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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과민한 걸까요?
근데 남편까지 저처럼 했으면 하지만, 제 맘처럼 되진 않아요.
다음의 것들을 보면 짜증이 확 난다면 제가 좀 너무한 건지 보구 평가해주세요.
남편이 (집에서)
1.돈을 만지고 손을 안씻을 때
2.수영장에서 수영 후 거기서 샤워하고 왔다며 지하철 타고 와서도 샤워를 다시 안하고 잘때
3.신발을 만지고 손을 안 씻을 때
4.변기를 쓰고 물 비울 때 변기를 안 올릴 때(앉는 자리에 물이 다 튀니까)
5.쌀을 씻을 때 한 두어번 씻어서 그대로 밥을 앉힐 때
6.양복을 한 번도 털지 않고 고대로 걸어놓을 때
7.목욕탕 가서 거기 있는 수건을 사용할 때
8.버스나 지하철, 공공화장실의 손잡이를 덥석 만질 때
더 있는 거 같은데 갑자기 생각이 잘 안나네요...
위의 모든 일들에 대해 잔소리를 하지는 못해요. 제가 참고 넘어가죠.
근데 잔소리 하고픈 욕망이 마구마구 끓어요.
더러운 걸 만진 후 제 손을 잡는다거나 하면 꺼려지구요.
좀 심한 건가요? 아님 다른 님들도 다 저처럼 생각하시나요?
1. 5번
'06.3.15 11:35 AM (222.117.xxx.237)빼놓고는 다 괜찮아 보이는데요.
제가 보기엔 아내님이 과민하신 것 같아요2. 제기준에는
'06.3.15 11:35 AM (58.120.xxx.242)심한것 같아요.
제가 너무 털털한거지..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하네요
다른분들도 대체로 저러시다면 저 심각하게 반성해야 할듯해서요3. ....
'06.3.15 11:37 AM (221.141.xxx.100)조금 심하신듯해요..아주많이는 아니고..약간..
4. 글쎄요
'06.3.15 11:37 AM (61.102.xxx.225)동의하는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네요
1.2.7.8번은 보통 그렇게 하지않나요?
5번은 남자들은 쌀씻을때 그렇게해요
3번만빼고 다 정상같은데요
다른분들은 어떠세요?5. 에구..
'06.3.15 11:39 AM (210.96.xxx.59)아내님이 넘 심하신거 같은데요...
6. 저도
'06.3.15 11:40 AM (210.96.xxx.142)218.152// 월세 200이 강자로 보임.
재산 40억 넘는 나경원님 님에게 어떻게 보이나요?
그럼 가카는... ???
왜 야권단일후보는 못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서울에서 월세 50이 어느곳인지 좀 이야기해 봐요.
궁금해서?????7. 어머나
'06.3.15 11:40 AM (211.212.xxx.211)전 다 해당되는데요...남편도 깔끔한 사람인데도.
우리집 기준으로보면 너무너무 예민하셔요
특히 1,2,7,8은더........8. 음...
'06.3.15 11:41 AM (219.241.xxx.222)딴지는 아닌데요...8번에서 원글님은 어떻게 하세요?
나머지 경우는 더 조심할수도 있고, 그럴수도 있는데...
버스나 지하철 같은 경우는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마땅히 없는것 같아요..
제 생각엔 좀 민감하신것 같아요...9. 저는
'06.3.15 11:41 AM (59.5.xxx.131)원글님과 같아요.
결벽증이 아니라도 다들 저 정도는 싫어하는 것 아닌지요?
절대 과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10. 그럼
'06.3.15 11:41 AM (221.147.xxx.42)아내님은 8번은 어떻게 하시나요?
버스에서 흔들리면 손잡이를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덥석이나, 살포시나 잡기는 해야 할것 같은데...
휴지로 싸서 잡기라도 해야 할까요?11. 어느정도
'06.3.15 11:44 AM (58.140.xxx.103)글쎄 기준에서 조금 지나치신 듯합니다.
