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그냥 저냥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얼마 전에 후배의 문자로 맘 고생을 좀 했습니다.
말하자면 바람이지요. 제가 그 후배에게 전화해서
서로 불편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지요. 남편의 후배가
제게 했던 말도 상처가 되지는 않았고 저 또한 예의를
지켜주려 했습니다. 남편에겐 제가 후배와 통화했다고 했구요.
정리할 의사가 있었던 남편, 당황해하더군요. 약간 화도 내면서...
자기 이미지 좋게 만들려고 하는 남자들 심리라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저하고 남편하고 둘이 있으면 엄청 어색해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왜 눈치가 보이고 예전처럼 안되는지...
물론 남편도 제게 잘하려고는 하지만 뭔가가 빠진 것처럼요.
이 일이 있기 전엔 안그랬는데...저희 부부처럼 어색하게 지내시는 분도 계신가요?
얼마나 지나면 평상으로 돌아가 웃고 화내고 그럴까요?
지금은 서로에게 깍듯한 예의를 차리는 사이, 너무 어색해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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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 때 부부가 어색할까요?
막막해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06-03-20 10:31:53
IP : 124.1.xxx.2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자존심
'06.3.20 10:35 AM (220.91.xxx.199)아름다운 밤에 살며시 다가 가보면 어떨까요?
2. ?
'06.3.20 10:47 AM (222.233.xxx.90)약한척 하는건요..
같이 있다가 삐끗한다거나..뭘 떨어뜨려서 발은 다쳤다거나..그러다 말 건내고 아름다운 밤으로
~~3. 아기가
'06.3.20 11:20 AM (218.239.xxx.83)있어야해요.책임감도 생기겠거니와 아이가 부부의연결다리란 어른들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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