게 정상인 상태에서 말이 별로 없다면,
    아이가 말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만큼 다 알아서 챙겨주는 것도 원인이 되고요.
    엄마가 별로 아이에게 말을 안하는 것도 원인이 되어요.

    그러니까 옆에서 계속 수다떨고(?)말을 걸어주는 엄마가 되세요.
    그러면 아이는 다 머리속에 입력해 두었다가 필요하면 말해요.

  • 3. 저두..
    '06.3.28 1:19 PM (203.241.xxx.14)

    18개월인데..엄마..안해요...
    말귀는 다 알아듯거든요...
    양말주면서..아빠 갖다주세요...과일 포크에 꼽아서 할머니 갖다주세요..하면... 다해요...
    아빠는 어쩌다 스치듯? 한번씩 하는뎅...
    저두 책읽어주려고 노력(?) 하구요..사물카드 뽑아오면 같이 가지고 놀고...뭐 그러네요....^^;;

  • 4. 우리 아들
    '06.3.28 1:29 PM (210.221.xxx.36)

    말 하기 싫어서 늦게 합디다.
    게을러서 말 안한다고 친정어머니 걱정이시더군요.
    빨리 안 걷는다고 걱정이신 시아버지께 영감님 말 안하는거나 걱정하시라고 그러시더군요.ㅋㅋㅋ
    지금도 뭐 말이 많지는 않지만 마 공부는 쫌 잘 합니다.
    역시 게으른게 원인이더군요.
    지금 보아도......

  • 5. 휴..
    '06.3.28 2:11 PM (222.234.xxx.84)

    울 아들 돌인데 아빠 엄마 절대 안하구요..어쩌다 스치듯이 어마~아빠바바..는 하구요..
    근데 제가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서 아뜨~ 하면 좀 있다 앗뜨뜨뜨..이렇게 따라하더라구요..
    저는 느긋한데 주변에서 너무 말 안 하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스트레스였는데..
    원글님 글 답변 읽으니 좀 안심이 되네요..더 많이 댓글 달아주세요

  • 6. 제 아들도,,
    '06.3.28 2:25 PM (211.170.xxx.148)

    20개월이예요..가끔 말시켜보면 할 줄 알면서도 안하는 말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발음이 어려우면 혼자서만 중얼중얼 연습하다가 어느정도 연습이 되면 풀어놓더라구요.
    이 사실을 알고 얼마나 신기하던지...
    육아정보 같은데 보면 두 단어 정도 연결해서 해야한다는데, 아직 한단어 말밖에 못해요.
    엄마, 아빠, 할미(할머니), 하삐(할아버지), 물, 꽃, 딸기, 이오, 까까, 카(차), 밖에..이정도네요.

  • 7. ...
    '06.3.28 2:46 PM (211.35.xxx.9)

    성격이 신중한 아이인가 봅니다.
    엄마가 말을 많이 시키시구요...기다려보세요.
    본인이 필요할때 말을 해야하는 걸 알고 있으니...괜찮은 것 같습니다.

  • 8. .....
    '06.3.28 3:01 PM (211.207.xxx.69)

    울 아들은 30개월 다 돼서 말을 하기 시작했답니다....저도 언어크리닉을 고려해볼정도로 맘이 착찹했렀는데 30개월 지나면서 말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정말 시끄럽기가지 하더라구요...제 생각엔 말귀를 다 알아들으면서 말도 할줄 알면서 말을 안하려는건 아마도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매우 신중한 아이일거 같습니다. 자신없는건 잘 안하려는.....제 아이가 그랬던거 같아요...그러다가 자신감만 생기면 그 누구보다도 월등히 잘 해낸답니다....지금 아기는 말을 잘하기위해 속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을거네요^^

  • 9. 항아
    '06.3.28 3:02 PM (211.203.xxx.220)

    우리 아이도 말이 늦어서 바보 소리 들었습니다..
    같은 또래에게..
    말을 가르치라는데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아니고
    지극히 정상적인 발육상태에서 단순히 말만 다른애보다 늦다는 이유로
    언어교실로 보내라는 친구도 있었고 비슷한 증상으로 가서 치료를 받은
    친구도 있었는데 전 무슨 배짱인지 그저 느긋했답니다..
    4살 후반기에 어느날 봇물 터지듯이 제대로 된 문장을
    다다닷 하더군요..
    그후로 너무 수다스러워서 오후만 되면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였으니
    그저 기다려 보심이...

