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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기분나쁘게 하는 사람
저는 고향에서부터 오래 알고 지낸 언니가 있는데요.
전 결혼을 했고. 그 언닌 아직 결혼 전이네요.
자기는 아니라고 하지만 보면 이것저것 따지는 거
같은데 아니라고 그래요.
언니의 생활을 보면 그리 내세울 건 없구요.
뭐 결혼자금을 마련해 놨다던가. 아니면 집안이 괜찮다던가
외모가 괜찮다던가...하는 일이 괜찮다던가..전혀 안그렇구요.
그냥 작은 회사에서 사무 일 하고
그 전엔 영어 배운다 어쩐다 해서 얼마 벌어놓지 않은 돈으로
해외에 나갔다가 금새 벌어놓은거 까먹고
시골 집에서 용돈 받아서 쓰고 지냈다고 하데요.
키는 작고 외모는 각진 얼굴에 까만...이쁜형은 아니구요.
영어 배운답시고 해외 나가서 시골에 계신 엄마는 동네 사람들한테
우리 애가 영어를 아주 잘하네 어쩌네 볼때마다 말을 해서
동네분들은 속으로 걍 그러려니 ~ 하고 넘긴다던데
결국 한 이년 이래저래 공부 비슷하게 한다고 햇지만
간단한 의사소통 좀 할까말까 인거 같고
형제나 부모님께 돈 받아 썻으니 모은 돈 당연없고.
오래 알고 지내서 가끔 만나고 이야기도 하지만
솔직히 너무하다 싶을때 있거든요.
남자보는 눈은 높고... (높은거야 상관없는데 )
꼭 말할때 보면 나는 내세울 것도 없지만 남자라도 내세울게 있어야지~
자기를 낮추는 말도 정말 겸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그냥 그런척~ 하는 거 있잖아요.
자기 높이고 싶은데 그러진 못하겟고..
그리고 꼭 얘기하다 보면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해요.
제가 눈이 보통인데요.. 음..큰편은 아니고 아주 작은 편도 아니니
그냥 보통이라고 할께요. 작다싶은 보통..ㅋㅋ
꼭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눈 얘기가 나오면.
" 그래도 니 눈보다야 하겠어~"
이런식이에요. 자기는 농담으로 한다는 소리 상대방 듣기 별로거든요.
것도 한두번이지 가끔 가끔 그런소리 하면 정말.
예전에도 그런식으로 기분 나쁘게 한 일이 있어서 따끔하게 충고한 적이 있거든요.
기분 좋은 말도 한두번인데 상대방 입장이나 기분생각 안하고 그런식의 말
매번 하는거 기분 안좋으니까 생각해 달라고.
근데 뭐 그때 뿐이데요.
생각이 없는건지..
자기 말하는 투로 내가 말하면기분 어떨라나.
설마 언니 턱선 만큼이나 하겠어~
좋은 약이 나왔다던데 얼굴좀 발라서 희게 만들어보지 그래?
다리가 짧아서 좋겠어~ㅎㅎ
이런 식으로 자기 모습 가지고 트집 비슷하게 하면 기분 좋을까요?
매번 겪지만 그때마다 참 이해가 안가요.
왜 같은 말을 해도
상대방 기분 좋게 혹은 기분 나쁘지 않게 할 생각은 못하고
꼭 자기 식으로 그러는지..
이런 분들 꼭 주위에 있지요?^^
1. 없어요
'06.3.7 1:22 PM (218.145.xxx.134)제 주변엔 없어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 저도 싫구요
싫으면 안만납니다
자연스레 멀어지죠2. 음~
'06.3.7 1:31 PM (211.196.xxx.87)스스로에 대한 열등감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가끔 그런 사람이 있을때 타이밍 잘 맞춰서 응수해줘야 되는데
절대 그렇게 못하고 혼자서 낑낑 대죠^^
에휴 어쩌겠어요 좀 나은 사람이 참아야지...3. 흠
'06.3.7 1:40 PM (59.5.xxx.131)제 친구 중에서, 뭐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친구인데도, 그렇게 말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예를 들면, 슈퍼에서 미니 양배추나 단호박을 보고, "어머 이거 니 얼굴 닮았다~"라고 말해요.
