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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선물을 아직도 못 받았다.

선물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06-03-08 10:28:05
작년 10월에 결혼을 했어요. ㅎㅎ
무사히 잘 치르고 잘 살고 있는데
약간 섭섭함이 들어서요.
결혼전에 친구들은 필요한거 있냐면서
물어와서 사실 별로 필요한거 없었는데
친구들이 알아서 사주기도 하고
그냥 축의금으로 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친한 언니가 둘 있었어요.
물론 지금도 계속 연락하고 만나고 있지요
결혼전에 필요한게 뭐냐길래
뭐뭐~ 필요하다 말했지요.
사실 저는 친구던 언니들이던 뭐 필요하냐고
물어보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거의 삼만원정도나 삼만원 미만 정도의
금액이 나가는 선물을 말을했어요.
부담되지 않게.^^
언니들도 묻길래 삼만원 정도의 선물을 얘기했었어요.
언니들은 둘 다 결혼 안했구요.
그러더니 대부분 결혼전에 선물 보내주잖아요.
아니면 결혼하고서 한달쯤 시간을 두고 보내기도 하고요.
소식이 전혀 없데요.ㅋㅋ
약간 좀 섭섭해요. 그냥 일반적인 생일 선물이라면
기대도 안하고 섭섭하지도 않은데
그래도 결혼에 관한거라 더 그런지...^^
작년 12월 거의 다 갈 무렵엔 언니들이랑 메신져 하다가
웃으면서 그랬어요.
결혼 선물은 올 해를 넘기네...받을 수 있는겨?  ㅎㅎㅎ 하구요.
근데 그때마다 말만 조금만 기다려 . 미안해.. 이러고
결국 올해로 넘어와서 3월이 됐는데도 둘 다에게 못 받았네요.
인터넷하고 어디 막 돌아다닐 시간 되면서
인터넷에서 구매하고 택배로 못 보낸다는 건 솔직히 어패가 있는거 같구요.
그냥 마음씀씀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그런거 늦으면 미안하고 또 먼저 챙기게 되던데.
제가 넘 바라는 건가요?
먼저 뭐가 필요하냐고 물어서 부담될까 저렴한 걸로 삼만원 내에서
말해주고 기다렸는데
아무 소식도 없고 몇 달이 지나니 좀 그러네요.ㅋㅋㅋ
IP : 211.216.xxx.18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면
    '06.3.8 10:32 AM (222.101.xxx.92)

    주면 고맙게 받고 안주면 그냥 냅두세요...줄 생각이었으면 벌써 줬을거 같네여...선물 언제주냐고 계속 이야기하는것도 서로 부담스럽고 원래 말로만 공치사 하는 사람도 많아여

  • 2. 그런 사람들이..
    '06.3.8 10:35 AM (211.212.xxx.202)

    있지요..
    그냥 결혼 때 쌩..무시하는 거죠.
    말로만 축하한다고 하고.. 바빠서 못가겠다고..
    사람은 오는 게 있어야 가는 것도 있는 법이죠

  • 3. 원글녀
    '06.3.8 10:35 AM (211.216.xxx.189)

    ㅎㅎ 그래서 저도 그때 말하고 다시 말은 안했어요.
    제가 선물 얘기 하는것도 웃기잖아요. 그러고 싶지도 않고.
    그냥 생각나서 글 올려봤거든요. ^^

  • 4. ..
    '06.3.8 10:42 AM (211.210.xxx.177)

    너무 늦어서 이제 주기는 뭐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그러다가 은근슬쩍 뭉개면서 넘어가는거죠.
    님도 나중에 선물 하지 말라면 너무 유치하죠? ㅋㅋ

  • 5. gina
    '06.3.8 10:45 AM (210.122.xxx.177)

    그분들이 선물 안사주시면 가벼운 마음으로 그분들 결혼할때 선물 선택하실수 있을거에요.
    받은게 있으면 그만큼 해줘야 하는 부담감도 생기거든요.
    아무래도 결혼전과 결혼후 돈 쓰는데는 차이가 있을테니까요.
    친한 친구한테 가전(오븐)받고 장식장 해줬습니다.
    그돈이 그돈이에요~~~ ㅎ
    그래도 기분이니 섭섭하셨겠어요.

  • 6. ...
    '06.3.8 10:45 AM (211.61.xxx.73)

    님도 나중에 그언니들 결혼할때
    말로만 오만상~ 언니 뭐필요해? 내가 뭐 사줄까? 그래놓구는
    결혼식에 신랑델꼬가서 같이 밥 양껏 먹구
    모른척 쌩~하세요.
    전 저런 사람들은 유치하지만, 똑같이 당해봐야
    그기분 알구, 앞으로 조금이라도 고칠거 같네요
    뭐..고치기 싫음 평생 그렇게 살구~

  • 7. 저는
    '06.3.8 10:47 AM (222.236.xxx.214)

    상대편이 자기가 막 좋아서 가져오면 받고,물어보면 괜찮다고하면서 사양합니다. 기쁘고 주고싶어서
    사온 물건을 받아야 이쪽도 감사한 마음이되고 관계상승됩니다.아니면 땜질식의 선물은 안받느니 못하죠.