  • 10. 살짝 다르지만..
    '06.3.28 3:45 PM (211.215.xxx.96)

    우리 아들 15개월이 넘도록 걷지를 못했어요.
    덩치는 엄청 컸는데 그때가 되도록 기저귀를 찼어요.
    기저귀 갈자고 가지고 오면
    자기 스스로 누워서 엉덩이 번쩍 들고 기디릴 정도였답니다.
    걷지도 못하고 대소변도 못 가리고 무지 난감한 아이였답니다.

    그런데 한참 있다가 걷기 시작하는데
    무게 중심이 딱 잡혀서 인지 거의 넘어지지 않았고
    거짓말 보태면 걷지않고 달리기 먼저 시작하더라구요.

    대소변도 그렇게 오래 기저귀 차더니
    어느날 스스로 변기에 가고
    실수도 거의 하지 않았답니다.

    제 경험상 아이들이 늦게 시작하면
    나름대로의 내공을 쌓아서 나오더라구요.

    지금 아이가 내공을 쌓는 중이라 생각하시고
    편하게 한번 기다려 보시는 게 어떨까요?

  • 11. 저라면
    '06.3.28 4:28 PM (61.40.xxx.19)

    저 아는 집아이가 상당히 늦게까지(30개월이 넘도록) 말을 안했어요.
    그리고 말을 할때는 무슨 아랍어처럼 마구 혼자 떠드는데, 전혀 의사소통 안되구요.
    말이 아니라 소음이었죠. 모두들 걱정을 했을 정도였으니깐요.
    4-5살경 그 엄마 참다못해 언어클리닉 데리고 다녔습니다.
    그때 전 사실 속으로 잰 말을 못하는 게 아닐까하고 혼자 확신까지 했었지요.
    정말 심각했었거든요.
    보니깐 혀가 정상인에 비해 아주 아주 약간 짧은 것외에는 구강기관에 문제는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몇개월 꾸준히 치료받으러 다녔고 지금은 아주 멀쩡합니다.
    근데 그때 의사선생님이 그러더래요.
    절대 그냥 방치하지 말라고,.. 일단 진료를 받아 이상여부를 체크하고 기관상에 문제가 없으면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앉아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계속 대화를 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구요.
    그 아이는 엄마가 큰 아이때문에 바빠서 함께 이야기를 한다기보다 영어비디오 테이프를 계속
    틀어주었나봐요. 그리고 그 엄마도 말이 많지는 않은 스타일이었구요. 그러니깐 아이가 언어능력
    이 그리 발달되지 않은 스타일인데 환경노출도 안되니깐 언어개발이 잘 안되었던거죠.
    선생님 말씀으로는 언어가 늦은 게 다른데도 영향을 준다고 하더래요.
    이를테면 친구를 사귄다거나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또 이런 게 안되니깐 학습(그 또래에
    익혀야 될 것들)능력도 결과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구요.
    20개월은 그리 늦지는 않은 것 가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계속 기다리기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요즘은 옛날처럼 말문이 늦게 트인다, 뭐 이런 이유를 대면서 문제해결을 마냥 기다리는
    세태가 아니잖아요. 아이한테도 친구를 만들어줄려면 하루빨리 또래에 맞게 언어능력을
    개발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 12. 헵시바
    '06.3.28 6:28 PM (211.243.xxx.107)

    우리 아들은 만 3돌 될 때부터 말을 잘하던데요
    그 전까지는 거의 안하고요
    5살때는 시골 시댁에서
    변호사가 나왔다고 했을 정도 랍니다

    치아도 10개월부터 나오더니
    짧은 시간에 다 나왔고

    걷기도 15개월 때까지
    엉거주춤만 하더니


    그야말로
    걷기보다 뛰기부터 하던데요
    신기하고 놀라운
    인간승리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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