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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내게 힘이 되는 경우...
반대로 남편이 없으면 어떤 불이익이 있을까요?
아이를 내게 준 사람이라는 것 말구요.
돈벌어다 준다는 것 말구요.
소소하지만 정말 이 사람이 내게 힘이 된다 여기는 경우,
여러분은 언제인지 궁금해요.
항상 연인처럼 느껴져 섹스에 대한 갈증을 풀어준다든지,
아버지처럼 든든하다든지...
그런 이야지 좀 해봐요, 우리.
1. ....
'06.3.15 10:42 AM (218.49.xxx.34)일단 사람들 눈이 달라집니다
옆집 남자부터 끈적한 눈길 흘리구요.절친하던 이웃 부인도 경계하는게 보인다지요 ㅠ,ㅠ2. 갑자기우울
'06.3.15 10:43 AM (211.253.xxx.37)님이 말씀한것 이것저것 빼니 없네요^^
결혼 8년차입니다. 정말 울 부부 문제있네요ㅠㅠ3. 글쎄
'06.3.15 10:43 AM (58.140.xxx.103)결혼 10년차가 되니 그냥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힘이 되더군요.
예전엔 발뒤꿈치만 봐도 밉더니 이젠 없으면 허전하고 외로워서 어찌사나 싶고 1주일 출장도 너무 싫어지더군요.
제발 나보다 건강하고 오래 살기를 바래요.(남편도 저한테 똑같은 말 하더군요.)4. 그래도 남편...
'06.3.15 10:45 AM (218.159.xxx.41)지금...너무 밉고 얄미워도... 이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부재라!!!!
일단은 핸드폰 할 일이 줄어들것 같고...
내 아이들의 문제를 같이 같은 느낌으로 예기 나눌 상대가 없어지는거고...
나한테...그래도 울 마누라가 최고야...하는 사람이 없어지고...
자다가 도둑이 들어도... 내가 나가서 도둑을 때려 잡아야 하고...
역시 집 밥이 최고야...하는 사람이 없어지고...
아무리 능력없어도... 나의 가림막이 없어지고...
내가 아무리 부시시해도... 그래도 암말 안하고 그냥 봐주는 사람이 없어지고...
잔소리할 상대가 없어지고...
아이들이 "아빠..."하고 부를 사람이 없어지고..
내가 "자기야.."하는 사람이 없어지고..
내 부모님이.."여보게...사위.."하는 사람이 없어지고...
그리고 내 집일에 일어나는 모든일을... 부인 혼자서 알아서 처리해야지요...
아이들을 출가 시키고 나면.... 결국엔.... 나 혼자 남을꺼고...
슬프네요...
아무리 미워도... 그래도 남편이 있는건 정말 다행입니다...5. .
'06.3.15 10:53 AM (125.245.xxx.138)저도 뭐 남편하고 3년전까지는 하루가 멀다하고 싸워댔는데
그 후부터는 그냥 남편이 내 옆에 있다는걸로 든든하고 마음이 푸근해지네요.
싸울일이 있어도 이젠 서로 냉랭한사이로 오래있는다는게 서로 피곤해서 싸우다말고는 웃게되구요.
밤에 잘때에는 두다리 뻗고 잘수있어서 좋고,(밖에서 집 잘못찾아온 사람들이 현관문을 두드려도 안무서워요.)
회사에서 우울한 일이 있어 퇴근하면 내편이 되어서 함께 화도 내주고.
맞벌이기는 하지만, 저와 아이들을 위해서 힘들어도 일 열심히 하는 남편이 있어 든든해요.
그래서 남편은 저에게 산소같은 존재랍니다. 그런데 남편은 저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ㅋㅋ6. 저두
'06.3.15 11:07 AM (58.120.xxx.242)그냥 남편 존재로만도 든든하고 맘이 편해요.
실제로 제가 어렵거나 난처한 상황이면 젤먼저 남편에게 전화하고
남편이랑 상의하고 나면 맘이 편해져요.
그렇다구 맨날 스윗러브는 아니구요 주말에 하루종일 소파에서 뒹굴고 그러면
또 불같이 싸우고 그러지만요 ㅡㅡ;;;
남편이 직장은 집에서 가까운데 바빠서 늘 아침에 나가면 거의 2-3시 들어오거나 철야도 많이 해서
실질적으로 얼굴보는 시간은 짧지만 전화하면 10분내로 올수있단것이 참 심적으로 도움이 되요
가끔 출장가서 2-3일 멀리 있으면 맘이 허전하고 그러네요7. 전요
'06.3.15 11:11 AM (211.212.xxx.211)남편이랑 약속하고 밖에서 만날때 ..한참 기다리다 저만치 날 보고 웃으면 오는 모습을 볼때 행복하고
어쩜 저리도 잘생기고 이쁜 딸 낳아줬냐며 애들을 바라볼때 행복하고(둘다아빠닮음)
술마시고 늦게들어와 세상에서 내가젤 이쁘다할때(술깨면모른다함)
지금행복하게살자하며 밤에맥주한잔하러갈때(전돈없어서서 안된다함).............