조금만 느긋해 보세요.12. 러브체인
'06.3.15 11:45 AM (218.233.xxx.166)2번이요..
샤워 너무 자주 하심 피부에 무리 와요..
샤워하고 오셨으면 (여름이라 땀을 많이 흘렸다거나 하신거 아님..)
세수하시고 손발 닦고 양치질 정도만 하심 되죠.. 샤워하고 와서 또 샤워하는건 좀..^^
저도 5번 3번 빼곤..걍..ㅋㅋ13. 헉~
'06.3.15 11:46 AM (222.99.xxx.228)저도 5번빼고는 아무렇지도 않은데요....
너무 예민하신거 아닌지.... 좀 심하신거 같아용...14. 음
'06.3.15 11:47 AM (222.108.xxx.206)좀 예민하신것 같아요
살다보면 그보다 더 신경쓸때가 많아서 그런지
저기 항목에 있는거에는 그다지 신경을 안쓰고 사는것 같네요
물론 다른사람이 그런다해도 전혀 신경쓰이지 않구요
쌀씻는거 빼구요... 잔소리하면 서로 피곤해질껏 같아요.15. ..
'06.3.15 11:48 AM (211.61.xxx.78)저도 한두가지 빼고는
다 글쓴님이 과민하신거 같은데요?
저렇게 살려면 남편분이 심하게 피곤할거 같아요 -_-;;16. 심하군요~
'06.3.15 11:48 AM (58.235.xxx.19).....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아내님은 그렇게 해야 할테니, 그건 본인이 원하시는거니깐 문제될건 없지만
남편을 포함한 다른 가족, 친구들에게는 요구하지 말았음 하네요,17. 조금
'06.3.15 11:50 AM (58.76.xxx.34)심하신것 같은데요. 저도 약간 있는데 저정도는 공공 장소에서 는 어쩔 수없이 같이 사용해야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손을 씻을 기회가 있으면 씻으면 되지않을까요?
18. 어쩌나
'06.3.15 11:50 AM (221.151.xxx.170)우리남편은 저녁퇴근후 발 손 세수 더군다나 샤워 잘안합니다. 잔소리해도... 그래도 난 그러려니 하는데...내가 더 이상한가요?
19. ..
'06.3.15 11:52 AM (202.30.xxx.243)많이 심하십니다.
남편 분이 힘드시겠어요.20. 저도 동의
'06.3.15 11:55 AM (125.182.xxx.32)정말 사람마다 다 다르지요.
저는 원글님 과하다고 생각되지않아요...
저희부부는 둘다 그렇거든요.
특히 돈 만지는것 제일 불결하게 생각하고.. 손 자주씻어요..
8번같은경우는 될수있으면 안만지려고 하구요.
어쩔수없는 경우는 당연히 손잡이 잡아야죠..^^
안그런분들 많으시지만 그렇다고 그분들을 경멸하거나 불결하게 느끼진않아요.
그저.. 나랑 다르구나... 하고 생각할뿐이지요.21. ..
'06.3.15 11:55 AM (210.96.xxx.59)이웃의 어떤 아줌마가 아내님이랑 비슷한데요..
그집 아들 짜장면 스파케티 안먹습니다..싫어해서가 아니라 묻히는게 더러워서요...
그 엄마 아이랑 어디 나갔다 오면 아이 현관에 세워놓고 못들어 오게 합니다..
욕실가서 목욕할 세팅 다 해놓고 아이를 들어 목욕탕으로 직행해야 해서 그렇답니다..
참...피곤하게 사는 사람이구나 하고 말았지만...
엄마의 결벽증이 자연스럽게 아이한테로 가더군요...가르치지 않아도 ...
놀이터에서 그네를 너무 타고 싶은데 모래가 더럽다고 못타고 하염없이 쳐다만 보고 있더군요 그아이는..
참 뭐든 지나치면 안 좋은거 같아요..적당히...적당히...22. 그러고보니
'06.3.15 11:56 AM (125.182.xxx.32)저도 2번은 제외예요...
