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펌글」하하하 웃고 삽시다

왕시루 조회수 : 863
작성일 : 2006-03-06 23:34:03
"多不有時"

어떤 사내가 있었다.
이 사내는 매일 아침 조깅을 하는데 동네를 돌다보면 어떤 오래된 나무
쪽 문에 한문으로

"多不有時"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많고 아니고 있고 시간..?"
"시간은 있지만 많지 않다는 뜻인가?"
"누가 이렇게 심오한 뜻을 문에 적어놨을까?"
"이 글을 적은 분은 분명 학식이 풍부하고 인격이 고매하신 분일거야.
오늘은 꼭 그 분을 만나봐야지."

매일같이 그 앞을 지나던 사내는 그 글을 쓴 분이 궁금해서 작심을 하
고 문을 두드려 보
았다.
그러나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나오는 이도 없었다.
한참을 기다리니 옆집 대문에서 왠 난닝구 차림의 할아버지가 나오셨
다.

"어이~ 거기서 뭐하는거야!"
"아, 예. 여기 사시는 분을 좀 만나뵈려구요."
"엥? 거긴 아무도 안 살아."
"네?..이런. 사실은 이 한자성어를 적으신 분을 뵈려했는데..."
"그거? 그건 내가 적은거야."
"네? 그러세요. 정말 뵙고 싶었습니다. 할아버님, 여기가 대체 무슨 문
입니까?"
"여기? 별거 없어. 화장실이야."
"네? 화장실이요? 여기가 화장실이라구요? 그럼 이 글의 뜻은 뭡니
까?"
.
.
.
.
.
.
.
.
.
.
.
.
.
.
.
.
.
.
.
.
.
<< "아, 이거? 참내 다불유시(W.C)야. 다불유시.">>


      

IP : 211.223.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3.7 12:19 AM (221.149.xxx.239)

    아닌건 많고 시간은 있다...이렇게 생각했는디..

  • 2. ..
    '06.3.7 1:16 AM (220.116.xxx.32)

    너무 웃읍군요.
    그런류의 이야기는 누가 쭈구리고 앉아
    생산해 내고 있는지 !
    세상엔 재치있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네요.

  • 3. 소박한 밥상
    '06.3.7 2:47 AM (58.225.xxx.60)

    네에 ^0^
    웃었답니다 !!

  • 4. .....
    '06.3.7 5:52 PM (218.155.xxx.244)

    덕분에 웃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18 속터진다는 게 어떤 건지 알 것 같습니다. 7 둘째 2006/03/07 1,755
54717 살구씨 가루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2 피부 미용 2006/03/07 225
54716 백화점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꿀수 있나요? 7 상품권 2006/03/07 647
54715 일손 구하기... 함바집 2006/03/07 261
54714 대안생리대를 만들고싶어요~~ 4 ,, 2006/03/07 322
54713 전세 계약 만기 전인데 뭐라고 얘기하고 이사하죠 1 이사가고시퍼.. 2006/03/07 404
54712 일산에 전세얻으려 하는데 추천부탁드려요. 2 ^^ 2006/03/07 299
54711 모카포트에 대해서 질문드려요 4 커피 2006/03/07 466
54710 [질문]자전거를 사려고 합니다...그런데 뭘사야할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1 저주받은허벅.. 2006/03/07 197
54709 중고차VS새차 (마티즈나 소형차) 3 차고민 2006/03/06 387
54708 「펌글」하하하 웃고 삽시다 4 왕시루 2006/03/06 863
54707 청소기 쓰던중 몸통이 벌어진 경우도 있나요? 1 황당해서.... 2006/03/06 136
54706 영어꽝 ~도와주셔요 2 용감 2006/03/06 538
54705 영어동화랑 튼튼영어주니어랑 어떤게더... 4 2006/03/06 738
54704 맘이 답답하고 무거운 오늘 1 아이땜시 2006/03/06 728
54703 자궁경부가 엄청나게 염증이 심하다구 하는데...(울언니 울고 난리났네요) 7 건강챙기자 2006/03/06 2,050
54702 뉴욕으로 송금하려고.... 7 달러 2006/03/06 376
54701 논리 속독 교실 다니면.... 1 걱정맘 2006/03/06 383
54700 아이 발가락 굳은살 박힌거 어떻게 해야되나요? 3 오래됐는데.. 2006/03/06 312
54699 초등1학년 어느 정도 수준이 적당한지요? 6 airing.. 2006/03/06 805
54698 현 전업주부...앞으로 어떤분야를 도전하는게 비전있을까요? 2 직업 2006/03/06 1,296
54697 시댁땜에 너무 서운해요.. 10 ... 2006/03/06 1,916
54696 싸이하시는분..방명록 없애는 1 방법좀.. 2006/03/06 768
54695 태권도 학원보내보신분 9 궁금맘 2006/03/06 770
54694 벤타 청정기능에 관한 질문... 4 아토피.. 2006/03/06 410
54693 가슴이랑 왼쪽 갈비뼈 주변이 몹시 아파요. 흑흑 5 아픕니다 2006/03/06 658
54692 아이때문에 만나게 된 엄마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하기...좋아하시나요 11 말솜씨 2006/03/06 2,061
54691 님들 기도좀 해주세요. 14 행복맘 2006/03/06 1,276
54690 외동이 키우면서 좋은점 34 외동맘 2006/03/06 2,360
54689 녹즙기 좀 추천 바랍니다. 3 위염 2006/03/06 205