미울때도 있지만 자잘한행복으로 살수있으니 꼭 필요한거죠8. 10년쯤
'06.3.15 12:05 PM (220.88.xxx.218)함께 살다보니 자다 문득 돌아누웠을떄 내옆에 함께 누워 있다는것 만으로도 든든하고 고마워요.
아이들에게 늘 자상한 아빠여서 저에겐 따금한 충고도... 따뜻한격려도 늘 힘이되구요9. 공도댁
'06.3.15 12:09 PM (210.126.xxx.18)전 5년차인데 신랑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클하니 보고싶은걸요..생각날땐 수시로 전화해서 귀찮게 해도 항상 다정하게 받아주는 울신랑 세상에서 젤 좋습니다.
10. 거의 30년차
'06.3.15 12:53 PM (211.200.xxx.224)처음엔 안 맞아서 미워했었는데,
내가 점점 노쇠해져서 힘들어진 부분이 보충이 되고,
서로서로 지팡이가 되어지는 것 같네요.
나이들면 싸울 사람도 필요하답니다.
먼 훗날을 내다보시고,
남편이 밉더라도 어여삐 녀기셔요~.11. (건망증 심한)
'06.3.15 12:54 PM (221.151.xxx.26)제가 잃어버린 물건을 모두 남편에게 찾아내라 하면
귀신같이 찾아주는 남편모습에,
(잘 지치는) 제가 지쳤을 때, 누워 쉬라하고 문닫아 줄 때,
아이들에게는 엄마 방해되니 얼씬하지 말라할 때,
나닮고 남편 닮은 아이들 이뻐 죽는 모습으로 아이들 쳐다보는 남편의 사랑스런 눈길에서,
(돈에 대한 무개념인 저와 반대인) 남편이 우리 현재의 저축과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해 조곤조곤 이야기 해주는 모습에,12. ㅋㅋㅋ
'06.3.15 1:48 PM (211.213.xxx.14)전 친정가서 친정아부지랑 (성격이 똑같아서 자주 싸워요) 한바탕하고...
새벽에 씩씩 거리며 나 데리러 와~! 하면 3시간 고속도로 달려 바로 데리러 옵니다.
그러곤...내 편 들어주고 내 짐들고 집에서 무사히 나가게 해줄때 고맙더라구요..ㅎㅎㅎㅎㅎ
게다가 몇 주 지난 담에 다시 친정에 델구 가서 화해시키고 맛난거 사줄때...
아~ 이래서 결혼하는구나 싶더군요.
게다가 엄마. 아빠 아프실때 마다 모아둔 비상금 (전 절대 돈 없어서 10원도 못내놓고 있는데두)
몇백만원씩 줍니다.
그래서 진짜루 이혼하고 싶다가도 기냥 삽니다 ^^13. 딴얘기
'06.3.15 2:06 PM (222.235.xxx.208)딴얘기지만...제가 자게 글들은 빼놓지 않고 매일 읽는 편인데요, 원글님..지난번에 남편 바람났는데 마음으로는 이해가 간다면서 그런 얘기를 한번 해보자고 하셨던 님 아니신가요?
요새 가끔보면 우리 ...얘길 해보자는둥..이런글이 가끔씩 올라오는데, 전 왠지 거부감이 드네요.
본인 얘기도 아니고...아니라면 죄송합니다.14. 근데요?
'06.3.15 3:12 PM (61.73.xxx.227)딴얘기님!!
그와같은 사실을 어찌 알 수 있나요?
궁금해요?15. ㅡㅡ
'06.3.15 8:21 PM (220.117.xxx.200)만약 딴얘기님 말씀이 사실이라면 원글님 혹시 잡지사나 방송관련자 아닌가 싶네요.
무슨 기사 쓰려고 주부들 여론과 정보 수집하는 거 아닌지 싶어요.16. 저도 딴얘기님께
'06.3.16 12:58 AM (65.57.xxx.130)동감.
원글 얘기부터 해보쇼. 남편이 있는지 없는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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