샤워 방금 제대로 하고 집에와서 다시 안해요.23. 음
'06.3.15 11:57 AM (211.192.xxx.159)좀 심해보여요.
아주아주아주아주 더러워 보이는 돈을 만졌거나, 신발을 만졌을 경우엔 손 씻어야 겠지만..
다른 경우엔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수도 있어보이는데요.
좀 과민해보이세요24. ...
'06.3.15 12:01 PM (58.226.xxx.211)생각보다 깔끔하신분 무척 많으시네요.. ^^;;
신경을 좀 끊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래도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답니다.25. 의외로
'06.3.15 12:18 PM (221.150.xxx.68)다들 털털하시군요. ^^;;
전 원글님 전혀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전 요즘에 몸이 좀 안 따라 줘서 설렁설렁~ 됐지만, 저런 마인드는 항상 가지고 있거든요.
저희 남편과 아이는 정반대 스타일이구요.
원글님은 참으신다지만, 저는 성격이 직설적이라선지 바로바로 지적하거든요.
해서, 서로 절충하면서 삽니다.
저는 좀 더러워지고, 남편과 아이는 나쁜 거 아니니, 제 의견에 따라 습관을 고치는 중이구요.
첨엔 지적 받으면 싫어했던 남편이 지금은 아이 위생 더 챙깁니다.26. 오늘은
'06.3.15 12:19 PM (222.117.xxx.237)자주 들어 오네요.
제가 아는 한 요가 선생님도 결벽증이 심해서 아이가 외출했다 들어 오면 무조건 목욕탕에 발가 벗겨 집어 넣고 빨래는 손빨래 세탁기 합쳐 몇번식 왔다 갔다 해야 하고 그나마 많이 줄여서 헹굼이 5번, 기타 말로 표현할 수도 없이 자신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들들 볶아 댔다는데 몸이 안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상했더라구요. 요가를 가르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요.
저희 요가원 원장님께서 그 분 눈빛이 좀 더 부드러워져야 몸이 좋아질 것이라 말씀하셨는네, 그 말은 좀 더 여유를 갖고 살라는 말씀이 아닌가 싶어요.
자주 씻는 것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인데, 님은 그 도가 지나쳐서 일종의 강박관념으로 굳어진 것 아닐까요27. 뜨끔
'06.3.15 12:33 PM (202.30.xxx.28)저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인데...저 너무 지저분한가요?
28. 우리엄마
'06.3.15 12:42 PM (58.227.xxx.53)우리엄마같으시네요.. ^^;;
전 엄마처럼은 못하고 집에 돌아오면 손부터 꼭 씻는 것은 해요.
저희엄만 외출에서 집에 들어오시면 욕실 직행, 반드시 손부터 씻으세요.
밖에서 들어온 더러운 손이라고 입고있는 옷도 안 벗고...꼭 손부터요
그 손으로 옷 벗으면 옷 더러워진다고요.
물론, 손씻고 나서 옷은 탁탁 털고 잘 정리해서 옷장에 고이고이 걸어놓으시기 때문에
엄마 옷은 십년 된 옷도 방금 사온 옷 같죠.
엄마의 결벽증에 질리면서 자라서 저는 지저분하게 사는 편인데...^^;;
그래도 돈 만졌을 땐 아무리 손가락 끝만 닿았다고 해도 꼭 손 씻어요. 비누도 묻혀서...
그것 빼고는 나머진 뭐 별로 신경 안 쓰는 편이에요.
깨끗한게 나쁘진 않은데요.... 물건들도 항상 새것 같고...
옆의 사람들은 스트레스 무지 받아요.
전 반대급부로... 결벽증 전혀 없고 오히려 반대파?예요. ㅎㅎ29. 아고
'06.3.15 12:42 PM (221.156.xxx.177)내가 너무 더럽게 산다는 충격이 갑자기 확 밀려온다.^^ 깔끔하게 사는 사람 부러워요.
