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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 계신가요?

과일 조회수 : 1,985
작성일 : 2006-03-23 10:15:34
첫아이 임신 하고도 전 과일 생각도 나지않고 신것이 먹고 싶은 생각도 안나는데
입덧은 남편이 하는지 과일만 먹고 싶다고...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어요 여름철이라 과일도 많았고
그후 또 아이가 태어난 후로도  한밤중에  싱싱한 과일 생각나서 잠을 못 자겠다고 먹고 싶다고
사다주면 좋겠다 해서 다툰적이 있어요  과일 때문에...자기혼자 사러가지도 사오지도 못해요
과일도 대부분은 좋아하는 것이 따로 있고  좋아하지 않는것도 있는데 남편은 모두 없어서 못어요
오죽하면 제가 과수원집으로 장가가지 왜 나랑 결혼 했냐고 ....
겨울엔 귤 한박스는 혼자 일주일 걸리고  아침엔 사과 하나  운동후엔 토마토 갈은거 마시고
더 싱싱한거 찾는건 딸기가 먹고싶은 거랍니다  그러나 딸기는 애들도 좋아하는지라  제가 분배를
한답니다  애들입에 들어가는거 볼려구...과일엔 애들한테도 양보가 안되나봐요
남편 살도 안찌고 키크고 늘씬하답니다  그러니 저만 보고 뭐라 합니다  신랑좀 먹이라고.....
과일먹은면 다른건 안먹냐구요?  아닙니다  베스킨아이스크림 만원짜리 한통은 혼자 꿀꺽
빵도 무지 좋아합니다  과자도 무지 좋아합니다  술도 좋아합니다  담배만 싫어 합니다
대신 밥량은 정확히 적다싶은 한공기(내눈에 안차게)...이것이 더 얄미워요
밥먹고 저 설겆이 시작하면 등뒤에서  벌써 빵이나 과자를 먹기 시작 하거든요
과일값하고 식비가 우리집에선 친구랍니다
IP : 211.212.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23 10:20 AM (61.66.xxx.98)

    담배를 안피시는 분들이 단거,과자류를 좋아하더군요.
    그래도 담배피우는거 보다 훨 좋지 않나요?
    담배값도 만만치 않쟎아요.

  • 2. ^^
    '06.3.23 10:26 AM (59.8.xxx.181)

    울 남편과 똑같아요. 아주 똑 같아요...ㅎㅎ
    또 좋아하는거니, 맛있는건 아주 귀신같이 알아서, 싼것 사서 맛없으면 먹지도 않아서
    늘 과일은 좋은걸 사게되니, 참, 애 셋은 더 키우는 돈이 과일값으로 드는듯 해요...ㅋㅋ

  • 3. ..
    '06.3.23 10:42 AM (220.90.xxx.241)

    우리남편도 담배 안피는데 저녁먹으면 입이 심심한가봐요.
    어제도 밥먹고 2시간지나서 뭐가 먹고 싶다고..
    결국은 나가서 빵 만원어치랑 우유사거 먹고 잤어요.

  • 4. 깜빡깜빡
    '06.3.23 10:46 AM (211.216.xxx.116)

    저희남편은 담배 술 거기다 윗님들처럼 간식까지...
    담배하루한갑 ,술 이틀에 한번 만취 (적어도 3차이상인듯 12시이전에 들어온적 거의없음),거기다 밥상정리하고 설겆이 할라고 뒤돌아서는 마누라님께 입이심심한데 뭐먹을꺼 없냐고 찾는다는....
    참,엊그제는 밥상에서 숟가락 내려놓으면서 먹어도 허전하고 출출한데 뭐해먹을까? 라고해서 나를 기절일보직전까지 몰고갔다는...
    정말 남편먹는거땜에 스트레스 엄청받아서 이젠 맛있게 먹는 모습조차 미워질라고해서 걱정이네요.
    이러니 우리집 엥겔계수 엄청높아서 질적수준이 높아질수가 없어요

  • 5. 원글이
    '06.3.23 11:24 AM (211.212.xxx.162)

    비슷한분 계시네요 제 주변엔 없어서리...혹 얘기를 해도 그까지껏 얼마나 된다고 쉽게 생각하시는데
    과일과 빵 과자 아이스크림만 50이넘은적도 있어요 물론 술도 좋하니 술값은 별도닙다
    애들은 과자나 빵을 좋아하지 않고 아이스크림은 같이 먹는정도,과일은 제가 접시에 강제배당으로...
    아 쥬스나 우유도 좋아합니다 물론 견과류도요 아무리 운동 한다지만 살이 왜 안찌는건지....

  • 6. 그래도
    '06.3.23 11:48 AM (218.153.xxx.211)

    친구들과 맨날 술먹고 가족 몰라라 하는거보담
    귀엽습니다

  • 7. 제남편이요
    '06.3.23 12:13 PM (211.215.xxx.65)

    키크고 마랐는데요. 과일 엄청 밝힙니다.
    저녁에 집에 와서 과일 없으면 삐져서 잘때 등 돌리고 자요^^

  • 8. 많이먹이세요
    '06.3.23 12:23 PM (221.147.xxx.56)

    정말 딴것도 아니고 과일 좋아하고 많이 먹는건데요...
    저도 저희 남편이 유달리 과일을 좋아하는데다
    일주일 내내 새벽같이 나가서 밤늦게 들어와서 밥도 제가 해 먹이지도 못하는지라
    과일이라도 떨어지지않게 항상 준비해둔답니다.
    근데 정말 과일값 만만치 않긴 해요. 저는 과일을 안좋아해서 잘 안먹어서 남편혼자 거의 다 먹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많이 먹는거 보면 기쁘고 뿌듯한데요

  • 9. ^^
    '06.3.23 12:45 PM (220.120.xxx.224)

    예비신랑이 식사후 과일 안먹으면 무슨 일나는줄 압니다..
    시댁에 인사드리러 갔더니 과일을 종류별로 박스채놓고 먹던데요~^^
    6살 5살 4살 아이들도 과일만 보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더라는 ㅋㅋ
    덕분에 저도 먹게되긴 하지만.. 역쉬.. 식비의 반이 과일값으로 나갈거라는 걱정이 되긴해요~

  • 10. 울 신랑도..
    '06.3.23 12:53 PM (211.170.xxx.148)

    과일 엄청 좋아합니다.
    아침에 사과반쪽이랑, 토마토 반쪽(사철먹어요--;)
    저녁먹고 요쿠르트(야쿠르트 아님)랑 과일.
    중간중간 과자와 빵.
    간식비 엄청납니다.
    그래도 술, 담배 안하니 예뿌죠..

  • 11. 저희 신랑
    '06.3.24 12:49 AM (221.140.xxx.167)

    과일.. 과자 절대 안먹고 먹어도 살찌는 치킨, 보쌈 라면 등을 간식으로 먹고 술마시고 담배피워서 살만 디룩 디룩 찌고 .. 술값으로 돈 엄청 나갑니다. 차라리 윗분들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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