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엔 처음이네요.
요즘 하는 일 마다 되는게 없고...모든일에 심드렁해지는게..
울적한 마음 달래려 오늘 낮에 화진포 바다에 갔었더랬어요.
아무도 없는 넓은 백사장에 혼자 앉아있으려니 처량하기 그지 없더군요.
근간의 일어난 일들에 대해 생각좀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왠 별 아무상관 없는
오만가지 잡생각이 나는지..옛날 지나갔던 사소한 기억들이 뜬금없이 떠오르고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실실거리고 웃기까지 하는데 정말 저 이럴려고 거기
바다까지 간거 아니였거든요.
그러다 무척 추워보이고 깊어보여 무섭기까지한 바다를 쳐다보다보니
저기 빠지면 정말 공포스럽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퍼런 바다를 눈으로 보고 그 바다속에 빠져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아니라면 이렇게
세상 짐 다 진 사람처럼 멀리까지 와서 이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더 힘든 사람도 많고 시련안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너는 정말 행복타령하고 있다고 제 자신을 나름 다독이며 돌아왔답니다.
그나저나 지금 쓰고 있는 이 글도 너무 뜬금없는 글이라
내일 아침에 다시 읽으면 무지 낯뜨거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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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난 여행
바다를 보며... 조회수 : 779
작성일 : 2006-03-28 01:01:29
IP : 220.70.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 토닥
'06.3.28 1:09 AM (59.24.xxx.178)가끔은 마음속 찌꺼기 확 털어주는것도 좋은겁니다.........
새로운 기분으로 거듭 나세요......2. 꼭
'06.3.28 3:46 AM (59.17.xxx.95)해보고싶은것 중의 하나를 이루셨네요..혼자 포장마차가기.혼자 커피숍 가보기..거든요..
나서긴했는데 도시에 내동댕이 쳐진것처럼...누가 발목을 잡는거 처럼...쉽지가 않더라구요..
내가 감당할만큼의 시련을 준다잖아요..우리 힘내자구요..
그래도 혼자 바다를 보시고 오시는 용기가 있으시니 저보다 낫다고 생각되네요..^^3. 코스코
'06.3.28 9:30 AM (211.196.xxx.206)누구나 가끔은 혼자의 시간이 필요해요
마음에 뭉처있는 모든 걱정거리를 단 하루만이라도 털어버리고
맛있는 회도 먹고,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즐기시며,
내일을 향해, 활짝핀 앞날을 바라보며 "아자아자!!! 화이팅~~!!!" 한마디 외치고
자살할 쓸데없는 용기없으면 악착같이 살아갈마음으로 군기 팍팍!! 잡고 ^^*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시길....
힘냅시다~ *^^*4. 상상
'06.3.28 9:38 AM (59.187.xxx.93)그렇지만 아주 유익한 시간이셨죠?
뭔가 새로운 의욕도 불끈 솟아오르고 주위 모든게 다 아름다워 보이는......
잘 다녀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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