30. 5번만
'06.3.15 12:44 PM (211.200.xxx.224)빼면 괜찮지 않나요?
우리 아이 기를때,
생후 6개월 뒤엔 젖병 소독 안했답니다.
의사 선생님의 권고로.
이유는
세균에 대한 내성을 길러줘야 한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제나 농약 잔류한것 등 섭취하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신경을 써야 하지않나 하는데...
원글님은 외식은 통 못하시겠군요.31. ..
'06.3.15 1:03 PM (125.181.xxx.221)원글님..
바로 위에 글쓰셨네요.
아무래도 병적이신거 같습니다.
전 한 두가지 빼곤 괜찮습니다만..
나름 결벽증이 아닐까? 의심했던 적도 잇습니다. 지금은 많이 고쳤고요..
남편을 너무 닥달하지 마세요.
남편..피곤해서 말라 죽습니다.32. 아내
'06.3.15 1:07 PM (152.99.xxx.12)아고 이리 많은 답글이...
저도 저희 엄마의 영향을 받아 이리 되었답니다. 저희 엄마도 결벽증 있으시거든요.
윗님 말씀대로 체태에 축적되는 것도 엄청 신경써서 과일도 뽀독뽀독 씻고 유기농 골라먹고 그런답니다.
위에 분 어머님처럼 외출하고 오면 손부터 씻고 옷 탁탁 털구요.
버스손잡이는 되도록 안 잡고 어쩔 수 없는 때는 잡고 집에 오면 손부터 씻구요.(휴지로 감쌀 때도 있어요-.-)
어쨌든 제가 남편을 좀 피곤하게 만든 건 맞는 거 같네요.
그래도 요즘은 서로 절충해서 저도 적당히 넘기고, 신랑도 좀 깔끔하게 하고 그러고 있답니다.33. 아내
'06.3.15 1:10 PM (152.99.xxx.12)헉 병적일 정도인가요?
저한텐 평범한 일상처럼 너무 당연한 일이고, 스스로 힘들다고 느끼지도 않는데요?
그냥 집에 오면 자연스레 손씻고 옷털고...그렇게 되거든요...34. ...
'06.3.15 1:22 PM (222.234.xxx.10)님한텐 일상이어서 힘들지 않아도 옆에 있는 사람은 무지 피곤할꺼에요...
35. 괜찮은데요.
'06.3.15 1:27 PM (203.49.xxx.150)돈은 워낙 더러운 거라서 회사에서 돈 세다가 얼굴 만진적이 있는 데 바로 뾰루지 올라오더라구요. 왜 손만 잘 씻어도 왠만한 감기등 바이러스 질환은 예방 할수 있다잖아요. 외출 후 손 씻는 거는 강조 해야 할 거 같아요.
36. ^^
'06.3.15 1:38 PM (58.231.xxx.84)지하철 아닌 버스에서 손잡이 안잡고 계시는건 대단하신거 같아요.비틀비틀 안하나요?
휴지로 잡는건 남들이 볼때 좀 유난 떠는거 처럼 보일수 도 있을것 같아요.
다른건 몰라도 나갔다 들어와서 손씻는건 기본으로 해요...
밖에서는 어쩔수 없이 세균을 묻혀오니 집에 와서는 꼭 손씻고 입 헹궈요.(제가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거에요)37. 저도
'06.3.15 1:46 PM (210.105.xxx.68)한 위생관념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인데요.^^;;;
솔직히 원글님께서 조금 지나친 감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따져보면 원글님 말씀 틀릴 것 하나 없어요.
그치만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집에서 쓰는 리모콘도 세균 덩어리랍니다.
핸드폰도 마찬가지...
엘리베이터 버튼 등등...한도 끝도 없지요.
현실적으로는 그때마다 손을 씻는 것보다는...
그 손으로 자신의 얼굴부위 특히 코나 입을 안만지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물론 외출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비누로 손발 깨끗이 씻고...
