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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남자 아이가 처음으로 수영을 배우는데요.휴~
더불어 3월부터 수영교실에 다니고 있습니다.
주3회로 40분정도요.
아이가 워낙 겁이 많아 처음 가서도 울고 오늘은 물에 처음으로 들어가서 머리까지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걸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 아들..너무나도 가엽게.(정말 어쩜 저렇게 겁이 많을까 싶었어요) 간신히 물에 들어가서 물에빠질까봐 가만히 있는겁니다.
애가 고집도 이만 저만이 아니어서 그런지 선생님이 하라도 몇번 해도 못하고 조금 있다가 보니 선생님한테 업혀 있지 뭐예요..
그 모습을 본 저 얼굴도 붉어지고 화끈..화끈..
울 아들 스트레스 받을거 생각도 하니 걱정 근심에..여러 엄마들의 시선들..
휴~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 몰랐어요.
그런데요,
이렇게 겁 먹는 아이를 계속 시켜도 괜찮을까요?아이는 자존심이 있어서 제가 그냥 "오늘 어땠어 ?"하니 "좋았어"하고 마네요..
괜히 또 내자식 뭐 하나 하자고 선생님 등에 업혀 수업 할수는 없는 일이고 아이도 나름대로 힘들거 같아서요.
이제 몇번 해보지도 않고 쉽게 포기하는것도 그렇구요.
생각다 못해 몇번 더 해보다 영 힘들다 싶으면 개인으로 해볼까 하는데..어떨까요..
정말 대충 따라가만 주면 좋으련만 이것도 아니니..학교 생호라은 어찌 할지.이도 고민이네요.
1. ㅎㅎ
'06.3.7 11:16 PM (61.255.xxx.140)경험상 큰아들 수영 수업 첫날 발만 물에 담그더군요. 3일정도 그랬나?...
1학년 여름 방학때 특강으로 보냈거든요.
근데 일주일 지나니 잘 하더라구요.
크게 걱정 하실거 없을거 같아요.^^2. 아이가
'06.3.7 11:32 PM (59.8.xxx.181)"좋았어"라고 한걸, 그냥 믿어주세요.
3. 아이가
'06.3.7 11:34 PM (61.78.xxx.223)많이 힘들겠어요
제 아들도 물에 대한 겁이 많은편이었는데 (집에서 욕조에서 노는걸 보면 대충알지요)
어느 순간부터인가 잠수하는 장난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방학특강을 보냈는데, 깊은물에도 풍덩~ 개구리처럼 허부적거리며 헤엄쳐서 가장자리로
스스로 가는모습을 보니 신기하더라구요..
특별한 상황아니면, 아이가 물을 덜 두려워할때
시작해도 늦지않을것 같아요..
지나가다..경험상...^^4. 제가
'06.3.8 9:20 AM (61.252.xxx.53)생각해도 조금 있다 수영해도 좋을 듯 싶어요..
이번 고비를 잘 넘기면 좋고 만약 못 넘기면 2학년 때 쯤 해도
좋아요..2학년이나 3학년 때쯤이 실력이 금방 느는 것 같아요..5. 꼭
'06.3.8 9:31 AM (211.54.xxx.248)시키고 싶다면 개인교습이라야 할 것 같아요.
평범한 경우가 아니니까요.6. ..
'06.3.8 9:37 AM (211.215.xxx.29)한 일주일정도만 기다려보세요..
세네번 하다보면 떨어져서 혼자 할꺼에요.
저희애는 혼자서는 옷도 잘 못입고 벗고 하는애라 개인교습시키는데요..
큰애는 1학년때부터 혼자 단체 교습받았거든요..
물 좋아하는애들은 금방금방 배우고요.,..
아닌애들도 한 세네번까지도 매달려서 많이 하다가 그래도 잘 해네요..
저희애도 일주일정도는 (그러니까 세번) 선생님 등에 매달리고 업혀있고 그러더니..
지금은 혼자서 얼마나 잘하는지 모른답니다.
기다려보세요.
근데 '제가'님 말씀도 맞는 말이에요.
늦게 시작하면 빨리 끝나요.
그대신.. 교정을 방학떄마다 좀 잡아주시면 이왕 가르친거 헛거가 되지 않겠지요?7. 좀있다가 다시 시도
'06.3.8 9:57 AM (61.41.xxx.12)애들마다 성향이 다르니까 계속 다녀도 물 무서워 하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첨에 무서운데 억지로 배우다 이젠 아예 수영장에 발도 들여놓지 않는 아이도 있더이다.
좀 지켜보시고 계속 무서워하고 본인이 싫다하면 그땐 쉬었다 더 큰 후에 시작하셔도 늦지 않아요.8. 물놀이
'06.3.8 10:15 AM (203.238.xxx.204)저희 아들도 그 나이에 수영 시작했어요.
본인이 계속 하고 싶어하는거 같으니까 집에서 물장난 시켜 보세요.
저희 아이는 워낙 물을 좋아해서
목욕할때 욕조에 물 가득 받아놓고 손으로 코막고 잠수 연습하면서 놀더라구요.
한참 신나게 놀고 있을때 코잡고 물속에 들어간다음 그대로 숨참고 손 떼어 보라고 했더니
처음엔 좀 겁내더니 금방 하더라구요.9. 원글맘
'06.3.8 10:28 AM (222.237.xxx.52)한 일주일만 선생님께 죄송해도 그냥 보내보고 결정 해야 할것 같아요.아이가 정말 원하지 않으면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진심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