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필요한게 있어서 시내를 나갔죠
조그만 토트백이 필요해서 구경하는데 그냥 비닐 가방도 삼사만원 기본이고 그래도 나이도 있고 한데 너무 싸구려 사면 되나 싶어 가죽 가방으로 사고 싶어 디자인 이쁜걸로 봄 기운 나게 들려고 많이 둘어봤어요
근데 너무 너무 비싸더군요
언제 이렇게 올랐데요?
워낙 오랜만에 나가서 그런지 체감물가 너무 높더군요
맘에 드는 가방 하나 발견하구 얼마에요 하고 물으니 7만원을 부르네요
요 쪼매난게 뭐 그리 비싸나 싶어 좀 깍아줘요 하니 10만원도 안되는 가죽 가방이 어딨냐며 되레 점원 날 우습게 보는거 같아 기분 꿀꿀
아무리 내가 이정도도 못살거로 보이냐 싶기도 하고 십만원 이십만원짜리 가방 다들 척척 사나보지 싶기도 하고..
또 지나다 신발 하나 발견 이것두 십만원이 넘더군요
브랜드 신발도 아니구 그저 보세 신발인데 뭐 그리 비싼지
요즘 젊은사람들 다 척척 사나보죠
왠지 점원들 대하는게 그렇게 보이는거 있죠
그냥 맘에 들면 다 사는듯
전 원래 발품 파는 스타일이라 보고 나오려고 하면 물어만 보고 그냥 간다구 뒤에서 궁시렁 궁시렁
에구구 요즘 쇼핑하기 정말 힘드네요
아가씨때야 뭘해도 이쁘잖아요
근데 이제 나이도 들고 하니 너무 가벼워보이는건 그렇고 해서 둘러 봣는데 그냥 맘편히 백화점으로 가야 하는지 나 참 괜히 꿀꿀한 날이네요
82식구들 보세 쇼핑 어떻게들 하세요?
점원이 괜히 심술궂어 보이는건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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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물가 이렇게 올랐나요?
황사 조회수 : 1,071
작성일 : 2006-03-10 16:38:07
IP : 211.117.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06.3.10 4:40 PM (222.101.xxx.90)그냥 맘편하게 백화점 1층에서 균일가 3만-4만대 핸드백두 이쁜거 잘찾으면 이쁘던데요...요즘은 보세가 더 비싼거같아요 보세안간지도 십년가까이 되는거 같아요..차라리 백화점 세일이나 이월상품을 이용하고 말죠...
2. ..
'06.3.10 4:47 PM (211.178.xxx.162)전 그래서 보세 쇼핑 안해요.
윗분 말씀대로 백화점 균일가 코너에서 사더라도 맘 편하고,
돼먹지 않은 가게 점원하고 신경전 하고 싶지않고
고객은 왕이라는 백화점서 대접 받으며 삽니다.
가끔 큰걸 질러 탈이지만요. ^^3. .
'06.3.10 4:50 PM (210.94.xxx.51)슬프지만 그래서 늙으면 돈이 필요한가봐요.. 요즘 보세는 아주 비싸거든요.
아주 오천원 만원짜리 사실거 아니면 저도 백화점 행사상품이 더 나은거같아요..
보세는 원래 개인 자영업이니까, 어쩌겠어요? 가게 잘못걸리면 기분나빠질 각오 정도는 하고 갑니다.4. 전
'06.3.10 5:32 PM (61.73.xxx.121)이제 옷 살게 없든데, 외이리 눈에 안들어오는지, 또 비싸구요,
앞으로는 지금 있는옷 잘 관리해서, 평생 잘 입어볼려해요, ㅎㅎ,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옷 오래 관리 잘하는 비법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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