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시아주버님이 돌아가셨어요 -초 5아들 문상은?

[슬픔]

어제밤 사촌 시아주버님(남편의 고종사촌)이 돌아가셨어요. 남편보다 겨우 2살 많을 뿐이신데..
몸이 안좋다고 병원가셔서 간암진단받고 2주만에...

황망한 맘에 급하게 어제 밤에 문상을 남편이랑 갔는데..
초3, 초2 딸 둘이 우는 걸 보니 맘이 정말 너무너무 아프더군요.
저 어린 것들을 어찌 두고 눈을 감으셨을지....

앞으로 저 어린 것들이 아빠를 기억이나 하며 살련지, 또 어떻게 애들을 키울건지
맘이 너무 착잡했습니다.

어제 밤늦게 가느라 저희 부부만 다녀왔는데,
오늘 아들데리고 다시 가야 할까요?
남편은 오늘 새벽에 해외 출장을 갔고, 전 직딩입니다..

초5 아이를 데리고 문상을 가야하는건지, 안가도 결례(이 상황에서 예의라니 우습지만 다른
표현 방법이 없네요.......)는 아닌지..

참 산다는 게 몬지 싶네요............

[문상]

이미 문상을 다녀오셨다면 초등학생인 아들을 데리고 다시 가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만..
어제 다녀오실 때 분위기가 어땠나요?
특별히 아들아이가 안온 것에 대해서 언짢아 하시는 분위기였다면 몰라도
사촌이고 하니 님의 부부가 문상을 한 것으로 되지 않았을까요?
사촌이라도 특별히 가깝게 지내셨다면 이틀 정도 가 계시기는 합디다만 해외출장을 가셨다니 뭐..
그쪽에서도 참고를 하시겠지요 안가셔도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