양치질도 하고...하는 정도는 꼭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얼마전 버스 안에서 어떤 아주머니 양손에 일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계시더군요.
결벽증인걸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38. 정말싫어
'06.3.15 2:18 PM (218.154.xxx.23)저희 남편이 원글님과 좀 비슷...
사실 결혼전 외출하고 나서 집에 오자마자 손 바로 안 씻었던 것 같애요 ( 이 부분은 물론 제가 너무 무딘 것도 있지만-.-)
하지만 자기의 습관을 배우자에게 무조건 강요하는거,,,또 그걸로 스트레스 주는 건 정말 엄청나게 고역이예요...제발 그러지말아주세요....
다른건 몰라도 샤워 다시 해야 하고, 버스에서 손잡이 못 잡게 하는거.. 결벽증 증세맞구요.
그걸 남편에게 특히 아이에게 강요 하지 마세요.
대인관계에서 좀 힘들듯..39. aa99
'06.3.15 2:22 PM (211.203.xxx.94)조금 심하신듯..
남편입장에서 편하실것 같진 않아요...40. 윽..
'06.3.15 3:18 PM (221.163.xxx.243)제 기준에 비하면 아주아주 심하신 편이예요..
물론 전 님 남편과 비슷한 편이구요..
절충을 하셔야할것같아요..아내님은 위생상 그게 견딜수없으시겠지만...같은 기준을 갖지않은 사람은 그 잔소리가 너무너무 괴롭답니다..41. 저는
'06.3.15 3:33 PM (59.5.xxx.131)위에 답글도 썼지만, 전 원글님과 비슷합니다만,
이게 병적인 결벽증이란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답글 보면서, 의외로 털털한 분들이 많으셔서 놀랐어요.
많은 분께서 언급하신 8번은, 저 같은 경우는, 손잡이를 잡긴 잡지만,
그냥 온 손바닥 전체로 "덥썩" 잡는게 아니라, 제가 잘 사용하지 않는 손가락으로
살짝만 건드린다거나, 가급적 남들이 짚지 않았을 것 같은 곳을 잡는다거나 뭐 그럽니다.
근데, 전 다른 건 몰라도, 특히, 1. 3. 7.은 꽤 신경쓰는 편인데요,
만약에, 음식점 종업원이 계산도 하다가 신발 정리도 하다가 손을 씻지 않고 저에게 음식을
서빙한다면(요리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서빙만) 아마 먹기 싫어질 것 같습니다.
물론, 음식점에는 계산, 서빙, 신발 정리는 각 담당자가 따로 있으니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경우는 별로 없겠지만요,42. 아내
'06.3.15 3:52 PM (152.99.xxx.12)음, 병적이란 얘기 들으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은걸요^^;;; 별로 그런 생각 해본적은 없어서리...어느 분이 걱정하셨는데 저 대인관계도 별 문제 없답니다. 남들은 잘 모르죠 뭐, 제가 회사나 그런 데서까지 그런 티를 내겠어요 설마...다만 같이 살고 같이 자고 하는 사람에게 조금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뿐이죠.
아예 제가 말한 행위들에 대한 별 감각이 없으시다면 그대로 편하게 사시면 되는거고, 저는 그냥 살다보니 돈에는 세균이 득시글 거린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걸 아는 이상 그 손을 안 씻고 음식을 집어먹거나 하지 못한다는 차이점 뿐이겠죠.
중요한 건 그걸 남에게 강요 하냐 안하냐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어느 일방의 희생이 아니라 서로가 적당히 맞춰야 하지 않을까...싶네요. 저도 노력할 거구요.43. 저라면
'06.3.15 4:17 PM (211.169.xxx.138)그런 기준에는 못 맞추겠어요.
심하면 따로 살자고도 할 수 있겠어요.
원글님 죄송합니다만 의견을 물으셨으니 저도 답합니다.44. 원글님..