  • 8. ...
    '06.3.8 10:48 AM (211.255.xxx.114)

    114.203//
    미국은 물론 유럽 EU선진국들 아무도 안하는 수입금지를 중국과 러시아가 하는 것은 공산국가에서 하는 쇼로 보이네요. 우리나라가 공산국가의 쇼보다는 선진국들에 보조를 맞추는 것은 아주 현명해보이고요.
    더구나 철저하게 방사능 물질 검사를 하고 있다니 더 다행이네요.

    전세계가 전부 수입금지한다는 황당한 거짓말 적은 원글에 대한 님의 생각은 어떤가요 ? 저런식으로 유언비어 날조하는 인간들에 대한 님의 생각이 궁금하군요.

  • 9. ........
    '06.3.8 11:05 AM (210.94.xxx.51)

    전 대학때 가장 친했던 친구가
    해야 되는데 해야 되는데 하더니만......................
    저도
    그냥 까먹어버렸어요.
    갑자기 생각나네요. 쩝

  • 10. .....
    '06.3.8 11:15 AM (222.113.xxx.90)

    말이 나와서 저도 한마디 할랍니다... 10년지기 친구란 *이 있는데, 고것이 먼저 결혼해 지방에 살고
    있는데,자기 결혼할때는 도우미로 절 불러 부리더만, 제가 결혼한다구(일년뒤)오히려 전날 지방까지
    가서 만나곤,정작 제 결혼식에는 감기가 걸렸다며 오지를 않았네요... 그것도 너무 섭섭해서 제가 먼저
    전화해서,,, 글면 선물이라도 필요한게 뭐냐며,보내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물어만보구서는 소식이
    없어요,,,내년이면 저 결혼10년 됩니다...(글 쓰려니,속에서 부글부글 머리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이런애도 친구라 10년 넘게 사귀었다는 자신이 웃기기도 하구. 어쩜 내가 친구를 이렇게 모를수 있었나
    싶기두하구,전화도 거의 제가 먼저 하지않음 하질 않네요...

  • 11. 저도
    '06.3.8 12:05 PM (61.77.xxx.60)

    집들이 선물로 직장동료들이 뭐해줄까 해서 작은 가전 하나 얘기했더니 알았다 하고
    와서 밥만 먹고 그냥 넘어간 일도 있고...짜증.

    친구들 결혼할때 큰맘먹고 10만원씩 했는데(13년전쯤이면 나름 큰돈이죠..)
    하나는 나 결혼할때 5만원(자기딸은 몇십짜리 영어학원보내면서..)
    하나는 오지도 않고 부주도 안하고..

    아주 상처 제대로 받고 없던 친구라 생각 안 하고 연락 끊었습니다..

  • 12. 제 친구
    '06.3.8 12:57 PM (61.98.xxx.29)

    전 중학교 고등학교 같이 다니고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6년 먼저 결혼하길래 결혼식 아이백일 돌 선물에 가서 일해주고 -교통도 몹시 않좋은 동네고요
    그땐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했는데
    저 결혼할때 차가 막혀 못왔다고 하더군요 물론 선물도 없고요
    그러려니 했는데 아이 낳았다고 전화하니 시큰둥

    형편이 안좋음 아이 내복이라도 사서 보내는게 예의 아닌가요 -이
    땐 정말 서운했어요
    그뒤 연락한번 없더니 자기 교원에 다닌다고 책 팔아달라고 연락하더군요
    그뒤고 연락 끊었어요

    친구도 어느 정돈 예의가 있어야지 유지가 되더군요

  • 13.
    '06.3.8 3:10 PM (222.108.xxx.201)

    제친구 결혼때 저희엄마가 딸같다고 축의금 20만원 내셨어요. 저도 친구하나랑 둘이 모아서 70만원주고 가전제품 사주고...
    임신했다 그래서 사무실근처로 오라해서 먹을거 사먹이고 갈때 계절에 나오지도 않는 포도며, 메론이며 귀한과일 다 사서 보내구... 그때 물론 제가좋아 친구니까 그렇게 챙겼죠.
    5년후 저결혼할때 가전제품사라고 친구랑 70만원 주더군요. 그리고는 뭐 선물비슷한거 얘기도 없구.. 받아서 맛이 아니라 젤친한 친구라면서 남편보기 좀 그랬어요. 남편친구들이 오히려 제 머리핀이며, 그릇이며 챙겨줘서요.
    제가 애낳고 살아도 내의한벌 사오는데도 거의 일년 걸리더군요. 전 그친구 애둘낳았다 소리듣고 바로 찾아가고 봉투주고 옷사주고 그럤는데...
    똑같이 받으려는 마음이 아니구요, 전화한통이라도 사실 기대했어요. 서로 형편 빤히 아니까 그런 마음을 기대했거든요. 누구나 다 자기생활이 우선이지만 정말 해줘도 너무 몰라주니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이젠 저도 안해요. 그냥 안부전화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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