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굿바이 솔로 어떻게 되었나요?

[궁금]

수요일날 보고...목요일날 꼭 봐야지 했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요즘 마음이 쓸쓸하다는둥....부산스럽게 하는 통에
같이 손붙잡고 나가서 영화 한 편 보고 떡복기 사먹고 달래주느라
못 봤습니다....흑흑...
누구 내용 좀 정리해주실 분 안 계신가요?

[굿솔]

너무 잼나지 않나요?
참고로 어제가 젤루 잼났던거 같아요.

배종옥은 아이들이랑 만날려고 약속 잡았는데 애들이 안 나와요
뉴욕에서 잠시 귀국한건데 칭구들 만나려고 안만나더라구요. 배종옥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잡아버린듯

배종옥이 차 타고 어딜가다 반대편 차선에서 아이가 차에 칠 뻔한 장면을 목격하는데
나문희가 안돼! 소리치면서 아이를 감싸안고 차가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다행히 사고는 안나요
배종옥이 그걸보며 안돼? 하고 말하구요.
나문희가 진짜 벙어리가 아니라는걸 배종옥이 알게되져.

글구 지환이가 수희한테 프로포즈 하겠다고 민호한테 말하고 민호는 애써 태연한척해요.
배종옥 집에서 수희가 그림그려주다 그냥 자고 가거든요.
다음날 아침에 편의점에서 민호하고 수희랑 만나요.
민호 왈 지환이가 오늘 프로포즈 할꺼라고 프로포즈 잘 받으라고 말하져..민호 뒤돌아 가고 수희도 밝은표정 아니고...
지환이랑 수희랑 스키장 놀러가서 보드타고 놀다
지환이가 수희한테 프로포즈를 해요.
수희가 결혼생각없다고..나 너랑 결혼안할꺼라고 말하구요.
지환이가 그럼 동거라도 난 상관없다 하니까 수희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민호라고 말하면서 끝나요.

배종옥이랑 애들(수희,미리,민호)이랑은 많이 친해지고


이재룡은 어렸을때 아빠가 엄마를 많이 때렸나봐요
그래서 엄마가 아빠 밥에 농약을 타서 먹이고 엄마도 농약먹고 자살했다고 미리한테 얘기해줘요
미리 가족관계를 먼저 물어봐서 미리가 자기도 궁금하다며 물어보니까 못 이기는척 말해주죠.

다들 각자 비밀과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거 같아요

미리 아빠는 환경미화원인데 길가다가 우연히 만나요
미리가 직접 손뜨개한 목도리를 걸어주니까 아빠가 그 건달놈이랑 헤어지라고 목도리 안한다 하고
미리는 내 인생이라면서 그냥 우격다짐으로 목도리를 걸어줘요.

스토리가 쭉 이어지는게 아니라 제가 사람마다의 스토리를 적었네요
급하게 적어서 잘 정리가 됐는지 모르겠어요^^

[궁금]

아아아~~어제만 못 봤는데 어제가 제일로 재미났다니요...T.T....
정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그 지환이 (지안이?) 라는 사람은 도대체...민호랑 어떤 친족관계인가요?
친한 친구인데...민호 엄마 생일날 참석하는 걸로 보면 친척...?

[굿솔]

둘은 그냥 칭구사이구요
지안(지안이 맞나봐요^^;;)이 부모님 캐나다 교환교수로 가서 혼자 산다니까
민호네 집에서 그냥 들어와 살라 그랬나봐요
근데 민호는 집 나가버려서 지안이 그냥 칭구집에 혼자 살져
민호 아빠 회사에서 일하고 민호아빠 입맛에 맞게 지금 현재 행동하는거 같아용
친척은 아니구요

[정리, 굳~]

전 어제 봤는데요,
굿솔님이 스토리정리를 넘 잘해주셔서
어제의 장면들이 다시한번 생각나네요^^

[굿솔]

앗 기뻐요
제가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몰래몰래 적은거라
저랑 메신저하면 칭구들이 뭔 소린지 몰겠다고 하거든요
정리 왜 이렇게 못하냐고
그래서 걱정하면서 궁금하실거 같아 그냥 줄거리 적은건데 정리가 잘 되었다니
히히 감사해용~

[궁금]

굿솔님, 정리의 여왕이십니다~~사실 이 드라마 퍼즐 맞추기 같아서 내용 정리 정말 어려워요~~
감사합니다~~

[재방송]

홈피에서 재방송 보시면 되는데, 혹시 못볼 환경이시라면 죄송...ㅎㅎ
전 늘 인터넷으로 봐요. 집중해서 볼려구...ㅋㅋ

[?]

옛날 회상하는 장면에서 달동네 재개발하는라 살고있는 집을
막 몸싸움하면서 부시고 하던데 그때 교복입은 지안이
막 울면서 말리고 하던 장면을 봤거든요.
지안이 아버지가 말못하고 못들어서 그냥 땅에 꿇어앉아서
사정사정하고 하는 장면이었는데요
그때 재개발 하는 회사가 민호아빠 회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