'06.3.15 5:25 PM (218.154.xxx.23)리플보니 전혀 자기의 생각을 고칠 생각 없으신 것 처럼 보이는데 왜 글 올리셨을까..
그런 남편이랑 사는 저 숨막혀 죽을 것 같단 생각, 이혼 하고픈 생각까지 해 봤어요.
버스안에서 손잡이 오래 잡고 있는다고 핀잔 받고,,,
외출에서 들어오자 마자 손 씻어라고 강요 하고.... 무심결에 손 안 씻고 들어가다 남편의 눈빛에 놀라 기분 나쁘고...45. 덧붙혀
'06.3.15 5:29 PM (218.154.xxx.23)대인관계 얘기까지 꺼낸건..
그런 걸 억지로 자녀에게 강요하다보면요,
그 자녀가 친구들과 어울릴때 무심결에 엄마에게서 받은 영향을 친구들에게도 강요 하거나
아님 선입견을 가지고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입니다.
원글님처럼 깨끗하게 안하는 사람들에 대해 더럽다는 그런...아뭏튼 좀 여유를 가지심이....46. ..
'06.3.15 6:45 PM (125.181.xxx.221)만약에, 음식점 종업원이 계산도 하다가 신발 정리도 하다가 손을 씻지 않고 저에게 음식을
서빙한다면(요리를 하는게 아니라, 그냥 서빙만) 아마 먹기 싫어질 것 같습니다.
물론, 음식점에는 계산, 서빙, 신발 정리는 각 담당자가 따로 있으니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경우는 별로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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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이지만..예로 드셨으니.. 저도
그렇다면.
남들과 얘기할땐..숨을 쉬었다 내뱉는 그 공기는 더러워서 어찌 마시며.
남편이 감기나 ..간염이나.. 결핵이라도 걸렸다면.
알고 있는 확연한 병균이 더러워서 남편과 상종도 않겠네요? (비아냥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병균이 득실 득실한 병원은 어찌가시며..(무균실 이용하시나요?)
맨땅은 더러워서 한번도 맨발로 밟아보지 않으셨겠는걸요?
잔디도..바닷가도...
버스 손잡이를 휴지를 대고 잡는다니..(휴지는 안전한가요? 아닌거 같은데..)
걸레로 방은 절대 못닦으시고..
제 주위에 그런 사람이 없어서..저도 다행
나중엔 피부에 서식하는 벌레가 걱정돼서..그것마저 벗겨내는건 아닌지..(제 생각입니다. 주절주절)47. 그런데..
'06.3.15 8:03 PM (221.145.xxx.116)위에 어떤 분도 쓰셨지만,
좋다 싫다, 깔끔하다 더럽다를 떠나서
지나친 위생관념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은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외국에서는 음식물에 대한 알러지도 그 원인 중 일부가 지나친 위생관념에 있다고 보거든요.
적당히 더럽게 살아야 더러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매일 쓸고 닦고 씻는 것은 좋지만 그러다가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진다거나 밖에 나가기만 한다면 감기에 걸리거나 사소한 자극에 알러지 반응을 보일 수 있어요.48. ^^
'06.3.15 8:07 PM (211.45.xxx.198)그럴수도 아닐수도 있지 않을까요?
예전에 저도 한깔끔했었는데
말하자면 시댁에 가서 잘때도 시댁 이불 베게도 못쓰겠더라구요.
놀러가서 그곳에 있는 이불을 못쓰는건 말할 것도 없죠.
그런데 어쩌다 며칠간 지방에 내려갈 일이 있었는데 목장이였어요.
커다란 방에 섞여자고 벌레 나오고 씻지도 못하고 말 그대로 생지옥(ㅎㅎ) 이였는데
그게 하루 지나고 이틀 지나니까 아무렇지도 않아 지는거에요.
원글님도 어쩌다 그런 기회(^^;;;)가 생기면 자연스레 절충되는 버릇정도가 아닐까요???49. 음..
