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살려고 주말에 나갔었거든요
이러니 무슨 쇼핑얘기 올리는거 같네요-_-
사실 그 앞동을 봤었는데 같은 층 같은 방향, 동만 앞동인 동이 더 싸게 나왔더라구요.
원래 볼려던 동이랑 같으니 구조도 똑같지만 집을 안보고 살 순 없잖아요.
그래서 전세 들어있던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집을 보러 갔어요.
근데 문을 여는 순간 향내가 좀 나더라구요.
할머님 한 분이랑 딸로 보이는 분 한 분이 계시는데 친절하게 다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요즘은 집 보기도 힘들잖아요.
그래서 감사하다 하고 방방이 구경을 하는데 작은방에 촛불이 켜 있더라구요.
연꽃같은것도 꽂혀 있는거 같고..
뭘 보는 집 같더라구요.
집에서 나올때 저희 어머님이 살짝 물어보니까 관상같은거 봐 준다고..
어차피 내년 1월이 전세 만기라 다시 나갈거 같긴한데..
저희가 그 집을 다시 전세를 줄 예정이거든요.
혹시 그런 집이라 전세가 잘 나가지 않으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저희가 들어가 살게 될지도 모르는데 괜시리 무서운 생각도 들더라구요(제가 원래 겁이 많음)
또 제가 천주교라 좀 찝찝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주변 시세보다 3천정도 싸게 나와서 잡고 싶기도 해요.
근데 막 불상같은게 잔뜩 모셔져 있고 그런집은 아니고 촛불 2개 켜 있고 연꽃인가가 다인거 같긴했거든요. 제가 자세히 볼 용기는 없어서 잘 못 보긴 했는데..
그 딸분이 작은 책을 들고 있는걸 봐서는 역학을 공부하는 사람인가 싶기도 했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이따 계약하러 갈 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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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러 갔는데요;;
콩순이 조회수 : 1,114
작성일 : 2006-03-20 09:32:49
IP : 211.255.xxx.1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콩순이
'06.3.20 9:33 AM (211.255.xxx.114)참 참고로 그 동네는 전세는 아주 잘 나가긴 하나봐요. 완전 역세권이라..
정말 집사는게 쉬운게 아니네요.2. 쐬주반병
'06.3.20 11:46 AM (221.144.xxx.146)구입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저희 시어머님도 절로쓰던(님이 보신 집보다 더한, 개인 사찰같은) 집을 구입하셨어요.
완전한 주택가인데, 절로 사용을 하셨더군요.
저희 어머님도 천주교 신자시구요..
아무런 꺼리낌 없이 샀어요..그리고 그후로 줄곳 거기에서 사시구요..
그런데, 향샘내가 오래가긴 하더군요.
미리 전세 들어오실 분한테 양해을 말씀을 드리고 전세 놓으셔도 되지 않을까요?3. 콩순이
'06.3.20 12:38 PM (211.255.xxx.114)아 네 그렇군요
어제 그제 혼자 있어서 그런가 되게 무서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래 겁이 많거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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