제가 얼굴이 동~그랗습니다. ^^;;
제가 몇 번 꼭 찝어서 지적을 했는데, 딴에는 농담으로 그렇게 말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그런 말들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는 걸 몰라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저는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그 친구가 맨날 그렇게 말하는 것도 아니고,
또 그렇게 말하는 점을 빼고 다른 점들은 저랑 잘 맞기 때문에,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지만,
상대방의 말투가 너무 신경이 쓰이면, 멀리하는게 본인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좋겠죠.4. 글쎄요
'06.3.7 2:13 PM (221.146.xxx.145)나이가 먹다보니
친구들 만날 시간이 많지 않은지라
점점 잘 맞는 친구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점점 나 자신도 상대방에게 지키는 자잘한 예의에 신경쓰게 되고
상대방도 내게 무례한게 싫습니다.
자연스레 진심으로 대하는 친구들이 남게 되었지요5. 까만콩
'06.3.7 3:19 PM (58.142.xxx.64)마자요 꼭 그런 사람있어요
똑같이 해주고 싶지만 전 맘아프고 두고두고 신경쓰일까봐 못하는데..
그런말 쉽게 하는 사람있죠...진짜 이해안되요 근데 그런 사람들 보면 정말 자신을 몰라요^^
제가 아는 언니가 그랬었는데 남자를 만나도 꼭 칭찬만 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더 심해졌었어요
정말 지켜보는 입장에서 너무 답답했죠...정말 이상하게 생긴코(좀 미안스럽네..ㅎㅎ)를 보며
자기코는 어쩜 이렇게 이쁠까 하더라구요...근데 정말 자신의 코가 무지 이쁜줄 알고 살더라구요
물론 저두 코가 별로지만 저보곤 수술해보라고 하면서요..
(제가 코가 살짜기 짧아요..그런데 저보고 비오는날 비새겠다고 해요..이잉잉~~)
그러다 제가 우연한 기회에 잡지에 주부모델을 하게 되었는데
그언니 반응...기가 막히다는 듯이 말이 안나온다고 하더라구요...에고에고
그러다가 정말 정신 바로 박힌(?) 사람을 만났어요
얼마 안만나다가 그사람이 정말 시원스레 진실(?)을 말해줬었죠
그언니 충격으로 한동안 우울증에 시달렸어요...결국 코수술했답니다..ㅎㅎ6. ㅎㅎㅎ
'06.3.7 6:41 PM (220.127.xxx.102)저 성격이 못되어서리...
몇번은 참고 웃으면서 듣습니다.
못 참겠으면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도 하면...똑같이 그자리에서 되 받아쳐줍니다.
다시는 제게 그런말 안하고 조심합니다.ㅎㅎㅎ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는 친구가 될수가 없더군요. 만날때마닫 불쾌한 사람이랑 어떻게 가까이 지냅니까..7. ㅋㅋ
'06.3.7 6:49 PM (59.17.xxx.95)답변 단~흠 님 글읽다가...넘 웃겨서요...(죄송~ 웃을분위기는 아닌데요)
저도 어릴때 저보고 넙죽이...라고 하는 바람에 성인이 될때까지 안만났습니다..맘에 담고요~
근데 지금은 제가" 너부댑데"얼크니"~~~하다고 인정하고 밝게 사니까 뭐 괞찮아요..
그냥 무시하면서 그언니를 칭찬해 보심은 어떨지..오히려 상대방이 변하더라구요.
정~ 안돼겠으면 생각 했던말 웃으면서 한번 하세요..8. 뭘까
'06.3.7 9:35 PM (59.7.xxx.219)그런 사람들은 따끔하게 기분나쁘니 하지 말라고 해도 붕어처러 금방 까먹고 다시 합니다. 안만나는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요? 맘가는 사람들만 만나구 살아도 모자라는 시간에 왜 내맘 상해가며.... 오히려 당분간 의도적으로 멀리하면 그쪽에서 먼저 꼬리내리구 다가옵니다. 조금 조심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근데...또 반복합니다...닭새끼두 아니구..원...
9. 코펜하겐
'06.3.8 4:53 PM (220.247.xxx.211)ㅎㅎ 정말,,뭘까님..말에..100프로 동의 합니다..
진짜..그런 사람들은..하지 말라구,.,,해도 또 합니다..그냥..않만나는게,,젤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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