'06.3.15 9:10 PM (125.177.xxx.14)저도 그런편이지만, 어린 제딸이 저를 닮아 그런 모습을 보여 저부터 달라지고자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깨끗하고 위생적인 것이 물론 좋고 바람직하지만, 남이 아닌 가족이나 남편의 그런 모습을 보고 (표현하신대로) 짜증이 확 나실정도라면 문제가 있지요..
아직 어리지만 조금씩 그런 모습을 보이는 제아이를 보고 걱정이 되어 소아정신과를 찾아가 상담을 한적이 있어요.. 저만 가서 아이의 이런저런 모습을 쭉 말씀드렸더니, 의사선생님께서 댓번에 "어머니에게 강박적인 모습이 보인다"고 하시더군요.. 전 제 아이 이야기만 했을뿐인데요.. 맞다고 저도 인정했어요..
저 혼자 사는 것이라면 상관없지만, 아이나 가족이 저로 인해 지나친 강박에 노출되는건.. 저로서는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건 제가 꼭 표현하고 야단치고 그래서 아는 것이 아니라, 제가 꾹 참아도 아이과 가족은 느끼고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데 문제가 있는것같아요..
님께서도 힘드시겠지만, 꾹 참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런면에 대해 정말 많이 털털해지려는 노력이 필요하실듯 합니다.50. .....
'06.3.16 12:46 AM (219.249.xxx.50)저는 1,3 번은 집안에서 그런 경우 손 씻으라고 해요..
2는 손, 발만 다시 씻으라고 하구요.. (무조건 집에 들어오면 손, 발 닦도록 하니까요.)
4, 5는 남편이 잘 하고 있고.. (5는 안 하면 그냥 둘 것 같아요.. 씻어주는 일이 하도 적어서..)
6,7 은 저는 신경 안 쓰는데요..
목욕탕 수건 거기서 빨아서 지급하는 거잖아요? 공용 화장실 수건 말씀하시나요? 그건 저도 싫어요..
8은 뭐, 만질 수 밖에 없잖아요? 그냥 만지고, 무조건 집에 들어오면 손, 발 닦도록 합니다.51. 가족들이
'06.3.16 12:52 AM (65.57.xxx.130)피곤하겠어요.
엄청.52. 반성하자...
'06.3.16 1:31 AM (220.125.xxx.78)전 너무 위생관념이 없는 사람이네요 ㅠ.ㅠ
조금 신경쓰며 살아야 될듯해요. ^^;
음~ 그런데 저 삼십년동안 그렇게 살았어도 지금까지 아프지 않고 튼튼한거 보면 나름 건강한거죠 ^^
참~ 결혼하고 울신랑이 약간 깔끔한 편인데요.
전 남편이 뭐라고 하면 열받어요.
제 성격이 그래서 인지...
제가 알아서 맞춰주는건 모를까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기분 나쁘거든요.
그게 좋은거든 싫은거든... 누군가가 나에게 명령조로 말하는건 기분 나쁘지 않을까요 ^^53. 전 주부습진이라
'06.3.16 8:56 AM (219.255.xxx.241)하루에 손한번도 안닦는데,
아이들도 절 닮아서 안씻습니다.
그대로 보고 배우지요, 너무 안씻어서 탈입니다.54. 좀
'06.3.16 9:32 AM (59.4.xxx.137)많이 심하시네요. 가족들이 피곤하겠어요.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 본인이야 표시는 크게 못 내고 더 힘드시겠지만요..
겉으로 잔소리를 하지 않더라도 표정으로 나타나든지 다른 일로 짜증을 낸다든지 하실테니까요.
위생관념이 중요하긴 하지만 너무 지나치다 보면
주위 사람들이 까탈스럽고 깐깐하게 느껴 님을 피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지 않을까 염려 되어요.
참, 위 항목 중 변기 뚜껑은요, 물 내릴 때 위생상 꼭 닫아야 한다고 알고 있어요.
그 물이 작은 포말로 공기 중에 튀는 게 더 나쁘다고 예전에 신문에서 읽은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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